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ling vs Showing
Telling vs Showing
2024.07.26샌프란시스코 시내를 걷던 중 앞에 가는 사람 옷에 적힌 문구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Show me. Don't tell me." 검색해 보니 CEO직 10년을 포함 18년간 구글(Google)에서 일했던 Eric Schmidt(에릭 슈밋)이 한 말을 인용한 것이더군요. 결과로 말해야 하는 실리콘밸리 기업의 문화를 잘 반영하는 문구이기도 하지만, 저를 포함한 현대의 기독교인들에게 돌직구로 던져지는 도전(challenge)으로 느껴졌습니다."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는 것이 아니라 능력에 있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4:20) "For the kingdom of God is not in word, but in power."
사도 바울의 생애 (정리): 동영상
사도 바울의 생애 (정리): 동영상
2024.07.06
사도 바울의 생애 (8): 로마 그 이후
사도 바울의 생애 (8): 로마 그 이후
2024.07.04로마에 도착하자 호송을 맡았던 근위대 백부장은 바울을 근위대장에게 인계했습니다. 이로서 로마 제국의 수도를 방문하려던 바울의 간절한 소원은 드디어 성취되었습니다. 로마에서 바울은 비록 파수병의 감시가 있고 쇠사슬에 매여있긴 하였지만, 감옥 대신 바울만의 하숙집이 배정되었고 그곳에서 방문자들을 자유롭게 만나는 것이 허락되었습니다. 이런 호의는 바울이 로마 시민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마도 총독 베스도의 보고서, 그리고 호송 기간 내내 바울에게 경의를 표하며 호의를 베풀었던 근위대 백부장 율리오의 영향이기도 했을것입니다.로마에서도 바울은 “첫째는 유대인에게요 또한 헬라인에게로다”라는 평소의 원칙을 따라 로마 도착 3일후 로마 거주 유대인 지도자들을 초청해서 자신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로마의 유대인들은 바..
사도 바울의 생애 (7): 예루살렘에서 로마로
사도 바울의 생애 (7): 예루살렘에서 로마로
2024.07.02결국 바울과 일행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교회의 사도들과 장로들을 만나 그간 하나님께서 행하셨던 일들을 자세하게 보고했습니다. 바울의 보고를 들은 그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지만 예루살렘의 유대인 신자들이 바울을 받아들일지 확신이 서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아시아에서 오순절때가 되어 예루살렘에 온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바울을 발견하고는 사람들을 선동하여 바울을 잡아 성전 밖으로 끌어내 폭행하기 시작 했습니다. 죽음의 위기에 직면했던 바울은 보고를 받고 군사들과 출동한 로마군대 천부장에 의해 군중들에게서 간신히 구출되었습니다. 부대 안으로 호송되던 중에 바울은 천부장에게 발언을 허락 받아 유대인 군중에게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히브리어로 간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예루살렘 성전 중에 들은 이방인..
사도 바울의 생애 (6): 에베소의 폭동과 3차 선교여행
사도 바울의 생애 (6): 에베소의 폭동과 3차 선교여행
2024.06.30바울이 에베소에서 머물며 사역하던 AD 54년 글라우디오(Claudius) 황제가 급사하면서, 그의 둘째 사위이자 양자로 입적되었던 네로 황제가 새로 즉위했습니다.바울이 에베소에서 복음을 전하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바울을 통해 많은 신기한 기적들을 보여주시기 시작했고, 심지어 바울의 소지품 조차도 병을 고치고 악한 귀신을 내쫓는 놀라운 일들이 계속되었습니다. 복음의 능력이 사람들을 변화시키면서 에베소에 있던 마술 행위들이 뽑혀나가기 시작했고 주술책들을 모아 태우기까지 했는데 그 책의 값만도 은화 5만냥이나 되었습니다. 아르키리온 은화는 데나리온과 마찬가지로 노동자 하루 품삯이었으니 은화당 $100로만 계산해도 현재 가치 $500만에 달하는 엄청난 양입니다. 당시 에베소 추정 인구가 25만명 정도 되었으니 ..
사도 바울의 생애 (5): 에베소의 두란노 강당과 3차 선교여행
사도 바울의 생애 (5): 에베소의 두란노 강당과 3차 선교여행
2024.06.28안디옥에 돌아와 머물렀던 시간은 길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곧 그는 다시 3번째 선교여행을 떠납니다. 이번에는 육로를 이용해 1차 선교여행을 갔던 내륙 지방의 갈라디아와 브루기아의 교회를 방문하며 이미 세워진 교회들의 제자들을 격려하고 세우기 시작했습니다.“얼마 있다가 떠나 갈라디아와 브루기아 땅을 차례로 다니며 모든 제자를 굳게 하니라” (행 18:23)바울이 갈라디아와 브루기아를 여행하고 있을 무렵, 바울이 잠시 들렀던 에베소에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아볼로(Apollo)라는 학식이 많은 유대인이 에베소에 와서 자신의 해박한 성경지식을 통해 예수에 관해 논리정연하고 자세히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알고 있는 예수와 복음은 부분적이었이었기에, 에베소에 잔류해 있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
사도 바울의 생애 (4): 고린도 교회와 2차 선교여행
사도 바울의 생애 (4): 고린도 교회와 2차 선교여행
2024.06.26바울이 홀로 도착한 아덴은 수호여신 아테나 여신을 기념하는 파르테논 신전을 위시해서 고대 그리스 문명의 꽃으로 일컬어지는 최초의 민주주의 국가이자, 철학의 도시였고 바울이 갔을때도 에피쿠로스 학파와 스토아 학파등 철학과 예술의 중심지였습니다. 아덴사람들은 실라와 디모데를 기다리는 중에도 날마다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하는 바울을 잡아 아레오바고 언덕에 세워 설명을 해보라고 했습니다. 아레오바고는 파르테논 신전이 있는 아크로폴리스 산 중턱에 있는 작은 언덕으로 아덴의 오래되고 유서 깊은 야외 법정및 귀족들의 회의장으로 모이던 장소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모든 지식을 총동원해 아덴사람들에게 헛된 종교들을 버리고 창조주 하나님 앞에 회개하라 촉구했지만 단지 몇명이 복음을 받아들였을 뿐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로운 ..
사도 바울의 생애 (3): 마게도냐 교회와 2차 선교여행
사도 바울의 생애 (3): 마게도냐 교회와 2차 선교여행
2024.06.242차 선교여행은 AD 48년 경 바울이 1차 여행을 다녀온 곳을 다시 방문하자는 제안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런데 조카인 마가라 하는 요한을 다시 데려가고 싶어하는 바나바와 이에 반대하는 바울의 의견이 심하게 대립 되면서 둘은 갈라서게 됩니다. 마가를 데리고 고향인 구브로 섬으로 다시 간 바나바는 섬 동쪽 살라미에서 13년 정도 사역하다가 AD 61년 경 순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바울은 그 후로 구브로 섬에 간 적이 없기 때문에 바나바와 다시 만난 적이 없는 듯 하나 그 후로도 바울은 바나바를 대표적인 동역자로 여겼고, 나중에는 마가도 귀중한 동역자로 받아들였습니다.“어찌 나와 바나바만 일하지 아니할 권리가 없겠느냐” (고전 9:6)“나와 함께 갇힌 아리스다고와 바나바의 생질 마가와 (이 마가에 대하여..
사도 바울의 생애 (2): 안디옥 교회와 1차 선교여행
사도 바울의 생애 (2): 안디옥 교회와 1차 선교여행
2024.06.22십여년 전 스데반의 순교로 시작된 박해로 인해 각지로 흩어진 기독교인들 중, 수리아(Cyria 시리아)의 수도 안디옥에서는 유대인들 뿐 아니라 헬라인에게도 복음을 전하게 되었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믿게 되자 예루살렘 교회는 바나바를 안디옥으로 파송했습니다. 안디옥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한 사람들이 구브로(Cypress 사이프러스 키프로스)사람들이었기 때문에 구브로 출신 지도자인 바나바를 보낸 것은 자연스러운 결정이었던 것 같습니다.“때에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을 인하여 흩어진 자들이 베니게와 구브로와 안디옥까지 이르러 도를 유대인에게만 전하는데 그 중에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 안디옥에 이르러 헬라인에게도 말하여 주 예수를 전파하니 주의 손이 그들과 함께 하시매 수다한 사람이 믿고 주께 돌아오더라. ..
사도 바울의 생애 (1): 성장과 회심
사도 바울의 생애 (1): 성장과 회심
2024.06.20올해 5월 1일부터 성서 유니온의 매일성경> 본문이 사도행전이었고 아마도 6월 내로 끝날 것 같습니다. 사도행전에 많은 사람들이 나오지만, 굳이 한 명의 주인공을 고른다면 사도 바울이라는 것에 크게 이견이 없을것입니다. 과거 사도행전을 여러번 읽었지만 이번 기회에 사도 바울의 생애만을 추려 시간 순으로 요약해 보려고 합니다. 기본 토대는 그냥 사도 행전의 기록을 줄인 것에 불과합니다. 거기에 사도 행전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지만 바울이 쓴 서신서 내용에서 추론 가능한 내용들, 사도행전의 행간에 쉽게 놓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한 약간의 부연 설명, 그리고 서신서들이 쓰여진 추정 시기들을 이야기 속에 삽입해서, 서신서들을 읽는데 약간의 도움이 되도록 했습니다. 모든 연도들은 추정한 것이라서 자료에 ..
가지가 연해지고 잎이 돋으면...
가지가 연해지고 잎이 돋으면...
2024.03.26"무화과나무에서 비유를 배워라. 그 가지가 연해지고 잎이 돋으면, 너희는 여름이 가까이 온 줄을 안다.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문 앞에 가까이 온 줄을 알아라.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세대가 끝나기 전에, 이 모든 일이 다 일어날 것이다. 하늘과 땅은 없어질지라도, 나의 말은 절대로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모르고,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 조심하고, 깨어 있어라. 그 때가 언제인지를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사정은 여행하는 어떤 사람의 경우와 같은데, 그가 집을 떠날 때에, 자기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서, 각 사람에게 할 일을 맡기고, 문지기에게는 깨어 있으라고 명령한다. 그러므로..
요한복음: 예수께서 물으셨습니다
요한복음: 예수께서 물으셨습니다
2022.06.06[그 동안 의역(意譯)을 많이 해 읽기 쉬운 을 주로 인용해 왔는데, 이번 요한복음 21장은 가장 직역(直譯)에 가까운 King James Version과 한글 개역 성경을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미리 말씀드릴 것은, 신약 성경 원문은 헬라어(Greek)로 쓰여 있으나, 예수님과 제자들의 원래 대화는 아람어(Aramaic)였을 것이기 때문에, 요한복음의 헬라어 단어 선정은 사도 요한의 의역(意譯)일 뿐입니다. 그래도, 당시의 정황을 직접 목격한 요한이 당시의 뉘앙스와 자신의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단어들을 선정했다고 볼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남겨두고 갈 제자들을 위해 길게 기도하신 예수께서는 백향목이 울창하게 우거진 기드론 골짜기(요 18:1)의 시냇물을 건너, 감람..
요한복음: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세상
요한복음: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세상
2022.05.29늘 분주하게 나라 곳곳을 돌아다니는 아빠가 있었습니다. 가는 곳마다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주며, 사람들에게 올바른 삶이 무엇인지 삶의 참된 가치가 무엇인지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늘 바쁜 아빠였지만, 이 아빠의 진짜 관심사는 자신의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는 아이들을 너무나 사랑해서 가는 곳마다 아이들을 늘 동행시키며 함께 걷고, 함께 먹고, 함께 자며 여행을 했고, 아무리 힘들고 피곤해도 밤이 되면 낮에 가르쳤던 것의 진짜 의미가 무엇인지 아이들에게만 자세히 풀어 설명을 해주면서 아이들이 가르침을 제대로 이해하도록 도와주곤 했습니다. 점점 많은 사람들이 아빠를 따르기 시작했고 아이들은 그런 아빠를 진심으로 자랑스러워했고 존경하고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아빠를 신뢰하였고, 닮고 싶어했..
요한복음: 포도나무의 열매
요한복음: 포도나무의 열매
2022.05.21요한복음에서 반복되는 "나는 ~이다 (ἐγώ εἰμι, 에고 에이미, I AM)"의 표현법으로, 예수께서는 14장과 15장에서 자신을 "길 (the way)", "포도나무 (the vine)" 라고 하셨습니다. 믿음의 삶은 믿는 순간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평생에 걸친 긴 여정입니다. 요즘은 인터넷에 널린 정보로 많은 것을 미리 알 수 있지만, 그래도 처음 가는 생소한 곳으로 여행을 가보면 그저 "길"을 찾아 그것을 따라 묵묵히 걸어갈 뿐, 그 과정에 무슨 일이 있을지, 얼마나 걸릴지, 얼마나 험할지 감이 전혀 잡히지 않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 종착지가 어떤 곳일지도 잘 몰라 호기심과 기대감이 교차하곤 합니다. "나는 길이다" 라고 하신 말씀은 "나를 따르라" 고 명령하신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예수..
요한복음: 인자의 영광
요한복음: 인자의 영광
2022.05.13죽어서 4일이나 지났던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의 소문은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 사이에 급속도로 퍼졌고,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자 사람들은 '호산나 (הושיעה־נא, 호쉬아나, 구원하소서)!'를 외치고 환호하며 예수의 일행을 맞아들였습니다. 이들 중 그리스인들 몇명이 빌립에게 찾아와 예수를 뵙기를 청했는데, 그 말을 전해들은 예수께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을 하십니다. "인자가 영광을 받을 때가 왔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서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열매를 많이 맺는다. 자기의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생에 이르도록 그 목숨을 보존할 것이다. (요한복음 12:23~25..
요한복음: 양과 선한 목자
요한복음: 양과 선한 목자
2022.05.09유대민족에게 양 목축은 무척 중요한 삶의 부분이기 때문에 성경에서는 '목자'라는 단어를 무척 많이 사용하고 (한글성경 기준 구약의 79개 절, 신약의 20개 절) 같은 의미의 명사와 동사는 더 많은 절에서 발견 됩니다. 요한복음 10장 1~21절에 예수께서는 스스로를 '선한 목자'라고 하십니다. 문맥으로 보면 9장 35절의 눈을 뜬 시각 장애인을 다시 만나신 일부터 (바리새파 사람들이 그 사람을 내쫓았다는 말을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만나서 물으셨다. "네가 인자를 믿느냐?") 10장 21절의 선한 목자 발언으로 인한 유대인들의 분열까지가 (또 다른 사람들은 말하기를 "이 말은 귀신이 들린 사람의 말이 아니다. 귀신이 어떻게 눈먼 사람의 눈을 뜨게 할 수 있겠느냐?" 하였다.) 같은 시간에 있었던 이어..
요한복음: 눈 뜨고도 보지 못하는 사람들
요한복음: 눈 뜨고도 보지 못하는 사람들
2022.05.07요한복음 9장은 예수께서 날 때부터 시각 장애였던 사람을 고치신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가시다가, 날 때부터 눈먼 사람을 보셨다.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선생님, 이 사람이 눈먼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 이 사람의 죄입니까? 부모의 죄입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이 사람이 죄를 지은 것도 아니요, 그의 부모가 죄를 지은 것도 아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그에게서 드러내시려는 것이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신 뒤에, 땅에 침을 뱉어서, 그것으로 진흙을 개어 그의 눈에 바르시고, 그에게 실로암 못으로 가서 씻으라고 말씀하셨다.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다.) 그 눈먼 사람이 가서 씻고, 눈이 밝아져서 돌아갔다. (요한복음 9:1~3, 6~7..
요한복음: 현대교회 성경적인가 전통적인가?
요한복음: 현대교회 성경적인가 전통적인가?
2022.05.05복음서에 보면 예수께서 안식일(安息日, Sabbath, שבת 샤밭)을 범했다고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지적 받는 일이 여러 번 나옵니다. 7년에 한번 쉬는 안식년과, 7번의 안식년 후에 50년마다 또 쉬는 희년(禧年, Jubilee, יובל 요벨)의 규정도 있으나, 그중에서도 안식일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 직접 받은 돌판에 새겨진 십계명 중 제4계명인지라 유대인들에게는 특별히 더 중요한 것으로 여겨져 지금도 매주 토요일을 안식일로 준수하고 있습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지켜라. 너희는 엿새 동안 모든 일을 힘써 하여라. 그러나 이렛날은 주 너희 하나님의 안식일이니, 너희는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너희와, 너희의 아들이나 딸이나, 너희의 남종이나 여종만이 아니라, 너희 집짐승이..
요한복음: 생명의 빵, 생수의 강, 세상의 빛
요한복음: 생명의 빵, 생수의 강, 세상의 빛
2022.05.03요한복음에는 예수의 정체성을 여러가지 핵심단어 (keywords) 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 핵심단어들은 예수께서 "나는 ~이다 (ἐγώ εἰμι, 에고 에이미, I AM)"라고 직접 선언하신 형태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표현은 구약 출애굽기에 하나님을 지칭하는 "I AM (스스로 있는 자)"라는 고유 명사를 헬라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I AM has sent me to you.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출애굽기 3:14) 요한복음의 기록에 따르면 예수께서는 스스로를 '생명의 빵', '세상의 빛', '양의 문', '선한 목자', '길/진리/생명', '부활/생명', '참 포도나무' 라고 하셨고,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로 와서 마셔라.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이 말한 바와 같이,..
요한복음: 육신의 빵과 생명의 빵
요한복음: 육신의 빵과 생명의 빵
2022.04.27오병이어 (五餠二魚, 보리떡 다섯개와 물고기 두마리)로 약 5천명을 먹이신 이 사건은 4개의 복음서에서 공통적으로 기록한 몇 안되는 사건 중 하나입니다. (마태복음 14장; 마가복음 6장; 누가복음 9장, 요한복음 6장). 예수께서 12제자들을 택하시고 2명씩 짝지어 보내시며 마을마다 회개를 선포하고, 귀신을 내어 쫓고, 병을 고치게 하셨고 (마 10:5~15, 막 6:7~13) 당신께서도 마을을 다니며 하나님 나라에 대해 말씀하시고, 병을 고치셨습니다. 예수께서 죽은 자까지도 살려내시자 그 소문이 유대 전역에 퍼지게 되었습니다. 이 때 세례(침례) 요한은 헤롯 안디바왕 (Herod Antipas)을 비판한 죄로 투옥된 상태였는데, 예수께 사람을 보내어 "오실 그분이 당신이십니까?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