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요세미티 글래시어 포인트 ( Glacier Point)
요세미티 글래시어 포인트 ( Glacier Point)
2021.11.28미러 레이크 (Mirror Lake)를 다녀온 후 어화니 호텔 (Ahwahnee Hotel) 에서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2019년 버널 폭포 (Vernal Falls) 글에도 썼지만 번잡함을 벗어나 격조있는 식사 한끼를 위해 약간의 추가 비용을 지출할 용의가 있다면 추천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미리 주문을 하고 들어가느라 줄을 서야 하고, 음식이 일회용기에 담겨 나오고, 메뉴가 전면 바뀌고, 가격이 좀 오르기는 했으나 당일치기 여행에 작은 호사로움을 더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점심 식사후에는 글레시어 포인트 (Glacier Point) 에 갔습니다. 직역하면 빙하 지점? 노르웨이 피요르드 (Fjord) 지형처럼, 요세미티 계곡도 빙하가 지나가면서 암반이 깎여나가 생긴 곳이라 그런 이름을 붙..
가을 요세미티 미러 레이크 (Mirror Lake)
가을 요세미티 미러 레이크 (Mirror Lake)
2021.11.27미국의 2대 명절 중 하나인 추수 감사절 (Thanksgiving) 주간입니다. 공식적으로는 보통 목/금 이틀만 쉬지만 많은 사람들이 휴가를 내서 업무가 천천히 진행되는 주이지요. 매주 토요일 2시간 정도씩 뒷산 산책을 함께 하는 작은 그룹이 있는데, 월요일 오후에 갑자기 결정해서 화요일 새벽 4시에 출발해 '벙개'로 당일치기 여행을 요세미티 국립공원 (Yosemite National Park) 으로 다녀왔습니다. 10월 20일에 사진 찍으러 다녀오고 34일만에 또 갔네요 😁 8시 반 경에 도착해 커리 빌리지 (Curry Village) 캠핑장 부근에 차를 세우고 미러 레이크 (Mirror Lake) 로 갔습니다. 요세미티에 다양한 산책로들 (trails)이 있는데, 이 산책로는 왕복 4Km가 채 되지 ..
가을 여행: 요세미티 티오가 로드 (Tioga Road)
가을 여행: 요세미티 티오가 로드 (Tioga Road)
2021.10.31월요일에 레이키 타호 (Lake Tahoe) 남쪽 CA-88로 우회해서 와서, 집에 돌아갈 때는 꼭 티오가 로드 (Tioga Road) 로 가보고 싶었습니다. 시에라 네바다 (Sierra Neveda) 산악 지역을 통과하는 도로 중 가장 멋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해발 3,031m에 달하는 고지대의 도로이다 보니 일년에 짧게는 4개월, 길게는 무려 9개월간 폐쇄가 되고 통행을 허용해도 스노우 체인을 요구할 때가 많습니다. 매일 도로 상황을 확인했는데 오기 전날 17일 일요일 4시부터 18일 월요일까지 완전 폐쇄. 19일 화요일 R1 (사륜 + 스노우 타이어 이외는 체인 장착) 이다가, 돌아오는 20일 수요일에 드디어 R0 (제한 없음) 로 풀렸습니다!!! 제가 이번 여행에 억수로 날씨 운이 좋은게, 딱 ..
가을 여행: 휘트니산의 반나절 하이킹
가을 여행: 휘트니산의 반나절 하이킹
2021.10.30알래스카 (Alaska)주를 제외한, 미국 본토 (contiguous United States) 의 최고봉인 휘트니산 (Mt Whitney) 은 원래 제 여행 계획이 있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높은 산은 제 능력 한계치를 한참 벗어나는 것이라서요. 그런데 미주 중앙일보에 하이킹 글을 연재하시는 김인호님께서 출발 일주일전 올리신 유튜브에서 휘트니산을 하이킹하는 장면을 보니 장엄한 광경이 너무 멋져서 낮은 곳까지만이라도 한번 시도해 보자고 결정을 갑작스레 했습니다. 잘한 결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경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비숍 (Bishop) 숙소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서 오전 내로 산행을 마치고 오후에는 쉬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가장 가까운 도시인 론 파인 (Lone Pine) 에도 저렴한 모텔들이 있습..
가을 여행: 비숍 (Bishop) 부근의 가을색
가을 여행: 비숍 (Bishop) 부근의 가을색
2021.10.29인요 국유림 동쪽 골짜기를 따라 워싱턴 주에서 남가주까지 US-395 고속도로가 연결되는데요, 모노 레이크 (Mono Lake)에서 비숍 (Bishop) 으로 가는 길에 비숍 북쪽 16Km 의 라운드 밸리 (Round Valley)를 지나는데, 노랗게 물든 숲의 모습이 너무도 매혹적이었습니다. 호수가라면 금상첨화겠지만, 가을색이 물든 숲과 목초지만으로도 너무 멋져서 고속도로 변에 차를 세우고 한참을 보았습니다. 서쪽에는 해발 3580m의 휠러 크레스트 (Wheeler Crest) 의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싸주고 있습니다. 해발 4,500 feet (1,372 m) 정도라서 사시나무가 서식하기에는 너무 낮은 지대이고 대부분은 미루나무 (cottonwood) 종류입니다. 가끔 사시나무도 눈에 띄기는 하는데 자..
가을 여행: 모노 카운티의 호수들
가을 여행: 모노 카운티의 호수들
2021.10.27동트기 1시간 전에 출발을 했는데도 CA-88 도로에서 기대치 않았던 풍경들을 만나 사진을 찍으면서 오다보니 예정보다 많이 지체가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주목적은 호수가의 가을 나무를 사진에 담아 오는 것이었습니다. 사전에 갈만한 곳 몇 군데를 추려봤는데 시간상 전부 가기는 어렵고 선별적으로 둘러보았습니다. 정오가 이미 지났지만 모노 레이크 옆의 Lee Vining까지는 가야 먹을만한 식당이 있을 것 같아 가는 길목 북쪽에 위치한 버지니아 레이크 (Virgina Lakes) 한 곳만 들르고 점심을 먹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고도 9,819 ft (2,993 m) 의 고지대에 위치한 호수라서 시기가 잘 맞으면 설산의 배경으로 한 가을 나무를 찍을 수 있을까 싶은 기대를 했지요. US395 고속도로에서 약 ..
가을 여행: 산호세에서 산을 넘어 동쪽으로
가을 여행: 산호세에서 산을 넘어 동쪽으로
2021.10.26온 세계가 함께 신음하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행을 거의 가지 못했습니다. 직장에서의 근무 연차가 높아 통상 일년에 4~5주 정도의 휴가를 쓰는 편인데, 올해는 9월말까지 단 3일 썼네요 😅 아이들 방학 동안 어디 함께 갈까 생각도 했었는데, 다들 백신접종은 했지만 비행기 타기는 아직도 찜찜하고 장거리 운전해서 가는 것은 다들 싫다고 해서 결국 못 갔습니다. 2년 전부터 적치 휴가가 이월 되지 않고 소멸되어서 unlimited vacation이라고 자조하고 있는데, 이러다가 연말까지 제대로 쉬지도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일주일간 휴가를 내고 2박 3일짜리 짧은 나홀로 사진 출사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예전부터 늘 가보고 싶지만 한번도 가지 못해본 곳이 캘리포니아 동쪽편의 시에라 네바다..
인요 (Inyo) 국유림 숲속 도로의 일출
인요 (Inyo) 국유림 숲속 도로의 일출
2021.10.25해 뜨기 전에 출발해 인요 국유림 (Inyo National Forest)의 숲속을 관통하는 US-395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매머드 레이크 (Mammoth Lake) 인근을 통과할때, 백미러로 보이는 구름 가득한 일출 광경이 근사해서 담아 보았습니다.
휘트니산 (Mt Whitney)의 일출
휘트니산 (Mt Whitney)의 일출
2021.10.24해발 6191m 데날리산 (Mt Denali)을 위시해 미국의 10대 최고봉들은 모두 알래스카 (Alaska)주에 있고, 11위로 본토 (contiguous United States) 의 최고봉이 휘트니산 (Mt Whitney) 인데 캘리포니아 인요 국유림 (California Inyo National Forest)에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접근을 거부하는 해발 4421m의 하얀 암벽이 아침 햇살을 받으며 붉게 물들은 장엄한 모습을 멀리서 담아 보았습니다. [촬영 Data] 장소: Lone Pine Campground 부근, Whitney Porta Road 상에서 [GPS 36.598900°N 118.187308°W] 200mm f/5 1/250sec 풍경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시간대..
인요 (Inyo) 국유림의 가을
인요 (Inyo) 국유림의 가을
2021.10.23미국 캘리포니아 동쪽에 남북으로 길게 뻗은 산악 지대를 시에라 네바다 (Sierra Nevada)라고 부릅니다. 이 산악지대에서 대표적인 곳이 요세미티 국립공원 (Yosemite National Park) 이고 그 동쪽으로 인요 국유림 (Inyo National Forest)이 있습니다. 인요 국유림 동쪽 골짜기를 따라 워싱턴 주에서 남가주까지 US-395 고속도로가 연결되는데요, 비숍 (Bishop) 북쪽 16Km 의 라운드 밸리 (Round Valley)를 지나면서 가을색이 물든 목초지를 담아 보았습니다. 뒤로는 해발 3580m의 휠러 크레스트 (Wheeler Crest) 의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싸주고 있습니다.
적막한 모노 레이크
적막한 모노 레이크
2021.10.22캘리포니아 동부 경계 거의 가서 있는 모노 레이크 (Mono Lake)는 직경 15Km x 21Km 가 되는 상당히 큰 호수입니다. 이스라엘의 사해 (Dead Sea) 처럼 유입되는 물이 방출되지 않아 염도가 상당히 높은지라 투파 (tufa) 라고 부르는 석회석 (limestone) 돌기둥이 호수 곳곳에서 자라납니다. 물새들 외에는 잔잔한 물결만 이는 조용한 곳이긴 한데, 방문했던 시간이 대낮이었고 바람도 불어 ND 1000x 필터를 쓴 20초 장노출로 인위적인 적막함을 묘사해 보았습니다. [촬영 Data] 장소: Mono Lake South Tufa Area [GPS 37.943145°N 119.027194°W] 70mm f/22 20sec
캘리포니아 바닷가: Davenport Landing Beach
캘리포니아 바닷가: Davenport Landing Beach
2021.07.21지난 주말에 올해 4번째의 열파(熱波, heat wave)가 캘리포니아에 왔습니다. 다행히 제가 사는 곳은 심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수은주가 32도까지 올랐습니다. 주일에 성가대 지휘자께서 해변으로 '벙개' 피크닉 가자고 제안 하셔서 4 가정이 함께 갔습니다. 장소는 남쪽 산타크루즈 (Santa Cruz) 윗쪽의 데이븐포트 랜딩 비치 (Davenport Landing Beach)입니다. 예외일 때도 있지만 북가주 해안은 북쪽에서 내려오는 한류(寒流) 덕에 열파 때도 무척 시원하지요. 낮은 산을 넘어 가야 하는데, 산 정상을 넘어가니 온도계가 푹푹 떨어지기 시작해서 바닷가에 가까와지니 18도 입니다. 😁 이 날의 행선지인 데이븐포트 랜딩 비치 (Davenport Landing Beach)는 작은 전복 양식장..
나파 와이너리 "Castello di Amorosa"
나파 와이너리 "Castello di Amorosa"
2021.07.10나파 밸리 (Napa Valley) 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 호텔 체크인 시간까지 시간이 남아, 북쪽 칼리스토가 (Calistoga) 에 있는 와이너리 카스텔로 디 아모로자 (Castello di Amorosa, Amorosa Castle) 에 들렀습니다. 작년 9월 말에 이 부근에 크게 산불이 나서 이 와이너리도 다소 피해를 입었는데, 지금은 괜찮은지 궁금했었어요. 코로나로 인해 아직 입구에서 통제를 하는군요. 대부분의 와이너리들이 예약 방문만 받은지가 꽤 됩니다. 입구 왼쪽 건물에서 현지 예약이 가능하네요. 와인 3병 이상 구입 혹은 시음 투어 (tasting tour) 을 하면 들어갈 수 있게 해 줍니다. 약간 불에 그슬르기는 했습니다만 괜찮아 보입니다. 이탈리아 이민 4세대인 소유주가 이탈리아 ..
미슐랭 식당 "Auberge du Soleil" in Napa Valley
미슐랭 식당 "Auberge du Soleil" in Napa Valley
2021.07.04결혼 기념일을 맞이하여 정말 오랜만에 1박으로 짧게나마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근 2년만인듯 합니다. 한 가족이지만 취향이 제각기인지라 공통 분모가 그리 많지 않은데, 다행히(?) 식도락에는 약간의 합의점이 있습니다. 좋은 식당이 되려면 많은 조건들을 충족해야 하지요. 당연히 맛이 가장 기본인데 의외로 그 맛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곳이 무척 적습니다. 메인 셰프의 이직, 불안정한 요리팀, 경영진의 문제등 여러가지가 결국 맛으로 드러나게 되지요. 그래서 아주 괜찮은 노포가 아닌 곳은 거의 다 맛이 들쭉날쭉하기 마련인데, 미국에는 노포라는 것 자체가 없습니다.😔 그 외에도 가성비, 서비스, 분위기등 많은 요소들이 잘 유지되어야만 하겠지요. 북가주 (Northern California)에서 직접 가 본 식당중..
디지털 코로나 백신증명 (캘리포니아)
디지털 코로나 백신증명 (캘리포니아)
2021.06.224월 초에 코로나 백신 여권에 관한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제가 거주하는 캘리포니아 주를 포함한 다수의 주가 정부에서 백신 여권을 만들 계획은 없다고 발표 하였습니다. 하지만 연방 질병관리청 (CDC, Centers for Disease Control)에서 주는 종이 서류가 너무 허접하기 때문에 디지털화 된 뭔가에 대한 필요성은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습니다. 여권의 형태는 아니지만 지난 주 금요일에 캘리포니아 주에서 공식적으로 디지털 코로나 백신접종 기록 (Digital COVID-19 Vaccine Record)를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공식 웹페이지 https://myvaccinerecord.cdph.ca.gov/ 에 접속하여 기록 신청을 접수합니다. 백신접종시 사용했던 이름, 생년월일, 전화 ..
해변 아침 산책: Half Moon Bay
해변 아침 산책: Half Moon Bay
2021.06.05이 날의 행선지는 Half Moon Bay라는 곳입니다. 해변가 모습이 반달처럼 휘어진 모습을 따서 붙인 이름인듯 합니다. 봄철이 되면 Cowell Ranch Beach 부터 Purissima Cemetery 까지 1번국도 1Km 의 길 옆을 야생 겨자꽃이 가득 덮습니다. 이미 초여름이라 기대하지 않고 지나치는데 아직 꽤 남아 있더군요. 이곳 바로 북쪽에 Ritz Carlton 호텔과 부속 골프장이 있습니다. 하루 숙박비가 $900 넘는 곳이라서 여기에 묵을 일은 당연히 없고요 😜 경관이 워낙 좋아서 가끔 커피 한잔 마시러 가곤 합니다. 기분 내고 싶은 날이면, 가서 식사 한끼 하고 오는 것도 좋고요. 미국은 특급 호텔이라고 해서 눈 튀어나오게 비싸지는 않거든요. 미슐랭 2스타 이상이 아니라면, 보통 식..
숲길 산책: El Corte de Madera Creek
숲길 산책: El Corte de Madera Creek
2021.06.03Woodside 주택가를 벗어나서 꼬불꼬불한 산길로 접어 듭니다. 길 양편으로 높게 쭉쭉 뻗은 레드우드의 나뭇가지 사이로 이른 아침의 햇살이 간간히 들지만, 워낙 높은 나무들로 길은 상당히 컴컴한 편이라 대부분의 차들은 전조등을 켜고 달려옵니다. 연휴기간에 가급적이면 한적한 곳을 찾아 나선 길인데 예상대로 이 길은 차들이 거의 없네요. 산 꼭대기의 사거리에 도착 했습니다. 사거리에 식료품점, 카페테리아, 주유소등이 있는 작은 상가가 하나 있습니다. 여기 가면 보통 오토바이 타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것을 보곤 했는데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보이지 않습니다. 300m 이내의 낮은 산이지만, 그래도 산은 산인 것이 날씨가 변화무쌍 합니다. 이 날도 구름이 계속 몰려왔다 사라졌다 하더군요. 저는 우측 도로를..
실리콘 밸리의 부촌 구경: Woodside
실리콘 밸리의 부촌 구경: Woodside
2021.06.02어제가 Memorial Day (미국 현충일) 휴일이었습니다. 작년 3월부터 시작 된 코로나로 오랫동안 고생을 하다가 국민 상당수가 백신 접종을 마친 후 첫 long weekend라서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났습니다. 저도 제대로 된 휴가를 가본 기억이 거의 없은 일년을 보낸 후라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습니다만, 모든 사람들이 움직이는 시기에는 멀리 가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터라 집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두번을 바람 쏘이러 갔었습니다. 제가 사는 샌프란시스코 반도는 남북으로 해발 300m 이내의 낮은 산줄기가 있는데 녹지인 이 지역 대부분이 보호구역 (Preserve) 으로 잡혀 있어 훌륭한 자연림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급은 아니지만 집에서 30분 이내, 고속도로에서 10분 이내..
앤초비 넣어 만든 시저 샐러드
앤초비 넣어 만든 시저 샐러드
2020.12.27앤초비 넣어 만든 시저 샐러드 미국 샐러드에서 가장 흔한 것 중 하나가 시저 샐러드 (Caesar Salad)입니다. 상추 (romaine lettuce가 가장 보편적) 대충 썰어서 시판되는 드레싱 휘리릭 뿌리고 파마잔 치즈 (Parmesan cheese) 만 뿌리면 대충 맛이 나기 때문에 대다수의 식당이 메뉴에 올려 놓습니다, [사진 출처 : Once upon a Chef]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쫍쪼름한 맛이 괜찮아 저도 자주 먹곤 하는데요, 이 단순한 샐러드의 맛에 놀란 것은 미국 온지 5년 쯤 되었을 때 였습니다. 방문하신 장인 어른께서 저녁 쏘시겠다고 해서 유학생 주머니 사정을 조금 넘어서는 그리스 식당에 갔는데요, 별 생각 없이 주문한 시저 샐러드 드레싱을 재료 가져와 식탁 앞에서 즉석에서 만들..
스탠퍼드 대학
스탠퍼드 대학
2020.11.29스탠퍼드 대학 (Stanford University) 추수감사절 (Thanksgiving) 이른 아침에 집 부근의 스탠퍼드 대학에 다녀왔습니다. 캘리포니아 북부 (Northern California)에 2개의 명문 대학이 있는데 하나는 주립 대학 본교 캠퍼스인 University of California at Berkeley 이고 다른 하나는 사립 대학인 스탠퍼드 대학 (Leland Stanford Junior University) 입니다. 스탠퍼드 대학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차로 40분 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출처: Google Map] 미국 대학은 캠퍼스의 경계가 애매한 곳들이 많은데, 스탠포드 대학의 경우는 경계선이 확실히 있고, 정문으로 들어가면 Palm Drive라는 길 양 옆으로 야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