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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2020.10.08일송정 푸른 솔은 촬영 장소 : "Point Lobos State Natural Reserve" in Monterey County, California 거센 바람이 불어와서 어머님의 눈물이 가슴 속에 사무쳐 우는 갈라진 이 세상에 민중의 넋이 주인 되는 참 세상 자유 위하여 시퍼렇게 쑥물 들어도 강물 저어 가리라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샛바람에 떨지 마라 창살 아래 네가 묶인 곳 살아서 만나리라 (박영근 원시, 안치환 개사/작곡)
Things God Hates
Things God Hates
2020.10.07Things God Hates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것) 주께서 미워하시는 것, 주께서 싫어하시는 것이 예닐곱 가지이다.교만한 눈과 eyes that are arrogant거짓말하는 혀와 a tongue that lies무죄한 사람을 피 흘리게 하는 손과 hands that murder the innocent악한 계교를 꾸미는 마음과 a heart that hatches evil plots악한 일을 저지르려고 치닫는 발과 feet that race down a wicked track거짓으로 증거하는 사람과 a mouth that lies under oath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사람이다. a troublemaker in the family. [잠언 (Proverbs) 6:16~19] 신문 정치란을 볼 때..
황금빛에 물들은...
황금빛에 물들은...
2020.10.07황금빛에 물들은... 서쪽 해안이라서 저녁 때가 되어야 붉은 석양빛이 드는게 정상인데... 산불 연기로 가려진 햇빛이 오전 10시의 이른 시간에 저런 빛을 내는군요. 촬영 장소 : "Point Lobos State Natural Reserve" in Monterey County, California
"가자!! 치타"
"가자!! 치타"
2020.10.06"가자!! 치타" 요즘 tvN 드라마 "청춘기록"을 보니, 여주인공이 남주인공에게 하는 대사 중에 "가자 치타"라는 말이 몇번 나오는군요. 저 같은 뇐네 세대는 오래전에 자주 써먹던 대사인데 요즘 세대들이 이해할까 싶네요. 이 대사의 유래는 영화/드라마 "유인원 타잔 (Tarzan the Ape Man)" 시리즈입니다. 007 시리즈처럼 계속 나왔는데 가장 명성을 떨쳤던 것은 미남 올림픽 수영 금메달리스트인 조니 와이즈뮬러 (Johnny Weissmuller) 주연으로 제작된 1932년 작 입니다. 이 후 같은 주연으로 1948년까지 무려 12편의 영화가 시리즈로 제작되었고, 그게 후에 한국에서도 방영 되었지요. 상남자 타잔에게 매료된 남자 아이들은 타잔 특유의 함성 소리 "아아아~~ 아아아아~~~" 를..
내 마음은 호수요
내 마음은 호수요
2020.10.05내 마음은 호수요 촬영 장소 : "Crystal Springs Reservoir" in San Mateo County, California 내 마음은 호수요그대 노 저어 오오.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옥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다. 내 마음은 촛불이요그대 저 문을 닫아 주오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고요히최후의 한 방울도 남김 없이 타오리다. 내 마음은 나그네요그대 피리를 불어 주오나는 달 아래 귀를 기울이요 호젓이나의 밤을 새오리다. 내 마음은 낙엽이요,잠깐 그대의 뜰에 머무르게 하오.이제 바람이 일면 나는 또 나그네같이,외로이 그대를 떠나오리다 (김동명 작시, 김동진 작곡)
UCC 코나 캔커피 & 기린 오후의 홍차
UCC 코나 캔커피 & 기린 오후의 홍차
2020.10.04UCC 코나 캔커피 & 기린 오후의 홍차 오랜만에 일본 식료품점에 갔습니다. 아침 일찍 열지도 않아 대부분의 경우 줄을 서야 하는게 번거로와 한동안 가지를 않았거든요. 회로 먹을 생선을 조금 사고 음료수 코너 쪽으로 갔다가 두가지 반가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UCC 라는 회사에서 하와이 코나커피를 10% 정도 섞은 캔커피를 파는데요, 적당히 쓰고 적당히 부드럽고 적당히 달달해서 꽤 좋아 했지요. 카페인도 꽤 들어가 있어서 장거리 운전할 때면 꼭 미리 준비했다가 가지고 갔고요. 원두 커피 직접 내려먹기 시작한 뒤로는 거의 캔커피 안 마시지만 그래도 간간히 생각나면 사먹고 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같은 가격에 사이즈를 줄이더라구요. 그것도 무려 20%나!! 기분 나빠서 그 후로는 안 사먹었는데요, 오늘 가서 ..
태양도 빛을 잃어...
태양도 빛을 잃어...
2020.10.03태양도 빛을 잃어... 지난 일요일 Napa Valley에 추가로 난 산불 때문에 이번 주 공기가 다시 안 좋습니다.
드라마 "청춘기록" 평균 연기력 좋네요
드라마 "청춘기록" 평균 연기력 좋네요
2020.10.02드라마 "청춘기록" 평균 연기력 좋네요 요즘 넷플릭스(Netflix) 지원을 받아 제작하는 드라마들이 계속 평작 이상은 하는 것 같아 좋습니다. 요즘 방영 중인 tvN의 "청춘기록"도 나름 괜찮아 보입니다. 일단 주연들과 비중있는 조연들의 연기 수준들이 좋네요. 남자 주연 박보검 (사혜준 역)은 "응답하라 1988" 이후 처음 보는데 연기력에 물이 오른게 느껴집니다. 흙수저로 고민하며 살아가는 주인공의 반항, 좌절, 패기, 연민등의 복잡한 심경을 잘 표현해 보여주는군요. 여자 주연 박소담 (안정하 역)은 제가 예전에 "팔색조 연기파 배우"라는 글을 썼을때 언급했듯이 단역으로 나와도 나올때마다 전혀 다른 모습 그러면서도 인상에 남는 연기를 보여주어서 주목하고 있는 배우입니다. 처음 본게 "국가대표 2" 에..
나파 밸리 산불: 불 타버린 추억들
나파 밸리 산불: 불 타버린 추억들
2020.10.01나파 밸리 산불: 불 타버린 추억들 보통 시간 될때 몇개의 글을 미리 써서 공개날 예약을 해 두는데요, 하필이면 나파 밸리 맛집 글을 써 놓은 사이에 큰 불이 또 나파 밸리를 덮쳤어요 😭 저희 가족들의 소중한 추억이 쌓인 많은 장소들이 하루 아침에 잿더미로 변한 사진들을 보니 충격적입니다. [사진 출처 : LA Times] 2017년과 2019년에도 큰 산불이 나서 100,000 에이커와 75,000 에이커 넓이에 달하는 숲과 와이너리들이 불에 탔었습니다. 올해도 1달 전 불이 나서 큰 호수 주변을 다 태우고 간신히 다 껐는데, 부근에서 일요일에 추가로 난 산불이 시속 100Km에 육박한 강풍을 타고 급격히 번졌네요. 이 지도가 월요일 아침 화재 지역이고 하루 지난 화요일은 이렇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Bouchon Bakery" in Napa Valley
"Bouchon Bakery" in Napa Valley
2020.09.30"Bouchon Bakery" in Napa Valley 북가주 (Northern California) 에 맛집이 꽤 되는데요, 가장 많은 곳은 역시 유명도시인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이고, 그 다음으로 꼽을 수 있는 곳이 와인 (wine)의 명산지로 널리 알려진 나파 밸리 (Napa Valley) 입니다. 남북으로 40Km 정도 되는 Napa Valley 중에서도 중간쯤에 위치한 작은 도시 욘트빌 (Yountville) 은 어느 식당에 들어가도 실망하는 일 없을 정도로 대부분이 수준급 음식을 내보입니다. 전원적인 분위기도 좋고, 평균 수준이나 가성비도 San Francisco 보다 좋아서 주말 여행지로 저희 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지요. 이 좋은 곳이 코로나 바이러스와 산불 때문에 ..
"Craftsman and Wolves" in Palo Alto
"Craftsman and Wolves" in Palo Alto
2020.09.28"Craftsman and Wolves" in Palo Alto 2주 전에 San Francisco의 제과점 "Craftsman and Wolves" 가 집 부근 Palo Alto 시의 Farmer's Market에 매주 일요일에 온다는 것을 알고, 이틀 전에 주문을 해서 받아 왔습니다. 지난 번에 San Francisco 갔을 때 사왔던 것들이 가족들의 호평을 받아서 조금 더 다양한 것을 먹어보기로 했지요. 먼저 Japanese Milk Bread (Hokkaido Milk Bread라고도 합니다). 일반 식빵에 비하면 살짝 쫄깃하면서 무척 부드러운 식감입니다. 한국에서 말하는 "생크림 솜살 식빵"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것 같아요. 점심에 샌드위치 만들어 먹느라고 칼로 깨끗하게 잘랐는데요, 전자 레인지..
Heat & Sweet Pizza
Heat & Sweet Pizza
2020.09.27Heat & Sweet Pizza 좋아하는 동네 pizza 집 중에 State of Mind Public House and Pizzeria 라는 다소 생뚱 맞은 이름의 식당이 있습니다. 유기농 밀가루로 만드는 20여가지의 다양한 pizza가 있는데요, 이 중 작은 아이와 제가 좋아하는 것은 Heat & Sweet 이라는 이름의 pizza 입니다. 토마토 소스를 얹지 않고 토핑 (topping) 으로 치즈, 베이컨, 할라피뇨 (Jalapeño, 고추), 그리고 꿀을 넣어 만드는 상당히 간결한 pizza 인데 이게 묘한 중독성 맛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State of Mind 홈페이지] 베이컨과 꿀이 '단짠' 기본을 내주고, 치즈/베이컨/꿀이 내는 끈적하고 기름진 맛을 할라피뇨 고추가 살짝 잡아줍니다..
푸르른 여름은 가고...
푸르른 여름은 가고...
2020.09.26푸르른 여름은 가고... 아침 저녁으로 시원한 바람이 부는 것을 보니 여름이 거의 가고 가을이 오는 듯 합니다. 무척이나 더웠던 여름을 떠나 보내며... 홋카이도 삿포로 팩토리 홋카이도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
추억의 저음 여성 보컬들
추억의 저음 여성 보컬들
2020.09.25추억의 저음 여성 보컬들 이웃님 블로그 글을 읽다 보니 문득 떠올라 추억의 노래 하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Top of the World" 를 필두로 1970년대를 주름 잡았던 Carpenters (카펜터스) 가 부른 cover song "This Masquerade" (가장 무도회)... 악동 뮤지션 남매의 선배격 정도 될까요? ㅎㅎ 소름 돋는 폭발적인 고음 없이 편안하고 서정적으로 호소력 강한 저음의 소유자 Karen(카렌), 그리고 예일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오빠 Richard (리차드) 의 섹시한 피아노 연주... 오랜만에 들으니 참 좋군요. 역시 1970년대에 전성기를 누렸던 Anne Murray (앤 머레이) 도 참 좋지요. 편안함 속의 깊은 저음이 풍부함과 깊이를 더하는 대체 불가의 음..
Eone 시계 (시각 장애자용)
Eone 시계 (시각 장애자용)
2020.09.24Eone 시계 (시각 장애자용) Netflix에서 한국 드라마 "청춘기록" 6회를 보다 보니 Eone이라는 제가 샀던 시계가 갑자기 나오네요 😄 이 회사가 2014년 초에 첫 시계를 출시하면서 Crowdfunding (초기 시제품을 위한 자금을 다수의 소액 투자가의 선구매로 충당하는 방법) 을 하는 것을 보고 하나 주문한 적이 있었어요. MIT 출신의 한인 엄친아(?) 몇 명이 시각 장애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촉각 시계를 만들되, 장애자용이라는 선입견이 생기지 않도록 세련된 디자인을 추구한다고 한 이야기가 저로 선뜻 구매하게 만든 동기였습니다. 당시에는 정가 $175 인 것을 할인 받아 $135에 샀는데 지금은 $285 을 받는 것 보니 지명도가 많이 올라간 듯 하네요. 시계 내부에 자석 2개가 회전하면..
재외국민용 : 한국 핸드폰 + 070 전화
재외국민용 : 한국 핸드폰 + 070 전화
2020.09.212019년 말 기준 한국국적으로 해외에서 살고 있는 재외국민의 수는 약 750만명입니다. 전체 국민수의 무려 14.5% 에 달하는 많은 수 이지요. 외국국적을 취득한 동포는 약 88만명까지 합치면 16.2% 입니다. 저를 포함한 재외국민들의 상당수는 한국과의 연을 끊지 않고 사람들과 연락도 하고, 금융 거래, 관공서 이용등을 합니다. 외국에 거주하면서 불편한 점을 꼽으라면 다음 2개를 고르겠습니다. Windows만 지원되는 관공서 + 공인인증서 전화 인증 은행은 요즘 smartphone app 지원 덕이 많이 좋아졌는데요, 관공서는 Windows 가 아직도 필수이지요. 양식 다운로드 받으면 아래아 한글인 경우도 많고요. 이건 조금 불편할 뿐 국내 거주하는 사람들도 겪는 불편이고, Mac PC를 쓰는 사람..
Doctrine (교리)
Doctrine (교리)
2020.09.20[4년 전에 썼던 글인데, 코로나 바이러스가 심각한 상황에서 대면 예배 강행을 두고 벌어지는 갈등을 보면서 다시 한번 올려봅니다] "썰"을 한번 풀어보려고 한다. 아주 먼 옛날, 사람들은 굼벵이, 메뚜기, 바퀴벌레, 좀 고급스럽게 먹으면 쥐 같은 것으로 연명하면서 살았다. 몹시 불결한 음식들이라서, 다들 병치레를 많이 했고 오래 살지도 못했다. BC 2100년경 신께서 아브라함에게 소 한마리를 주시면서, 아브라함의 자손들이 모래와 같이 많아질 것인데 다들 소고기를 풍족히 먹으면서 살거라고 하셨다. 그 후로 아브라함의 후손들은 실제로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신께서 주신 소를 먹고 살면서 다른 민족들보다 월등히 건강한 몸으로 장수하여 큰 민족을 이루어 살게되었다. 그런데, 삶이 편해지면서 다들 소의 관리를 점점..
루빅스 큐브 (Rubik's Cube)
루빅스 큐브 (Rubik's Cube)
2020.09.19루빅스 큐브 (Rubik's Cube) 고딩때 열심히 가지고 놀던 것 중 아직도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게 있을까 생각해 보니 "루빅스 큐브"가 있네요. 한국에서도 아직 이거 많이 팔리는지 모르겠는데, 1974년에 발명되어 1980년에 Ideal Toy Corp라는 장난감 회사에 라이센스를 주어 상품화한 후로 2009년 1월까지 무려 3억 5천만개가 팔려서 추정키로는 전세계 통틀어 베스트셀러 장난감이라고 합니다. 이 분이 루빅스 큐브를 만드신 분이에요. [사진출처: Robotics & Automation News] 예? 미스터 빈이 발명한거냐고요? [사진출처: Biography and the Biography] 아뇨. 😅 Ernő Rubik 라는 헝가리 교수님께서 발명하셨어요. 연세가 드시면서 많이 닮은 얼..
"Craftsman and Wolves" in San Francisco
"Craftsman and Wolves" in San Francisco
2020.09.17"Craftsman and Wolves" in San Francisco 영사관에서 처리해야 할 일이 생겨 오늘 하루 휴가를 내고 San Francisco에 다녀왔습니다. California와 Oregon 주의 큰 산불로 인해 지난 2주간, 대낮인데 하늘이 컴컴하지를 않나 공기지수 (Air Quality Index)가 150을 육박하지 않나 여러모로 좋지 않았는데 오늘 아침에는 가랑비가 살짝 내린덕인지 오랜만에 맑은 공기와 시원한 날씨가 참 감사했습니다. 영사관 업무는 20분만에 끝났고 서둘러 돌아올 필요는 없어서 간김에 Tartine Bakery 들러서 빵을 좀 사고, 추가로 예전에 스윗츠가 맛 있었던 제과점 한군데를 가 보았습니다. 제과점 이름치고는 상당히 생뚱맞은 "Craftsman and Wolve..
코로나 시대: 식당들의 살아남기
코로나 시대: 식당들의 살아남기
2020.09.16코로나 시대: 식당들의 살아남기 코로나 바이러스 시대에 가장 큰 타격을 받는 곳이 아마도 항공/여행업계일테고, 요식업계도 피해가 만만치 않지요. 저렴한 가격에 단골을 확보한 식당들은 조금 매출이 줄기는 해도 그럭저럭 버텨나가고 있습니다만, 폐업을 이미 했거나 심각하게 고려하는 식당들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제가 거주하는 Santa Clara County는 3월 17일에 내려진 "Shelter in Place" (처소 대피, 칩거) 행정 명령를 시작으로 6개월이 지난 지금도 실내에서의 식사가 금지된 상태입니다. 포장주문(takeout) 은 한계가 있다보니 가능한 모든 식당들이 실외 테이블을 설치하고 손님을 받고 있습니다. 시내(downtown)쪽으로 가면 대다수의 시가 중심이 되는 도로를 폐쇄하고 도로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