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미국 Other States
뉴욕 이타카(Ithaca) 식당들
뉴욕 이타카(Ithaca) 식당들
2023.09.10며칠간 지내며 갔던 이타카(Ithaca) 식당 사진들을 올려 봅니다. 선정은 믿고 신뢰하는 옐프(Yelp.com)의 리뷰수와 평점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평점 좋은 식당들은 대체로 "Ithaca Commons"라는 거리에 몰려 있고, 이 부근은 학교 캠퍼스 주변에 비하면 가격이 30~50% 정도 비싸네요. 집값이 저희 동네 1/5인 곳인데 "Ithaca Commons"의 음식값은 저희 동네 대비 10% 정도 밖에 차이가 없었어요. 도로 3개가 평행으로 지나가는 곳으로 중앙 도로는 차가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 놨습니다. 잘한 결정 같아요. 바닥도 벽돌로 깔끔하게 잘 깔아 놓고 화단, 분수 같은 것으로 정갈하게 거리를 꾸몄습니다. 대대적인 재개발을 거쳐 2015년에 다시 열은 곳이라 업소들이 대체적으로 무척 깔..
미국 동부 대학 캠퍼스 구경
미국 동부 대학 캠퍼스 구경
2023.09.03미국에는 4년제 대학 만도 무려 2,637개가 있습니다. 주 별로 보면 제가 사는 캘리포니아가 262개로 가장 많고, 두번째로 많은 주는 뉴욕과 뉴멕시코로 각각 234개가 있지요. 저희 집에서 반경 60Km 안으로만도 20여개에 달하고, 그 중 유명한 대학만 꼽아도 Stanford, UC Berkeley, UC San Francisco (의대), Academy of Art University등이 있습니다. 오늘 사진으로 보실 대학은 동부 뉴욕주의 뉴욕시티에서 차로 4시간 반 거리의 이타카(Ithaca)라는 도시에 있는 학교입니다. 아래 사진에서 아래 1/2은 이타카 시내의 건물들이고, 위 1/2이 학교 건물들입니다. 한국에서 학부를 다닌 제 모교도 산 자락에 있어서 대학시절 걸어다니느라 힘들었는데, 이 ..
뉴욕 Finger Lakes: Watkins Glen
뉴욕 Finger Lakes: Watkins Glen
2023.08.24월요일 아침에는 서쪽으로 40분 거리의 왓킨스 글렌 주립공원 (Watkins Glen State Park)에 다녀왔습니다. 세네카 호수 (Seneca Lake) 남쪽 끝에 있는 협곡입니다. 입구가 3개 있는데, 저는 main entrance에서 시작하는 가장 보편적인 Glen Creek Gorge Trail을 택했습니다. 해발 149m (490ft) 의 main entrance에서 출발해서 해발 308m (1010ft)의 upper entrance까지 가는 산책로입니다. [왕복 3.04Km = 1시간, 오르막 고도 약 159m = 아파트 64층, 난이도 3.5/10] 참고로 이 곳은 10월말 ~ 5월말까지는 얼음이 얼어서 산책로를 폐쇄합니다. Upper entrance가 이 국립공원 중간 쯤이라서 시간이..
뉴욕 Finger Lakes: Taughannock Falls
뉴욕 Finger Lakes: Taughannock Falls
2023.08.22작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작은 아이는 가장 가고 싶었던 대학에서 "guaranteed to transfer" (편입 보장) 라는 조건부 입학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통학할 수 있는 학교에 먼저 1년을 다니면서 학업과 병행하여 직장을 다녔습니다. 올해 봄에 정식으로 편입 허가를 받아서 지난 주에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 주러 함께 다녀왔습니다. 5대호(湖) 중 하나인 온타리오 호(湖)가 그리 멀지 않은 이 지역에는 빙하(glacier)로 인해 형성된 11개의 (지도상으로는 14개인데? 😉)호수가 있는데 손가락처럼 길다란 모양이라서 "핑거 레이크 (Finger Lakes)"라고 부릅니다. 각각의 호수에 붙은 이름은 이 곳에 살던 미국 원주민 (Native American, 혹은 미국 인디언) 부족의 ..
Grand Canyon North Rim
Grand Canyon North Rim
2019.07.01Grand Canyon North Rim 일단 Lodge 식당에서 Portobello sandwich $12.55로 점심식사를 했다. 맛은 괜찮고 가격은 조금 더 착했으면 좋을텐데... 나오면서 먼저 저녁 식사 예약을 했다. North Rim에서 유일한 식당이라서 저녁은 반드시 예약을 해야만 한다. Check-in 시간은 원래 4pm인데 early check-in이 가능하다고 해서 짐을 일단 숙소에 내려놓기로 했다. Cabin이 수백채가 있고 짐 내릴 수 있도록 도로변에 2개의 주차 공간이 있다. 요청하면 golf cart 로 짐을 옮겨주기도 하는데 신청하지는 않았다. 더블베드와 벙크베드 그리고 (무척 불편해 보이는) 소파가 있어 4~5명 정도가 함께 쓸 수 있는데 투숙객은 나 혼자 ㅎㅎ 모든 가구가 통..
Antelope Canyon → Grand Canyon North
Antelope Canyon → Grand Canyon North
2019.07.01Antelope Canyon → Grand Canyon North 숙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Grand Canyon에 점심시간쯤 도착하는 것으로 예정하고 출발했다. 가는 길은 전형적인 Arizona의 황량한 풍경이다. 이런 나지막한 돌산 지대도 가끔 있고 대체로는 광활하고 메마른 황야일 뿐이다. 그리고 그 황야를 가로지르는 Colorado River가 있다. 그리 넓지 않은 강인데 건너는 곳을 찾아 길이 크게 zig zag 로 굽이진다. Colorado River를 건너는 Navajo Bridge를 지나면 주차장과 작은 visitor center가 있다. 강의 폭은 별 것 아닌데 그 깊이는 상당하다. Navajo Bridge를 지나면 평평한 언덕 mesa를 끼고 다시 황야를 달린다. 암벽거주자라는 뜻의 C..
Panoramas of the Grand Canyon
Panoramas of the Grand Canyon
2019.06.30Panoramas of the Grand Canyon (Download full resolution image: 133M pixels, 26MB) (Download full resolution image: 180M pixels, 33MB) (Download full resolution image: 83M pixels, 18.1MB) (Download full resolution image: 69M pixels, 8.9MB)
Antelope Canyon & Horseshoe Creek
Antelope Canyon & Horseshoe Creek
2019.06.29Antelope Canyon & Horseshoe Creek 숙소인 Bryce Canyon Resort (이름이 주는 뉘앙스와는 달리 걍 모텔이다)가 운영하는 Cowboy Ranch House Bar에서 아침을 제공해서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간단한 부페인데 체인급 호텔보다는 음식이 나은 편이었다. 일요일이라 가는 길 중간에 교회를 들러 예배를 드렸다. Cliffview Chapel Baptist Church, Kanab 10am에 예배가 시작되는데 2시간 정도 걸려 여유있게 도착했다. 신도수가 그리 많지 않고 예배 드리는 사람의 1/4 정도가 나와 같은 여행객인 교회인데 한사람 한사람이 따뜻한 눈길과 악수로 환영해 주어서 감사했다. 한 할머니는 가면서 점심 먹으라고 Wendy's gift card도 주..
Bryce Canyon: Night Time
Bryce Canyon: Night Time
2019.06.28Bryce Canyon: Night Time 별사진을 찍고 싶어한지 오래지만 한 번도 여건이 허락되지 않았다. 공기가 맑고 외딴 지역에 가도 날씨가 흐리거나 심지어는 백야(白夜)라서 별이 보이지 않았다. 이번에는 해발 2,400m의 외딴 산간 지역에 구름도 거의 없는 날씨니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다. Sunrise Point에서 멀지 않은 Bryce Canyon Lodge로 저녁을 먹기 위해 갔다. 숲 여기 저기에 흩어져 지어 있는 통나무 집들이 참 운치 있어 보인다. Yosemite National Park의 경험으로 보면 국립공원 lodge에서 운영하는 식당이 의외로 가격도 착하고 잘 한다. $32의 Boulder Mountain Filet. 이번 여행에서 먹은 식사 중 가장 비쌌고 가장 맛있었다. ..
Bryce Canyon: Day Time
Bryce Canyon: Day Time
2019.06.27Bryce Canyon: Day Time Bryce Canyon은 The Grand Staircase-Escalante National Monument의 최상층에 있으며 hoodoos라 불리우는 돌기둥이 볼거리다. 모든 대륙에 이와 같은 풍경이 존재하지만 지구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규모로 돌기둥이 모여 있는 곳이 바로 이 곳이다. 이름으로는 canyon (협곡)인데 동쪽이 open된 테두리(rim)을 따라 펼쳐진 곳이라 사실은 이름에 어폐가 있다. 붉은색, 노란색, 하얀색이 섞인 헤아릴 수 없을만큼 많은 수십m 높이의 돌기둥이 펼치는 풍경은 사진으로 도저히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장관을 이룬다. 유타주에서는 Zion Canyon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Rim을 따라 난 도로는 ..
Sunrise at Bryce Point in Bryce Canyon
Sunrise at Bryce Point in Bryce Canyon
2019.06.26Sunrise at Bryce Point in Bryce Canyon 6장을 찍어서 Lightroom에서 이어 붙인 사진 (Download full resolution image: 136M pixels, 24.4MB)
Capitol Reef → Bryce Canyon
Capitol Reef → Bryce Canyon
2019.06.25Capitol Reef → Bryce Canyon 여전히 바람이 꽤 불고 쌀쌀한 아침이다. 가는 길에 아침 먹을 곳이 있어 보이지 않는데, 숙소가 싼 대신 아침을 주지 않아 7시에 여는 brunch 식당 Capitol Reef Cafe에서 egg benedict $8.99를 먹었다. 가격 착하고 맛도 괜찮았는데 계란을 어떻게 해주기 원하느냐고 물어서 의아했다. Benedict는 늘 수란(水卵, poached egg)으로 만드는 것 아니었나?) Capitol Reef에서 Bryce로 가는 길은 3개의 option이 있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리지만 Boulder와 Escalante를 거쳐 남쪽으로 가는 길을 선택했다. Bitnell에서 Capitol Reef쪽으로 조금 돌아가다가 저 산을 지나 우측으로 꺾어..
Capitol Reef National Park
Capitol Reef National Park
2019.06.24Capitol Reef National Park 이 국립공원은 엄청나게 복잡한 퇴적 지층 (sedimentary strata) 이 무려 3,000m에 달하는 두께로 쌓여 있어서 지질학적으로 큰 주목을 받는 곳이다. 맨 밑바닥에 사암(sandstone), 그 위에 석회암(limestone), 유사(silt), 역암(conglomerate) 등이 겹겹이 쌓여 있다. [출처: GoogleMap] 보통 퇴적암을 생각하면 pie layer마냥 일정하게 쌓여있을 것 같지만 나이테처럼 돌돌 말린 곳 도 있고 동쪽 입구에 많이 보이는 석회암 지대를 보면 이 곳이 분명 물 속에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동쪽 입구에서 Capitol Reef의 중심지인 Fruita쪽으로 이동 중이다. Fremont River라는 강이..
Goblin Valley State Park
Goblin Valley State Park
2019.06.23Goblin Valley State Park Arches에서 곧바로 다음 행선지인 Goblin Valley로 떠났다. Interstate Highway 70로 전날 왔던 길을 돌아가다가 24번 State Highway 24번으로 빠져 한참 직선으로 달리다 옆으로 빠져 나왔다. Goblin Valley가 멀리 눈에 들어온다. National Park과 State Park을 구분짓는 것은 결국 규모이다. Goblin Valley는 특색있는 곳이지만 작고 아기자기한 규모라서 National 급의 반열에는 들지 못한다. American The Beautiful Annual Pass는 여기서 인정받지 못해서 $10 입장료를 지불했다. 숲이나 개울이나 그런 것이 전무한 황량한 지역이라 내 취향은 아닌데 가족 캠핑 ..
Arches National Park
Arches National Park
2019.06.22Arches National Park Canyonlands의 짧은 방문을 마치고 1시간 거리의 Arches로 이동했다. 고속도로를 타고 돌산 하나를 넘어 가서 국립공원 입구를 통과한 후에 공원내 도로를 타고 다시 돌산을 되돌아 넘어가야 한다. 장엄한 부분도 있지만 독특한 (unique) 풍경이 있는 곳이랄까? 제일 안쪽의 trail외에는 많이 걷지 않아도 많은 구경을 할 수 있는 국립공원이다. 산모퉁이를 돌아 arch는 아니지만 여러가지 이름이 돌들이 모여 산을 이루고 있는 지역을 지나고 있다. [출처: GoogleMap] 파이프 오르간을 연상시키는 The Organ. 바벨탑은 높이가 키포인트라서 별로 동감은 가지 않는 이름이지만... Tower of Babel 멀리 보이는 North Window와 So..
Courthouse in Arches
Courthouse in Arches
2019.06.21Courthouse in Arches (Download full resolution image: 52M pixels, 7MB)
Sunrise at North Window in Arches
Sunrise at North Window in Arches
2019.06.20Sunrise at North Window in Arches (Download full resolution image: 36M pixels, 4MB) (Download full resolution image: 36M pixels, 3MB)
Canyonlands: Island in the Sky
Canyonlands: Island in the Sky
2019.06.19Canyonlands: Island in the Sky 일주일간의 일정 중 운전 시간이 가장 긴 날이다. Cedar City의 호텔에서 하루 자고 아침 식사한 후 7am 쯤 출발을 했다. 15번 고속도로와 Fishlake National Forest를 통과하는 70번 고속도로의 풍경은 막연하게 상상했던 황량한 Utah가 나의 선입견이었음을 알려 주었다. 녹음이 우거지고 목초지와 농지가 넓게 펼쳐진 그 곳은 왜 몰몬 교도들이 Utah라는 지역에 정착했는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었다. 길다란 파이프에 큰 바퀴들을 붙여서 이동하면서 물을 주게 되어있는 sprinkler가 신기했다. Fishlake National Forest와 Manti-La Sal National Forest 사이에 있는 Richfield 부..
Green River Overlook in Canyonlands
Green River Overlook in Canyonlands
2019.06.18Green River Overlook in Canyonlands (Download full resolution image: 48M pixels, 10.4MB)
Zion Canyon: Canyon Overlook Trail
Zion Canyon: Canyon Overlook Trail
2019.06.17Zion Canyon: Canyon Overlook Trail Riverside Walk에서 Visitor Center로 돌아오니 6pm이다. 길지 않은 거리를 걸은건데 기온이 너무 높아 비지땀을 한참 흘리고 나니 눈이 따갑고 얼굴에는 소금 결정들이 만져진다. PowerAid를 충분히 사기를 참 잘한 듯 하다. Shuttle bus 타고 오가면서 걸어가서 사진에 담고 싶은 곳이 몇 군데 있었는데 그냥 포기하고 두번째 행선지인 Canyon Overlook Trail로 향했다. 이 곳은 shuttle bus가 다니는 곳이 아니고 Bryce Canyon으로 넘어가는 쪽 길에 있어 개인차로 가야만 한다. 가는 길에 valley에서 암벽 몇 곳을 담아본다. 꼬불꼬불한 길을 따라 올라가 터널을 지나면 우측에 1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