여행스케치
미식의 도시 런던: Perilla (European)
미식의 도시 런던: Perilla (European)
2024.01.16세쨋날 저녁은 Perilla라는 유럽 음식 식당에 갔습니다. 한국 블로거들에게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보입니다. 식당이름 페릴라(Perilla)는 영어로 들깨라는 뜻입니다. 한국인에게는 친숙한 식재료지만 서양인들에게는 생소할 것 같은데, 그것을 식당 이름으로 지었네요. 콩글리시로 wild sesame라고도 부르지만 사실 들깨는 민트(mint), 세이지(sage)등과 함께 Lamiaceae family(科)에 속한 식물로 참깨와는 전혀 다른 종류입니다. 이번 여행에서 갔던 식당 중에 유일하게 런던에서 살짝 북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식당 주변을 보면 맛집 식당이 있을거라고 상상하기 어려운 다소 생뚱맞은 동네입니다. (메인 가격대 £17~28, 맛 9.0, 가성비 8.0, 인테리어 8.0) 식당 자체도 ..
미식의 도시 런던: Natural History Museum
미식의 도시 런던: Natural History Museum
2024.01.14세계적인 대도시답게 런던은 박물관도 많이 있고 그 중 3개가 Hyde Park 바로 남쪽에 몰려 있습니다. 그 중 하나인 Natural History Museum에 아침 산책겸 다녀 왔습니다. 입장료 없고, 무료 입장 티켓을 미리 예약하면 줄 서지 않고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South Kensington 지하철 역에서 내려 "Museums"라는 표지판을 따라 지하도를 걸어서 출구로 나오면 4거리 교차로입니다. 여기서 Google Map App은 최단 거리로 안내하기 때문에 직진해서 동쪽 작은 문으로 가라고 하는데, 그리로 가지 마시고 좌회전해서 남쪽 정문으로 가세요. 동쪽 문은 줄이 훨씬 깁니다. 사실 저는 이 박물관에 전시된 것들보다는 건물 자체에 더 관심이 있어서 왔습니다 😁 건물 자체가 정말 예술..
미식의 도시 런던: Kiln (Thai)
미식의 도시 런던: Kiln (Thai)
2024.01.12런던 여행 떠나오기 전에 점심/저녁 식사할 곳의 80% 정도를 예약 해놓고 왔는데 이 식당 Kiln이 예약한 첫번째 식당입니다. 식당 이름 킬른(Kiln)은 벽돌 같은 것을 구워내는 가마라는 뜻입니다. 엣날에는 'n'이 묵음이라 kill과 같은 발음이었다가 지금은 킬른으로 읽는다고 합니다. Central London의 Soho 지역 남쪽 Piccadilly Circus 역 부근에 있어요. (메인 가격대 £12~38, 맛 8.5, 가성비 8.5, 인테리어 7.0) 부근 풍경. Brewer St에서 Chinatown의 Wardour St 쪽을 향해서. 런던의 상징인 강렬한 빨간색의 전화박스. 작은 아이가 전화박스 문을 열고 들어가는 움짤 만들고 싶다고 해서 찍기 시작했는데 문이 잠겨 열리지 ..
미식의 도시 런던: Hampstead Heath (공원)
미식의 도시 런던: Hampstead Heath (공원)
2024.01.10도착한 다음날 해뜰 때 (8시 경) 공원으로 산책을 다녀 왔습니다. 런던에는 공원이 참 많은데 큰 공원 중 숙소에서 제일 가까운 것이 호텔에서 서쪽 직선거리로 3Km 떨어진 Hampstead Heath 였습니다.. 총 넓이가 320 헥타아르니까 여의도의 1.1배 쯤 되는군요. 공원 서쪽 반은 Hampstead라는 영국 최고의 부촌 (백만장자 수 최고) 에, 동쪽 반은 그에 견줄만큼 부촌인 Highgate에 속해 있습니다. Hampstead는 예술가와 작가들이 많이 살고 Highgate에는 가수나 배우들이 많이 산다고 하네요. 그래서 Hampstead Heath에 가면 가끔 출몰하는 베네딕트 컴버배치(Benedict Cumberbatch)나 쥬드 로 (Jude Law)등의 배우들과 마주칠지도 모른다고 합니..
미식의 도시 런던: Kennington Lane Cafe (English)
미식의 도시 런던: Kennington Lane Cafe (English)
2024.01.08영국에 왔으니 일단 순 영국식으로 먹어봐야죠 😁 도착한 날 점심은 큰 아이 기숙사 부근의 저렴한 식당 Kensington Lane Cafe로 갔습니다. Vauxhall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4분 거리에 있습니다. (메인 가격대 £9~15, 맛 7.5, 가성비 9.0, 인테리어 6.0) 기숙사에 잠시 들르다 보니 12시가 되었는데 예약 받지 않고 평점이 엄청 좋은 곳이라 줄 설 각오를 하고 갔습니다만 예상 외로 한산해서 곧바로 테이블을 받았습니다. 조금 지나니까 손님들이 많이 와서 줄서기 시작하더군요. 남유럽만 그런줄 알았더니 영국도 식사 시간이 미국에 비해 조금 늦은 편이네요. 영국 음식(English)라고 썼지만 주인은 외국인이고 메뉴가 상당히 방대합니다. 그래도 손님들의 약 2/3 이상이 English..
미식의 도시 런던: 음식에 대한 전체적 소감
미식의 도시 런던: 음식에 대한 전체적 소감
2024.01.042주 간 Central London에 있으면서 총 18개의 식당을 다녀 왔습니다. 마음에 들어서 2번씩 간 곳도 5군데 있고요. 제가 사는 San Francisco Bay 지역에서 좋은 평판을 받는 식당들와 비교해 봤을 때 평균적인 맛 무척 만족스럽고, 가성비 면에서 훨씬 뛰어나고, 인테리어도 대체로 아주 훌륭했습니다. SF 지역의 같은 나라 음식들과 비교하자면 맛의 개성이 무척 확실하고 창의적인 요리도 여럿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먹은 음식들과는 무척 극명한 대조를 느꼈는데요, 일본인들이 만드는 음식들이 무척이나 조심 조심 공을 들인 느낌이라면, 런던에서 먹은 음식들은 뭐랄까... 무척 과감하고 자신감이 넘친다고 할까요? 맛도 대체로 담백하고 무겁지 않아 쉽게 물리지 않고, 2주 내내 엄청 ..
미식의 도시 런던: Happy New Year!
미식의 도시 런던: Happy New Year!
2024.01.0112월이 런던의 관광 성수기는 아닌데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파들이 몰리는 곳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되어 있는 쇼핑가가 그 중 하나이고 1월 1일 자정을 기해 London Eye에서 터뜨리는 불꽃놀이 쇼가 또 다른 하나이군요. 불꽃이 잘 보이는 구역은 일인당 £20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하는데 무척 일찍 매진이 되어서 저희는 표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옮긴 숙소 앞 공원 (Waterloo Millennium Green) 에서 London Eye가 잘 보여서 그 곳에서 구경을 했습니다. 인파가 엄청나죠? 불꽃 놀이를 제대로 찍어본 적이 없는데요, 생각보다 참 어렵네요. '멋있다!!' 느끼는 순간에 셔터를 누르면 이미 늦은거라서 마구 찍은 후에 몇장만 추려냈습니다. 런던의 신..
미식의 도시 런던: 디즈니 뮤지컬 "라이온 킹"
미식의 도시 런던: 디즈니 뮤지컬 "라이온 킹"
2023.12.27런던 하면 온갖 다양한 문화의 향연이 펼쳐지는 도시이기도 하지요. 역사, 미술, 과학등 광범위한 내용을 전시하는 각종 박물관들(museums), 그리고 엄청난 수의 연극, 발레, 오페라, 뮤지컬등의 공연이 끊이지 않습니다. 모든 세대들에게 친숙한 디즈니 뮤지컬의 경우 수년간에 걸쳐 매일 공연을 계속하는 도시는 세계에서 뉴욕과 런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도착한 첫날 저녁에 디즈니 뮤지컬 을 보러 갔습니다. 정규 티켓 가격이 £35 ~ £195인데 day seats라고 제일 저렴한 티켓 중 남은 것을 £29.50에 할인해서 처분합니다. 과거에는 당일 티켓 오피스에 아침 일찍 줄을 서서 구입해야 했던 것이 이제는 매주 월요일 정오에 인터넷에서 예매가 가능해졌습니다. 단, 좌석을 고를 수 없어서 일행이 뿔뿔이 ..
미식의 도시 런던: 숙소와 교통
미식의 도시 런던: 숙소와 교통
2023.12.26https://brunch.co.kr/@daramzy/26파리나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에 비하면 저렴하지만 런던도 부동산 시세가 엄청 높은 곳인지라 숙박비 부담이 꽤 됩니다. 게다가 저희 가족이 온 연말에는 가격이 더 치솟아 2~3배 정도 오르는 것 같습니다. 위치가 좋으면서도 가격이 저렴한 곳을 찾느라 시간을 좀 썼는데요, 먼저 런던에서 주로 뭘 하고 싶으냐가 확실해야 숙박할 곳을 결정하는 것이 쉽겠지요? 런던에는 32개의 자치구(boroughs)들이 있는데, 그 중 관광객들이 가고 싶어 하는 곳은 거의 중앙의 Westminster 부근인 것 같습니다. 널리 알려진 공원, 궁전, 교회, 의사당, 박물관등 명소들 (landmarks) 이 거의 다 이 지역에 있고 명동이나 긴자 같은 분위기의 쇼핑 ..
미식의 도시 런던: Merry Christmas
미식의 도시 런던: Merry Christmas
2023.12.25크리스마스때 유럽 여행을 가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기분(?)을 느끼기에 유럽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영국도 그런 나라중 하나라서 런던 곳곳에는 휘황찬란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곳인 Oxford Circus 역으로 갔습니다. 남북으로 Regent St, 동서로 Oxford St 사방으로 화려하게 거리가 장식되어 있어 엄청난 인파로 주요 도로들이 가득 메워져 있네요. 거의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정치 집회 정도의 인파입니다. 시간이 얼마 없는 분들이면 그냥 Oxford Circuit역으로 가셔서 주변을 둘러 보시고, 시간이 많으신 분들은 이 Google Map 지도에 표시된 곳을 따라 천천히 거닐면서 분위기를 줄겨보시기 바랍니다. 사진을..
미식의 도시 런던: 여행 준비
미식의 도시 런던: 여행 준비
2023.12.23이번에 여행하는 나라는 영국의 수도 런던(London)입니다. 설명할 필요 없는 대표적 국제 도시 중 하나이지요. 큰 아이가 1년간 런던에서 대학원을 다니게 되어 12월 말 겨울 방학에 맞추어 가족들이 런던으로 가서 모였습니다. 12월 말은 사실 런던 여행을 하기에 좋은 시기는 아닙니다. 낙엽이 다 지고 을씨년스러운 공원들, 하루종일 구름이 가득 끼고 걸핏하면 비 내리는 날씨, 대중교통까지 다 멈추는 25~26일 등등. 하지만 아이들 학사일정을 고려하다보니 저희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아, 가던가 말던가의 선택은 가능했네요 😅) 영국의 영어 명칭이 참 많습니다. 먼저 United Kingdom은 정치적 단위의 명칭으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그리고 북 아일랜드를 모두 포함 합니다. 그..
늦가을의 요세미티
늦가을의 요세미티
2023.11.13근 2년만에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다녀 왔습니다.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미국 온지 10년 되었는데 4시간 거리의 요세미티에 한번도 다녀온 적이 없다는 분을 위해서(?) 같이 가자고 갑자기 의견이 모아져 결정된 일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새벽 5시에 출발해서 저녁까지 돌아오는 당일치기였습니다. 갈 때는 북쪽 120번 도로를 이용하고 올 때는 남쪽 140번 도로를 이용했습니다. 북쪽 120번은 최단거리이지만 몹시 꼬불 꼬불하고 경사진 산길을 가야해서 겨울철에는 가급적 이용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쪽 길이 경치가 제일 멋지지요. 오크 플랫 (Oak Flat)이라는 언덕에 도달하면 멀리 요세미티 밸리(Yosemite Valley)끝의 명물인 해프돔(Half Dome)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거기서 조금 더 내려가..
Bicentennial Camp Picnic Area
Bicentennial Camp Picnic Area
2023.10.10토요일에 일년에 한번 있는 성가대 야유회를 갔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사실상 몇 년만에 간 야유회였지요. 보통은 30분 이내의 가까운 곳으로 부담 없이 가는데 제가 설득을 해서 (? 꼬드겨서)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조금 늦게 출발한 사람들은 2시간 넘게 걸리기도 했음에도 불구하고 워낙 멋진 곳이라서 다행히 다들 만족도 100%였습니다. 이 장소는 제가 2018년에 사진 찍으러 이 근처를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요, 유명한 관광지 금문교(Golden Gate Bridge)에서 직선거리로 겨우 4.25Km 떨어진 곳임에도 불구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그래서 너무도 한적하고 좋은 곳입니다. 금문교 관광으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다리를 건너자 마자 오른..
뉴욕 이타카(Ithaca) 식당들
뉴욕 이타카(Ithaca) 식당들
2023.09.10며칠간 지내며 갔던 이타카(Ithaca) 식당 사진들을 올려 봅니다. 선정은 믿고 신뢰하는 옐프(Yelp.com)의 리뷰수와 평점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평점 좋은 식당들은 대체로 "Ithaca Commons"라는 거리에 몰려 있고, 이 부근은 학교 캠퍼스 주변에 비하면 가격이 30~50% 정도 비싸네요. 집값이 저희 동네 1/5인 곳인데 "Ithaca Commons"의 음식값은 저희 동네 대비 10% 정도 밖에 차이가 없었어요. 도로 3개가 평행으로 지나가는 곳으로 중앙 도로는 차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 놨습니다. 잘한 결정 같아요. 바닥도 벽돌로 깔끔하게 잘 깔아 놓고 화단, 분수 같은 것으로 정갈하게 거리를 꾸몄습니다. 대대적인 재개발을 거쳐 2015년에 다시 열은 곳이라 업소들이 대체적으로 무척 깔..
미국 동부 대학 캠퍼스 구경
미국 동부 대학 캠퍼스 구경
2023.09.03미국에는 4년제 대학 만도 무려 2,637개가 있습니다. 주 별로 보면 제가 사는 캘리포니아가 262개로 가장 많고, 두번째로 많은 주는 뉴욕과 뉴멕시코로 각각 234개가 있지요. 저희 집에서 반경 60Km 안으로만도 20여개에 달하고, 그 중 유명한 대학만 꼽아도 Stanford, UC Berkeley, UC San Francisco (의대), Academy of Art University등이 있습니다. 오늘 사진으로 보실 대학은 동부 뉴욕주의 뉴욕시티에서 차로 4시간 반 거리의 이타카(Ithaca)라는 도시에 있는 학교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아래 1/2은 이타카 시내의 건물들이고, 위 1/2이 학교 건물들입니다. 한국에서 학부를 다닌 제 모교도 산 자락에 있어서 대학시절 걸어다니느라 힘들었는데, 이 ..
뉴욕 Finger Lakes: Watkins Glen
뉴욕 Finger Lakes: Watkins Glen
2023.08.24월요일 아침에는 서쪽으로 40분 거리의 왓킨스 글렌 주립공원 (Watkins Glen State Park)에 다녀왔습니다. 세네카 호수 (Seneca Lake) 남쪽 끝에 있는 협곡입니다. 입구가 3개 있는데, 저는 main entrance에서 시작하는 가장 보편적인 Glen Creek Gorge Trail을 택했습니다. 해발 149m (490ft) 의 main entrance에서 출발해서 해발 308m (1010ft)의 upper entrance까지 가는 산책로입니다. [왕복 3.04Km = 1시간, 오르막 고도 약 159m = 아파트 64층, 난이도 3.5/10] 참고로 이 곳은 10월말 ~ 5월말까지는 얼음이 얼어서 산책로를 폐쇄합니다. Upper entrance가 이 국립공원 중간 쯤이라서 시간이..
뉴욕 Finger Lakes: Taughannock Falls
뉴욕 Finger Lakes: Taughannock Falls
2023.08.22작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작은 아이는 가장 가고 싶었던 대학에서 "guaranteed to transfer" (편입 보장) 라는 조건부 입학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통학할 수 있는 학교에 먼저 1년을 다니면서 학업과 병행하여 직장을 다녔습니다. 올해 봄에 정식으로 편입 허가를 받아서 지난 주에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러 함께 다녀왔습니다. 5대호(湖) 중 하나인 온타리오 호(湖)가 그리 멀지 않은 이 지역에는 빙하(glacier)로 인해 형성된 11개의 (지도상으로는 14개인데? 😉)호수가 있는데 손가락처럼 길다란 모양이라서 "핑거 레이크 (Finger Lakes)"라고 부릅니다. 각각의 호수에 붙은 이름은 이 곳에 살던 미국 원주민 (Native American, 혹은 미국 인디언) 부족의 ..
집에어 풀플랫 (Zipair Full-Flat) 탑승기, 2023년 봄
집에어 풀플랫 (Zipair Full-Flat) 탑승기, 2023년 봄
2023.05.16일본에서 북가주로 돌아오는 것은 새로 생긴 항공사 집에어(Zipair)를 이용했습니다. 일본 JAL의 자회사인 신생 저가 항공사 집에어는 한국의 에어 프레미아(Air Premia)와 비슷한 시기에 유사한 전략으로 생겨났습니다. 에어 프레미아에서 프리미엄 이코노미(Premium Economy)좌석을 제공하는 반면 집에어는 대한항공의 프레스티지(prestige)처럼 완전 누울 수 있는 풀플랫(full-flat) 좌석을 제공합니다. 도쿄 나리타에서 샌프란시스코(SFO), 산호세(SJC), 로스엔젤레스(LAX) 항공편을 거의 같은 가격에 판매하는데요 정말 저렴합니다 (비수기 standard 왕복 약 $660, full-flat $1680). 특히 북가주의 경우 코로나 이전에도 SJC출발 일본행 항공편의 가격이 ..
맛집 기행 (도쿄) : 레시종 (Les Saisons, 미슐랭 1스타) 조식, 2023년 봄
맛집 기행 (도쿄) : 레시종 (Les Saisons, 미슐랭 1스타) 조식, 2023년 봄
2023.05.14도쿄에서의 마지막 하루는 제국 호텔(帝国ホテル, 테이코쿠 호테루, Imperial Hotel)에서 묵었습니다. 콘라드 호텔과 같은 5성급 호텔로 부근에 일본의 궁궐인 황거(皇居, 고쿄), 히바야 공원(日比谷公園), 긴자(銀座)등이 있습니다. 한국인으로서 일제강점기(日帝强占期)를 떠올리게 하는 이름은 좀 기분 나쁩니다. 총 객실수가 919개로 콘라드 호텔의 3배 정도인데요, 거대한 로비와 파티홀(연회실 28개, 결혼식장 3개)등이 많이 있어서 규모에서 느껴지는 체감 차는 훨씬 더 큽니다. 1890년에 연 일본의 대표적인 호텔이라는 위상도 있으나 일본 소비자 만족도 지수(JCSI)의 호텔 부문에서 1위 자리를 10년이 넘도록 유지하는 호텔이기도 합니다. 가는 곳마다 완벽한 좌우 대칭 구도가 보이고. "역사,..
맛집 기행 (도쿄) : 수리올라(Zurriola 주리올라), 2023년 봄
맛집 기행 (도쿄) : 수리올라(Zurriola 주리올라), 2023년 봄
2023.05.11이번 맛집 기행의 마지막 저녁 식사는 39개의 미슐랭 2스타 식당 중 하나인 Zurriola (영어식으로 발음하면 주리올라, 원어로 발음하면 수리올라)에서 했습니다. 식당 이름인 수리올라는 스페인과 프랑스에 걸쳐 있는 바스크(Basque) 자치주의 한 해변 이름이고 이 식당은 바스크 음식점입니다. 긴자(銀座)의 쇼핑센터 코준(交詢) 빌딩 4층 식당가에 있습니다. 월요일은 쉬고 점심 (¥9,800~25,000)과 저녁 (¥19,800~25,000)에 엽니다. 테이블 세팅. 실내 공간이 좁아서 테이블 수도 몇개 되어 보이지 않고, 테이블 간격도 좀 작았습니다. 메뉴. (그늘지지 않게 찍으려고 기울였더니 위쪽은 초점이 맞지 않았네요. 쯧~) 한입 크기의 소박한 작은 조각들(amuse bouche). 토마토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