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모리: 호시노 리조트의 저녁 부페
호시노(星野) 리조트 오이라세 케이류 (奥入瀬渓流) 내에는 딱 2개의 식당이 있습니다. 서관(西館) 1F의 프랑스 식당 "Sonore"는 저녁에만 열기도 하고 가격도 상당히 비싸서 (세금 포함 ¥21,780/인) 실질적으로는 동관(東館) 1F의 부페(buffet) 식당인 "아오모리 링고(りんご 사과) 키친"이 유일한 식당입니다. (세금 포함 저녁 ¥6,050/인 아침 ¥3,300/인) 식사 시간을 반드시 예약 해야만 하는데, 이 때 호시노 리조트의 계정이 필요합니다. 리조트 홈페이지에서 직접 예약한 것이 아니고 agoda.com등의 숙박 예약 업체를 통해 예약을 한 경우에는 호텔에 이메일 (info@oirase-keiryuu.jp) 을 보내서 예약 확인 번호를 받은 후 별도의 예약 페이지를 통해 식사를 예약 해야 합니다.
식당으로 가는 길의 뒷뜰 풍경

식당 입구. 이름(りんご Kitchen, 사과 주방)에 걸맞게 아오모리의 대표적 특산품인 사과들이 인테리어의 주제입니다.

식당 입구에서 객실 번호를 제시하고 잠시 대기한 후에 안내를 받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부페(buffet) 음식을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다채로운 음식들로 채워져 있어서 무척 맛있게 먹었습니다. 한국 호텔 부페의 가격대가 20여만원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6만원이 채 되지 않는 이곳의 가성비는 상당히 훌륭하다고 봅니다.

사과를 중심으로 만든 다채로운 채식 샐러드






한쪽 코너(corner)에 3가지 다른 사과 주스 (apple juice)가 있는데요, 반대편에는 즉석에서 착즙(搾汁)한 것이 있으니 이왕이면 그것으로 마시기를 권합니다. 애플 사이더 (apple cider)라고 표시된 음료는 국가별로 무알코올일 수도 있고 알코올이 포함된 것일 수도 있는데, 이곳의 경우는 약간의 알코올이 포함된 주류이니 참고 하세요.
그 외의 다양한 채식 메뉴들.






치즈(cheese)와 햄(ham) 종류들




해산물(海産物) 요리들




육류(肉類) 요리들






둘째날의 메뉴는 전날과 거의 동일했고, 스테이크(steak) 종류의 변화 정도만 있었습니다.


개인별 한상 차림





그리고 각종 디저트(desserts)




호시노 리조트들은 각 리조트의 특산물이나 컨셉(concept)에 맞춰 개발한 시그니처 메뉴(signature menu)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이 애플 파이(apple pie)가 시그니처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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