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동성애에 관해 뭐라 말할까
성경은 동성애에 관해 뭐라 말할까
제가 사는 미국의 연방 대법원은 "결혼 법·사회 발전과 동떨어질 수 없어, 법 앞의 평등 헌법이 보장해야", "동성 결혼은 합헙" 이라는 판결을 지난 6월 26일에 내어 놓았습니다. 동성연애자들의 오랜 노력의 결실(?)이겠지요.
기독교 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동성애에 대한 허용과 혐오이라는 두가지 극단 중 하나를 고수합니다. 뉴조 (News & Joy)의 성향을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가끔은 가서 둘러봅니다. 보수적인 기독교 매체에서 접할 수 없는 내용과 의견과 소식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올라온 글 중 나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쓴 것이 있어 공유합니다. (한국성서대학교 신약성서신학 이민규 교수님의 글입니다) 특별히 "성적 정체성/성향" 자체가 성경에서 말하는 "실질적인 동성 간의 육체적 관계"와는 다른 것임을 잘 설명해줍니다.
글 끝에 짧게 요약한 것에 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전문은 여기)
- 성경은, 동성애 성향 때문에 어떤 사람을 정죄하고 판단할 수 있다고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지 않다. 다만 혼외정사를 금지한 것처럼 동성 간 성관계도 죄로 인식한다. 우리는 모두 원죄의 결과를 지닌 죄인들일 뿐이다.
- 성경에 동성 간의 결혼은 없다. 창조의 원리에 따른 결혼은 남녀 간에만 이루어진다.
- 동성애 성향이 있는 이도 하나님의 사역에 참여할 수 있다. 그러나 그가 동성 간의 연애나 육체관계를 즐기고 있는 상태라면 문제는 다르다.
- 하나님이 우리 같은 죄인을 차별 없이 사랑하시는 것처럼 우리도 동성애자를 차별 없이 사랑해야 한다.
- 교회는 동성 간의 성행위를 미화하거나 죄가 아니라고 주장해서는 안 된다.
풍요함과 자유로움이 계속 될수록 점점 변태적이고 엽기적인 것을 추구하는 것이 타락한 인간의 속성인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 인간중 하나지요)
그런 인간의 본성에 비춰, 동성애의 합법화 다음 단계는 또 뭘까를 생각해 봅니다. 동물과의 결혼? 로봇과의 결혼? 너무 상상력이 지나치다고 말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의외로 그리 먼 현실이 아닐수도 있습니다. 북유럽에 동물 매춘 합법 논쟁이 있었던 것을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영화 Bicentennial Man의 마지막 장면이 로봇과 인간의 결혼이었지요. "자유와 평등"이라는 근사한 단어들로 치장해 비정상을 정상으로 인정해주는 문화에서 동물이나 로봇과의 결혼을 인정해주지 말아야 할 근거는 없습니다.
새로운 일이 아니라 수천년전부터 있어왔던 일이고, 우리 믿음의 선배들도 그런 세상에서 견디면서 빛과 소금으로 묵묵히 살아왔습니다. 우리고 그 발자취를 따라야 할 때 인 듯 합니다.
"여러분은 이 세상을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하여 변화를 받으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완전하신 뜻이 무엇인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And do not be conformed to this world, but be transformed by the renewing of your mind, so that you may prove what the will of God is, that which is good and acceptable and perfect." (로마서 12장 2절)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았습니다." "They are not of the world, even as I am not of the world." (요한복음 17장 1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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