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No"
2017.03.24"No" If you are clear on your identity, and clear on your mission, you get clear on when to say "no." 당신이 당신의 정체성에 대해 확실하고, 당신의 사명에 대해 확실하다면, 언제 "아니오"라고 말할지에 대해 확실해진다. The reason to say "no" to a lesser good is so you can say "yes" to a greater good. 덜 좋은 것에 "아니오"라고 말해야 하는 이유는 더 좋은 것에 "예"라고 말할 수 있기 위해서 이다. Say "no" to the following three big temptations:1. You are what you have.2. You are what y..
기다림
기다림
2016.12.17기다림 '아, 이거 정말 꼭 되야 하는데....' '이번 시기 놓치면 곤란한데....' '서두르지 않으면 이런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텐데....' 나는 성격이 무척이나 급한 사람이다. 의사 결정이건, 일의 진행이건 속전속결을 선호하고 매사를 서둘러 가급적 빨리 종결하고 싶어한다. 그런데 내가 믿는 그 분은 천년이 하루 같으신 분이라 서두름이 일체 없으시다. 그래서 그 분의 때와 그 분의 응답을 기다리는 시간들이 늘 내게는 너무나 길고 힘들기만 하다. 큰 일이 벌어졌고 또 벌어지려고 한다. 내가 바라는 결말은 뚜렷하다. 그렇게 될 가능성도 꽤나 높아 보인다. 그러나 정말 그렇게 될 것인가 그리고 그런 결말이 최선인가에 대한 확신은 없다. 그래서 그저 인내하면서 기다려 본다. "때가 차매" "when the..
Belief
Belief
2016.08.19Belief 계시지도 않은 하나님을 기독교인들만 계시다고 믿고 있는걸까? 아니면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고 매일 세상을 주관하고 계시는데 비기독교인들이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걸까? 실은 우연으로 시작해서 무한대에 가까운 시간을 통해 진화해온 건데 창조론자들만 창조주가 계시다고 믿는걸까? 아니면, 조물주께서 잘 디자인한대로 만들어진 세상인데 걍 알아서 진화한거라고 진화론자들이 믿는걸까?
동성애의 관용. 그러나 그 열매는?
동성애의 관용. 그러나 그 열매는?
2016.06.26동성애의 관용. 그러나 그 열매는? 한국의 원조 동성애자들을 비롯한, 과거및 현재의 여러 동성애자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보수 기독교에서 본 시각에서 제작한 것이라서 중립적인 시각은 절대 아니지만, 일방적인 혐오나 매도의 입장이 아니고 사실과 현실을 담으려고 노력한 흔적이 많이 엿보임. '다양성', '소수자'라는 미명하에 관용적인 시각을 가지게 된 일반인들이 보지 못하는 실상과, 그들의 '선택'을 존중해주는 것이 결국 그들의 인생을 파멸로 이끌게 되어버리는 아이러니를 적나라하게 보여줌. "2년에 가까운 제작 기간을 거치면서, 또 수많은 동성애자들을 만나면서 내가 본 것은 아무리 동성애가 아름답다 말하고 치장을 해도 그 말로는 고통과 외로움뿐이라는 것이었다." 교회가 그들에게 어떻게 도움..
목이 뻣뻣한 백성
목이 뻣뻣한 백성
2016.05.21목이 뻣뻣한 백성 "저 여자는 자기가 사장인줄 알아 ㅋㅋㅋ" 한국에서 직장 생활 할 때 같은 건물에 사장 사무실이 있었는데 사장 여비서를 두고 사람들이 이렇게 뒷담화를 날리곤 했다. 사장 비서로 발탁되었을땐 다른 사무원들보다는 뭐라도 더 뛰어난 부분이 있으려니 하는 것을 고려해도, 목에 힘!! 주는 정도가 남다르다보니 그만 사람들 사이에 조소 거리가 되고 만 것이다. 오늘날 한국과 한인 교민 사회에서 교회와 교인들이 종종 조소 거리가 되는 이유가 그리 달라 보이지 않는다. '당나귀 신드롬'이란 말이 있다.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사람들이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환호하니, 당나귀 자신이 환호의 대상인 줄로 착각하는 것을 말한다. 로마서 2:17~3:20에서 바울은 당시 유대인들이 보편적으로 생각하..
기독 or 개독?
기독 or 개독?
2016.05.17기독 or 개독? 기독은 성경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을 존경하고, 개독은 성경을 달변으로 풀어내는 사람을 존경한다.기독은 그리스도의 이름이 존귀히 되기를 소원하고, 개독은 교회의 세력이 커지기를 소원한다.기독은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은 사람으로 성숙하게 하려고 양육하고, 개독은 이용하고 착취하려고 양육한다.기독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며 부모를 공경하고, 개독은 교회만 사랑한다.기독은 자비와 순종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개독은 헌금과 교회 행사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한다.기독은 섬김을 위해 지위를 사용하고, 개독은 군림을 위해 지위를 사용한다.기독은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베풀고, 개독은 온갖 생색을 다 내며 거만하게 베푼다.기독은 죄와 중독에 빠진 사람들을 보며 그들이 거기서 벗어나도록..
탄로 (Disclosure)
탄로 (Disclosure)
2016.04.24탄로 (Disclosure) '이만 하면 뭐.... ' '그래도 나 정도면...' '다들 그러는데 뭐...' '설마 누가 알겠어?' 이런 "교만"이라는 어두움과 "위선"이라는 그림자 속에 감춰진 나의 실체는 "그 분"이라는 아침 햇살 속에 여지 없이 탄로나고 만다. "All things become visible when they are exposed by the light.""모든 것은 빛에 의해 밝혀질 때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에베소서 5장 13절) "Woe is me, for I am ruined! Because I am a man of unclean lips, And I live among a people of unclean lips; For my eyes have seen the King, ..
God is Fair and Just - 발췌
God is Fair and Just - 발췌
2016.04.11God is Fair and Just We keep on questioning Him: "Why did You make me with this body, instead of that one?" “Why are so many people dying of starvation?” “Why are there so many planets with nothing living on them?” “Why is my family so messed up?” “Why don’t You make Yourself more obvious to the people who need You?” 우리는 그 분께 계속해서 질문을 던집니다. “왜 제 몸을 저렇게 만들지 않고 이렇게 만드셨나요?” “왜 수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어가죠?” “..
Born Again(거듭남)이란?
Born Again(거듭남)이란?
2016.03.16Born Again(거듭남)이란? (black coffee를 즐기는 분들께는 적절치 못한 비유입니다만...) 예전에는 쓴 커피가 변하여 우유로 바뀌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요즘에는 쓴 커피에 우유가 섞여 라떼가 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수 없느니라""Truly, truly, I say to you, unless one is born again he cannot see the kingdom of God."(요한복음 3장 3절)
믿음 versus(?) 행위
믿음 versus(?) 행위
2016.03.12믿음 versus(?) 행위 개신교에서는 예배에 빠지지 않고 기도에 열심이며, 교회 일에 많이 관여하면서 많은 시간을 쏟는 종교성이 강한 사람을 일컬어 흔히 "믿음 좋은 사람"이라고 하고, 빛을 잃어가고 맛을 잃어가는 교회에 대해 염려하며 교회의 갱신을 주장하는 사람을 "행위를 강조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내년 (2017년)은 마르틴 루터가 로마 가톨릭 교회의 부패와 타락을 비판하는 내용의 95개조 반박문을 발표한지 만 500년이 되는 해 입니다. 그가 주창한 "오직 믿음 (Sola Fide)"이 개신교의 근간이 된 반면, 그 후로 "믿음이냐 행위냐"는 것은 개신교 역사 내내 줄곧 뜨거운 감자였고 저 역시 오랫동안 이 문제로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
Trapeze (공중 그네)
Trapeze (공중 그네)
2016.03.10Trapeze (공중 그네) "나는 공중날기를 할 때 나를 붙잡아주는 사람을 전적으로 신뢰합니다. 대중들은 나를 위대한 스타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진짜 스타는 나를 붙잡아주는 Joe입니다. 그는 1초의 몇 분의 몇까지 맞출 만큼 정확하게 내가 갈 자리에 와 있어야 하고, 내가 그네에서 길게 점프할 때 공중에서 나를 잡아채야만 하니까요." "공중을 나는 사람은 아무 것도 하지 않습니다. 붙잡아 주는 사람이 모든 것을 하지요. 이것이 공중날기의 비밀입니다. Joe에게 날아갈 때 나는 그저 팔하고 손만 뻗으면 돼요. 그 다음엔 그가 나를 잡아 앞무대로 안전하게 끌어가 주기를 기다리면 되지요." "최악의 실수는 공중 나는 사람이 붙잡아주는 사람을 잡으려 드는 거지요. 나는 절대 Joe를 잡으려 들면 안 됩니다...
Dried-Up Vine Branches (마른 포도 나무 가지)
Dried-Up Vine Branches (마른 포도 나무 가지)
2015.12.12Dried-Up Vine Branches (마른 포도 나무 가지) 멀리서 보는 포도원은 정말 멋집니다. 그런데 막상 가까이 가서 보면, 어떻게 이렇게 빈약한 가지에서 그렇게 맛난 열매가 열리는지 정말로 신기할 정도로 가늘고 볼품 없습니다. 열매를 맺지 않는다면 아마도 포도나무는 세상에서 가장 쓸모 없는 나무 중 하나 일 듯 합니다. "누구든지 내게서 떨어져 있는 사람은 말라 죽은 가지일 뿐이다. 사람들이 그 가지를 모아다가 모닥불에 던져 버린다." (요한복음 15장 6절)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2015.11.22이 눈에 아무 증거 아니 뵈어도 "여러분은 도대체 바울이 누구라고 생각합니까? 여러분은 아볼로가 누구라고 생각합니까?우리 두 사람은 모두 종에 불과합니다. 여러분을 섬겨 우리 주인이신 하나님께 여러분의 삶을 맡기는 법을 배우게 한 종일 따름입니다.우리 두 사람은 주님께서 맡겨 주신 종의 임무를 수행했을 뿐입니다.나는 씨를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습니다.그러나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자라게 하셨습니다.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이는 심는 자나 물을 주는 자가 아니라,자라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심는 일과 물을 주는 일은종들이 약간의 급료를 받고 하는 허드렛 일에 불과합니다.그 일을 가치 있게 해주시는 이는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십니다.여러분은 하나님의 밭이며, 우리는 그 밭에서 일하는 일꾼입니다."(고린도 ..
성경은 동성애에 관해 뭐라 말할까
성경은 동성애에 관해 뭐라 말할까
2015.07.02성경은 동성애에 관해 뭐라 말할까 제가 사는 미국의 연방 대법원은 "결혼 법·사회 발전과 동떨어질 수 없어, 법 앞의 평등 헌법이 보장해야", "동성 결혼은 합헙" 이라는 판결을 지난 6월 26일에 내어 놓았습니다. 동성연애자들의 오랜 노력의 결실(?)이겠지요. 기독교 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동성애에 대한 허용과 혐오이라는 두가지 극단 중 하나를 고수합니다. 뉴조 (News & Joy)의 성향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가끔은 가서 둘러봅니다. 보수적인 기독교 매체에서 접할 수 없는 내용과 의견과 소식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올라온 글 중 나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쓴 것이 있어 공유합니다. (한국성서대학교 신약성서신학 이민규 교수님의 글입니다) 특별히 "성적 정체성/성향" 자체가 성경에서..
Love & Forgiveness
Love & Forgiveness
2015.05.11Love & Forgiveness 서양교회의 뒤를 이어 한국교회도 점점 세련(?)되고 합리적(?)이 되어져 갑니다. 사랑받음, 내적 치유, 상담, 화합, 가정 사역, ... 이런 단어들을 교회에서 시간이 갈수록 더 자주 접하게 됩니다. 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처지를 이해해주고 함께 아파해주며 다독여 주는 측면이 강조되는 것은 무척 바람직한 것이겠지만, 그 힘든 연단의 과정을 믿음으로 견뎌냄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것은 우연이 아닌 필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레 해 봅니다. 크리스찬 상담 사역자가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이혼하세요." "부부가 일차적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부모님이 우선 순위가 되면 안되지요." 라고 권고하는 것이 그다지 놀랍지 않은 시대입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기중심적..
In Worship...
In Worship...
2015.04.22In Worship... "피아노를 너무 사랑하고, 하나님을 너무 사랑하고, 또 가르치는 아이들을 사랑하는데 이런 것들이 어떻게 하나로 연결될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하며 숙제로 가지고 살아오다가 어느날 예배시간 찬양 중에 HOPE (Harmony Of Piano Evangelists) 라는 단어가 머리에 떠올라 급히 노트에 적었어요. 그리고서... 일이 급격하게 진행이 되었어요." 이 지역의 탁월한 피아니스트 중 한 분이 Africa의 Niger 선교 기금을 모으는 목적으로 자신의 제자들과 함께 피아노 연주회를 합니다. 초등학교 아이들부터 대학원 진학을 앞둔 사람까지 넓은 연령층의 피아니스트들인데, 전에 들어본 연주 수준으로 볼 때 주말이 많이 기다려집니다. 세속적인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는 것이지만, 이들..
Non-uniformity
Non-uniformity
2015.04.20Non-uniformity (비균일성) 사람들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균일성/획일성 (uniformity)을 추구하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것에는 같은 것이 없고 그래서 늘 변화와 분포(variation & distribution)을 가집니다. 사람 보기에는 그것이 혼돈스럽고 무작위적인 (chaotic & random) 것 같아 보이는 비균일성(non-uniformity)이, 하나님의 시각과 경륜의 입장에서 보면 질서가 있고 체계적 (ordered & systematic) 입니다. 대학원 시절 제 논문은 “noise”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사실 구식 AM radio에서 들리는 지직 거리는 소리라던가, 어두운 곳에서 찍힌 핸드폰 사진에서 보이는 모래 뿌려놓은 듯한 느낌 같은 것들이 우리..
교회의 의사결정
교회의 의사결정
2015.03.09Decision Making 위험 - 편가르기 교회가 큰 의사결정을 해야할 상황들이 가끔 생깁니다. 이 의사결정 과정은 종종 교회의 심각한 분열을 초래하곤 합니다. 오래 교회 다니신 분들 중 이런 분열의 과정을 아프게 겪으셨던 분들이 적지 않으실겁니다. 분열의 초기 조짐은 ‘편 가르기’라는 현상으로 나타납니다. A목사님편, B목사님편, C장로님편... 일단 편 가르기가 시작되면 마치 정당간의 파벌처럼 모든 사안을 색안경을 끼고 보기 시작하고 한마디의 말로 그 사람이 어느 편인가를 단정 짓습니다. 편 가르기를 의도적으로 하는 사람은 그다지 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그렇게 되지요. 편 가르기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옳고 그름"의 '토론'에 우리의 관심을 모아야 할 것 입니다. ..
Relative Time
Relative Time
2015.01.17Relative Time 작년말 개봉해 아직 상영중인 영화 Interstellar는 SF영화에서 종종 등장하는 몇가지 천체물리의 개념을 저명한 물리학자의 도움으로 가시화 (visualize) 하고 있습니다. 사실 SF 영화라기 보다는 humanity 영화에 가깝지만, 주워 들은 것에 의하면 (공학 전공한 사람이 천체물리를 제대로 이해할거라고는 기대하지 않으시지요?), 대충 다음의 개념들이 영화 보는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Black hole: 엄청난 중력으로 빛을 포함한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존재. 그 중심은 수학적으로 특이점(singularity)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Worm hole: 1935년 아인슈타인과 나단 로젠이 처음 이론화한 개념인데, 중력으로 인해 물체가 늘어나거나, 왜곡되거나, 십지어는..
민낯 (Face without Makeup)
민낯 (Face without Makeup)
2014.12.03민낯 (Face without Makeup) ㄱㄷㅎ목사님은 제가 처음 교회를 나가던 고3때 고등부 목사님이셨습니다. 믿음 없이 다니던 시절이었는데 하루는 Martin Luther King Jr. 목사님의 I Have a Dream을 읽어주시다 그만 목이 메이셔서 강대상을 붙드시고 눈을 떨구신채로 한참을 말 없이 눈물을 떨구시는 모습이 30여년 된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 워낙 주장이 강하신 분이신지라 팬들 못지 않게 안티도 층이 두텁습니다만, 옳고 그름을 따지기 앞서 당신 하신 말씀에 책임지고 살려고 애쓰시는 모습만으로도 제게는 '본'이 되어주시는 분입니다. 얼마전부터 페북을 열심히 하시는데, 요즘들어 글을 통해 민낯(쌩얼)을 보이시는 것이 눈에 띕니다. 나름 큰 교회의 60넘으신 목회자가 민낯을 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