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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 3: 결승
팬텀싱어 3: 결승
2020.07.05팬텀싱어 3: 결승 4월 10일부터 시작되었던 팬텀싱어 시즌 3의 결승이 7월 3일에 있었습니다. 최종 결과는1 위 팀 : La Poem (유채훈/박기훈/최성훈/정민성) 총점 4,122.85프로듀서 495.82 + 온라인투표 743.73 + 생방송 문자투표 2, 883.302 위 팀 : RabidAnce (고영열/JohnNoh/황건하/김바울)총점 3,741.84프로듀서 507.49 + 온라인투표 531.96 + 생방송 문자투표 2,702.393 위 팀 : Letteamor (길병민/김민석/김성식/박현수)총점 2,135.31프로듀서 496.69 + 온라인투표 225.31 + 생방송 문자투표 1,414.31 예상했던 대로 3팀중 유채훈팀과 고영열팀의 맞대결이었는데요, 제 총평은 "유채훈의 감성이 고영열의 예..
흰살 송어 구이
흰살 송어 구이
2020.06.27흰살 송어 구이 민물 고기는 상대적으로 먹을 일이 좀 적은 것 같고요, 먹어도 주로 매운탕으로 먹지 구워먹는 것은 좀 드문것 같습니다. 먹어 본 민물 고기 구이 중에서는 은어가 참 맛있었는데 제가 사는 미국에는 서식하지 않아 접하기가 너무 힘들고 그 다음으로 맛있게 먹은 것을 고르면 흰살 송어 구이였던 것 같네요. 오랫동안 '숭어 (gray mullet)'로 잘못 번역되어 알려졌던 슈베르트의 가곡에 나오는 '송어 (trout)'는 종류에 따라, 먹는 먹이에 따라 살색깔이 흰색, 분홍색, 오렌지색 등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바다와 강을 오가는 강해형 송어나 한국에서 많이 양식하는 무지개 송어는 사촌격인 연어와 비슷하게 오렌지색입니다. 강이나 호수에만 사는 자연산 송어는 살이 흰색인데 살이 훨씬 부드럽고 ..
이 땅이 끝나는 곳에서...
이 땅이 끝나는 곳에서...
2020.06.26이 땅이 끝나는 곳에서... San Francisco 북쪽의 Golden Gate Bridge (금문교) 를 건너면 Marin Headlands 라는 서쪽 산으로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Hawk Hill이라는 곳이 꼭대기인데 관광객들은 보통 San Francisco 쪽만 보고 다시 내려갑니다. 그런데 거기서 태평양 쪽으로 내려가는 멋진 풍경의 일방통행로가 있는 것을 많은 분들이 잘 모르세요. 돌아오는 길 찾는 것이 좀 어려울 수 있는데 navigation이 있는 요즘에는 큰 문제가 아니지요. 몇시간 더 기다렸다가 해질때 찍었으면 훨씬 멋진 사진이 되었을텐데, 가족들과 움직일 때는 그런 사치(?)를 누릴 수 없으니 이해해 주세요. [2020년 8월 Update] 오랜만에 다시 갔더니 예전에 Golden G..
바람아 불어라
바람아 불어라
2020.06.25바람아 불어라 San Francisco에서 태평양 바다 쪽으로 서쪽 끝 절벽 위에는 Cliff House 라는 곳이 있습니다. 식당이 2개 있고 작은 기념품점도 있습니다. 이른 봄에 San Francisco 나들이를 갔다가 바다 구경을 하고 싶어서 Cliff House쪽으로 돌아서 내려가는데 바다에서 kitesurfing (kiteboarding, para surfing이라고도 합니다)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멀리서 몇 장 담아 봤습니다. 나들이를 가볍게 다니는 편이라 망원렌즈를 두고 간게 좀 많이 아쉬웠네요. 그대 있는 곳까지 (Eres Tu) [1] 영원히 사랑한다던 그 맹세잠깨어 보니 사라졌네지난 밤 나를 부르던 그대 목소리아 모두 꿈이었나봐 [2] 그대가 멀리 떠나버린 후이 마음 슬픔에 젖었네언제나..
간식용 구운 단새우
간식용 구운 단새우
2020.06.24간식용 구운 단새우 홋카이도 여행 갔을 때 샀던 간식용 새우입니다. 포장 봉지에 써 있는 내용은 "焼き 甘えび (야키 아마에비, 구운 단새우)" サクッと丸かじり (바삭 바삭 깨물면) あたま がおいしい (머리가 맛있어요) 단맛(甘)이 도드라져서 甘えび(아마에비)라고 불리는 홋카이도산 새우로 만들었습니다. 아마에비의 정식 명칭은 ホッコクアカエビ (홋코쿠아카에비) 인데요 수심 200~700m 의 깨끗한 태평양 심해에서 잡히는 좋은 새우입니다., 이 종류의 새우는 독특하게 자웅이숙(雌雄異熟, dichogamy) 다시 말해 일생 중에 성별이 바뀌는 생물입니다. 아마에비의 경우 부화후 5년 정도는 수컷으로 살다가 1년 정도에 걸쳐 암컷으로 변신하는 웅성선숙 (雄性先熟, protandry) 종류라고 하네요. 이 간식..
"Noeteca Wine Bar" in San Francisco
"Noeteca Wine Bar" in San Francisco
2020.06.23"Noeteca Wine Bar" in San Francisco 선물 받은 Leica Q 를 들고 테스트 출사 겸 San Francisco 에 나들이를 나가서 주택가를 지나다가 소박해 보이는 cafe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큰 도시는 아닌데 San Francisco는 골목 골목마다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서 여러날을 두고 조금씩 구경해도 좋은 매력이 있습니다. 파란색의 차양이 아주 시원한 느낌을 주지요. Cafe면서 wine bar인 "Norteca"라는 곳입니다. 분위기는 그야말로 동네 이웃들이 부담 없이 들르는 그런 편한 느낌입니다. Wine bar답게 찬장 위에 빼곡하게 와인들을 쌓아 놓았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있는 투박한 나무 테이블... 그리고 그 밑에 있는 가방 걸이의 센스.... Modern 하려..
팔자에도 없는 라이카를 갖게 된 사연
팔자에도 없는 라이카를 갖게 된 사연
2020.06.22팔자에도 없는 라이카를 갖게 된 사연 발단은 2015년 여름 어느 날이었습니다. 카메라에 그닥 관심 없던 마눌님께서 블로깅을 시작하면서 사진에 대해 아쉬움을 느낀지가 좀 되었었지요. 제 DSLR로 찍으면 사진은 마음에 드는데 본인이 들고 다니기에는 너무 무겁고, 핸드폰이 가볍고 아무데서나 찍기 편한데 사진은 마음에 들지 않고... 그러던 어느날 인터넷에서 Leica X 를 발견하고는 직접 한번 보고 싶다고 하시네요. Leica는 가성비(?)가 너무 떨어져서 한번도 사려고 생각해본 적이 없었지만, 나들이 겸 모시고 San Francisco에 있는 Leica Shop에 갔습니다. 원래 목적은 이 녀석 (Leica X Typ 113) 보러 간 건데요, 막상 가보니 이 녀석 주위의 다른 녀석들이 눈에 확 들어오..
팬텀싱어 3: 구본수 탈락 후폭풍
팬텀싱어 3: 구본수 탈락 후폭풍
2020.06.21팬텀싱어 3: 구본수 탈락 후폭풍 이번주 11회 방송분에서는 실제 4중창 경연은 없었습니다. 앞으로 뭉쳐서 가게 될 3개의 팀 멤버들을 최종 결정하는 것이 주 내용이었고 finalist 12인이 고른 최고의 4중창 무대 3개를 재방송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지금까지 팬텀싱어 진행하면서 늘 심사위원들이 생각하는 최강자를 먼저 호명하는 방식으로 편집이 되어 왔기 때문에 그 순서대로 적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A 팀 : 고영열, John Noh, 황건하, 김바울4중창 1라운드 에서 "무서운 시간"을 불러 592점으로 1등을 했던 "포송포송"팀 교체 멤버 바리톤 정민성 ⇒ 뮤지컬 배우 황건하더 좋은 방향으로 갔다고 봅니다. 바리톤 정민성이 좋은 음역대로 G4 (높은 솔) 까지 부드럽게 내주었지만 베이스 김바..
Tensegrity Table (장력조합 테이블)
Tensegrity Table (장력조합 테이블)
2020.06.20Tensegrity Table (장력조합 테이블) Tensegrity라는 단어는 tensional(장력) integrity(완성체)를 줄임말로 미국 건축가 Buckminster Fuller가 도입한 개념입니다. 미국 조각가 Kenneth Snelson이 즐겨 사용했다고 합니다. 같은 개념을 가구에 도입한 흥미로운 테이블들이 있어 소개해 봅니다. 얼핏 보면 물리학적으로 말이 안되는 것 같아 보여서 합성이라는 오해를 종종 받지만 자세히 보면 개념은 아주 간단합니다. [사진 출처 : https://www.htxt.co.za/] 아래 테이블이 조금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구조적인 이해를 원하시는 분들께 힌트를 드리면, string들 중에 바깥쪽에 있는 것은 회전하거나 기울지 않게 위치 잡는 역할만 한다..
"Ramen Yamadaya" in San Francisco
"Ramen Yamadaya" in San Francisco
2020.06.19"Ramen Yamadaya" in San Francisco 미국 서부 California 북쪽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도시 San Francisco에는 작은 Japantown이 있습니다. 1906년 대지진 이후 이 지역으로 모여든 일본 이민자들에 의해 생겨난 곳입니다. 남쪽 끝에는 호텔, 상가, 식당 등이 연결된 shopping mall이 있고 그 중앙에는 1968년에 건립된 Peace Pagoda (평화의 탑) 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Wikipedia] 그 Peace Pagoda가 있는 광장에서 북쪽으로는 연결되는 도로는 일식 식당들이 있는데 전반적으로 가성비가 괜찮은 곳들입니다. Ramen Yamadaya (ラーメン 山田屋) 는 Peace Pagoda 에서 100m 거리 2층 건물에 위치하고 ..
과일이 많아 즐거운 여름
과일이 많아 즐거운 여름
2020.06.18과일이 많아 즐거운 여름 저는 더운 것보다는 추운 것을 좋아해서 여름이 그다지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그래도 여름이 되면 즐거운 이유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풍성한 과일이지요. 저희 가족은 다들 과일을 좋아해서 여름이 되면 부지런히 과일을 사 날라야만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California는 겨울 3개월 정도를 빼면 9개월 동안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일조량이 많아서 관개시설로 물만 공급해주면 과일을 재배하기에 아주 적합한 지역입니다. 여름이 되면, 일단 각종 berry 종류들이 본격 출하되고, 포도들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자두는 집에 있는 나무에서도 맛있게 영그는 것 같아요. 여름 하면 빼놓고 가기 섭섭한 것이 cherry죠. 5월 중순 정도면 나오기 시작해서 6월까지 계속 나오고, 그 다음엔 북쪽..
홋카이도 삿포로 회전초밥집 네무로 하나마루 (根室 花まる)
홋카이도 삿포로 회전초밥집 네무로 하나마루 (根室 花まる)
2020.06.16홋카이도 삿포로 회전초밥집 네무로 하나마루 (根室 花まる)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幌)시의 중심가는 삿포로 기차역입니다. 북쪽으로는 홋카이도 대학 (北海道 大学)이, 남쪽으로는 최대 번화가인 스스키노(薄野) 거리가 있습니다. 이 기차역 건물 안에 회전초밥집인 네무로 하나마루 (根室 花まる)가 있습니다. 홋카이도 대학은 일본 최초로 학사 학위를 수여한 학교입니다. 1876년에 설립된 삿포로농학교(札幌農学校)가 이 학교의 모태가 되었는데 초대 교두(敎頭)인 William Smith Clark가 대학을 떠나며 남긴 말이 이 학교의 교훈이 되었고 우리나라에도 알려졌지요. 홋카이도 대학 교정에 있는 그의 흉상에는 "Boys be ambitious for Christ" (소년들이여, 그리스도를 위한 열망을..
홋카이도 오타루 식당 기힌칸 (貴賓館)
홋카이도 오타루 식당 기힌칸 (貴賓館)
2020.06.15홋카이도 오타루 식당 기힌칸 (貴賓館) 오타루(小樽) 시는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幌)시에서 북서쪽으로 40Km 떨어져 있는 항구도시입니다. 만화 "미스터 초밥왕"의 주인공 쇼타의 고향답게 신선한 해산물을 중심으로 한 먹거리, 대표품목인 유리공예품을 비롯한 아기자기한 소품 가게들, 좋은 유제품을 기본으로 한 디저트 케익점등으로 여자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지요. 1899년 영국, 미국과의 자유 무역항으로 조약이 맺어지면서 사할린과 더불어 1920년까지 북부의 Wall이라 불리며 금융과 사업 중심지로 크게 성장을 하게 되기 전까지 오타루에서 번창했던것은 단연 어업이었는데 그 중에서도 유명한 것이 청어였다고 합니다. 오타루에서 청어 요리로 이름난 기힌칸(貴賓館) 이라는 식당이 있습니다. 한자 ..
팬텀싱어 3: 사중창 2라운드
팬텀싱어 3: 사중창 2라운드
2020.06.14팬텀싱어 3: 사중창 2라운드 금요일 밤에 있었던 10회 방송에서 트리오(3중창) 경연 1라운드의 마지막 팀이 불렀고, 연이어 2라운드가 완료되었습니다. 1라운드 마지막 팀은 Soko/석인모/조환지가 길병민을 영입해서 만든 로드모지코였는데요, 열심히 해서 5팀 중 3위를 차지 했습니다. 못해서 3위가 아니라 1위/2위가 너무 잘해서 3위라고 봐야겠고 흠을 잡자면 석인모/조환지의 역량 한계라고 봅니다. 예상한 대로 이 둘은 1라운드를 마지막으로 탈락합니다. 칭찬할만한 것은 이 팀에서 가장 튀는 소리를 내는 뮤지컬 배우 조환지가 불과 몇 주 만에 다른 멤버들 목소리에 잘 어울리는 발성을 해냈다는 점입니다. 뛰어난 성악가 길병민의 눈높이 레슨도 좋았지만 본인이 그만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겠지..
올 여름 선탠 자국은...
올 여름 선탠 자국은...
2020.06.13올 여름 선탠 자국은... 제주에 벌써 장마가 시작되었네요. 코로나 바이러스는 아직 잡히지 않았지만 여름이 되면 해변과 해수욕장은 여전히 열겠지요. 여름을 어떻게 보냈느냐는 많은 경우 햇볓에 그슬린 선탠 자국에서 나타납니다. 올 여름은 다들 마스크를 쓰고 보내야 하는 상황인지라, 아마도 마스크 모양으로 생긴 선탠 자국들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한국에는 없지만 누드 비치 (nude beach) 다녀온 사람들은 한결 더 웃픈 자국이 생기겠지요. 이미 경험을 하신 분들도 계시네요. 참 일찌기 경험해보지 못한 세상입니다...
팬텀싱어 3: 달달했던 쿠바 노래
팬텀싱어 3: 달달했던 쿠바 노래
2020.06.12팬텀싱어 3: 달달했던 쿠바 노래 좋은 노래, 좋은 연주가 참 많았는데 제 마음에 가장 남는 곡은 John Noh (한국명 노종윤)와 고영열이 1:1 경쟁할때 불렀던 Cuba(쿠바) 노래 "Tú eres la música que tengo que cantar" (너는 내가 노래해야 하는 음악이야) 였습니다. 가사가 너무나 로맨틱하고 감미로왔습니다. YouTube에서 찾기가 힘들어 개인 Google Drive에 올린 동영상을 공유합니다. 쿠바는 한국과 수교하지 않는 공산주의 국가라서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나라지요. 제 주위에서 쿠바에 다녀온 사람이라고는 대학 친구 한명 뿐입니다. 지금은 (자칭) 백일섭씨를 닮은 중년 대한 변호사 협회장이지만, 문학 청년이던 시절 읽었던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의 감성을 ..
SNS 사진을 믿을 수 없는 이유
SNS 사진을 믿을 수 없는 이유
2020.06.11SNS 사진을 믿을 수 없는 이유 Camera는 라틴어로 방(room) 이라는 뜻입니다. 작은 pin hole을 통해 어두운 방 (camera obscura)에 들어온 빛이 바깥 세상의 역상 (inverted image)를 만드는 광학 현상을 설명하면서 사용한 단어이지요. 빛으로 그림을 그리는 photographic camera가 18세기에 발명된 이후 원래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으로 남기는 기계로서의 기능에 200년 이상 충실해왔습니다. 그래서 사진은 사건의 확실한 증거물로서 법률계를 비롯해서 많은 분야에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진이 증거물이 될수 있는 시효 만료의 시점이 그리 멀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에는 팔등신 미녀들의 사진들이 넘쳐납니다. 그 중 몇 ..
재난 상황을 즐기는 사람들
재난 상황을 즐기는 사람들
2020.06.10재난 상황을 즐기는 사람들 여름이면 어김 없이 찾아오는 것이 폭풍이지요. 발생 지역에 따라 동북 아시에에서는 태풍, 호주 연안에서는 윌리 윌리, 인도양에서는 사이클론, 미국 남동부에서는 허리케인이라고 부릅니다. 6월이 되면서 미국에도 폭풍이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성 폭풍 Cristobal이 지난 주말에 Mississippi, Alabama, Florida 주를 통과했는데요, 이 와중에 폭풍을 즐기는(?) 한 사람의 모습이 여러 뉴스에 보도가 되었네요. 바닷가는 아니고 New Orleans의 호수 Lake Pontchartrain 에 있는 부두가 이기는 해도, 저런 것을 만용이라고 해야 할지 호기라고 해야 할지... 보는 가슴만 쫄깃해 집니다. [사진 출처 : Times News] [사진 출처 : T..
희노애락(喜怒哀樂)의 중요성
희노애락(喜怒哀樂)의 중요성
2020.06.09희노애락(喜怒哀樂)의 중요성 얼굴은 사람의 감정을 가장 쉽게 읽을 수 있는 표시판이지요. 언뜻 생각하면 늘 웃는 얼굴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사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사람의 마음 속에는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이 모두 존재하기 마련이지요.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갔을 때 같은 반 아이 중에 제 눈에 유독 들어오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무표정이라고 할까요? 무관심이라고 할까요? 마치 자폐아의 얼굴과도 같이 그 아이의 얼굴에서는 기쁨도 노여움도 슬픔도 즐거움도 읽혀지지 않았습니다. 왜 그럴까 싶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부모가 이혼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자신의 감정의 문을 닫아 버린 것 같았습니다. 늘 밝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이 물론 감사한 삶이고 바람직하겠지만, 다른 한 편으로..
Denmark 제과점 Andersen Bakery (Copenhagen)
Denmark 제과점 Andersen Bakery (Copenhagen)
2020.06.08Denmark 제과점 Andersen Bakery (Copenhagen) Strøget (스트뢰에) 의 뚜벅이 관광의 마지막 행선지는 Andersen Bakery (안델센 베이커리)였습니다. 영국의 전화박스를 연상케하는 고채도의 빨간 테이블과 의자가 매혹적입니다. 5년전 저희가 갔을 때는 중앙 기차역 Vesterport Station 건너편이었는데요 지금은 운하 건너편 동남쪽으로 이전한 듯 합니다. 이곳을 찾아간 이유는 기대감이라기보다는 호기심이었어요. 제가 사는 Silicon Valley 지역에 같은 이름의 bakery가 있거든요. 일본 히로시마에서 베이커리를 처음 열은 Shunsuke Takaki가 1959년에 방문한 덴마크에서 Danish Pastry (데니쉬 페이스트리) 를 접하고서 그에 매료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