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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예수 그리스도" (자크 데 베르헴) 혼성 아카펠라
"오 예수 그리스도" (자크 데 베르헴) 혼성 아카펠라
2021.01.16"오 예수 그리스도" (자크 데 베르헴) 혼성 아카펠라 이 곡의 작곡가 자크 데 베르헴 (Jacquet de Berchem, 혹은 Jacobus van berchem)은 널리 알려진 작곡가는 아닙니다. 주로 이탈리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름이나 악풍으로 봤을 때 네덜란드 사람인 듯 합니다. 베르헴이 추구하던 음악은 당시 네덜란드, 북프랑스, 남벨기에 지역을 중심으로 유행했던 소위 "프랑코 플레미쉬 (Franco-Flemish)" 악파로 과도한 감정 분출 없이 정교한 성악 폴리포니(polyphony, 다성부 음악) 를 중시하였습니다. 이 곡 역시 아주 4성부가 단순한 가사를 서로 주고 받으면서 정교한 화음을 만들어냅니다. 교회 성가대 몇분과 함께 아카펠라로 만들어 봤습니다. 악보 다운로드 오 예..
음악의 시각화
음악의 시각화
2021.01.15음악의 시각화 음악은 작곡가의 감성을 소리로 표현합니다. 그것을 악보라는 암호로 표기해 두면, 그 암호를 해독하는 일은 연주자들의 몫이 되지요. 음악에 담긴 색깔, 감정, 정경등을 찾아서 자신만의 고유한 해석을 해 내는것이 음악 전공자들이 해야 하는 싸움입니다. 연주자는 아니지만 음악을 시각화는 재미 있는 시도들이 있어 소개해 봅니다. 그림은 지극히 단순하게 그렸지만, 정말 너무 너무 잘 만들었네요. 이 방면에 결코 빠질 수 없는 것이 디즈니의 애니메이션들이지요. 어린 시절 판타지아 (Fantasia) 를 보면서 감탄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납니다. 1940년에 어떻게 저런 수준을 만들어낼 수 있었는지 놀랄뿐입니다.
2020년 스트리트 포토그래피 60선
2020년 스트리트 포토그래피 60선
2021.01.142020년 스트리트 포토그래피 60선 행인들의 초상권에 무척 조심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만 (특히 한국에서는), 스트리트 포토그래피 (street photography, 거리 사진)는 핸드폰이건 똑딱이건, 아무 카메라나 사용해서 일상 속에서 그리고 여행 하면서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장르지요. 명기 라이카의 명성을 키운 대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Henri Cartier-Bresson)가 아마도 논란의 여지 없는 스트리트 포토그래피의 최고봉이 아닐까 싶습니다. 잘 찍으면 임팩트가 정말 어마 어마한데, 실제로는 참 어렵네요 😅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잘 찍은 사진들을 많이 보는것이지요. 이탈리아의 사진작가 스테파노 마라스키오 (Stefan..
엘사가 사용한 화장실(?)
엘사가 사용한 화장실(?)
2021.01.13엘사가 사용한 화장실(?) 올겨울은 한국에 연달은 폭설과 함께 강추위로 인한 동파 사고가 여기저기 많네요. 한국 살 때 겨울이면 파이프들 꽁꽁 싸매고 밤새 조금씩 수도꼭지 열어 물 흘리던 기억이 납니다.
홀인원
홀인원
2021.01.11홀인원 과욕하지 맙시다!
집에서 만든 고든 램지의 비프 웰링턴
집에서 만든 고든 램지의 비프 웰링턴
2021.01.10집에서 만든 고든 램지의 비프 웰링턴 영국을 대표하는 요리사 고든 램지 (Gordon Ramsay) 는 전세계에 엄청나게 많은 수의 식당을 운영하고 수 많은 방송에도 출연하여 대중적 인지도가 아주 높지요. (폐점한 것 빼고) 영국과 미국에만도 현재 각각 18개, 11개의 식당이 있습니다. 먹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작은 아이가 3주간 겨울 방학이었는데 고든 램지 웹페이지의 레시피들을 열심히 보더니 개학하기 전에 한가지 만들어보겠다고 도전을 했습니다. (요리한 적 없고, 할 줄 모르는 왕초보입니다) 고든 램지가 가장 애정하는 메뉴가 비프 웰링턴 (Beef Wellington) 입니다. 운영하는 식당의 종류가 무척 많은데, 종류에 관계 없이 공통적으로 제공하는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살짝 시어링한 스테이크를 버..
'콘크리트' 지지층 34.1%
'콘크리트' 지지층 34.1%
2021.01.06'콘크리트' 지지층 34.1% [사진 출처 : Mary Soderstrom's blog] [사진 출처 : The Sun] [사진 출처 : Daily Mail Online]
후쿠오카의 히요코 만쥬
후쿠오카의 히요코 만쥬
2021.01.04후쿠오카의 히요코 만쥬 일본 여행 갔던 사진 보자니 갑자기 히요코(ひよ子, '병아리'라는 뜻) 만쥬 (饅頭, まんじゅう, 화과자)가 먹고 싶네요 😋 후쿠오카에 본사가 있는 주식회사 히요코에서 주력상품으로 만드는 제품으로 일본 내 주요 공항마다 판매점이 있어서 출국하면서 선물로 사기에 제격이지요. 이렇게 귀여운 녀석을 입에 넣는게 좀 미안하신 합니다만... 😅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2021.01.01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Hail to the Brightness of Zion's Glad Morning 신년 아침을 맞이하여 2개의 교회가 함께 연합하여 만들었습니다. 저는 1절 아카펠라 부분만 잠깐... 😅 가사 덕으로 신년이면 자주 불리는 찬송이지요. 19세기 초에 이 곡을 포함하여 6백곡 이상의 찬송시를 작사한 Thomas Hastings 목사는 47세에 시력을 거의 잃었다고 합니다.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어진 Hastings 목사는 대부분의 시간을 기도에 힘쓰게 되는데 그러던 어느날 기도 중에 이사야 9장 2절 말씀이 입에서 저절로 흘러나왔습니다.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그 말씀의 영감을 찬송시로 적어 나가다가 함께 교회 ..
상남자의 여친보호(?)
상남자의 여친보호(?)
2020.12.31상남자의 여친보호(?) 까도남, 츤데레(ツンデレ), 그리고..... 상남자(?) 😜 반전 그리고 또 반전 ㅋㅋㅋ [사진출처 : 나무위키]
둘이서 하나이 되어
둘이서 하나이 되어
2020.12.30둘이서 하나이 되어 한국에 대설 주의보가 내렸네요. 2018년 2월 홋카이도(北海道) 비에이(美瑛) 마일드세븐 언덕에서...(우연히 만난 커플입니다. 허락 받고 찍었습니다) 밝은 이 자리에떨리는 두 가슴말없이 손 잡고 서 있습니다 두 시내 합치어큰 강물 이루듯천사가 놓아 준금빛 다리를 건너두 사람 마주 걸어와한자리에 섰습니다 언젠가는 오늘이 올 것을믿었습니다이렇듯 소중한 시간이 있어 주리란 것을 그때 우리는우리는 영원히 하나가 되리라고푸른 밤 고요한 달빛 아래손가락 마주걸고 맹세도 했습니다우리는 영원히 하나가 되리라고이슬 젖은 솔숲을 거닐면서말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가 순수한 것처럼우리의 앞날을 순수하게 키워 가자고사람들은 누구나 말합니다사노라면 기쁨과 즐거움 뒤에어려움과 아픔이 따르기 마련이며비에 젖..
발효된 삶 vs 부패한 삶
발효된 삶 vs 부패한 삶
2020.12.29발효된 삶 vs 부패한 삶 음식은 시간이 지나면 예외 없이 변합니다. 좋은 균이 들어간 음식은 발효(醱酵)가 되고, 나쁜 균이 들어간 음식은 부패(腐敗)가 되지요. 부패 시키는 것은 대충 방치하면 되니 쉽습니다. 반면 발효를 잘 시키기 위해서는 공을 많이 들여야만 합니다. 발효가 잘 되다가도 조건이 틀어져 버리면 부패하기 시작합니다. 한번 부패가 시작된 것은 그 부위를 과감히 잘라내 제거하지 않는 이상 그 부패를 멈출 방법이 없고, 많은 경우 통째로 다 버려야만 합니다. 발효되지 않는 음식은 결국 100% 부패합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내 삶이 발효 중이 아니라면, 속도의 문제일 뿐 나의 삶은 분명 부패하고 있는 중입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
앤초비 넣어 만든 시저 샐러드
앤초비 넣어 만든 시저 샐러드
2020.12.27앤초비 넣어 만든 시저 샐러드 미국 샐러드에서 가장 흔한 것 중 하나가 시저 샐러드 (Caesar Salad)입니다. 상추 (romaine lettuce가 가장 보편적) 대충 썰어서 시판되는 드레싱 휘리릭 뿌리고 파마잔 치즈 (Parmesan cheese) 만 뿌리면 대충 맛이 나기 때문에 대다수의 식당이 메뉴에 올려 놓습니다, [사진 출처 : Once upon a Chef]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쫍쪼름한 맛이 괜찮아 저도 자주 먹곤 하는데요, 이 단순한 샐러드의 맛에 놀란 것은 미국 온지 5년 쯤 되었을 때 였습니다. 방문하신 장인 어른께서 저녁 쏘시겠다고 해서 유학생 주머니 사정을 조금 넘어서는 그리스 식당에 갔는데요, 별 생각 없이 주문한 시저 샐러드 드레싱을 재료 가져와 식탁 앞에서 즉석에서 만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2020.12.26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그는 자신의 흉악한 모습이 그대로 그림에 나타난다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그 누구도 알지 못하도록 몇년동안 쓰지 않던 맨 위층 방에 가져다 놓고 그 방을 자물쇠로 잠궈버린다. 초상화는 더욱 추악해져 갔다. 그는 마침내 초상화에 담긴 자신의 모습을 없애버리기로 결심하고 홀워드를 죽였던 칼로 자신의 얼굴을 찌른다. 갑자기 들려온 끔찍한 비명소리에 놀란 하인들이 그의 방에 들어가보니, 그곳에는 심장에 칼이 꽂힌 채 죽어 있는 늙고 주름투성이의 추악한 모습이 된 도리안의 시체와 젊고 아름다운 모습의 도리안의 초상화가 걸려 있었다." 도리안이 되어 버린 더불어민주당... 그들이 꿈꾸는 20년 집권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일까... [사진 출처 : HK and Cult Film News]
Merry Christmas
Merry Christmas
2020.12.25Merry Christmas 홋카이도(北海道) 비에이(美瑛) 크리스마스 나무Mapcode: 349 788 232*77
결국 오링났군
결국 오링났군
2020.12.25결국 오링났군 낮은 패로 계속 무리한 블러핑을 하고, 올인 배팅하면서 끝까지 판을 키우더니 쯧쯧...이제 사채 써서라도 만회하려고 하겠지.손모가지가 잘릴때까지 끊지 못하는게 도박꾼들의 공통된 특성이니까... 애잔하다...
한지붕 세가족
한지붕 세가족
2020.12.24한지붕 세가족 간신나라 충신과거 5공 청문회 때 본 기억이 있고2016년 박통 탄핵때 많이 봤고요즘도 많이 본다. 그들이야 본인의 이권이 달려있으니 그러려니 하겠는데그들에게 끊이지 않는 성원을 보내는 일반인들은 대체 뭔가?공식적으로는 한 나라에 살고 있는데저들의 머리 속에는 별개의 나라인 듯 하다.그래서 피아식별(彼我識別) 안하면 나라 팔아먹은 을사오적 취급을 한다.
회피
회피
2020.12.24회피 부하의 공은 가로채고, 자신의 잘못은 부하에게 떠넘긴다.만약 그런 상사가 있는 직장이 제대로 돌아간다면 그건 기적이다.
그레인으로 만드는 오랜 필름 사진 느낌
그레인으로 만드는 오랜 필름 사진 느낌
2020.12.23그레인으로 만드는 오랜 필름 사진 느낌 대세는 디지탈로 넘어간지 오래되었지만 오디오 시장에서 LP 판과 진공관 앰프가 조금씩 인기를 올리고 있고, 사진 시장에서도 소수지만 매니아들을 중심으로 필카 (film camera) 가 명맥을 유지해가고 있습니다. 사실은 카메라도 필름도 100년을 넘는 세월 동안 엄청난 기술 발전을 해왔기 때문에 결과물을 봐서는 디지탈인지 아날로그 필름인지 구분이 어려워진지 오래되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매니아들이 원하는 것은 구분 가지 않는 결과물을 내는 필카가 아닌 확연히 다른 필카의 고유함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역으로 가장 장수하고 있는 필카를 꼽으라면 대부분이 라이카 M3 라는 것에 이견이 없을 듯 합니다. 1954~1966년까지 생산된 기종이니 평균 60년 정도..
판형이 비록 깡패는 아닐지라도...
판형이 비록 깡패는 아닐지라도...
2020.12.15판형이 비록 깡패는 아닐지라도... 2년 전에 "판형이 깡패라고? 정말일까?"라는 제목으로 소위 "판형(format)"이라 불리는 카메라 image sensor 크기에 관한 글을 길게 쓴 적이 있습니다. 결론은 흔히 말하는 큰 판형의 원근감이니 공간감이니하는 것은 환상일 뿐 판형이 커진다고 달라지는 것은 전혀 없다 였습니다. 1.5배 크롭 바디 (crop body) 대비 풀 프레임 (full frame)이 가지는 장점은 사실 판형 크기와는 별로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습니다. 오늘은 그런 기계적이고 기술적인 측면이 아닌 실제 촬영적인 측면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판형은 역시 좋은것이다"는 논지의 글을 쓰려고 합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2009년까지 필카를 썼습니다. 디카 시대에 수익을 올리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