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홋카이도 여름 2016
홋카이도의 여름 (3) 바다
홋카이도의 여름 (3) 바다
2016.07.25홋카이도의 여름 (3) 바다 홋카이도가 섬인지라 마지막 매력 포인트로 바다를 꼽아 봅니다. 한국 동해바다와 오호츠크해(Sea of Okhotsk)의 경계에 위치한 홋카이도의 차가운 바다는 어디가나 정말 맑고 눈이 시리게 푸르른데, 그 중에서도 "샤코탄 반도"(積丹半島)의 바다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소위 '샤코탄 블루'라 불리는 바다의 투명도는 일본 최고중 하나로 꼽히며, 홋카이도의 유일한 해중공원이기도 합니다. 홋카이도의 수도 삿포로에서 많은 영화, 뮤비, 그리고 드라마의 무대였던 오타루를 거쳐 북쪽 해안을 따라 가면 툭 튀어나온 반도가 있는데, 그 곳이 샤코탄 입니다. 샤코탄 반도에서 가장 볼만한 곳은 "카무이미사키"(神威岬)입니다. 주차장에서 곶(岬, cape)끝까지 약 1Km의 산책로가 나 있습..
홋카이도의 여름 (2) 카페
홋카이도의 여름 (2) 카페
2016.07.24홋카이도의 여름 (2) 카페 홋카이도의 두번째 매력 포인트를 카페로 꼽아 봤습니다. 워낙 자연이 아름다운 곳이다보니, 가는 곳마다 "이리와 앉아 한가롭게 차 한잔 하지?"하고 유혹을 하는 카페들이 정말 많지요. 삿포로는 대도시답게 모던한 분위기의 세련된 곳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대학 캠퍼스의 구내 카페테리아 조차도 멋집니다. (사진은 홋카이도 대학의 약학대 카페테리아, 6 Chome Kita 14 Jonishi, Kita Ward, Sapporo, Hokkaido Prefecture 001-0014, Japan) 홋카이도의 남서쪽 끝에 자리한 항구도시 하코다테로 가면 전통찻집들이 많습니다. 겉보기에는 허름하지만 일단 문을 열고 들어가면 antique한 인테리어와 수준 높은 차와 디저트들이 반전을 일으키며..
홋카이도의 여름 (1) 꽃
홋카이도의 여름 (1) 꽃
2016.07.23홋카이도의 여름 (1) 꽃 큰 아이가 여름에 홋카이도로 어학연수를 가면서 아내와 둘째가 함께 따라 다녀왔습니다. 저는 기간이 너무 길어 집에 남아 평소와 같이 출근을 하며 40일간 기러기 아빠들의 심정을 헤아려 봤네요 ㅎㅎ 40일간 찍어온 사진이 무려 6200장 @.@ 그저 그런 사진들 사정없이 걸러내고 800장을 추려내는데만 장장 6시간 걸렸습니다 -.-; 제가 찍은 사진들은 아니지만 워낙 좋아하는 홋카이도라서 짧은 포스팅을 서너개 하려고 합니다. 홋카이도 여름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역시 "꽃"이 아닐까 싶습니다. 북쪽이라 5월이 지나서야 피는 벚꽃을 시작으로 10월초까지 곳곳에 꽃이 만개합니다. 가장 유명한 곳은 역시 홋카이도의 배꼽이라 부르는 후라노(富良野, ふらの, Furano)와 비에이(美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