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겸손의 조합
사랑과 겸손의 조합
손봉호: 하지만 여전히 리처드 도킨스 교수처럼 삶을 진화의 관점에서 설명하려는 시도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거죠.
윌라드: 제 대답은 할 수 있으면 해보라는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과학이론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데 아직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손봉호: 도킨스 교수의 논리가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하십니까?
윌라드: 도킨스 교수는 확실히 결론이 나지 않은 사실을 옳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런 의견을 접할 때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태도는 “누구든지 하고 싶은 대로 해보라”고 놔두는 것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여태껏 누구도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데에 성공하지 못했고, 가능하리라는 조짐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생물학이든 무엇이든 과학은 하나님의 존재에 관한 문제를 다루지 않습니다. 과학에는 연구 주제가 있어 이를 연구하고 지식을 제공합니다. 멋진 학문입니다. 하지만 과학은 누가 행복한지, 누가 진정 선한 사람이지에 관해서는 다루지 않죠.
윌라드: 물론 그렇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해석한 모든 성경 내용을 하나님 말씀이라고 믿지는 않습니다. 반드시 성경 전체를 근거로 해석해야 합니다. 적절한 해석을 바탕으로 한 성경 전체가 진리입니다. 성경은 전체로서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손봉호: 성경 해석 문제는 영원한 숙제이지요.
윌라드: 그렇습니다. 그런 문제 때문에 우리가 겸손하게 되지요. 내 의견을 주장하기도 하지만, 나를 낮춰 다른 이의 생각도 들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겸손과 해석, 그것이 사랑공동체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손봉호: 그렇지만, 그로 인해 상대주의의 위험성에 빠질 위험도 있지 않을까요?
윌라드: 위험은 언제나 있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의 의견과 성령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성경을 공부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균형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강조하지만, 사랑과 겸손을 배워야 합니다. 사랑과 겸손이 있다면, 성경 해석에서 야기되는 대부분의 위험은 충분히 제한되거나 고칠 수 있습니다.
손봉호: 그러나 자신의 해석에 절대적 확신을 갖는 사람들이 있어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또한 신앙고백과 교리도 있는데, 어느 정도의 교리와 고백을 고수해야 하지 않을까요?
윌라드: 교리와 고백은 지켜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말한 것처럼 지식은 교만하게 하지만, 사랑은 덕을 세웁니다. 우리가 믿는 교리는 사랑을 짓밟기 위한 것이 아니에요. 사랑은 항상 겸손과 함께 하지요. 사랑과 겸손의 조합은 우리가 해석할 때 독단의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안전하게 지켜줍니다. 자신의 해석에 절대적 확신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결국은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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