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이타카(Ithaca) 식당들
뉴욕 이타카(Ithaca) 식당들
2023.09.10며칠간 지내며 갔던 이타카(Ithaca) 식당 사진들을 올려 봅니다. 선정은 믿고 신뢰하는 옐프(Yelp.com)의 리뷰수와 평점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평점 좋은 식당들은 대체로 "Ithaca Commons"라는 거리에 몰려 있고, 이 부근은 학교 캠퍼스 주변에 비하면 가격이 30~50% 정도 비싸네요. 집값이 저희 동네 1/5인 곳인데 "Ithaca Commons"의 음식값은 저희 동네 대비 10% 정도 밖에 차이가 없었어요. 도로 3개가 평행으로 지나가는 곳으로 중앙 도로는 차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 놨습니다. 잘한 결정 같아요. 바닥도 벽돌로 깔끔하게 잘 깔아 놓고 화단, 분수 같은 것으로 정갈하게 거리를 꾸몄습니다. 대대적인 재개발을 거쳐 2015년에 다시 열은 곳이라 업소들이 대체적으로 무척 깔..
뉴욕 Finger Lakes: Watkins Glen
뉴욕 Finger Lakes: Watkins Glen
2023.08.24월요일 아침에는 서쪽으로 40분 거리의 왓킨스 글렌 주립공원 (Watkins Glen State Park)에 다녀왔습니다. 세네카 호수 (Seneca Lake) 남쪽 끝에 있는 협곡입니다. 입구가 3개 있는데, 저는 main entrance에서 시작하는 가장 보편적인 Glen Creek Gorge Trail을 택했습니다. 해발 149m (490ft) 의 main entrance에서 출발해서 해발 308m (1010ft)의 upper entrance까지 가는 산책로입니다. [왕복 3.04Km = 1시간, 오르막 고도 약 159m = 아파트 64층, 난이도 3.5/10] 참고로 이 곳은 10월말 ~ 5월말까지는 얼음이 얼어서 산책로를 폐쇄합니다. Upper entrance가 이 국립공원 중간 쯤이라서 시간이..
뉴욕 Finger Lakes: Taughannock Falls
뉴욕 Finger Lakes: Taughannock Falls
2023.08.22작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작은 아이는 가장 가고 싶었던 대학에서 "guaranteed to transfer" (편입 보장) 라는 조건부 입학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통학할 수 있는 학교에 먼저 1년을 다니면서 학업과 병행하여 직장을 다녔습니다. 올해 봄에 정식으로 편입 허가를 받아서 지난 주에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러 함께 다녀왔습니다. 5대호(湖) 중 하나인 온타리오 호(湖)가 그리 멀지 않은 이 지역에는 빙하(glacier)로 인해 형성된 11개의 (지도상으로는 14개인데? 😉)호수가 있는데 손가락처럼 길다란 모양이라서 "핑거 레이크 (Finger Lakes)"라고 부릅니다. 각각의 호수에 붙은 이름은 이 곳에 살던 미국 원주민 (Native American, 혹은 미국 인디언) 부족의 ..
미국 양도소득세 신고서
미국 양도소득세 신고서
2023.05.22미국은 매년 세금 보고를 2개씩 해야 합니다. 연방세금(Federal Tax Return)과 주세금(State Tax Return). 주식이나 부동산 등의 투자를 했다 매각을 하면 한국과 마찬가지로 양도 소득(capital gains)에 대한 세금 보고도 해야 하는데요, 연방 세금 양식(form) 번호가 8949에요. 그냥 우연일까요, 아니면 이 양식 만든사람이 한국인일까요? 😜
코로나 바이러스: 올 겨울도?
코로나 바이러스: 올 겨울도?
2022.11.28작년 11월 초에 라는 글에서 제가 살고 있는 산타 클라라 카운티 (Santa Clara County) 의 일일 확진자 수를 1년 전과 비교해 그려보며 겨울철 확진자 수의 급격한 증가가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하였고, 불행히도 제 우려는 기우로 끝나지 않고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 (Delta & Omicron variants)의 확산으로 엄청난 수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온 바 있습니다. 올해도 산타 클라라 카운티의 일일 확진자 수를 2년 전, 1년 전과 비교한 도표를 그려봤습니다. (카운티 COVID-19 Cases Dashboard, 총 인구 약 200만명) 올해도 비슷한 시기에 슬금 슬금 올라가기 시작하네요. 최근 들어 마스크 열심히 쓰는 사람들도 많이 줄은데다가, 11월 말 추수 감사절(Thanksgivi..
후와~~~ 덥다!!!
후와~~~ 덥다!!!
2022.09.06추석 연휴를 맞은 한국은 태풍 힌남노(Hinnamnor)로 제주/포항/경주가 비바람 피해가 심각한 것 같군요. 미국은 오늘 월요일이 노동절 (Labor Day)이라서 긴 주말 (long weekend) 였습니다. 지금 사는 도시에서 겪은 가장 높은 기온이 40.0°C (104°F) 였는데, 오늘 40.6°C (105°F)로 신기록 세웠네요. Los Angeles 있는 남가주는 어제 이미 기록 경신했고요.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곳중 하나로 소문난 데스 밸리 (Death Valley)는 51.1°C (124°F)였다고 합니다. 습도가 무척 낮은 지역이라서 한국 같은 찜통 더위는 아니지만 그래도 35°C 넘어가면 당연히 괴롭고 체온 이상 되는 날씨에 밖에 나서면 건식 사우나 들어설 때처럼 피부가 쭈뼛 섭니다...
멕시코 식당 "el ALTO" in Los Altos
멕시코 식당 "el ALTO" in Los Altos
2022.09.05올해 3월 말에 저희 동네 다운타운에 새로 열은 멕시코 식당이 있어 저녁시간에 가보았습니다. 제국주의로 전세계가 식민지화 되어갈 때 영국과 러시아도 캘리포니아에 탐험대를 보내고 요새도 짓고 하였으나, 캘리포니아는 실질적으로 16세기부터 멕시코의 일부분으로 스페인의 식민지였습니다. 소설 와 영화 는 멕시코가 독립하기 얼마 전인 1810년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에서 20Km 남쪽에 위치한 산 마테오 (San Mateo)를 배경으로 쓰여진 작품들입니다. 캘리포니아는 1822년 멕시코가 독립할 때 멕시코의 주가 되었으나 멕시코와 그 총독들의 통치를 달가와하지 않아 반군들이 계속 일어 났고, 결국 멕시코가 총독을 철수 시키면서 멕시코의 속령 개념이 많이 약화되었습니다. 1841년 미국이 멕시코에..
미국 학자금 대출 탕감 논란
미국 학자금 대출 탕감 논란
2022.08.31정부 통계에 따르면 현재 미국인의 4천300만 명 (무려 전체 인구의 12.8%) 이상이 연방 학자금 부채가 있고, 1인당 평균 잔액은 약 $37,700에 달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8월 24일 대학 학자금 대출을 1인당 최대 $10,000까지 탕감해주는 정부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수혜 자격으로 보면 개인 소득이 자그마치 연간 $125,000, 부부 합산 $250,000 (오늘 환율로 보면 3억 3750만원) 미만의 소득자로 규정되어 실질적으로 대출금이 남은 거의 모든 사람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고, 약 2천만 명은 학자금 빚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될 것으로 추산합니다. 기본적으로 1만 달러의 학자금 대출을 탕감받고, 과거 저소득층의 대학 진학을 돕기 위한 연방 정부 장학금인 ‘펠그랜트 (Feder..
오스트리아 식당 "Naschmarkt" in Palo Alto
오스트리아 식당 "Naschmarkt" in Palo Alto
2022.08.24나쉬마르크트(Naschmarkt)라는 오스트리아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Snack market이라는 뜻의 식당 이름은 비엔나(Vienna)시에서 가장 큰 옥외 농산물 시장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원래 2011년에 산호세(San Jose, 새너제이) 옆 도시 캠벨(Campbell)에서 열은 식당인데, Yelp에서 1200개 이상의 review로 평균 4.5/5.0의 별점을 받으며 성공을 거두게 되자, 올해 6월에 팔로 알토(Palo Alto)에 분점을 냈고, 분점 역시 아직까지 Yelp에서 평균 4.5/5.0의 별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식가인 작은 아이가 맛보고 싶다고 해서 가족들이 함께 갔습니다. 오스트리아 음식은 지정학적으로 독일, 이탈리아, 헝가리의 영향이 가장 크며 튀르키예(터키)와 프랑스의 영향도..
요세미티 골짜기의 눈밭
요세미티 골짜기의 눈밭
2022.01.01눈이 오면 즐겁습니다. 강아지들도 아이들도 그리고 어른들도... 눈이 수북히 쌓인 나무 사이로 걸어가다 보니 어린 시절 비오던 날 혹은 눈오던 날 나무 밑에 있다가 한 놈이 나무를 걷어차고 도망가면 나머지 친구들이 빗물이나 눈덩이를 뒤집어 쓰던 장난질 생각이 나서, 한 번 연출해 봤어요 😜 거센 발길질에도 불구하고 나무는 꿈적도 안하고 눈이 어찌나 많이 쌓였는지 수십번 걷어차도 다 털어내지 못할 것 같더군요. 눈밭을 걷고 눕것 만으로도 충분히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흰 눈이 하얗게" (조동진) 누구인가 귀익은 발자욱 소리에 가만히 일어나 창문을 열면 저만치 가버린 낯설은 사람 무거운 듯 걸쳐 입은 검은 외투 위에 흰 눈이 하얗게 흰 눈이 하얗게 흰 눈이 하얗게 어린 나무 가지 끝에 찬바람 걸려 담 밑에 ..
요세미티 골짜기의 겨울 나무들
요세미티 골짜기의 겨울 나무들
2021.12.31봄, 여름, 가을에는 가본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겨울에는 한번도 가본 적이 없습니다. 눈 오는데 운전하는 것은 아무래도 좀 불안하니까요. 올 10월, 11월에 다녀오면서 혹 12월이나 1월에 눈이 오면 한번 꼭 설경을 보러 가리라 마음먹고 있던 차에 드디어 지난 주말부터 어제까지 제가 사는 곳에는 비가, 산간 지역에는 눈이 계속 내렸습니다. 어제 새벽 5시에 일어나 요세미티를 향해 달렸지요. 당일치기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랜만에 보는 설경은 정말 멋졌습니다. 요세미티는 저를 절대 실망시키지 않는군요 😄 나무 사진들만 모아서 올려 봅니다. 위 사진 나무 배경이 원래 해프돔 (half dome) 인데 구름이 너무 많이 껴서 보이지가 않네요. (아래 사진은 올해 10월 20일에 같은 장소에서 찍은 것) "겨울 ..
요세미티 글래시어 포인트 ( Glacier Point)
요세미티 글래시어 포인트 ( Glacier Point)
2021.11.28미러 레이크 (Mirror Lake)를 다녀온 후 어화니 호텔 (Ahwahnee Hotel) 에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2019년 버널 폭포 (Vernal Falls) 글에도 썼지만 번잡함을 벗어나 격조있는 식사 한끼를 위해 약간의 추가 비용을 지출할 용의가 있다면 추천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미리 주문을 하고 들어가느라 줄을 서야 하고, 음식이 일회용기에 담겨 나오고, 메뉴가 전면 바뀌고, 가격이 좀 오르기는 했으나 당일치기 여행에 작은 호사로움을 더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점심 식사후에는 글레시어 포인트 (Glacier Point) 에 갔습니다. 직역하면 빙하 지점? 노르웨이 피요르드 (Fjord) 지형처럼, 요세미티 계곡도 빙하가 지나가면서 암반이 깎여나가 생긴 곳이라 그런 이름을 붙..
가을 요세미티 미러 레이크 (Mirror Lake)
가을 요세미티 미러 레이크 (Mirror Lake)
2021.11.27미국의 2대 명절 중 하나인 추수 감사절 (Thanksgiving) 주간입니다. 공식적으로는 보통 목/금 이틀만 쉬지만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내서 업무가 천천히 진행되는 주이지요. 매주 토요일 2시간 정도씩 뒷산 산책을 함께 하는 작은 그룹이 있는데, 월요일 오후에 갑자기 결정해서 화요일 새벽 4시에 출발해 '벙개'로 당일치기 여행을 요세미티 국립공원 (Yosemite National Park) 으로 다녀왔습니다. 10월 20일에 사진 찍으러 다녀오고 34일만에 또 갔네요 😁 8시 반 경에 도착해 커리 빌리지 (Curry Village) 캠핑장 부근에 차를 세우고 미러 레이크 (Mirror Lake) 로 갔습니다. 요세미티에 다양한 산책로들 (trails)이 있는데, 이 산책로는 왕복 4Km가 채 되지 ..
세계 최강대국 미국에는 없는 것들
세계 최강대국 미국에는 없는 것들
2021.11.16현재 세계 최강대국이 미국이란 것에 이견을 달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일인당 GDP로 보자면 세계 5위로 가장 잘 사는 나라는 아니지만 국가 총 GDP로 보면 2위와 3위를 합친것보다 많은 $20.49 T (20조 달러) 로 단연 1위입니다. 국방력 면에서도 단연 1위이지요. 그런데 이런 최강대국이면서도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갖추고 있는 여러가지가 미국에는 아직 없습니다. 이것이 일주일 전 하원의원에서 가결된 5년간 사용될 "1조 달러 기반 시설 법안 ($1T infrastructure bill)" 의 배경입니다. 초고속 인터넷 통신망 : 미국 평균 인터넷 스피드가 100 Mbps를 넘은 것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세계 최첨단 기술의 대명사인 실리콘 밸리를 포함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1Gbps 급 광..
코로나 바이러스: 올 겨울 괜찮을지?
코로나 바이러스: 올 겨울 괜찮을지?
2021.11.03호기심에 제가 살고 있는 산타 클라라 카운티 (Santa Clara County) 의 일일 확진자 수를 1년 전과 비교해 그려 봤습니다. (1주일씩 평균값을 취해 smoothing 한 결과) 카운티 전체 인구수는 200만명 정도 입니다. (카운티 COVID-19 Cases Dashboard) 작년은 거의 락다운 (lock down)에 가깝게 통제해서 사람들이 거의 돌아다니지 않았던 것에 비해, 올 초여름부터는 많은 부분 완화를 해서 마스크 권장 외에는 거의 통제하지 않는 많이 해이해진 상황에다 전염력은 훨씬 강한 델타 변이가 위세를 떨치는 상황때문인지, 백신 접종률 80% 이상인데도 불구하고 작년과 거의 비슷한 추세를 따라가고 있고 수치상으로 오히려 작년보다 조금 더 많은 확진자수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
"Gusto Pinsa Romana" in San Francisco
"Gusto Pinsa Romana" in San Francisco
2021.10.11미국에서 스몰 비지니스 업체의 소비자 만족도를 확인할 때 가장 신뢰도가 높은 사이트가 Yelp.com 입니다. 특히 잘 모르는 지역에 가서 맛집 검색을 할 때 이만한 사이트가 없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서부에서 가장 맛집이 많은 도시라서 평점이 상당히 박한 편이고 그래서 5점 만점에 4.5 넘어가는 식당치고 실망 시키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산책은 자주 나가지만, 나들이는 나가지 못한지 한참 되어 좀이 쑤시던 차에 샌프란시스코 식당을 평점 순으로 검색해 가격 괜찮고 (가격대 중저가 $$/$$$$) 평점이 5.0에 가까운 식당들을 몇 개 들여다 보다가 흥미로운 집을 하나 찾았습니다. "Gusto Pinsa Romana"라고 피자집인데, 조금 독특한 피자를 팝니다. 미국에서 먹을 수 있는 대표적인 피자들..
캘리포니아 바닷가: Davenport Landing Beach
캘리포니아 바닷가: Davenport Landing Beach
2021.07.21지난 주말에 올해 4번째의 열파(熱波, heat wave)가 캘리포니아에 왔습니다. 다행히 제가 사는 곳은 심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수은주가 32도까지 올랐습니다. 주일에 성가대 지휘자께서 해변으로 '벙개' 피크닉 가자고 제안 하셔서 4 가정이 함께 갔습니다. 장소는 남쪽 산타크루즈 (Santa Cruz) 윗쪽의 데이븐포트 랜딩 비치 (Davenport Landing Beach)입니다. 예외일 때도 있지만 북가주 해안은 북쪽에서 내려오는 한류(寒流) 덕에 열파 때도 무척 시원하지요. 낮은 산을 넘어 가야 하는데, 산 정상을 넘어가니 온도계가 푹푹 떨어지기 시작해서 바닷가에 가까와지니 18도 입니다. 😁 이 날의 행선지인 데이븐포트 랜딩 비치 (Davenport Landing Beach)는 작은 전복 양식장..
나파 와이너리 "Castello di Amorosa"
나파 와이너리 "Castello di Amorosa"
2021.07.10나파 밸리 (Napa Valley) 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 호텔 체크인 시간까지 시간이 남아, 북쪽 칼리스토가 (Calistoga) 에 있는 와이너리 카스텔로 디 아모로자 (Castello di Amorosa, Amorosa Castle) 에 들렀습니다. 작년 9월 말에 이 부근에 크게 산불이 나서 이 와이너리도 다소 피해를 입었는데, 지금은 괜찮은지 궁금했었어요. 코로나로 인해 아직 입구에서 통제를 하는군요. 대부분의 와이너리들이 예약 방문만 받은지가 꽤 됩니다. 입구 왼쪽 건물에서 현지 예약이 가능하네요. 와인 3병 이상 구입 혹은 시음 투어 (tasting tour) 을 하면 들어갈 수 있게 해 줍니다. 약간 불에 그슬르기는 했습니다만 괜찮아 보입니다. 이탈리아 이민 4세대인 소유주가 이탈리아 ..
"Embassy Suites" in Napa
"Embassy Suites" in Napa
2021.07.07와이너리의 성지 중 하나로 널리 알려진 나파 밸리 (Napa Valley)는 관광 명소 중 하나라서 평균 숙박비가 꽤 비쌉니다. 그래서 나파를 가더라도 30분쯤 떨어진 저렴한 곳에서 묵곤 했지요. 처음 나파 밸리 안에서 숙박을 한 곳이 10년 전 가을에 갔던 나파 시에 있는 엠버시 스위트 (Embassy Suites) 였어요. 신용카드가 호텔 포인트 적립하는 것이었는데 적립된 포인트가 꽤 쌓은 것을 추수감사절때 가족 여행 가는 것으로 사용했지요. 방도 넓찍하니 쾌적하고 무료 아침 식사도 괜찮아서 좋은 기억으로 남은 곳입니다. 나파의 가을 정취에 매료된 것도 그 때였고요. 근 2년간 여행을 다니지 못하다보니 적립 포인트로 많이 쌓여서 오랜만에 그 곳에서 하루를 묵고 오기로 했습니다. 나파 밸리는 남쪽 나파..
바다에 누워
바다에 누워
2021.06.08촬영 장소 : "Point Lobos State Natural Reserve" in Monterey County, California 나 하나의 모습으로 태어나 바다에 누워 해 저문 노을 바라다 본다 설익은 햇살에 젖은 파도는 눈물인 듯 씻기워 간다 저 바다에 누워 외로운 물새 될까 일만의 눈부심이 가라앉고 밀물의 움직임 속에 뭇 별도 제각기 누워 잠잔다 마음은 물결처럼 흘러만 간다 저 바다에 누워 외로운 물새 될까 물살의 깊은 속을 항구는 알까 저 바다에 누워 외로운 물새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