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Minority vs Majority
Minority vs Majority
2024.07.242020년대 현재 세계의 기업 문화를 휩쓸고 있는 여러 가지 중에서 소수(minority)와 다수(majority) 관련된 2가지 의제(agenda)가 있습니다. 하나는 소위 D&I (Diversity & Inclusion, 다양성과 포용성)입니다. 소수(minority)에 힘을 실어주기 원하는 이 의제는 인종 및 성별 문제로 꽤 오래전부터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가 최근 들어 성소수자들에 대한 처우 문제가 급물살을 탄 것이 촉매가 되어 거의 모든 직장에서 전담부서까지 두면서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지도 몇년이 되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디즈니(Disney)는 전통적으로 백인으로 묘사 되었던 인어 공주의 주인공에 흑인 배우를 기용하기도 하고, 미국 최대의 맥주 회사 ABI와 대표적인 스포츠웨어 업체 ..
2020년대의 미인상(美人相)?
2020년대의 미인상(美人相)?
2024.06.02요즘 주역 여배우들 중 이런 얼굴들이 종종 눈에 띄네요. 공통점이 보이시나요? Sasha Luss Anya Taylor-Joy Halle Bailey 이성경
AdSense 수익을 위한 Ctrl-C & Ctrl-V 댓글들 차단합니다
AdSense 수익을 위한 Ctrl-C & Ctrl-V 댓글들 차단합니다
2024.04.28맞구독 & "소통" 사랑하고 환영합니다.하지만 글 내용과는 전혀 무관하게 Ctrl-C & Ctrl-V 로 다는 댓글들은 전부 삭제 & 차단하겠습니다. 귀중한 AdSense 수익 올리려는 의도는 존중하나 제가 원하는 블로그 활동의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으니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빙글 빙글 : 멸치떼의 생존 방법
빙글 빙글 : 멸치떼의 생존 방법
2023.05.01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Pier 39)나 몬트레이(Monterey)의 수족관(aquarium)에 가면 거대한 수조에서 수천마리씩 몰려다니는 멸치떼(schools of anchovies)들을 볼 수 있습니다. 물반 고기반이어서 포식자(predators)가 입만 크게 벌리고 달려오면 다 삼켜질 것 같은데, 실제로는 잘 그렇지 않는다고 합니다. 일차적으로는 엄청나게 빠른 기동력 덕이지만, 저렇게 몰려 다니기 때문에 오히려 포식자에게 어떤 멸치를 따라 가야할지 지속적으로 혼란을 주어 거의 먹히지 않는다고 설명을 하더군요. 아마도 아래 그림을 볼 때 느끼는 현기증 같은 것을 일으키나 봅니다. [어지럼증 주의] "Square Circle Spiral" by Richard Wiseman 위의 그림에 이..
윌리(의 고양이)를 찾아라!
윌리(의 고양이)를 찾아라!
2023.02.07올린 사람은 찾는데 무려 1시간이나 걸렸다네요. 저는 운이 좋았는지 15초 안에 찾았어요. [출처: Facebook] 쉽게 찾으셨으면 이것도 한번? 😜 눈표범(snow leopard)이 한 마리 숨어 있습니다. 모래 위에 숨은 광어 찾기보다 어렵네요 😅 [답은 여기에]
윷놀이 판
윷놀이 판
2023.01.23한국은 설 연휴네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몇년 만에 가족친지들 모인 집들도 꽤 될 듯 합니다. 친지들 모여 담소 나누는 것도 좋으나, 윷놀이 같은 것 하면 늘 재미있지요. 2017년에 올렸던 것을 설 맞이하여 다시 올립니다. 겨울방학때 둘째가 윷놀이에 재미가 들려서 요즘도 주말이면 가끔 둘이 윷놀이를 한다. 한 4팀쯤 한꺼번에 해야 재밌는건데, 둘이 하다보니 긴장도를 높이기 위해 몇가지 option을 추가해서 윷놀이 판을 만들었다. Dynamite: 터지면 그 줄의 말이 다 죽는다 😵 Big bomb: 터지면 윷판에 있는 모든 말들이 몰살 😱 Stairway to heaven (exit) 😁
[퀴즈] 오늘(현실)은 무슨 요일?
[퀴즈] 오늘(현실)은 무슨 요일?
2023.01.22문과용 문제입니다. "어제가(현실) 내일(바램)이었으면 좋겠다... 그럼 오늘이 금요일일텐데..." 여기서 오늘(현실)은 무슨 요일? 그냥 답만 찍으면 안되고 이유를 설명해야 합니다. 답 공개는 2일 뒤 (미서부 1월 23일 2pm, 한국 1월 24일 7am) [답 공개] 현실의 오늘은 일요일입니다. 금 토 일 바램 : 오늘 내일 현실 : 어제 오늘
"SNS 시인 이환천" 패러디
"SNS 시인 이환천" 패러디
2023.01.14몇 년 전 페이스북에서 이환천이란 시인이 주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일상의 (주로 웃픈 내용의) 감정들을 손글씨로 써서 올린 것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받았지요. 주로 4글자씩, 같은 수의 글자/라인을 유지하며 또박 또박 읽히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었습니다. [대표시 7편 소개: SNS시인 이환천 화제.. “일기 쓰고 엔터만 잘 쳐도 시가 된다”] 재미있어 보여 같은 스타일로 패러디(parody)한 것 하나를 페북에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 그랬던 페친 한 분이 같은 사람이 이것도 한번 패러디해보라고 던져 주네요. 난이도 높은 숙제를 던진것 같아 보였습니다. (부제: 정신착란) 그랬더니 다른 페친들이 가세해서 이것 저것 패러디 답글을 달기 시작하더군요 😅 끝이 나지 않을 것 같아 마지막으로 하나 올렸..
[퀴즈] 어떤 컵이 가장 먼저 가득 찰까요?
[퀴즈] 어떤 컵이 가장 먼저 가득 찰까요?
2022.12.31(공돌이들은 쉬는 시간에 머리 식힌답시고 이런 거나 풀고 있다 카더라. 젠장...) 수도꼭지 물은 파이프 크기에 비해 아주 천천히 흐른다고 가정 답 공개는 4일 뒤 (미서부 1월 3일 정오, 한국 1월 4일 새벽 5시) 정답발표: 3번만 차고 넘친다. 다른 컵들은 절대 채워지지 않는다.
북극 거위들의 험난한 삶의 시작
북극 거위들의 험난한 삶의 시작
2022.12.30엄마 북극 거위(barnacle goose, 학명 Branta leucopsis)의 멋진 활강을 본 새끼 거위가 '나도 저렇게 멋지게~~' 하며 절벽에서 날개를 활짝 펼치고 뛰어내린다. 결과는....... . . . . . . . . 전혀 멋지지 않은 "전기구이 통닭"같은 폼으로 90도 경사의 길고 긴 자유낙하 후에 절벽바위에 부딛히면서 수도 없이 구른다. 쿵~ 윽~ 데굴데굴~ 아아앙~~ 다시 쿵~ 데굴데굴~ (우쒸~~~~) ........... (적막) 끄응..... 내가 아직 살아있나? 새들이라고해서 처음부터 날수 있다고 생각하지 맙시다 😓 😔 거위과의 새들은 어미가 새끼들에게 먹이를 물어다주지 않기 때문에 어릴때부터 어미와 함께 음식을 찾아다닙니다. 그린란드를 비롯한 북극지역에 분포한 이 북극 거위..
굵어진 손가락에서 반지 빼기
굵어진 손가락에서 반지 빼기
2022.12.20
은행잎이 물들면은
은행잎이 물들면은
2022.11.17일본에서 대학원을 다니고 있는 큰 아이가 교정 사진을 찍어 보내왔습니다. 학교 로고가 은행잎인 학교라서 교정에 빽빽하게 심긴 은행나무의 잎이 예쁘게 물들어가네요. (아래 사진 2장은 검색해서 가져온 사진들입니다) 2020년 추수감사절 때 나파 밸리에서 찍어온 은행나무길 [Far Niente Winery의 가을]. 아침 6시에 출발했으나 먼 거리이다보니 도착했을 때에는 이미 빛이 너무 세어져 좀 아쉬웠는데, 다음 주에 다시 한번 ♩.♪ 가~알까 ♩.♪ 마~알까 망설이는 중입니다. 아침 안개라도 끼면 참 환상적인 장면이 될 것 같은데 말이죠. 갑자기 국민학교 때 어린이 노래자랑에서 자주 불리웠던 곡 하나가 생각나네요. (알고 보면 일제 강점기 시대의 아픔이 담긴 가사) 은행잎 가을바람 솔솔솔 불어 오더니 은..
뉴욕 타임즈의 SNS 회사별 건강 진단서
뉴욕 타임즈의 SNS 회사별 건강 진단서
2022.10.27지난 10년간 전세계의 돈을 가장 많이 긁어 모은 회사들은 소위 SNS (Social Network Service, 혹은 Social Media) 업체들이었습니다. 페이스북(Facebook)을 위시해서 수 많은 회사들이 엄청난 가입자수에 비례하는 광고 수익을 통해 막대한 현금을 축적하면서, 산업을 선도하는 축을 하드웨어(hardware)에서 소프트웨어(software)로 이동시켜 버렸고, 뛰어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의 연봉 수준도 상식을 초월하는 선까지 높여놨습니다. 10여년간 승승장구 해오던 SNS 기업들 상당수가 최근 급격히 힘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년 사이 주가를 보면, 페이스북(Facebook)과 인스타그램(Instagram)을 소유한 메타(Meta)는 60%이상, 스냅챗(Snapchat)..
문해(文解, literacy)
문해(文解, literacy)
2022.08.26엉뚱한 의미로 오해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고 합니다. 논란을 일으킨 사례들을 보면 심심(甚深)한 사과 ⇨ 밋밋하고 지루한 사과? 금일(今日) ⇨ 금요일? 사흘 연휴 ⇨ 4일 연휴? 무운(武運)을 빈다 ⇨ 운이 없기를(無運) 빈다? 정작 성희롱적인 어원을 가진 단어 '존나'에서 파생되었지만 모르고 점점 많이 쓰는 신조어: 존맛, 존버, 존잘, 존예, 존못
커피 그라인더 수리
커피 그라인더 수리
2022.08.06작년에 전동 커피 그라인더인 바라짜 엔코 (Baratza Encore Conical Burr Coffee Grinder)를 구입했습니다. 14개월간 잘 썼는데 며칠 전 커피가 더 이상 갈리지 않아 수리를 해야 했습니다. 보통 사용 설명서에 문제점이 생기면 증상별로 확인해야 할 것을 설명하는데 그런 내용이 전혀 없어서 원인 파악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맷돌(burr)는 정상적으로 도는데도 갈린 원두가 아래로 내려오지 않아 처음에는 중간이 막혔다고 생각을 했지만 막힌 곳은 없었습니다. 막힌 것을 뚫는 동영상에서 보니, 맷돌(burr)이 원두를 분쇄하면 아래에 있는 주걱날(paddle)이 분쇄된 원두를 구석에 있는 구멍으로 밀어내는 구조인데 제 것을 확인해 보니 플라스틱으로 만든 주걱날이 부러져 밀어내..
컴플렉스(inferiority complex)?
컴플렉스(inferiority complex)?
2022.07.02
우크라이나 전황 요약
우크라이나 전황 요약
2022.04.212월 24일 처음 러시아가 침공했을 때는 우크라이나가 쉽게 무너질 것이라고 다들 예상했으나 근 2달 동안 벌어진 1차전은 놀랍게도 우크라이나의 판정승이었습니다. 전방위 공세를 펼치던 러시아는 결국 군대를 철수시키고, 목표를 동부 돈바스 지역 탈취로 축소해 4월 18일 대규모 공세를 시작했습니다. 돈바스 지역은 러시아어를 사용하며 전쟁 발발 이전 여론 조사에 의하면 주민의 약 30%가 러시아에 합병되기를, 10%가 독립을 원하는 곳이었습니다. 이번 전쟁 이전에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자칭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과 ‘루간스크 인민 공화국’이라는 반군의 무장 투쟁이 2014년부터 계속 있던 지역이기도 합니다. 돈바스 지역의 480Km에 달하는 전선에 러시아는 약 5~6만명을 투입한 것으로 보이며 우크라이나는 ..
왼손잡이 용품들
왼손잡이 용품들
2022.04.04요즘은 잘 살펴보면 주변에 왼손잡이 분들이 꽤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약 10%, 한국인들의 약 5%가 왼손잡이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수저나 포크 없이 오른손으로만 집어 먹는 (왼손은 반대의 용도) 인도(India) 수준은 아니어도, 거의 모든 문화권에서 왼손잡이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기록이나 문화적 흔적들은 많다고 합니다. 한국도 1980년대까지는 왼손잡이에 대한 차별이 심했기 때문에, 제게도 매사에 왼손을 고수하는 친구는 무척 적었습니다. 21세기 들어 전세계적으로 왼손잡이를 받아들이는 문화가 형성되면서 왼손잡이용 제품들도 여러가지 나오는 것 같아, 호기심에 좀 찾아봤습니다. The Left Handed Store라는 곳이 좋은 참조가 되었습니다. 한국도 쿠팡을 비롯한 쇼핑 사이트에 왼손잡이용품을 별..
푸틴(Putin)과 크세르크세스 (Xerxes)
푸틴(Putin)과 크세르크세스 (Xerxes)
2022.03.30지금의 이란(Iran) 페르시아 왕국의 최고 전성기는 다리우스 1세 (Δαρεῖος)가 통치하던 기원전 5세기였습니다. (아래 지도 참조) 서쪽으로 터키 전체를 지나 불가리아/루마니아 지역까지, 동쪽으로는 카자흐스탄을 제외한 남쪽의 "-stan"으로 끝나는 이름의 모든 나라와 인도 북부, 남쪽으로는 이집트/리비아/에티오피아에 이르는 넓은 영토를 정복하였지요. 그런 다리우스 1세가 끝내지 못했던 것이 그리스 전쟁이었습니다. 3차에 걸쳐 그리스 전쟁을 일으켰지만, 1차 원정은 마케도니아 등 일부 지역을 점령했으나 여러가지 사고로 중단했고, 2차 원정에서는 유명한 '마라톤 전투'에서 패해 후퇴했고, 3차는 원정을 준비하던 중에 결국 다리우스는 지병으로 숨지게 됩니다. 35세에 거대한 제국을 이어받은 그의 둘째..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돕는 도시 프셰미실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돕는 도시 프셰미실
2022.03.24오늘자 뉴욕 타임즈 (New York Times)에 실린 "A Town on Ukraine’s Edge, Determined to Escape Its Past (과거를 벗어나기로 결심한 우크라이나 접경의 한 마을)"라는 제목의 기사 내용을 중심으로 짧게 소개합니다. "I’m not going to explain history to a three-year old who just crossed the border." (난 지금 막 국경을 넘어온 3살배기에게 역사를 설명하려하지 않을 것입니다) 러시아 침공 전에는 반 우크라이나적 견해를 주장해온 국수주의적 정당 창립자 미스터 바쿤 (Mr. Bakun)이 난민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정하면서 한 말. 폴란드의 프셰미실 (Przemyśl, 프셰미슐)은 도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