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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로 제도: 드론 4K 동영상
페로 제도: 드론 4K 동영상
2022.06.09가장 기대했던 2곳 트랠라뉘판(Trælanípan)과 칼루르(Kallur) 등대는 제대로 찍지 못했으나, 페로 제도에서 찍은 것을 모아 여행 기념 동영상을 짧게 만들었습니다. 쌩초보 운전이라 매끄럽지 못한 것 너그러이 이해해 주세요. 상승/하강/좌회전/우회전, 전진/후진/좌진/우진, 카메라 각도까지 총 9가지를 동시에 생각하려니 엄청 버겁더군요. 0:05 Trøllkonufingur in Vágar 0:26 Kallur Lighthouse in Kalsoy 0:52 Funningur Scenic Point in Eysturoy 1:10 Gjogv Natural Harbor in Eysturoy 2:14 Saksun in Streymoy 2:44 Mykines
페로 제도: 4일차 Sandavágs 교회, Tórshavn
페로 제도: 4일차 Sandavágs 교회, Tórshavn
2022.06.08페로 제도를 떠나 아이슬란드로 가는 날입니다. 이날도 아침부터 계속 비가 내렸습니다. 9am쯤 공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비행기 출발 시간이 10:30am에서 7:50pm으로 9시간 넘게 미뤄졌다는 문자가 와 있습니다. 렌탈카(rental car, rent-a-car)를 2시에 반납할 예정이라서, 숙소에서 더 쉬다가 공항으로 갈지, 2시까지 짧은 거리의 어딘가를 다녀올지, 렌탈카를 연장해서 멀리 다녀올지를 의논한 결과, 사소한 문제지만 범퍼와 타이어가 마찰을 종종 일으키는 문제도 있고 전날 배멀미 후유증도 아직 완전히 풀리지 않아 2시까지 수도 털샤흔(Tórshavn)에 다시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가는 길에 산다박스 교회(Sandavágs kirkja) 교회를 들렀습니다. 교회가 위치한..
요한복음: 예수께서 물으셨습니다
요한복음: 예수께서 물으셨습니다
2022.06.06[그 동안 의역(意譯)을 많이 해 읽기 쉬운 을 주로 인용해 왔는데, 이번 요한복음 21장은 가장 직역(直譯)에 가까운 King James Version과 한글 개역 성경을 이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미리 말씀드릴 것은, 신약 성경 원문은 헬라어(Greek)로 쓰여 있으나, 예수님과 제자들의 원래 대화는 아람어(Aramaic)였을 것이기 때문에, 요한복음의 헬라어 단어 선정은 사도 요한의 의역(意譯)일 뿐입니다. 그래도, 당시의 정황을 직접 목격한 요한이 당시의 뉘앙스와 자신의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단어들을 선정했다고 볼 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 남겨두고 갈 제자들을 위해 길게 기도하신 예수께서는 백향목이 울창하게 우거진 기드론 골짜기(요 18:1)의 시냇물을 건너, 감람..
페로 제도: 3일차 Mykines
페로 제도: 3일차 Mykines
2022.06.04셋째날은 숙소 바로 옆의 항구에서 배를 타고 서쪽의 미키네스(Mykines)라는 섬에 갔습니다. 동서 장축 방향으로 갈 수 있는 최대 거리가 5Km 정도 되는 작은 섬으로 물새들이 엄청 많은 곳입니다. (♪ ♫ ♩ ♬ 외로운 섬 하나 새들의 고향 ♪ ♫ ♩ ♬ 하와이는 미국땅, 미키네스는 덴마크 땅 ♪ ♫ ♩ ♬ 독도는 우리 땅 ♪ ♫ ♩ ♬) 5월~8월에는 설바구르(Sørvágur) 항구에서 배를 타고 당일치기로 다녀오는 것이 가능합니다. Shuttle Boat 9:30am 출항 ⇒ 1:30pm 귀항 (왕복 $98/인) Ferry 10:45am 출항 ⇒ 5:05pm 귀항 (왕복 $18/인) 연중내내 운행하는 헬리콥터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는 있으나 (편도 $24/인) 하루나 이틀에 한번씩만 운행하기 때문..
페로 제도: 2일차-3 Saksun, Torshavn, Múlafossur
페로 제도: 2일차-3 Saksun, Torshavn, Múlafossur
2022.06.02페로 제도의 제일 큰 섬 스트레이모이(Streymoy)에 있는 삭순(Saksun)을 향해 출발합니다. 가는 길에 리신 오그 켈링긴 전망대(Risin og Kellingin viewpoint)에서 잠시 멈췄습니다.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네요. 신기하게 생긴 돌이 절벽 아래 바다에 있는 곳입니다. (트롤의 송곳니 vs 사랑니냐? 😜 ) 평지 산책로를 따라 바닷가로 700m 쯤 더 다가갈 수는 있는데 더 좋은 각도가 나올것 같지는 않아서 그냥 몇장 찍고 출발했습니다. 2단 폭포인 포사(Fossá)입니다. 폭과 수량은 엄청나지 않으나 총 140m의 낙차로 페로 제도에서 가장 높은 폭포에 속합니다. 바로 밑을 지나는 도로가 있는데 그것에서 직접 보기에는 좋겠으나 사진으로 찍는다면 그 스케일을 사진으로 담을 수 없기..
페로 제도: 2일차-2 Gjógv
페로 제도: 2일차-2 Gjógv
2022.05.31아침식사를 했던 아마란트(Amarant) 베이커리에 다시 들러 다음날 아침에 먹을 빵과 간식용 달달구리 종류를 조금 사고, 옆 섬의 겨그브 자연 항구 (Gjógv natural harbor)로 향했습니다. 푸닝스 교회 (Funnings Kirkja)에 가까이 가자 바다 건너편에 몇시간 전 다녀온 칼소이(Kalsoy)섬의 뒷편이 멀리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른 쪽에 높이 솟은 산이 주차장에서 봤던 Nestindar이고, 그 왼쪽으로 꼭대기가 평평한 산의 자락을 따라 왼쪽의 나지막한 꼭대기에 있는 칼루르 등대(Kallur lighthouse)를 향해 걸어가다가 돌아왔지요. 해안 도로를 벗어나 산악도로로 올라가다가 푸닝스 교회와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 곳 (Funningur Scenic Point)에서 잠시 멈추..
요한복음: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세상
요한복음: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세상
2022.05.29늘 분주하게 나라 곳곳을 돌아다니는 아빠가 있었습니다. 가는 곳마다 아픈 사람들을 치료해주며, 사람들에게 올바른 삶이 무엇인지 삶의 참된 가치가 무엇인지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늘 바쁜 아빠였지만, 이 아빠의 진짜 관심사는 자신의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는 아이들을 너무나 사랑해서 가는 곳마다 아이들을 늘 동행시키며 함께 걷고, 함께 먹고, 함께 자며 여행을 했고, 아무리 힘들고 피곤해도 밤이 되면 낮에 가르쳤던 것의 진짜 의미가 무엇인지 아이들에게만 자세히 풀어 설명을 해주면서 아이들이 가르침을 제대로 이해하도록 도와주곤 했습니다. 점점 많은 사람들이 아빠를 따르기 시작했고 아이들은 그런 아빠를 진심으로 자랑스러워했고 존경하고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아빠를 신뢰하였고, 닮고 싶어했..
페로 제도: 2일차-1 Kallur Lighthouse
페로 제도: 2일차-1 Kallur Lighthouse
2022.05.27둘째 날은 짧은 체류기간 중 가장 분주하게 많은 곳을 돌아다닌 날이었는데요, 저의 미흡한 사전 정보 파악으로 인해서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칼루르(Kallur) 등대 하이킹을 마치지 못한 것이 무척 아쉬웠으나 날씨가 참 좋아서 전체적으로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둘째 날 간 곳과 시간들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6:00am 숙소 출발 7:05am 클락스뷕(Klaksvík)의 아마란트(Amarant) 베이커리에서 아침식사 7:30am 클락스뷕(Klaksvík) Ferjulega 페리 터미널 도착 8:00am 클락스뷕(Klaksvík) 페리 출발 8:20am 칼소이(Kalsoy)섬의 시드라달루르(Syðradalur) 페리 터미널 도착 (20분 소요) 8:45am 칼루르 등대(Kallur lighthous..
페로 제도: 1일차 Trælanípan & Trøllkonufingur
페로 제도: 1일차 Trælanípan & Trøllkonufingur
2022.05.25이번 여행을 가면서 사실 조금 걱정이 있었습니다. 함께 가는 동행이 고등학교 동창이라고는 하나, 나이 들어 다시 만나게 된 사이에 미국 동부/서부 끝으로 멀리 떨어져 살기 때문에 몇번 만난 적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저희 둘이 가는 여행에 동창 딸이 원해서 함께 가게 되었는데, 이 두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낸 것은 6년 전 이 친구 가족들이 저희 지역을 방문했을 때 이틀간 데리고 다니며 안내해준 것이 전부였거든요. 사람들마다 생활 패턴/습관이 있어 가족들끼리도 잘 조율을 하지 않으면 여행 중에 서로 기분을 상하게 될 수도 있고, 20년 넘게 이웃으로 지내던 분들이 10일간 자동차 여행 함께 다녀온 후로 다시 서로 보고 싶어하지 않는 경우도 본 적이 있다보니 10일간 함께 생활하는 것에 조바심이 났습니다. ..
양의 섬, 페로 제도 가는 길
양의 섬, 페로 제도 가는 길
2022.05.23아이슬란드와 노르웨이의 중간에 위치한 페로 제도(Faroe Islands)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에서 잠시 나오기도 하지만, 아직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생경한 곳입니다. 페로 제도가 신문 지상에 올라오는 가장 큰 내용은 아마도 약 10세기경부터 시작되어 연례행사로 자리잡은 Grindadrap라는 고래 사냥일 것입니다. 이 행사 때마다 950여 마리에 달하는 검은 돌고래(pilot whales)를 얕은 물의 만(灣)으로 몰아 넣은 후 갈고리를 코에 꿰고 도끼와 칼로 죽여서 만 전체에 피가 낭자하게 만들다보니 매년 동물 보호단체의 혹독한 비평을 받곤 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검은 돌고래가 멸종 위기종이 아니며, 포획 개체수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고, 잡은 돌고래는 일본과 달리 상업적으로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
요한복음: 포도나무의 열매
요한복음: 포도나무의 열매
2022.05.21요한복음에서 반복되는 "나는 ~이다 (ἐγώ εἰμι, 에고 에이미, I AM)"의 표현법으로, 예수께서는 14장과 15장에서 자신을 "길 (the way)", "포도나무 (the vine)" 라고 하셨습니다. 믿음의 삶은 믿는 순간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평생에 걸친 긴 여정입니다. 요즘은 인터넷에 널린 정보로 많은 것을 미리 알 수 있지만, 그래도 처음 가는 생소한 곳으로 여행을 가보면 그저 "길"을 찾아 그것을 따라 묵묵히 걸어갈 뿐, 그 과정에 무슨 일이 있을지, 얼마나 걸릴지, 얼마나 험할지 감이 전혀 잡히지 않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 종착지가 어떤 곳일지도 잘 몰라 호기심과 기대감이 교차하곤 합니다. "나는 길이다" 라고 하신 말씀은 "나를 따르라" 고 명령하신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예수..
아이슬란드 & 페로 제도: 여행 하이라이트
아이슬란드 & 페로 제도: 여행 하이라이트
2022.05.1910일간의 여행을 무사히 잘 마치고 지난 일요일 밤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슬란드에서 떠나기 직전에 한 코로나 항체 검사 (COVID-19 antigen test) 는 음성으로 나왔으나, 혹시 몰라 이번 주는 방에서 격리하면서 재택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일기 예보를 보면 가기 전 내내 비가 내렸고 돌아온 후에도 일주일 내내 비가 내린다고 하는데, 감사하게도 10일 중 약 2일을 제외한 8일간은 날씨가 너무 좋아서 마음껏 구경하고 다닐 수 있었습니다. 순수 운전 시간이 하루 3시간 이내의 짧은 동선 위주로 일정을 잡았는데도 많이 걷기도 하고 자주 차를 멈추고 사진도 찍기도 하다보니, 매일 12~14시간 정도씩 걸리는 일정을 빠듯하게 소화해 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일행 중 앓는 사람 없었고..
요한복음: 인자의 영광
요한복음: 인자의 영광
2022.05.13죽어서 4일이나 지났던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의 소문은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 사이에 급속도로 퍼졌고,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자 사람들은 '호산나 (הושיעה־נא, 호쉬아나, 구원하소서)!'를 외치고 환호하며 예수의 일행을 맞아들였습니다. 이들 중 그리스인들 몇명이 빌립에게 찾아와 예수를 뵙기를 청했는데, 그 말을 전해들은 예수께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을 하십니다. "인자가 영광을 받을 때가 왔다. 내가 진정으로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서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열매를 많이 맺는다. 자기의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생에 이르도록 그 목숨을 보존할 것이다. (요한복음 12:23~25..
순환 호흡: 오보에 연주
순환 호흡: 오보에 연주
2022.05.11일부 관악기 연주자들이 쓰는 기법중 "순환 호흡 (Circular Breathing)"이란 것이 있습니다. 짧게는(😜) 1~2분 동안, 길게는 무려 수십분 동안(😨) 음이 끊어지지 않도록 이어서 연주를 합니다. 일반인이 노래할 때 한 숨에 10초 정도 부르면 긴 편이고, 정상급 성악가 중 드물게 20초 가까이 부르는 사람이 있으니 (Nadine Sierra의 'Gilda'), 몇분씩이나 음을 이어 연주하는 것은 엄청난 것이지요. 연주는 이어지지만 숨을 안 쉬는 것은 당연히 아닙니다. 들숨은 코만 이용해서 하고, 날숨은 뺨을 마치 '풀무질' 하듯 악기에 계속 공급하는 것이지요 [클라리넷 연주법: 순환호흡 방법] 원리는 입으로 자루(bag)에 계속 공기를 주입하면서, 겨드랑이 힘으로 리드(reed)에 바람을..
요한복음: 양과 선한 목자
요한복음: 양과 선한 목자
2022.05.09유대민족에게 양 목축은 무척 중요한 삶의 부분이기 때문에 성경에서는 '목자'라는 단어를 무척 많이 사용하고 (한글성경 기준 구약의 79개 절, 신약의 20개 절) 같은 의미의 명사와 동사는 더 많은 절에서 발견 됩니다. 요한복음 10장 1~21절에 예수께서는 스스로를 '선한 목자'라고 하십니다. 문맥으로 보면 9장 35절의 눈을 뜬 시각 장애인을 다시 만나신 일부터 (바리새파 사람들이 그 사람을 내쫓았다는 말을 예수께서 들으시고, 그를 만나서 물으셨다. "네가 인자를 믿느냐?") 10장 21절의 선한 목자 발언으로 인한 유대인들의 분열까지가 (또 다른 사람들은 말하기를 "이 말은 귀신이 들린 사람의 말이 아니다. 귀신이 어떻게 눈먼 사람의 눈을 뜨게 할 수 있겠느냐?" 하였다.) 같은 시간에 있었던 이어..
요한복음: 눈 뜨고도 보지 못하는 사람들
요한복음: 눈 뜨고도 보지 못하는 사람들
2022.05.07요한복음 9장은 예수께서 날 때부터 시각 장애였던 사람을 고치신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가시다가, 날 때부터 눈먼 사람을 보셨다. 제자들이 예수께 물었다. "선생님, 이 사람이 눈먼 사람으로 태어난 것이, 누구의 죄 때문입니까? 이 사람의 죄입니까? 부모의 죄입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이 사람이 죄를 지은 것도 아니요, 그의 부모가 죄를 지은 것도 아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을 그에게서 드러내시려는 것이다.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신 뒤에, 땅에 침을 뱉어서, 그것으로 진흙을 개어 그의 눈에 바르시고, 그에게 실로암 못으로 가서 씻으라고 말씀하셨다.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다.) 그 눈먼 사람이 가서 씻고, 눈이 밝아져서 돌아갔다. (요한복음 9:1~3, 6~7..
요한복음: 현대교회 성경적인가 전통적인가?
요한복음: 현대교회 성경적인가 전통적인가?
2022.05.05복음서에 보면 예수께서 안식일(安息日, Sabbath, שבת 샤밭)을 범했다고 바리새파 사람들에게 지적 받는 일이 여러 번 나옵니다. 7년에 한번 쉬는 안식년과, 7번의 안식년 후에 50년마다 또 쉬는 희년(禧年, Jubilee, יובל 요벨)의 규정도 있으나, 그중에서도 안식일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 직접 받은 돌판에 새겨진 십계명 중 제4계명인지라 유대인들에게는 특별히 더 중요한 것으로 여겨져 지금도 매주 토요일을 안식일로 준수하고 있습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지켜라. 너희는 엿새 동안 모든 일을 힘써 하여라. 그러나 이렛날은 주 너희 하나님의 안식일이니, 너희는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된다. 너희와, 너희의 아들이나 딸이나, 너희의 남종이나 여종만이 아니라, 너희 집짐승이..
요한복음: 생명의 빵, 생수의 강, 세상의 빛
요한복음: 생명의 빵, 생수의 강, 세상의 빛
2022.05.03요한복음에는 예수의 정체성을 여러가지 핵심단어 (keywords) 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 핵심단어들은 예수께서 "나는 ~이다 (ἐγώ εἰμι, 에고 에이미, I AM)"라고 직접 선언하신 형태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표현은 구약 출애굽기에 하나님을 지칭하는 "I AM (스스로 있는 자)"라는 고유 명사를 헬라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I AM has sent me to you.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출애굽기 3:14) 요한복음의 기록에 따르면 예수께서는 스스로를 '생명의 빵', '세상의 빛', '양의 문', '선한 목자', '길/진리/생명', '부활/생명', '참 포도나무' 라고 하셨고, "목마른 사람은 다 나에게로 와서 마셔라.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이 말한 바와 같이,..
아이슬란드 & 페로 제도: 여행 준비
아이슬란드 & 페로 제도: 여행 준비
2022.05.01여행이 5일 앞으로 다가와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여행 자체를 취소해야할 위기 상황이 있었고, 아직도 조금 불투명합니다 😓. 같은 지역에 대학 학과 동기 3명이 살고 있는데, 그 중 한명이 가족은 남겨 두고 한국에 직장을 잡아 나갔습니다. 오랜만에 방문왔다고 해서 수요일에 만나 점심 식사를 함께 했는데, 다음 날 아침에 그 중 한명이 코로나 확진되었다고 연락이 왔네요 😱 그 후로 저는 방에 들어가 가택 연금(?) 을 시작했습니다. 친구 증상으로 봤을 때 경미한 오미크론인듯 하고, 발병할 경우 접촉후 평균 58시간 후부터 코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66시간 경과한 오늘 아침 자가 항원 테스트 (antigen test)를 해봤는데 감사하게도 일단은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5일 경과 ..
밥퍼목사 최일도의 「러브 스토리」
밥퍼목사 최일도의 「러브 스토리」
2022.04.29"요한복음: 육신의 빵과 생명의 빵" 글을 쓰면서 생명의 빵을 많이 강조하다보니 조금 치우친 느낌이 들어, 육신의 빵 공급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30년 넘게 섬겨오신 '밥퍼' 최일도 목사님 (다일공동체) 의 신간 책을 소개합니다. 제가 아직 사보지 않은 책을 소개하는 것이라 좀 거시기합니다만, 책 소개글들로 미루어 보건데 1995년에 출간 된 「밥 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에 '종교적' 이야기라 실리지 못했던 내용과 그 후에 시작된 해외 사역을 추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1995년 발간 책은 제가 읽어봤고, 추가 부분은 대부분 제가 목사님의 간증 집회를 통해 들어본 내용일 것 같습니다. 제가 감명 깊게 들었던 일화 2가지만 소개를 드립니다. [일화 1] 다일공동체를 시작한지 5년이 지났을 때 아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