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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Cameras
My Cameras
2010.03.08My Cameras 1. Canonet GIII QL171980년~2008년. 중3때 아버지로부터 선물받아 고등학교 시절 내내 사진반에서 유일하게 SLR없이 꿋꿋이 버티며 쓰던 내 첫 카메라. 고장도 한번 난 적 없고 손에 들고 다니기 편해 오래 잘 썼는데, 1987년에 SLR을 하나 장만하면서부터 화질에서 밀려 급격히 사용빈도가 떨어진 끝에 2008년에 결국 용도 폐기되었다. 30년 가까이 소유하고는 있었지만 실제 사용은 8년정도 했다. 2. Nikon FM2 1987~1991년. Nikkor lens의 명성을 체험으로 확인하게 해 준 첫 SLR 카메라. 노출계 말고는 몽땅 기계식 수동이고, 500g 남짓한 가벼운 무게에, 떨어뜨려도 끄덕 없을것 같은 튼튼한 몸을 가졌다. 당시 이미 auto-focus..
사람의 아들로 오신 예수
사람의 아들로 오신 예수
2010.02.06사람의 아들로 오신 예수 복음서에서 예수께서 행하신 일들은 "표적(sign)" 이라는 단어를 통해 표현되고 종종 "기사(wonder)"라는 단어와 병행해서 기록된다. Sign이라는 말은, 표지판 처럼 무엇인가를 가리키고 있음을 말하는데 이것을 본 사람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대략 세가지 그룹으로 나누어지는 것 같다. 표지판을 은폐하거나 제거하려고 노력한 사람들표지판의 초자연성에 놀라 그 표지판을 보여준 인물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지만, 표지판이 가리키고 있는 바를 읽지 못했던 사람들표지판에 주목했고, 그 표지판이 가리키는 바를 읽고 받아들일 수 있던 사람들 기독교의 핵심은 "믿는가 믿지 않는가"이라고 볼 수 있다. 현대의 많은 교회가 믿음의 경계선을 1번 그룹과 2번 그룹 사이에 설정하는 반면, 복음서는 그 ..
Trend에 대한 딴지...
Trend에 대한 딴지...
2009.12.28교회도 유행을 타는 것 같다. 어느 교회를 가봐도 (그리 많은 교회를 가본 것도 아니지만) 다 비슷비슷하다. 잘하려고 노력하며 benchmarking하다보니 그렇게 된것이겠지만... 너무 비슷하니까, 한편 조금 식상하기도 하고, 균형이 깨진 그래서 건강을 잃은 몸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래서 그냥 좀 딴지를 걸어보고 싶어졌다... 성경 전체를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와 경륜에 대한 거대담론은 무가치한 것으로 몰려 차차 사라져가고, 개인의 삶에 적용될 수 있는 국소적 부분들만이 점차 강조되어 가고 있다. 20여년쯤 전에 두란노서원을 중심으로 보급된 QT운동이 그랬고, 요즘 성경공부쪽에서 대세가 되어가는 귀납법적 방법론도 자칫 하면 그렇게 흐를 위험성이 있는 것 같다. 그 자체는 좋은 것 같은데, 구체..
[인터뷰] 그 청년 바보 의사
[인터뷰] 그 청년 바보 의사
2009.10.18[인터뷰] 그 청년 바보 의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과 한국누가회(CMF)의 선배로인 김신곤 교수의 이메일 인터뷰. 교수님이 기억하시는 안수현은 어떤 신앙인이었고, 어떤 의사였습니까? 저는 고대 CMF에서 의료봉사를 갔을 때 당시 학생 리더이던 수현 형제를 처음 만났지요. 그는 한마디로 바보 같은 신앙인이자 의사였습니다. 주류의 상식이나 통념에서 벗어난 생각을 하고 행동하는 사람을 소위 ‘사회학적 바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건 의학적 개념의 바보와는 다른 말입니다. 수현 형제는 바쁜 의사의 일상 속에서도 환자와 대화하기를 좋아하고 그들에게 신앙서적과 선물 나누기를 즐겼습니다. 가난한 환자의 진료비를 대신 계산해주고 죽음을 맞이한 환자의 가족을 위로하고자 영안실을 찾기도 했습니다. 선물이나 경제적 도움만으..
그 청년 바보 의사 - 퍼 온 서평
그 청년 바보 의사 - 퍼 온 서평
2009.10.18[서평] 그 청년 바보 의사 [제가 쓴 서평이 아니라 퍼 온 서평입니다. "이런 것은 나누고 싶어..." 카테고리에 들어가는게 더 맞을수 있겠군요] 한때 열심히 교회를 다녔다. 가난한 서울 변두리에서 크게 성장한 교회의 중심에는, 70년대 한국사회가 그랬듯이 카리스마 있는 목사가 있었다. 지금, 좋지 않은 일로 가끔 가십거리에 등장하는 그의 이름을 볼 때마다 자괴감이 들곤 한다. 사람을 보고 신앙을 갖는다는 게 얼마나 큰 낭패로 돌아올 수 있는지 절절하게 깨달았다. “그 시절, 정말 아깝다.” 하지만 앞서 이끄는 누군가가 있지 않고 어떻게 믿음을 쌓아갈 수 있는가. 아예 삶 자체가 태어날 때부터 얽히고설킨 촘촘한 인드라마인 것을. 故 안수현이 아직 세상에서 열심히 살고 있었을 때 만약 만났다면 난 열심히..
솔로몬의 영화 vs 들꽃의 영화...
솔로몬의 영화 vs 들꽃의 영화...
2009.09.27솔로몬의 영화 vs 들꽃의 영화... 자연의 세계는 스스로 땀 흘리고 노력하고 노력해서 살아가는게 아니라, 하늘의 주신 그 선물, 은사, 본능을 따라서 그 축복을 누리는 것 같습니다. 들에 핀 백합화도 그 자그마한 씨앗에서 실같은 뿌리가 내려오는데, 참 멀리도 잘가요. 물도 잘 찾아가잖아요. 그것을 어떤 눈으로 보면 노력인 것 같지만, 그러지 않는 씨앗들이 있는게 아니잖아요. 안에 생명만 충분히 있으면 다 찾아가요. 그냥 그러면서 하늘이 주신 선물을 따라 꽃을 피워내는 거죠.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 백합화를 말씀하실 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솔로몬이 입은 그 모든 영화도 이 들꽃 하나만 못 하였다” 하셨죠. 솔로몬의 영화와 들꽃의 영화. 어떤게 더 영광스럽습니까? 우리가 보기에는 솔로몬의 영광처럼 ..
마부를 형님으로 섬긴 왕손...
마부를 형님으로 섬긴 왕손...
2009.09.18마부를 형님으로 섬긴 왕손 우리나라 기독교 초기인에 세워진 교회중 1893년에 설립된 승동교회라는 곳이 있다. 이 교회 담임목회였던 분 중 이재형 목사님이란 분이 계셨는데, 이 분은 조선철종 왕의 사촌인 경평군의 장남으로 존귀한 왕손이었다. "예수 믿으러 세상에 났다"고 말한 마부 엄가 엄귀현 집사는 1876년 동대문구 중화동에서 봉화꾼의 후손으로 태어났다. 젊었을 때에는 농악 소리꾼, 씨름꾼으로서 주색을 좋아했다. 후일에 경평군의 장남 승동대감 이재형의 마부가 되었고, 1904년 선교사의 전도를 받아 회개하고 예수를 믿게 되었다. 매일같이 동대문까지 왕래하면서 도중에 정해놓은 세 곳에서 기도하고 다녀서 말도 그 지점에 도달하면 걸음이 멈추는 습관이 생길 정도였다. 그는 마부 노릇하고 남는 시간은 예배당..
주인이 머슴을 '주님의 종'으로 섬기다
주인이 머슴을 '주님의 종'으로 섬기다
2009.09.18주인이 머슴을 ‘주님의 종’으로 섬기다 100년 전 이 땅은 희망을 잃어가는 듯했다. 서양 열강들의 침략과 일제에 의한 탄압으로 정국은 불안했다. 헐벗고 굶주리는 민중은 늘어만 갔고, 여기저기서 탄식이 흘렀다. 그럼에도 이 땅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파란눈의 선교사들이 전해주는 복음 때문이었다. 말씀은 사망을 이기고 억압된 마음을 풀어주는 밝은 빛이요, 자유였다. 복음은 희망의 땅 곳곳으로 퍼져나갔다.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로마서 12:10∼11) 양반과 상놈이라는 신분차, 봉건적 유교문화를 뛰어넘어 헌신과 섬김의 본을 보여준 주의 백성들이 있다.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산교회를 설립한 조덕삼(1867∼1919)..
사람을 양육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
사람을 양육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
2009.09.17사람을 양육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 아들 둘을 키우는 한사람의 아버지로서 매일의 삶을 돌아보면, 이 아이들의 인격형성에 그리 큰 관련없는 잡다한 뒷 치닥거리부터 시작해서 삶에서 중요한 부분까지 매일 반복적으로 처리해주어야 하는 일들이 내 하루 일과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겨우(?) 두명인데도... 함께 살자고 고아 수십명이 몰려온다면 당연히 엄청난 부담을 느낄텐데, 함께 성경공부를 하겠다고 몇십명이 몰려오는 것을 부담으로 느끼지 못한다면 내가 그들의 영혼을 정말 아비의 마음으로 돌볼 자세가 없다는 것에 대한 반증이 아닐까... 예수님의 capacity도 12명 이었는데...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에게 만 명의 스승이 있을지 몰라도, 아버지는 여럿이 있을 수 없습니다" (고전 4:15)
필카를 떠나야 할 때?
필카를 떠나야 할 때?
2009.08.04디카의 물결 속에서도 계속해서 필카를 떠나보내지 못하고 있었다. 디카도 사 봤지만, finder를 통해 들여다 볼 때마다 잘려서 보이는 듯한 답답한 느낌, 가격대비 너무 마음에 차지 않는 화질 때문에 아이들에게 쓰라고 주고서는 20여년간의 손때가 탄 필카에 지속적인 애정을 쏟고 있었다. 살 당시에 2달 월급을 털어넣다시피 장만해 내 재산목록 1호로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던 것인데, 안타깝게도 디카시대로 접어들면서 brand 자체가 없어지는 바람에, 그 stunning한 화질의 lens가 고스란히 못쓰게 된다는 것도 갈아타지 못하도록 망설이게 만든 큰 요인중 하나였다.최근 들어 film processing을 하는 제대로 된 곳이 급격히 줄어가면서, 얼마나 더 필카로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했는데... 지..
여자와 남자의 원초적 본능
여자와 남자의 원초적 본능
2009.07.24여자와 남자의 원초적 본능 1. 여자는 옷을 벗을수록 시선이 집중된다 남자는 옷을 입을수록 시선이 집중된다. 2. 여자가 짝사랑을 하면 보고도 못본 척한다 남자가 짝사랑을 하면 목소리가 커진다. 3. 여자는 증명된 사랑에도 불안해 한다 남자는 작은 사랑의 증거에도 용기를 얻는다. 4. 여자는 자랑할 일이 생기면 친구를 찾아간다 남자는 괴로운 일이 생기면 친구를 찾아간다. 5. 여자는 자기보다 예쁜 여자와 같이 다니지 않으려 한다 남자는 자기보다 돈없는 남자와 같이 다니지 않으려 한다. 6. 여자는 허영심을 위해 무언가를 들고 다닌다. 남자는 자존심을 위해 무언가를 들고 다닌다. 7. 여자는 수다로 남자를 질리게 한다. 남자는 침묵으로 여자를 오해하게한다. 8. 여자는 성공을 위해 남자를 고르기도 한다. ..
오늘 공연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잖아요.
오늘 공연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잖아요.
2009.07.24오늘 공연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잖아요 “뮤지컬 공연은 주로 밤에 하잖아요. 목소리 관리를 위해 공연(보통 오후 7시) 전에는 목소리를 안 쓰거든요. 아, 우리들 세계의 말로 ‘12 시 전에는 침도 안 뱉는다’는 게 있어요. 그만큼 목소리 관리에 신경 을 쓴다는 거죠. 오늘은 낮 12시 공연이니까 목소리를 깨어 두려면 아침 일찍 일어나야죠. 그렇지 않으면 목이 잠을 자게 되잖아요. 관객 앞에서 그러면 안 되는 거죠.” “내가 공연 인생 58년째지만 여전한 건 여전한 거죠. 공연 며칠 전부 터 그래요. 오늘 공연 의상의 콘셉트를 블랙&화이트로 생각했단 말 이에요. 그래서 집 안에 있는 옷들을 꺼내서 빨래하고 다림질해서 걸어뒀어요. 그런 준비(마음가짐)가 중요한 거예요.” 그럼에도 그녀의 내공과 연륜이면 조..
원점에서 다시...
원점에서 다시...
2009.01.01원점에서 다시... "성경적인가 전통적인가?" 나침반이란 출판사에서 종종 내는 series책의 제목 suffix이다. "당신의 자녀교육: 성경적인가 전통적인가?" "당신의 교회생활은 성경적인가 전통적인가?" "당신이 믿고 있는 교리, 성경적인가 전통적인가?" 등등. 오늘날 하루가 멀다하고 여기 저기서 터져나오는 교회의 일그러진 모습과 교인들간의 우격다짐들은 궁극적으로 교회가 사람들을 "성경적으로 헌신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아닌 "전통적으로 길들여진 종교인"들로 양성해온 결과라고 생각된다. 오랜 신앙 생활의 연륜이 있는 사람일수록 자신의 신앙을 쌓아왔던 교단, 교회, 그리고 목회자의 영향이 클수 밖에 없다. 특별히 나를 감격하게 했던 부분, 내가 땀과 눈물을 쏟으며 헌신해왔던 부분, 그래서 나의 삶을..
스스로 준비해 먹을 수 있도록
스스로 준비해 먹을 수 있도록
2008.12.31스스로 준비해 먹을 수 있도록 많은 타 종교가 그렇듯 현대의 기독교 역시 소위 성직자들에게 크게 의존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초대 교회에서는 '사도'들에게, 그 후로는 '사제'들에게, 그리고 모든 사람이 왕같은 제사장이라고 외친 종교개혁 이후에도 여전히 (바로 그 개혁을 이끈) 마틴 루터와 장 깔뱅과 같은 '설교자'들에게 의존해 왔고, 지금은 그 뒤를 이은 수 많은 '목사'들에게 의존하고 있다. 현대 교회의 모습을 비유로 말하자면, 마치 한사람의 요리장이 열심히 준비한 요리를 먹으러 일주일에 한번 몰려드는 eating club이라고 할까. 요리장은 매주 주어진 식재료를 이렇게 요리하고 저렇게 요리해서 고객들의 혀를 만족시키고, 고객들은 그 요리의 맛에 따라 돈을 지불한다. 그러다가 음식 맛이 만족스럽지..
고민하는 동성애자들에게...
고민하는 동성애자들에게...
2008.12.14고민하는 동성애자들에게... 어떤 동성애자들은 동성애자로 태어나고 – 이러한 경우 기술적으로 동성애 성향자라는 표현을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또 어떤 동성애자들은 동성애 관계를 통해서 동성애자가 되는 것 같습니다. 중요하게 이해해야 할 것은 동성애 행위에 대한 유혹은 그것이 실천으로 옮겨지지 않는 한 죄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경우는 이성애자가 유혹을 받는 경우와 같습니다. 유혹은 죄가 아닙니다. 적극적이고 의지적인 반응이 죄입니다. 많은 사람들, 특히 동성애자로 태어나지 않았으면서 동성애자가 된 사람들은 도움을 받아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럴 수 없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경우 동성애자인 사람은, 결혼하지 않은 이성애자 여성이 살아야..
죄인의 관용 vs. 죄의 관용
죄인의 관용 vs. 죄의 관용
2008.12.04죄인의 관용 vs. 죄의 관용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낳은 미국 대선이 얼마 전에 끝났다. Obama에 대한 열기도 대단했지만, 내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그에 못지 않은 치열한 투표전이 벌어 졌었다. 이른바 "Proposition 8" 캘리포니아 주 대법원에서 합법화 했던 동성간 결혼을 무효화 하고자 제기된 법안이었고, 이를 두고 시종 팽팽하게 맞선 끝에 53.2% vs. 46.8%의 근소한 차이로 통과되었다. 하지만, 다수 기독교인들이 절박한 심정으로 투표에 임한 것과 지난 2000년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이라고 정의하는 프로포지션 22에 지지했던 비율이 60%였던 것을 생각한다면, "이성간의 정상적 결혼"을 캘리포니아에서 사수할 전망은 그리 밝지 못하다고 보여진다. 199..
밤으로만 차린 생일상
밤으로만 차린 생일상
2008.10.24밤(Chestnut)으로만 차린 생일상 오늘은 아내의 생일이다. 기념으로 뭘할까 하다가, 몇 주전 말을 듣고 찾아 갔다 철이 일러 헛탕친 적이 있던 30여분 떨어진 거리의 밤나무 숲에 (22322 Skyline Boulevard, Palo Alto), 하루 휴가를 내고 함께 가 밤을 줍고 왔다. 나무 수는 기껏 15 여 그루 남짓하지만 100여년 묵은 것들이라 canopy가 100ft정도에 달하는 큰 밤나무들이 많은 밤송이를 주렁주렁 달고 있어 족히 11월 말까지는 수확이 가능할 듯 보였다. 많이 사면 좀 싸게 주지만 $5.25/lb라 두어 시간동안 함께 주은 것을 계산하니 제법 큰 액수가 나왔다. 그래도 아내는 grocery에서 $3.99/lb 주고 묵은 밤 사면 보통 20~35%가 벌레 먹고 곰팡이 ..
Cyber vs. 사이비
Cyber vs. 사이비
2008.10.04Cyber- vs. 사이비 현대생활과 젊은 세대를 이해하는데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cyberspace의 개념이라는데는 별로 이견이 없을것 같다. "cyber-" 라는 prefix는 1966년 영국에서 방연된 Sci-Fi series물 "Doctor Who"에서 등장한 Cyberman이라는 character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며 주로 computer로 만들어진 가상적인 것들을 일컬을 때 사용된다. 이 가상공간은 단순히 communication을 위한 새로운 매개체로 이용되는 것을 훨씬 넘어서, 현실 생활과는 현저히 다른 것, 혹은 현실 생활에서 도저히 이룰 수 없는 것들을 실현시키도록 도와줌으로써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 세대들을 컴퓨터 앞에 점점 더 묶어 두고 있다. 가상공간 속에 나와..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2008.09.26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바울은 회당에 들어가서, 석 달 동안 하나님 나라의 일을 강론하고 권면하면서, 담대하게 말하였다. 그러나 몇몇 사람은, 마음이 완고하게 되어서 믿으려 하지 않고, 온 회중 앞에서 이 '도'를 비난하므로, 바울은 그들을 떠나, 제자들을 따로 데리고 나가서, 날마다 두란노 학원에서 강론하였다. 이런 일을 이태 동안 하였다. 아시아에 사는 사람들은, 유대 사람이나 그리스 사람이나, 모두 주의 말씀을 들었다." (사도행전 19:8~10) "내가 삼 년 동안 밤낮 쉬지 않고 각 사람을 눈물로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십시오." (사도행전 20:31)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삶의 주인으로 영접한 지가 어느덧 20년이 넘었다. 그동안 "뜨거운 신앙의 감격과 넘치는 기쁨은 처음 하나님을 알고 경..
그 날이 올때
그 날이 올때
2008.09.12오늘은 7년전 전세계를 경악하게 한 세계무역센터 테러가 일어났던 9월 11일이다. 미국 곳곳에서 추모 집회가 열리고, 그 날 가족이나 아끼는 사람을 잃었던 사람들이 모여 그리운 마음으로 눈시울을 적신다. 아직 그리 긴 세월을 살았다고는 생각지 않는데, 내 곁을 떠난 사람들이 적지 않다. 99년에 암으로 타계하신 어머니 이외에도, 동갑내기 친구도 몇을 떠나 보내야 했고, 또 후배들도 있었다. 삶의 종말은 누구에게나 불현듯 다가올 수 있다. 그러나 그 날이 왔을 때 나는 과연 그 분 앞에서 어떤 모습으로 서있을 것인가? 그리스도를 향한 불타는 가슴으로 살아가던 꽃 같은 시절에 부름을 받은 후배가 있다. 얼마 전 그가 몸담고 있던 CMF에서 그의 유고집을 발간하기로 했는데, 내가 만난던 그에 대한 모습을 적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