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
아오모리: 코마치 소코 지오 (나폴리 피자)
아오모리: 코마치 소코 지오 (나폴리 피자)
2024.12.09행정 구역상 토와다 호수(十和田湖)와 오이라세 계곡 (奥入瀬渓流) 은 토와다시 (十和田市)에 속합니다. 아침에 오이라세 계곡의 산책을 마친 후 점심을 먹기 위해 토와다 시내로 가 봤습니다. 숙소에서 차로 20분 거리, 시내가 시작되는 곳에 평점이 괜찮은 곳이 두어곳 있더군요. 그 중에서 화덕 피자를 하는「KOMACHI 倉庫 ZIO (코마치 소코 지오)」라는 곳을 골랐습니다. 매주 화/수는 쉬고, 기본적으로 점심 영업만 (11am~3pm) 하고 금/토는 저녁도 (5pm~8pm) 합니다. 여름과 겨울에 주인장이 휴가를 가게 되면 또 추가로 영업을 쉬니 가시기 전에 식당 Instagram을 확인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코마치(小町)는 아마도 주인장 이름 같고, 이탈리아어 zio는 아저씨(uncle)라..
아오모리: 오이라세 계곡 (奥入瀬渓流) 2
아오모리: 오이라세 계곡 (奥入瀬渓流) 2
2024.12.08이튿날 오전에 오이라세 계곡 (奥入瀬渓流)에 다시 갔습니다. 호시노 리조트 서관(西館) 2F 에서 6am 부터 1시간 간격으로 운영하는 셔틀버스도 있고 대여할 수 있는 전기 자전거도 있지만 저희는 그냥 렌탈카를 타고 갔습니다. 마침 토요일이라 전날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단풍구경을 나왔더군요. 주차금지 구역 표시도 군데 군데 생겼고 무엇보다 단체 관광객들이 보입니다만 그래도 뭐 한국의 행락인파에 비하면 붐비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도로 곳곳에 차를 세울만한 공간들이 꽤 있어 주차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계곡은 산책로를 따라 걷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겠습니다. 이시게도 큐우게이조 휴게소 (石ヶ戸休憩所, 아래 지도 오른쪽으로 2/3 부근의 밤색 위치)가 대표적인 출발지로, 이곳에서 호수까지는 8..
아오모리: 호시노 리조트의 아침 부페
아오모리: 호시노 리조트의 아침 부페
2024.12.07"아오모리 링고(りんご 사과) 키친"은 아침 7시부터 엽니다. 7시로 예약을 하면 훨씬 덜 붐비기도 하고, 원하는 자리를 골라 앉을 수도 있습니다. 안쪽 창가의 한적한 자리를 골라 앉았습니다. 아침 메뉴들은 다른 호텔 조식 부페와 비슷한 친숙한 음식들이 많네요. 지극히 서양적인 아침 음식들도 골고루 있고 동양적인 것, 서양적인 것들도 적절히 섞여 있습니다. 지극히 일본적인 아침용 음식들도 풍족하게 있군요. 잊고 찍지 않았는데 라멘도 있습니다. 빵이 여러가지 있어서 하나씩 전부 맛 보았는데요, 아쉽게도 아침에 갓 구워낸 것들이 아니고 어디선가 납품 받아온 듯 전부 차가운 빵들이었습니다. 소형 오븐(oven)과 토스터(toaster)가 있어 데울 수는 있었지만 그래도 갓 구워낸 빵과는 맛이 ..
아오모리: 호시노 리조트의 저녁 부페
아오모리: 호시노 리조트의 저녁 부페
2024.12.06호시노(星野) 리조트 오이라세 케이류 (奥入瀬渓流) 내에는 딱 2개의 식당이 있습니다. 서관(西館) 1F의 프랑스 식당 "Sonore"는 저녁에만 열기도 하고 가격도 상당히 비싸서 (세금 포함 ¥21,780/인) 실질적으로는 동관(東館) 1F의 부페(buffet) 식당인 "아오모리 링고(りんご 사과) 키친"이 유일한 식당입니다. (세금 포함 저녁 ¥6,050/인 아침 ¥3,300/인) 식사 시간을 반드시 예약 해야만 하는데, 이 때 호시노 리조트의 계정이 필요합니다. 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한 것이 아니고 agoda.com등의 숙박 예약 업체를 통해 예약을 한 경우에는 호텔에 이메일 (info@oirase-keiryuu.jp) 을 보내서 예약 확인 번호를 받은 후 별도의 예약 페이지를 통해 ..
아오모리: 호시노 리조트의 「케이류 라운지 카신(河神)」
아오모리: 호시노 리조트의 「케이류 라운지 카신(河神)」
2024.12.05서관(西館)으로 가면 커다란 로비(lobby)가 하나 있습니다. 눕건 앉건 자기 집 거실에 있듯 각자 원하는 편한 자세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설계 한 이곳에는 무료 셀프 에스프레소 커피 (self-serviced espresso coffee), 드립 커피 (drip coffee), 차 (teas) 등이 구비되어 있으며, 같은 장소에서 매일 저녁 "케이류 디스커버리 (渓流 Discovery)"라는 제목의 무료 강의도 일본어로 제공 합니다. 2018년 2월 겨울에 갔던 홋카이도(北海道)의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 (星野リゾート トマム)에도 비슷한 개념으로 만든 book cafe과 family room이 있었습니다. 이 로비(lobby)에는 오카모토 타로(岡本太郎, 조각가, 화가, 사진가, 도예가, 19..
아오모리: 호시노 리조트의 「모리노 신와(森の神話)」
아오모리: 호시노 리조트의 「모리노 신와(森の神話)」
2024.12.04호시노(星野) 리조트들 중에 자연 속에 세워진 것들은 초현대식 시설이면서도 자연과의 자연스러운 어우러짐을 추구합니다. 호시노 리조트 오이라세 케이류 (奥入瀬渓流)의 경우, 건물의 프론트 데스크(front desk)에 들어서면, 정면에 커다란 통유리 창을 통해 보이는 멋진 숲을 배경으로 우뚝 서 있는 높이 8.5m 무게 5t에 달하는 거대한 청동 오브제(objet)가 숙박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 잡습니다. 동관(東館) 카페에 있는 이 청동 굴뚝이 이곳의 대표적인 볼거리라는 것에는 아마도 거의 이견이 없을듯 합니다. 「숲의 신화 (森の神話 모리노 신와)」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오카모토 타로(岡本太郎, 조각가, 화가, 사진가, 도예가, 1911.2.26~1996.1.7)의 작품으로 숲과 인간과 새들과 미..
아오모리: 호시노 리조트 오이라세 케이류
아오모리: 호시노 리조트 오이라세 케이류
2024.12.03오이라세 계곡 (奥入瀬渓流, 오이라세 케이류)은 아오모리(青森)현의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하류 지점에 숙박할 수 있는 곳이 3곳 있는데 그 중 가장 많이 알려진 호시노(星野) 리조트 오이라세 케이류 (奥入瀬渓流) 가 유일하게 토와다 하치만타이 국립공원 (十和田八幡平国立公園, 아래 지도에서 진한 녹색 지역) 내부에 위치합니다. 호시노(星野) 리조트는 1914년 시작 되어 일본 국내외에 55개 이상의 고급(luxury) 숙박 시설을 소유하고 있는 료칸/리조트 운영 전문 기업입니다. 오이라세 케이류에 있는 호시노 리조트의 외관은 수수하여 숲의 경관에 튀어 보이지 않습니다. (이번 가을에 현관에서 대규모 공사가 진행 중이라 퍼 온 사진으로 대신 합니다) 지상층이 2F이고 지하가 1F입니다...
아오모리: 오이라세 계곡 (奥入瀬渓流) 1
아오모리: 오이라세 계곡 (奥入瀬渓流) 1
2024.12.02토와다 호수 (十和田湖)에서 숙소로 가는 길은 오이라세 계곡 (奥入瀬渓流) 옆을 따라 하류 쪽으로 내려가는 총 13.4Km의 도로입니다. 다음날 오전에 다시 산책을 나올 생각이라 차 타고 내려가다가 차들이 많이 서 있는 곳 두세곳에서만 멈춰 몇장 담아 봤습니다. 초시 오타키 (銚子大滝) 폭포. 아마도 오이라세 계곡 (奥入瀬渓流)에서 가장 폭이 넓은 폭포일 것 같습니다. 초시 오타키 (銚子大滝) 폭포의 길 건너 상류쪽 폭포. 9단폭포(九段の滝 코단노 타키) 부근의 목교(木橋)에서 아슈라노 나가레(阿修羅の流れ). 이름은 무시무시(?)하지만 그렇게 무서운 물흐름은 아니고 가을색으로 물든 나무들 밑으로 흐르는 물의 풍경이 멋집니다. 하지만 혹 폭우가 내리면 정말 아수라(阿修羅) 같은 위용..
아오모리: 토와다 호수 (十和田湖) 의 가을
아오모리: 토와다 호수 (十和田湖) 의 가을
2024.12.01오전에 타마가와 온천 (玉川温泉)에서 온천욕을 마치고 아오모리(青森)현을 향해 떠났습니다. 고속도로를 벗어날때 쯤 점심시간이 되어서 톨게이트 바로 앞의 작은 도시 카즈노(鹿角)에서 면 종류 식당을 검색해 Google 평점이 가장 좋은 다마야(だまや)라는 라멘집으로 갔습니다. 식당 앞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니 기대감이 올라 갔습니다. 몇 개 되지 않는 메뉴. 오른쪽 끝부터 라멘(らあめん), 닭 육수 백탕(鶏白湯 토리 파이탕), 미소 라멘, 한정 라멘.그리고 토핑으로 삶은 계란(煮玉子 니타마고), 파(ネギ 네기) 큰모듬(大盛 오모리) 등등. 관광지 아닌 지방 도시라 가격이 착하지요? 완전 개방된 주방의 한 구석에 있는 커다란 육수통에 가득 담긴 복잡한 건더기들이 기대치를 또 한번 올려 ..
늦가을의 요세미티
늦가을의 요세미티
2023.11.13근 2년만에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다녀 왔습니다.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미국 온지 10년 되었는데 4시간 거리의 요세미티에 한번도 다녀온 적이 없다는 분을 위해서(?) 같이 가자고 갑자기 의견이 모아져 결정된 일이었습니다. 이번에도 새벽 5시에 출발해서 저녁까지 돌아오는 당일치기였습니다. 갈 때는 북쪽 120번 도로를 이용하고 올 때는 남쪽 140번 도로를 이용했습니다. 북쪽 120번은 최단거리이지만 몹시 꼬불 꼬불하고 경사진 산길을 가야해서 겨울철에는 가급적 이용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쪽 길이 경치가 제일 멋지지요. 오크 플랫 (Oak Flat)이라는 언덕에 도달하면 멀리 요세미티 밸리(Yosemite Valley)끝의 명물인 해프돔(Half Dome)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거기서 조금 더 내려가..
가을 여행: 요세미티 골짜기의 가을 풍경
가을 여행: 요세미티 골짜기의 가을 풍경
2021.11.01요세미티를 여러번 갔었지만 가을에 간 적은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학기 중이기 때문이지요. 돌아오는 날 티오가 로드가 하루 반짝 열렸기에 요세미티 골짜기 (Yosemite Valley) 를 들렀습니다. 글래시어 포인트 (Glacier Point) 는 계속 도로가 폐쇄되어 가지 못하고 가을색을 찾아 여기 저기 걸어다녀 보았지요. 시기적으로 겨울 내린 눈이 거의 없어질 때이기도 하지만,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머세드 강 (Merced River) 상류의 물은 현저히 줄어 들어 많은 곳은 강바닥을 보이고 있더군요. 그래도 적은 수량에도 불구하고 한폭의 풍경화와도 같은 멋진 곳들을 숲 속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해뜬지 한참 지난 후라 맑게 개인 날씨면 풍경사진 찍기에 빛이 너무 셀텐데 감사하게도 구름이 가..
가을 여행: 요세미티 티오가 로드 (Tioga Road)
가을 여행: 요세미티 티오가 로드 (Tioga Road)
2021.10.31월요일에 레이키 타호 (Lake Tahoe) 남쪽 CA-88로 우회해서 와서, 집에 돌아갈 때는 꼭 티오가 로드 (Tioga Road) 로 가보고 싶었습니다. 시에라 네바다 (Sierra Neveda) 산악 지역을 통과하는 도로 중 가장 멋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해발 3,031m에 달하는 고지대의 도로이다 보니 일년에 짧게는 4개월, 길게는 무려 9개월간 폐쇄가 되고 통행을 허용해도 스노우 체인을 요구할 때가 많습니다. 매일 도로 상황을 확인했는데 오기 전날 17일 일요일 4시부터 18일 월요일까지 완전 폐쇄. 19일 화요일 R1 (사륜 + 스노우 타이어 이외는 체인 장착) 이다가, 돌아오는 20일 수요일에 드디어 R0 (제한 없음) 로 풀렸습니다!!! 제가 이번 여행에 억수로 날씨 운이 좋은게, 딱 ..
가을 여행: 휘트니산의 반나절 하이킹
가을 여행: 휘트니산의 반나절 하이킹
2021.10.30알래스카 (Alaska)주를 제외한, 미국 본토 (contiguous United States) 의 최고봉인 휘트니산 (Mt Whitney) 은 원래 제 여행 계획이 있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높은 산은 제 능력 한계치를 한참 벗어나는 것이라서요. 그런데 미주 중앙일보에 하이킹 글을 연재하시는 김인호님께서 출발 일주일전 올리신 유튜브에서 휘트니산을 하이킹하는 장면을 보니 장엄한 광경이 너무 멋져서 낮은 곳까지만이라도 한번 시도해 보자고 결정을 갑작스레 했습니다. 잘한 결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경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비숍 (Bishop) 숙소에서 아침 일찍 출발해서 오전 내로 산행을 마치고 오후에는 쉬는 것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가장 가까운 도시인 론 파인 (Lone Pine) 에도 저렴한 모텔들이 있습..
가을 여행: 비숍 (Bishop) 부근의 가을색
가을 여행: 비숍 (Bishop) 부근의 가을색
2021.10.29인요 국유림 동쪽 골짜기를 따라 워싱턴 주에서 남가주까지 US-395 고속도로가 연결되는데요, 모노 레이크 (Mono Lake)에서 비숍 (Bishop) 으로 가는 길에 비숍 북쪽 16Km 의 라운드 밸리 (Round Valley)를 지나는데, 노랗게 물든 숲의 모습이 너무도 매혹적이었습니다. 호수가라면 금상첨화겠지만, 가을색이 물든 숲과 목초지만으로도 너무 멋져서 고속도로 변에 차를 세우고 한참을 보았습니다. 서쪽에는 해발 3580m의 휠러 크레스트 (Wheeler Crest) 의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싸주고 있습니다. 해발 4,500 feet (1,372 m) 정도라서 사시나무가 서식하기에는 너무 낮은 지대이고 대부분은 미루나무 (cottonwood) 종류입니다. 가끔 사시나무도 눈에 띄기는 하는데 자..
가을 여행: 인요 카운티의 호수들
가을 여행: 인요 카운티의 호수들
2021.10.28이번 여행에서 애초에 가장 기대했던 곳은 인요 카운티 (Inyo County) 비숍 (Bishop) 에서 20분 산쪽으로 들어가 있는 아스펜델 (Aspendell) 부근의 호수들이었습니다. 원래 10월 4일에 출발할 예정이었는데, 올해는 늦더위가 10월이 되도록 이어졌고 시에라 네바다 지역도 10월 첫째주까지 30도가 넘는통에 나무의 가을색이 지연되고 있다는 기사를 읽고 2주를 연기했는데 결과적으로 미루지 말거나 1주만 미루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올해 한국 날씨도 그랬듯이 캘리포니아도 기온이 급강하 하면서 초가을을 건너뛰고 늦가을이 갑자기 되고 말았습니다. California Fall Color Map이라는 곳에서 가을이 되면 단풍 변화를 매일 구글 지도에 업데이트 해주는데, 인요 카운티의 상황이 매..
가을 여행: 모노 카운티의 호수들
가을 여행: 모노 카운티의 호수들
2021.10.27동트기 1시간 전에 출발을 했는데도 CA-88 도로에서 기대치 않았던 풍경들을 만나 사진을 찍으면서 오다보니 예정보다 많이 지체가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의 주목적은 호수가의 가을 나무를 사진에 담아 오는 것이었습니다. 사전에 갈만한 곳 몇 군데를 추려봤는데 시간상 전부 가기는 어렵고 선별적으로 둘러보았습니다. 정오가 이미 지났지만 모노 레이크 옆의 Lee Vining까지는 가야 먹을만한 식당이 있을 것 같아 가는 길목 북쪽에 위치한 버지니아 레이크 (Virgina Lakes) 한 곳만 들르고 점심을 먹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고도 9,819 ft (2,993 m) 의 고지대에 위치한 호수라서 시기가 잘 맞으면 설산의 배경으로 한 가을 나무를 찍을 수 있을까 싶은 기대를 했지요. US395 고속도로에서 약 ..
가을 여행: 산호세에서 산을 넘어 동쪽으로
가을 여행: 산호세에서 산을 넘어 동쪽으로
2021.10.26온 세계가 함께 신음하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행을 거의 가지 못했습니다. 직장에서의 근무 연차가 높아 통상 일년에 4~5주 정도의 휴가를 쓰는 편인데, 올해는 9월말까지 단 3일 썼네요 😅 아이들 방학 동안 어디 함께 갈까 생각도 했었는데, 다들 백신접종은 했지만 비행기 타기는 아직도 찜찜하고 장거리 운전해서 가는 것은 다들 싫다고 해서 결국 못 갔습니다. 2년 전부터 적치 휴가가 이월 되지 않고 소멸되어서 unlimited vacation이라고 자조하고 있는데, 이러다가 연말까지 제대로 쉬지도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일주일간 휴가를 내고 2박 3일짜리 짧은 나홀로 사진 출사 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예전부터 늘 가보고 싶지만 한번도 가지 못해본 곳이 캘리포니아 동쪽편의 시에라 네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