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022019  이전 다음

  •  
  •  
  •  
  •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  

발가락이 닮았나?




          • 2004년생 사진 3장
          • 1997년생 사진 4장
          • 1966년 사진 2장


'이것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가락이 닮았나?  (0) 2019.02.17
지름 신고: Bass Guitar  (2) 2019.02.05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보고...  (0) 2018.12.19
우연 or 국민성?  (2) 2018.11.12
에어콘이나, 냉장고나...  (0) 2018.10.10
아줌마들에게 희망을?  (2) 2018.10.02
Tesla 좋은 회사? 나쁜 회사?  (0) 2018.10.01
난로 생각이 나는 아침...  (0) 2018.09.24
Blue Bottle Coffee: 품질 저하?  (2) 2018.08.28
건망증 (amnesia)...  (2) 2018.07.22
탁족(濯足)  (0) 2018.07.21
Posted by 더가까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지름 신고: Electric Bass Guitar


통기타 한가지 어설프게 칠 줄 아는 것 외에 악기라곤 다룰 줄 아는게 없다보니 하나라도 제대로 좀 배워보고 싶은 갈증이 늘 있었다.  Piano를 배워보기에는 너무 나이가 든 것 같아 엄두를 내지 못했고, 2년 전에 작은 아이가 그만 두면서 남겨진 violin을 독학으로 해보려고 두어달 연습 하다가, 초보자 특유의 괴로운 톱소리를 나 스스로 견뎌내지 못하고 그만 두었다. 


12월에 우연히 Jazz Contrabass 를 전공한 분을 만나게 되었는데 같은 교회 부목사님께서 bass guitar를 그 분께 배우기로 했다고 같이 하자는 유혹(?)에 넘어 가서 함께 시작을 했다.  


악기를 배우기로 했으니 악기가 있어야지.  자고로 웬만큼은 장비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6개월 레슨비 정도의 예산을 잡고 Craiglist를 뒤졌는데  며칠 뒤지다가 눈에 확 들어오는 것이 있었다.  (너무 예뻐서 ㅎㅎ)  Fender Victor Bailey Deluxe Jazz Bass Guitar.  파는 사람이 멀리 1시간 거리의 Berkeley 인근에 살고,  10년 된 중고인데다, 가격도 (아마 원래 샀을 때의 반 정도의 가격에 내 놓은 것 같은데도) 예산보다 20%쯤 초과해서 많이 망설여졌다.  


일단 북마크 해 놓고 며칠 지켜봤는데 안팔리고 있어서 예산선까지 혹시 깎아 줄 수 있냐고 이메일을 보냈더니 선뜻 그렇게 해 준단다.   이틀을 더 생각하다가 토요일 밤에 왕복 2시간 거리 운전해 꼬불 꼬불한 산길 따라 네비게이션 의지해서 찾아가 봤다.  60대 초반 정도 되는 할아버지께서 개인 취미로 하시면서 보유하고 있는 4개의 bass중 하나였다.  그래서 10년 되었다고는 하지만 case가 조금 낡았을 뿐 guitar 자체는 흠 하나 없이 새 것과 다름 없었다.  땡 잡았다!!  (이래서 침 흘리며 쳐다보던 mirrorless camera는 더 멀어지고.....)


한국 다녀오고 뒷 정리 하느라 중간에 거의 한달은 연습도 못했어도 그 뒤로 매일 빠짐 없이 연습 하려고 노력 중이다.  예상 했던 바지만 넓은 fret 사이를 짚느라고 손가락 열심히 찢고, 효과적인 운지를 위해 왼손을 저공 비행 시키는 것이 참 어렵구나.  천리 길의 한 걸음은 내디뎠고, 50평생에 처음으로 돈 내고 레슨 받는 거니 열심히 해 봐야지.  아자!!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25sec | F/1.4 | 0.00 EV | 50.0mm | ISO-360 | Off Compulsory | 2019:12:22 12:53:22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25sec | F/3.2 | 0.00 EV | 50.0mm | ISO-4000 | Off Compulsory | 2019:12:22 12:56:33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25sec | F/1.4 | 0.00 EV | 50.0mm | ISO-400 | Off Compulsory | 2019:12:22 12:49:30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25sec | F/1.4 | 0.00 EV | 50.0mm | ISO-1100 | Off Compulsory | 2019:12:22 12:51:49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25sec | F/1.4 | 0.00 EV | 50.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9:12:22 12:52:09



'이것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가락이 닮았나?  (0) 2019.02.17
지름 신고: Bass Guitar  (2) 2019.02.05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보고...  (0) 2018.12.19
우연 or 국민성?  (2) 2018.11.12
에어콘이나, 냉장고나...  (0) 2018.10.10
아줌마들에게 희망을?  (2) 2018.10.02
Tesla 좋은 회사? 나쁜 회사?  (0) 2018.10.01
난로 생각이 나는 아침...  (0) 2018.09.24
Blue Bottle Coffee: 품질 저하?  (2) 2018.08.28
건망증 (amnesia)...  (2) 2018.07.22
탁족(濯足)  (0) 2018.07.21
Posted by 더가까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9.02.17 15:22 신고

    오~~ 축하합니다. 노후 준비를 착실히 하고 계시네요. 언제 연주 들으러 가겠습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보고...



전세계 콘텐츠가 국경없이 공유되는 세상이다.  집에 TV가 있지만 cable을 끊어 놓은지가 10여년은 된 지라 방송을 실시간으로 보는 일은 없다.  자연 한국 방송도 신문지상을 통해 화제가 되는 것만 골라 가끔 보는 편이다.


백종원이란 이름 역시 신문지상을 통해 먼저 알게 되었다.  그가 경영하는 여러 franchise 중 '홍콩반점'이 몇 년 전 이 곳 Silicon Valley에도 열었다.  한 지인이 점심 시간에 거기서 보자고 해서 가게 되었는데 한번 먹어보고 "내 취향"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덮었다.


몇 달 전 "냉장고를 부탁해"라는 프로그램 2편에 백종원씨의 부인이 출연을 했다.  집에 있는 냉장고를 통째로 스튜디오에 옮겨 놓고 공개를 하는데 그 집의 냉장고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그냥 깔끔히 청소, 정돈한 정도라면 방송용으로 준비했다고 생각을 하겠는데, 각양 각색의 채소, 부위별 고기, 심지어는 새우젓 조차도 오젓, 육젓을 구분해 이름과 날짜를 적어 넣은 모습이 마치 깨끗한 편의점 냉장고를 보는 듯 했다.  음식 사업으로 돈 벌만한 자격(?)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의 연말은 추수감사절 연휴부터 조금씩 시작된다.  한가한 연휴 때 골목식당을 보게 되었다.  Gordon Ramsay의 Kitchen Nightmares를 모방한 듯 하다.  


음식이 나오면 시각, 후각, 미각의 순으로 꼼꼼히 확인을 한다.  이 과정에서 조리 상의 문제점에 대한 심증을 잡고, 주방 점검을 통해 그에 대한 물증을 확보 한다.  이 과정만 봐도 보통 사람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마치 의사가 청진기와 간단한 문진을 통해 얻은 심증을 초음파, CT, MRI등으로 찾는 것 같다.  이런 것은 타고난 후각/미각에, 상당한 양의 공부와 오랜 경험이 쌓이지 않으면 불가능 한 것이다.


주방 위생을 극도로 중시하는 그의 기본 철학은 참 좋아 보인다.  몇 편 보다 보니 백종원이란 사람이 추구하는 방향이 뚜렷이 보인다.  자신이 franchise로 추구해온 바인 듯 하다.


  • 대중적으로 친숙하지만 독창성이 들어간 메뉴 (여기 아니면 먹을 수 없는 메뉴)
  • 저렴한 가격을 통한 박리다매 (평균 가격에서 10~20% 낮게 책정)
  • 차별화 할 수 있는 적은 수의 메뉴에 all-in
  • 주문 후 음식 나올 때 까지의 시간 최소화

이런 것만 충족시켜도 먹고 나서 "속았다" 거나 "바가지 썼다"는 불쾌한 감정은 최소한 생기지 않을 것이다.  그가 경영하는 franchise들이 왜 성업하는지 나름 이해가 간다.  

흥미로운 사실은 알고 보면 지극히 평범한 이 몇 가지를 자신의 식당에 도입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주인들이 상당한 심리적 저항을 보인다는 것이다.  상황마다 나름 이유가 있는데, 가장 어려운 사람들은 "내 음식이 맛 없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소위 '자뻑'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다.  식당 뿐 아니라 사실은 일상의 문제 해결을 하는 과정에서 사실은 많이 부딛히는 장벽들이다.  문제는 해결하고 싶다고 하면서도 절대 버리고 싶지 않은 것들이 많고 내 자신이 문제의 근원임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것이다.  근(根)이 없는 방정식을 풀고 있는 것 같이...

그의 음식에는 엄청난 비법이 숨어있지는 않은듯 하다.  앞서 적었듯이 그의 맛은 "내 취향"과는 맞지 않는다.  어쩌면 그가 사업적으로 추구하는 맛은 그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맛과 다를지도 모르겠다.  H모씨가 최근 많이 걸고 넘어지듯이 백종원씨의 맛은 설탕과 조미료가 주 베이스다.  그의 입장은 단순명료하다.  "통계적으로 대중에게 appeal 할 수 있는 맛"의 추구.  어쩌면 한국인의 평균 입맛이 그 정도라는 슬픈(?) 방증은 혹 아닐까?  고추장, 간장, 설탕, 조미료를 퍼 부어 강렬한 맛을 내고 거기에 모짜렐라 치즈 투여하면 대충 인기를 끄는...

나도 젊은 시절에는 그런 맛들을 꽤 좋아했던 것 같은데, 한살씩 나이가 늘어갈수록 혀와 몸에서 거부 반응이 오는 듯 하다.  그래서 요즘 한식 중에 끌리는 음식들이 점점 줄어간다.  나의 입맛은 어디에...


'이것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가락이 닮았나?  (0) 2019.02.17
지름 신고: Bass Guitar  (2) 2019.02.05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보고...  (0) 2018.12.19
우연 or 국민성?  (2) 2018.11.12
에어콘이나, 냉장고나...  (0) 2018.10.10
아줌마들에게 희망을?  (2) 2018.10.02
Tesla 좋은 회사? 나쁜 회사?  (0) 2018.10.01
난로 생각이 나는 아침...  (0) 2018.09.24
Blue Bottle Coffee: 품질 저하?  (2) 2018.08.28
건망증 (amnesia)...  (2) 2018.07.22
탁족(濯足)  (0) 2018.07.21
Posted by 더가까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우연 or 국민성?



SONY | DSC-RX100M3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80sec | F/2.8 | 0.00 EV | 8.8mm | ISO-125 | Off Compulsory | 2018:09:19 08:24:46




'이것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가락이 닮았나?  (0) 2019.02.17
지름 신고: Bass Guitar  (2) 2019.02.05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보고...  (0) 2018.12.19
우연 or 국민성?  (2) 2018.11.12
에어콘이나, 냉장고나...  (0) 2018.10.10
아줌마들에게 희망을?  (2) 2018.10.02
Tesla 좋은 회사? 나쁜 회사?  (0) 2018.10.01
난로 생각이 나는 아침...  (0) 2018.09.24
Blue Bottle Coffee: 품질 저하?  (2) 2018.08.28
건망증 (amnesia)...  (2) 2018.07.22
탁족(濯足)  (0) 2018.07.21
Posted by 더가까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11.17 15:00 신고

    혹시 시외버스와 시내버스의 차이는 아닐까요?

에어콘이나, 냉장고나...



그리 먼거리는 아닌데 나파를 가면서 혹시나 운전중 졸릴까 해서 캔커피를 하나 가져갔다가 중간 지점에서 점심을 먹고난 뒤 마시려고 캔을 열었다.  


10월 초 답지 않게 더운듯 한 날씨 덕에 차에 두었던 캔커피가 약간 미지근 해졌었는데, 가끔 한두모금씩 마실때마다 점점 더 차가와지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엔 착각인줄 알았다가 정말 시원해져서, 왜 그럴까 생각해 보니 홀더의 위치가 에어콘 송풍구 바로 앞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125sec | F/4.0 | 0.00 EV | 70.0mm | ISO-2000 | Off Compulsory | 2019:10:08 16:23:59



몇년을 타고 다닌 차인데도 미지근한 음료수를 저 자리에 놓아본 적이 없었는지 아니면 시원해지기 전에 다 마셔버렸는지 의식을 전혀 못하고 있었다.  의도적으로 컵홀더 위치를 그렇게 디자인한 것인지 우연인지 모르겠으나 앞으로 유용하게 써먹어야겠다.


갑자기 고3시절의 여름 생각이 난다.  사설 독서실에서 공부를 1년간 했는데 당시만해도 흔치 않았던 에어콘 덕에 한여름 무더위를 잘 넘겼다.  친구들과 종종 청량음료도 사 마시곤 했는데 구멍가게에 왔다 갔다 하는게 귀찮아서 여러병 사서는 에어콘 앞덮개를 열고 바람 나오는 송풍구에 집어 넣어 간이 냉장고로 썼던 기억이...



'이것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가락이 닮았나?  (0) 2019.02.17
지름 신고: Bass Guitar  (2) 2019.02.05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보고...  (0) 2018.12.19
우연 or 국민성?  (2) 2018.11.12
에어콘이나, 냉장고나...  (0) 2018.10.10
아줌마들에게 희망을?  (2) 2018.10.02
Tesla 좋은 회사? 나쁜 회사?  (0) 2018.10.01
난로 생각이 나는 아침...  (0) 2018.09.24
Blue Bottle Coffee: 품질 저하?  (2) 2018.08.28
건망증 (amnesia)...  (2) 2018.07.22
탁족(濯足)  (0) 2018.07.21
Posted by 더가까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아줌마들에게 희망을?



다니고 있는 교회의 30~40대 아줌마(?)들 사이에 요즘 통기타의 바람이 불고 있다.  열풍까지는 아니지만 마치 나비 효과 같이 조용하게 아주 조금씩 숫자가 늘어가는 것이 보인다.


시작은 2년쯤 전에 부교역자 한 분께서 평일에 완전 초보들을 상대로 평일에 통기타를 가르친 것이었다.  여러명이 배웠지만, 대부분은 그 때 그 것으로 끝났던 것 같다.  그런데 그 중 자매 한 명이 그 뒤로 목요일 여성예배에서 기타 반주를 하게 되었다.  당시만 해도 완전 초보였으니 실력은 그저 그랬겠지만 아마도 매주 곡이 나오면 열심히 연습해서 성의껏 했던 것 같고 그러면서 통기타에 맛을(?) 들인 듯 하다.


교회에 외부집회를 일년에 2~3번씩 하는 찬양팀이 있는데, 올 하반기 집회 준비 연습을 시작하면서 이 자매는 매주 빠짐 없이 와 예배실 구석에서 unplugged로 조용히 기타를 치다 가곤 했다.  찬양팀의 멤버가 되려고 온 것이 아니었다.  본인에게는 넘사벽 같이 느껴지는 band에 맞춰서 개인 기타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아서 그냥 왔을 뿐이었다.   그런데 갑작스레 한 곡을 정식으로 함께 해보자는 권유를 받았다.  말도 안된다고 했지만, 권유가 계속되자 밤잠을 설치는 날들의 끝에 결국 함께 무대에 섰다.   한 명의 session player로 당당히 데뷔(?)를 한 것이다.




집회가 끝난 두어 주 후 교회에 통기타를 가지고 오는 자매들이 한 두명씩 생기기 시작했다.  이들은 예배 후 오후 작은 방에 모여 서툰 실력으로 낑낑거리며 코드를 잡고, 어설픈 스트로크로 둔탁하게 기타를 치기 시작했다.  이 작은 방은 친교실 바로 옆에 통유리로 칸막이를 해놓은 방이다.   친교실에 있다가 이들이 모인 것을 보고는 호기심에 문을 열고 와서 묻는 자매들이 그래서 한명씩 추가되고 있다.


음악 실력에 상관 없이 악기를 연주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로망이다.  통기타만큼 대중적이며 입문하기 쉬운 악기가 또 있을까마는 이 또한 악기라 막상 해보면 생각만큼 실력이 일취월장 하지는 않으며 많은 사람들이 그래서 조금 하다가 그만 두곤 한다.  그런데 모르긴 몰라도 그렇게 또 그만 두었던 통기타반 classmate들에게는 이 자매의 연주가 동기부여가 된게 아닌가 생각을 해 본다.  함께 지내던 나랑 비슷한 악기 다룰줄 모르던 한 아줌마의 작은 변신이 다른 아줌마들에게 "나도 할 수 있어!"라는 희망을 던져줬고 이 희망이 때 아닌(?) 통기타 바람은 조용히 일으킨 것이 혹 아닐까....


한국이나 미국이나 복음에 대한 일반인의 호기심이 사라진 지가 꽤 되는 듯 하다.  왜 그럴까?  그리스도인이라고 칭하는 사람들의 행동과 삶에 대한 호기심이 사라졌기 때문이 아닐까?  


만약 함께 지내던 나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이웃이 갑자기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다면, 그래서 "왜?  어떻게?"라는 호기심을 유발한다면, 조용한 바람은 다시 때 아니게(?) 시작될 수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이것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발가락이 닮았나?  (0) 2019.02.17
지름 신고: Bass Guitar  (2) 2019.02.05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보고...  (0) 2018.12.19
우연 or 국민성?  (2) 2018.11.12
에어콘이나, 냉장고나...  (0) 2018.10.10
아줌마들에게 희망을?  (2) 2018.10.02
Tesla 좋은 회사? 나쁜 회사?  (0) 2018.10.01
난로 생각이 나는 아침...  (0) 2018.09.24
Blue Bottle Coffee: 품질 저하?  (2) 2018.08.28
건망증 (amnesia)...  (2) 2018.07.22
탁족(濯足)  (0) 2018.07.21
Posted by 더가까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10.08 17:20 신고

    그 아줌마 멋있어요!! 짱!!!

Tesla 좋은 회사? 나쁜 회사?



첨단 기술의 아이콘처럼 불리는 Silicon Valley는 자율 주행차의 각축장이기도 하다.  출퇴근 길에는 매일 빠짐없이 Google 자회사인 Waymo가 돌아다니고, 전기차의 상징이기도 한 Tesla는 BMW나 Benz만큼이나 흔하게 볼 수 있다.



지천명(知天命)의 나이가 되었는데, 하늘의 뜻은 잘 모르겠지만 은퇴한 후의 내 모습은 훨씬 더 생생하게 그려진다.  승용차 없이는 정상적 생활이 사실상 불가능한 미국의 suburban 지역에서는 운전이 불가능해지면 자녀들에게 많은 폐를 끼치거나 아니면 외부 생활을 현저히 줄이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


Uber같은 수단도 생겼지만 더 관심이 가는 것은 자율 주행차다.  아직은 선뜻 써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지만 앞으로 5~10년이면 교통법규과 도로가 잘 정비된 곳은 인간 수준으로 주행할 차가 나올 것으로 예측해 본다.


요즘 전기차는 여러 회사에서 만들고 있는데도 Tesla를 전기차의 상징처럼 여기는 것은 아마도 "명품"적인 이미지에 걸맞는 미래 지향적인 세련된 디자인, 웬만한 스포츠카 급 차를 무색케 하는 속도 등의 몫일 것이다.  현재 시판되는 차 중 자율 주행을 실제로 사용하는 차는 내가 알기로 Tesla가 유일하고, 그 자율 주행에 실제로 의지하는 운전자들도 꽤 되는 것 같다.  




그런데 막상 Navigant Research라는 시장 조사 회사에서 일년에 한번씩 발표하는 순위표를 보면 Tesla의 기술력은 아직 문제가 많은 듯 하다.   작년에 Tesla는 12위였는데 올해는 더 밀려서 15위까지의 리스트에 들지도 못했다.  20여개의 회사 비교에서 보면 execution(실행력)은 아예 꼴찌고, strategy(전략)면에서도 최하위권에 속한다.


[출처: The Verge]


다른 순위표가 없어 Navigant의 공정성을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왜 이렇게 박한 점수를 주고 있는지 설명을 보면 납득이 가기도 한다.


사실 Tesla 차가 자율주행 관련 사고를 낼 때마다 Tesla측은 완벽한 기술이 아니므로 운전자의 책임이라며 발뺌을 했고, Tesla에 자율주행 기술을 제공한 Mobileye측은 아직 사용할 단계가 아닌 것을 무리하게 실용화 했다고 공방을 벌이다가 결국 2016년 7월 결별을 했다.  자율주행 외에도, Tesla와 함께 일해본 지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메이저급 자동차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Tesla의 조립 공정 operation은 조악하다고 한다.   


이 정도면 만들어진 차에 심각한 문제가 불거질만도 할텐데 흥미로운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작 실제로 Tesla를 소유한 사람들은 높은 만족도를 표시한다는 것이다.  전기 자동차의 구조 자체가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간단하다는 것은 들어 알고 있는데, 그 차이가 상상을 뛰어 넘을 정도로 커서 차에 문제가 안생기는 것일까?


문제점도 많고 뻥도 심한 것 같은데...  시장에서의 평은 계속 좋은걸 보면 나름 괜찮다고 봐야할지 어떨지...

'이것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름 신고: Bass Guitar  (2) 2019.02.05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보고...  (0) 2018.12.19
우연 or 국민성?  (2) 2018.11.12
에어콘이나, 냉장고나...  (0) 2018.10.10
아줌마들에게 희망을?  (2) 2018.10.02
Tesla 좋은 회사? 나쁜 회사?  (0) 2018.10.01
난로 생각이 나는 아침...  (0) 2018.09.24
Blue Bottle Coffee: 품질 저하?  (2) 2018.08.28
건망증 (amnesia)...  (2) 2018.07.22
탁족(濯足)  (0) 2018.07.21
찌라시가 되어가는 일간지...  (0) 2018.07.12
Posted by 더가까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난로 생각이 나는 아침...



오랜만에 아침에 bagel을 사왔다.  반으로 잘라 toaster에 넣고 기다리는데 갑자기 차가와진 아침 날씨 탓일까?  초등학교 시절 교실 중앙에 있던 조개탄 난로 생각이 문득 난다.  손을 내밀어 toaster에 가까이 하고 불을 쪼이니 따스한 온기가 딱 그 느낌이다... 

내가 역시 늙긴 늙었다보다.


(사진은 찍기 귀찮아서 걍 인터넷에서 대충 퍼옴)

'이것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보고...  (0) 2018.12.19
우연 or 국민성?  (2) 2018.11.12
에어콘이나, 냉장고나...  (0) 2018.10.10
아줌마들에게 희망을?  (2) 2018.10.02
Tesla 좋은 회사? 나쁜 회사?  (0) 2018.10.01
난로 생각이 나는 아침...  (0) 2018.09.24
Blue Bottle Coffee: 품질 저하?  (2) 2018.08.28
건망증 (amnesia)...  (2) 2018.07.22
탁족(濯足)  (0) 2018.07.21
찌라시가 되어가는 일간지...  (0) 2018.07.12
남북통일. 정말 가까이?  (0) 2018.04.28
Posted by 더가까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Blue Bottle Coffee: 품질 저하?


UC Berkeley 옆동네인 Oakland에서 2002년에 조그만 카페로 시작해서 급격히 성장한 Blue Bottle Coffee.  타 회사와 차별되는 것은 0.5 lb (227 g) 짜리 작은 원두백을 roasting하자마자 최단 시간에 배송을 한다는 점이다.


LEICA CAMERA AG | LEICA Q (Typ 116)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60sec | F/4.0 | 0.00 EV | 28.0mm | ISO-800 | Off Compulsory | 2018:08:26 04:08:12


커피 초보자인 나로서는 roasting을 마친지 얼마 되지 않은 커피 원두의 냄새가 어떤 것인지를 Blue Bottle Coffee를 통해 알게 되었다.  매장에 가면 roasting한지 1~2일 남짓한 원두를 구입할 수 있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을 가득채우는 냄새는 실로 꽃보다 향기롭고 꿀보다 달콤했다.


LEICA CAMERA AG | LEICA Q (Typ 116)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60sec | F/4.0 | +0.30 EV | 28.0mm | ISO-6400 | Off Compulsory | 2018:04:02 12:25:14


윤기 나는 원두를 갈면 그 향기는 다시 한번 폭발해 부엌을 채웠고


LEICA CAMERA AG | LEICA Q (Typ 116)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60sec | F/4.0 | +0.30 EV | 28.0mm | ISO-1600 | Off Compulsory | 2018:04:02 12:23:13


갈아진 원두에 물을 부으면 인터넷에서 봤던 것처럼 베이글 모양으로 커다랗게 부풀어 오르는 모양도 매력적이었다.


LEICA CAMERA AG | LEICA Q (Typ 116)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60sec | F/4.0 | +0.30 EV | 28.0mm | ISO-6400 | Off Compulsory | 2018:04:02 12:31:23


좋은 것 알면서도 아쉽게도 30분 이내 거리에 매장이 없어서 가끔 Palo Alto 근처에 갈 일이 있을때만 한번씩 사서 먹곤 했다.


그.런.데...  한달쯤 전 오랜만에 한봉다리 산게 영 예전 같지가 않았다.  향기도 현저히 약하고, 거의 부풀어 오르지도 않는게 roasting 한지 족히 1~2부는 된 원두처럼 보였다.  Roasting을 잘못한걸까?  아니면 날짜를 속이는걸까?


지난 주말에 근처 갈 일이 있어 한번 더 사봤는데 결과는 마찬가지...  예전에 이런 적이 없었는데 두번 연속으로 같은 일이 벌어진다는 것은 문제 아닌가?  1년쯤 전에 Nestle에 회사가 팔렸다는 뉴스를 보고 왠지 달갑지 않았는데 그 영향이 나타나는 것일까?

'이것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연 or 국민성?  (2) 2018.11.12
에어콘이나, 냉장고나...  (0) 2018.10.10
아줌마들에게 희망을?  (2) 2018.10.02
Tesla 좋은 회사? 나쁜 회사?  (0) 2018.10.01
난로 생각이 나는 아침...  (0) 2018.09.24
Blue Bottle Coffee: 품질 저하?  (2) 2018.08.28
건망증 (amnesia)...  (2) 2018.07.22
탁족(濯足)  (0) 2018.07.21
찌라시가 되어가는 일간지...  (0) 2018.07.12
남북통일. 정말 가까이?  (0) 2018.04.28
Made in Italy?  (0) 2018.01.28
Posted by 더가까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08.28 17:43 신고

    원두마다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로스팅 해본 경험으로는 로스팅 후 사흘 정도가 지나야 향과 맛이 나더이다. 이주 정도까지는 블루밍도 잘 되더군요. 저는 워낙에 저렴한 원두를 써서 그런지도 모르지요.
    스페셜티 브랜드인데, 그러면 안 되지요. 구선생의 예리한 레이다에 잡힌 것 같네요. 조금 후에 신문에 나는 것 아닌가요? ^^

건망증 (amnesia)...


NIKON CORPORATION | NIKON D800 | Aperture priority | Pattern | 1/2500sec | F/3.2 | 0.00 EV | 66.0mm | ISO-200 | Off Compulsory | 2017:09:16 10:44:03


'이것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어콘이나, 냉장고나...  (0) 2018.10.10
아줌마들에게 희망을?  (2) 2018.10.02
Tesla 좋은 회사? 나쁜 회사?  (0) 2018.10.01
난로 생각이 나는 아침...  (0) 2018.09.24
Blue Bottle Coffee: 품질 저하?  (2) 2018.08.28
건망증 (amnesia)...  (2) 2018.07.22
탁족(濯足)  (0) 2018.07.21
찌라시가 되어가는 일간지...  (0) 2018.07.12
남북통일. 정말 가까이?  (0) 2018.04.28
Made in Italy?  (0) 2018.01.28
나파 밸리의 화재  (0) 2017.10.14
Posted by 더가까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ㄱㄷ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8.07.23 16:19 신고

    사진이 너무 심오해서,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