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홋카이도 아사히다케의 설경
홋카이도 아사히다케의 설경
2020.12.13홋카이도 아사히다케의 설경 서울 중부지방에 올 첫 "눈 다운 눈"이 왔다는 신문 기사를 읽었습니다. 설경이 그리워지네요. 산 쪽으로 4시간 거리를 가면 설경을 볼 수 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올해는 비행기나 숙박 시설은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예전에 찍었던 설경 사진을 다시 꺼내 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2018년 겨울에 갔던 홋카이도(北海道) 다이세츠잔(大雪山) 국립공원내 최고봉인 아사히다케 (旭岳) 입니다.
안드로이드 전화기 속도 높이는 방법
안드로이드 전화기 속도 높이는 방법
2020.12.13안드로이드 전화기 속도 높이는 방법 숨겨진 "개발자 옵션"에서 설정값을 변경하면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아이폰에서도 혹시 비슷한 방법이 가능한지 검색해봤는데 아이폰은 안되는 것 같네요. [사진 출처 : GuidingTech.com] 먼저 순서를 간단히 말하면"개발자 옵션" (Developer Options)을 활성화 시킨다."로거 버퍼 크기" (Logger Buffer Sizes)를 늘린다"애니메이션 비율" (Animation Ratio) 을 줄인다 "그래픽연산장치" (GPU)를 사용한다백그라운드 앱 (Background Apps) 수를 제한한다. 자세한 설명 드리겠습니다. 이 설명 내용과 사진은 Gizmeek.com에 실린 내용을 가져와 번역한 것입니다. 1. "개발자 옵션" (Developer O..
"소원" (한웅재) 커버 송
"소원" (한웅재) 커버 송
2020.12.10"소원" (한웅재) 커버 송 CCM (Contemporary Christian Music) 그룹 "꿈이 있는 자유"에서 2001년에 발표한 3집 "아침묵상"에 나오는 곡입니다. 제가 무척 좋아하는 곡인데 작곡자인 한웅재님께서 몇 달전에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오리지날 MR을 올려놓았더군요. 다운로드 받은 MR 반주에 제가 부른 노래를 더해서 뮤직 비디오를 만들어 봤습니다. 원래 F-key인데 제 음역에 맞게 한 음 내려서 불렀습니다. 삶의 작은일에도 그 맘을 알기를 원하네그길 그 좁은길로 가길 원해나의 작음을 알고 그분의 크심을 알면소망 그 기쁜길로 가길 원하네 저 높이 솟은 산이 되기보다여기 오름직한 동산이 되길내 가는 길만 비추기 보다는누군가의 길을 비춰준다면 내가 노래하듯이 또 내가 얘기하듯이살길 난 ..
디카 덩지 불만족
디카 덩지 불만족
2020.11.30디카 덩지 불만족 디카 시대가 되면서 소위 "풀프레임 (full frame)" 카메라는 똑딱이와는 차별되게 덩치 큰 카메라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더 작은 미니 카메라도 있기는 했지만, 35mm 필름의 풀 프레임 (24mm x 36mm 의 필름 면적) 은 본래 소형 카메라였습니다. 이 소형 카메라의 전성기를 열은 라이카 (Leica) M3 는 물론이고 DSLR의 아버지격인 SLR 카메라들도 대부분은 상당히 아담한 몸집을 가져서 여자들도 무게나 크기에 부담을 느끼지 않았지요. 이런 필카의 legacy를 이어 만든 디지털 카메라들도 몇개 있기는 합니다. DSLR인 Nikon DF 를 비롯해서 Leica M 시리즈 같은 것들이 그에 해당 됩니다. 그런데 아직 한계는 아니라고 봅니다. 과거에 앙증맞게 귀여우면서..
스탠퍼드 대학
스탠퍼드 대학
2020.11.29스탠퍼드 대학 (Stanford University)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이른 아침에 집 부근의 스탠퍼드 대학에 다녀왔습니다. 캘리포니아 북부 (Northern California)에 2개의 명문 대학이 있는데 하나는 주립 대학 본교 캠퍼스인 University of California at Berkeley 이고 다른 하나는 사립 대학인 스탠퍼드 대학 (Leland Stanford Junior University) 입니다. 스탠퍼드 대학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차로 40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출처: Google Map] 미국 대학은 캠퍼스의 경계가 애매한 곳들이 많은데, 스탠포드 대학의 경우는 경계선이 확실히 있고, 정문으로 들어가면 Palm Drive라는 길 양 옆으로 야자수..
감 풍년
감 풍년
2020.11.28감 풍년 지인께서 집 정원에서 딴 단감과 홍시를 큰 것만 골라서 주셨습니다. 제가 손이 큰 편인데 제 주먹만 합니다. 단감은 당장 먹을 수 있어 깎아 먹어보니 과즙도 많고 아주 다네요. 순식간에 3분의 1을 먹어치웠습니다. 저희 집 나무에 열린 단감을 옆에 놓고 비교하니 헤비급 대 플라이급 정도 되는군요. 회사 사람들에게서 얻은 홍시를 아껴가며 하나씩 먹었는데 좀 더 속도를 내도 될 듯 싶습니다. 행복해라~ 🤪 오늘도 냉장고 문을 열고 또 한개의 홍시를 입에 넣어 봅니다. 올해는 저희 집에서 추수한 것은 아니지만 감 풍년이네요.
Far Niente Winery의 가을
Far Niente Winery의 가을
2020.11.27Far Niente Winery의 가을 추수 감사절 연휴 주간입니다. 전부터 가을에 사진으로 담아보고 싶었던 곳이 있어 아침 일찍 Napa Valley에 다녀왔습니다. Far Niente Winery는 맛집들이 많이 있는 Yountville 북쪽에 있습니다. 이름인 "far niente"는 이탈리아어로 "do nothing (아무것도 하지 말아라)" 네요 😅 대로변 (St Helena Highway)에서 살짝 벗어난 뒷길에 있어서 정확한 주소를 알고 가야만 합니다. 1350 Acacia Dr, Oakville, CA 94562 St Helena Highway에서 벗어나 길을 가다 보면 와이너리 포도밭 너머로 멀리 은행나무들이 줄지어 서있는 것이 보입니다. Far Niente Winery 들어가는 길 좌우..
책상 위에 찾아온 가을
책상 위에 찾아온 가을
2020.11.26책상 위에 찾아온 가을
러브 스토리 (Love Story)
러브 스토리 (Love Story)
2020.11.25러브 스토리 (Love Story) 영화 "러브 스토리 (Love Story)"는 남녀간의 애절하고 슬픈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고전 영화 중 하나지요. 줄거리는 (적어도 요즘에는...) 너무나 진부하고 상투적(cliché)으로 느낄수 있는 내용입니다. 명문가의 상속자이자 하버드 학부생인 올리버가 가난한 이탈리아 이민자 집안의 래드클리프 여대생 제니와 도서관에서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합니다. 어울리지 않는 집안과의 결혼에 결사 반대했던 올리버의 아버지는 결국 아들에게 의절을 선언하고 원조를 끊어 버립니다. 올리버는 자비로 어렵게 하버드 로스쿨에 입학하고, 제니는 사립학교 교사로 취직하여 학교 부근의 옥탑방을 얻어 힘들게 생활을 시작합니다. 마침내 올리버가 로스쿨을 전교 3등으로 졸업하여 뉴욕의 유명 로..
유튜브 구독자 수 1,000명
유튜브 구독자 수 1,000명
2020.11.23유튜브 구독자 수 1,000명 아침에 이메일을 열었더니 아래와 같은 움짤이 떴습니다. 스팸 메일을 잘못 클릭했나 순간 당황했는데 자세히 봤더니 유튜브에서 보낸게 맞더군요. 제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가 1,000명이 되었다고 공지 메일을 보낸거였어요. 유튜브는 사실 개인 기록용이나 지인들들과 공유할 내용을 위주로 아주 가끔 올리는 거라, 구독자 수가 늘어날 건덕지가 없을텐데 웬 일인가 싶었네요. 제가 블로그 글도 그렇지만 유튜브도 전문성은 전혀 없이 오만 잡가지를 뒤섞어 올리는지라 궁금해서 제가 올렸던 동영상을 조회수 별로 한번 sorting 해 봤습니다. 조회수 1,000번 이상 넘어가는 것은 거의 없는데, 일찍 타계한 교회 후배 추모 동영상이 가장 높았고, 기독교 CCM (Contemporary Ch..
헨델 : 울게 하소서 (Lascia ch'io pianga)
헨델 : 울게 하소서 (Lascia ch'io pianga)
2020.11.22"메시아"를 비롯한 오라토리오 분야에서 독보적인 명성을 가진 헨델이 가장 많은 작품을 남긴 분야는 사실 오페라였습니다. 무려 46개나 되는 헨델의 오페라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아리아는 아마도 리날도(Rinaldo) 에서 주인공 리날도의 연인이었던 알미레나가 부르는 "울게 하소서 (Lascia ch'io pianga, 혹은 나를 울게 하소서)" 일 것 같습니다. 헨델의 오라토리오에서 비슷하게 반복적으로 나오는 대위법의 틀과는 달리 깊은 감성을 담아 부르는 이 곡은 헨델과 18세기 동 시대에 살았던 유럽의 카스트라토 성악가 파리넬리 ('카를로 브로스키'의 예명) 의 일생을 담은 1994년 작 영화 "파리넬리" (Farinelli : Il Castrato) 을 통해서도 많이 알려졌지요. 카스트라토는 변성기 전..
생명의 위협을 느낀 발가락
생명의 위협을 느낀 발가락
2020.11.15생명의 위협을 느낀 발가락
"엄마"는 명사가 아니다?
"엄마"는 명사가 아니다?
2020.11.14"엄마"는 명사가 아니다? 누군가 그러더군요. "엄마"는 명사(noun)가 아니라 동사(verb)라고.... 그럼 "아빠"는? 조동사(auxiliary verb) 정도 될까요?
허무 vs 황당 (Disappointment vs Embarrassment)
허무 vs 황당 (Disappointment vs Embarrassment)
2020.11.13허무 vs 황당 (Disappointment vs Embarrassment) 허무 : ◆을 ◆려고 했는데 ◌◌만 ◌었을 때 황당 : ◌◌만 ◌려고 했는데 ◆을 ◆을 때
발견의 시대 (Age of Discovery) - 서평
발견의 시대 (Age of Discovery) - 서평
2020.11.11발견의 시대 (Age of Discovery)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이언 골딘 (Ian Goldin) 교수와 크리스 쿠타나 (Chris Kutarna) 박사가 함께 쓴 책입니다. 총 500페이지의 책 중 참조문헌 목록 (reference list)만 무려 53페이지의 분량에 달할 정도로 방대한 역사 문헌과 데이터를 수십명의 석학들의 도움을 받아 축약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한국 사회는 과학과 기술을 다시 천시(賤視) 혹은 홀대(忽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평생 뼈빠지게 일해도 거의 대부분의 과학자나 기술자는 금전적 보상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서울대 공과 대학원생 중에 서울대 출신은 찾아볼 수 없고 대신 지방대 출신들이 그 자리를 채우고 있게 된지가 이미 한참 됩니다...
세계 각지의 "봉이 김선달"에게 빼앗긴 우리의 인생
세계 각지의 "봉이 김선달"에게 빼앗긴 우리의 인생
2020.11.09세계 각지의 "봉이 김선달"에게 빼앗긴 우리의 인생 문재인 정부에서 내어 놓은 온갖 부동산 정책들로 인해 연일 신문지상이 시끄럽습니다. 시골 벽촌에도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 있고 공동주택 (아파트, 연립, 다세대) 의 비중이 80%에 가까운 상황이라 사실은 아파트 가격 정책이라고 봐도 무방하지요. 제가 대학원을 다녔던 곳은 부지 면적으로 미국 6위에 랭크 된 대학입니다. 실제 대학 캠퍼스로 사용하는 면적은 7.19 Km² 로 충분히 걸어 다닐 수 있는 면적이지만, 대학 소유의 병원, 쇼핑센터도 있고 회사들이 입주해 있는 거대한 리서치파크도 있고, 전체 부지의 거의 반은 공지로 남겨 두고 있어 소유 부지의 총 면적은 무려 33.1 Km² 로 서울 송파구 면적 (33.87Km²)과 비슷 합니다. 한국에서 가장..
조지아 (그루지야) 댄스
조지아 (그루지야) 댄스
2020.11.06무척 외진 곳에 있어서 관광객들이 거의 찾지 않고 한국인들에게도 무척 생소한 나라 중 하나가 조지아 (Georgia)입니다. 10년 정도 전까지만해도 러시아어 표기인 Грузия (그루지야)라고 불리던 나라지요. 러시아와의 관계가 나빠진 영향인지, 영어식 국제 표기법을 사용해달라는 그루지야의 요청을 받아들여 조지아로 불리기 시작했고, 자국민들이 부르는 나라 이름은 "사카르트벨로"입니다.2008년 러시아와 짧은 국지전을 벌이면서 국제사회에 잠시 관심을 받았다가 다시 관심 밖으로 사라졌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큰 내륙호수 카스피해 (Caspian Sea)와 흑해 사이에 있고, 크기는 남북한 합친 것보다 조금 작은데 인구는 550만명밖에 되지 않습니다. 서방 세계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랍권과 러시아권 사이에 ..
홍시의 계절
홍시의 계절
2020.11.05홍시의 계절 코로나 바이러스에게 빼앗긴 땅에도 가을은 오네요. 가을이 되어야 먹을 수 있는 과일 중 대표적인 것 하나가 감이지요. 한국에서 파는 홍시를 전에 사 먹은 적이 있는데 카바이드로 익혀서 그런지 단 맛이 거의 없어서 실망한 적이 있습니다. 저희는 단단하고 떫은 상태의 것을 구해서 집에서 연시로 만들어 먹습니다. 저희 가족들이 감을 좋아하는 것을 아는 직장동료가 매년 집의 감나무에 열린 것을 가져다 주는데 올해도 주먹만한 좋은 것으로 골라 한 박스를 주었습니다 (사양하지 않고 넙죽~~) 😍 인내력이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잘 씻어 꼭지를 아래 쪽으로 향하게 두고 익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12일 전에 받았는데 그 중 3개가 드디어 익었네요. 반으로 쪼개서 수저로 한 입. 음~~~~~~~~~~~~..
[미디 작곡] 송창식의 "사랑이야" 커버 송
[미디 작곡] 송창식의 "사랑이야" 커버 송
2020.11.04[미디 작곡] 송창식의 "사랑이야" 커버 송 제가 대중가요 중 가장 애창하는 곡은 송창식님의 "사랑이야"입니다. 중학교 시절에 처음 들었는데, 사랑이 뭔지 모를 어린 나이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가사를 송창식님의 뛰어난 가창력으로 담아낸 것이 제 마음에 깊이 박혀 지금까지 있네요. 이 곡의 작곡은 송창식님께서 직접 하셨고, 가사는 부인 되시는 한성숙님께서 쓰셨습니다. 최근에 미스터 트롯 이찬원이 방송에서 부른 적이 있네요. 미디 (MIDI) 로 음원 만드는 것을 연습해보면서, "사랑이야"의 악보를 입력해 미디로 만든 피아노/베이스/드럼에 통기타 연주와 제 목소리를 더해 커버 송 뮤비를 하나 만들어 보았습니다. 당신은 누구시길래 이렇게 내 마음 깊은 거기에 찾아와 어느새 촛불 하나 이렇게 밝혀 놓으셨나요 어느..
과학자도 기도하나요?
과학자도 기도하나요?
2020.11.03과학자도 기도하나요? 상대성 이론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노벨상을 수상한 물리학자 Albert Einstein는 1936년 1월 뉴욕에 사는 6학년 소녀 Phyllis Wright에게서 편지 한통을 받습니다. "우리는 과학과 종교를 둘 다 믿을 수 있는지 묻기 시작했어요. 과학자도 기도하나요? 그리고 한다면 뭘 위해 기도하죠?" Phyllis의 편지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답장을 적어봅니다. (엉??? 비루한 공돌이 주제에 어떻게 감히 '과학자'를 사칭하느냐고요? 에이~~~ 그래도 내가 대학원때 전공한게 semiconductor device 'physics' 였으니깐 좀 봐주세요~~~~~~ 😜 ) 과학이 뭘까? 간단히 말하자면 자연에서 발견되는 현상들을 관찰해서, 일반화 하고 설명할 수 있는 이론(the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