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 3D Simulation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 3D Simulation
2020.04.16코로나 바이러스 전파 3D Simulation 과학과 공학에서는 상황을 수학/물리적으로 계산해보는 일을 많이 하는데 이런 작업을 통칭해 simulation이라고 부릅니다. 원래 자동차, 항공기, 우주선 등의 설계 단계에서 기계공학의 유체역학을 고려하는 목적으로 시작되었고 지금은 날씨, 주식 등 쓰이지 않는 분야가 거의 없을 정도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합니다. 오늘자 New York Times에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 비말(飛沫, droplet)이 얼마만큼의 거리까지 퍼지는지, 그 후에 미세한 aerosol (1㎛ 이하의 작은 수분)로 쪼개져 추가로 얼마만큼 퍼지는지를 3D simulation 한 내용이 기사로 실렸습니다. 새로운 결론이 도출된 것은 아니고 미국에서 "social distanci..
동심파괴 (童心破壞)
동심파괴 (童心破壞)
2020.04.15동심파괴 (童心破壞) Kosh An (こしあん) 이라는 일본인 illustrator의 Twitter에서 퍼왔습니다. 제목은 "눈 오는 날은 역시 피자구나 ♪" (雪の日はやっぱりピザだね♪) 발상은 기발한데 아무리 그림이라도 한 사람의 죽음을 그린 것인지라 웃프네요. 일본 정서라면 피자 가게 광고로 쓰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우리에 갇힌 인간 (Human in Cages)
우리에 갇힌 인간 (Human in Cages)
2020.04.03우리에 갇힌 인간 (Human in Cages)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그의 저서 사피엔스와 호모 데우스에서 TV, 책, 판타지에는 야생의 동물들이 가득하지만 현실에서 이 세계에 살고 있는 동물은 주로 인간과 가축들뿐이다. 지구상의 야생 늑대는 약 20만마리인데 개는 4억마리가 넘는다. 사자는 4만마리인데 집고양이는 6억 마리, 아프리카 물소는 90만마리인데 가축인 소는 15억 마리, 펭귄은 5천만 마리인데 닭은 200억 마리이다. 라고 기록하며 인간이 자연에 얼마나 큰 재앙을 초래해 왔는가를 서술합니다.. [출처: New York Times]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칩거령이 세계 곳곳에 발효되면서 야생 짐승들이 시내에 출몰하기 시작했다는 기사가 오늘자 New York Times에 실렸습니다. 영국 Wa..
확 찐 동물 (Rollin' Wild)
확 찐 동물 (Rollin' Wild)
2020.03.25확 찐 동물 (Rollin' Wild) 얼마 전 코로나 바이러스 '확 찐자" 라는 글이 돌아 다녔지요. 독일에 animation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인 Filmakademie Baden-Wuerttemberg 라는 영화 학교가 있습니다. 2012년 이 학교 학생인 Kyra Buschor 와 Constantin Paeplow 가 학교 프로젝트로 "만약 모든 짐승들이 밤새 동그랗게 ('확 찐 동물') 되어버린다면 , 그들의 일상 생활은 여전히 잘 돌아갈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동영상 클립 4개를 만들었는데 반응이 너무 뜨거워서 그 참에 회사를 만들고 같은 주제로 동영상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 2개를 소개 합니다. 다른 동영상을 보기 원하시면 http://www.rollinwild.com/clips..
산수로 이해하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예방
산수로 이해하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예방
2020.03.12산수로 이해하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예방 온라인 게시판이나 신문을 읽다보면 전세계적인 위협이 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정말 황당한 주장들을 가끔 보게 됩니다. 저는 의학에 무지한 사람입니다만, 아주 기초적인 산수로만 이해를 해도 그 주장이 일리가 있는지 엉터리인지는 금방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다 아는 당연한 내용이지만 그 뻔한 지식을 현재 상황에 적용해 보도록 하지요. 먼저, 코로나 바이러스가 별 것 아닌데 괜히 과장되게 호들갑을 떤다는 기사들이 한동안 있었습니다. 근거는 이번 겨울에 미국에서만도 1500만명이 독감에 걸렸고 그 중 무려 8200명이 죽었다는 사실입니다. 맞는 말일까요? 확률에서 서로 독립적인 (independent) 것은 곱하기 입니다. 어느 전염병의 위험률은 위에 그린 바와..
꿈이냐 생시냐
꿈이냐 생시냐
2020.03.08꿈이냐 생시냐 한 블로그를 방문해 필카 사진을 보다 보니 옛날 필카로 찍던 시절 생각이 소록소록 되살아나, 제 블로그에 "색 바랜 앨범" 이라는 카테고리를 추가하고 어릴적 그리고 젊을적 사진들을 다시 꺼내 보고 있습니다. 할머니 사진을 올리면서 제가 첫 카메라를 가지게 된 때 기억이 나더군요. 중학교 입학 하면서 사진이 너무 찍고 싶었는데 당시 저희 집이 넉넉지 않아 집에 카메라가 없었습니다. 잡지 넘기다가 카메라 사진 나오면 오려 두고, 길거리 가다가 카메라 보면 한참 넋을 잃고 쳐다 보고 그러다 꿩 대신 닭이라고 사진 이론책 여러권 사다가 읽는 것으로 대리 만족만 했지요. 그런데....... (두두둥~~~) 아버지께서 어느날 카메라를 사오셨습니다. 요즘 잘 쓰지 않는 말인데 "이게 꿈이냐 생시냐"했지..
이론 - 행동 = 습관
이론 - 행동 = 습관
2020.03.07이론 - 행동 = 습관
Kawai Piano → Nord Synthesizer
Kawai Piano → Nord Synthesizer
2020.01.26Kawai Piano → Nord Synthesizer 큰 아이는 electric piano로 몇 년 배우다 그만 두었고, 작은 아이는 좀 더 오래 배우게 되어 5년 전에 acoustic piano를 샀습니다. 악기 가격의 최고봉은 현악기 이겠습니다만 그건 몇 백년 된 희귀한 명기 이야기고 보통 아이들이 사용하는 악기 중에서는 단연 piano가 가장 비싸다고 봅니다. 그런데 1년 쯤 전 아이가 손가락 골절상을 입으면서 piano lesson을 접은 것이 장기화 되어서 결국 그 뒤로는 classical 한 연주는 하지 않게 되었네요. 앞으로도 classic을 할 것이 아니면 acoustic piano를 고집해야 할 이유가 별로 없게 되었습니다. 과거 제 여동생이 중학교 3학년까지 열심히 잘 piano쳤는데..
Bass Guitar 배우기 진도
Bass Guitar 배우기 진도
2019.07.30Bass Guitar 배우기 진도 [지름 신고: Bass Guitar] Noel Burch가 70년대에 개발한 "Conscious Competence Ladder"라는 개념에 의하면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과정을 첫째로 의식(consciousness) 혹은 인지(awareness) 그리고 둘째로 기술 수준 (skill level) 혹은 숙련도 (competence) 라는 두가지의 요소로 정의한다. 그 두가지 요소를 합쳐서 수준을 평가하면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 1 단계: 무의식적인 미숙련 (Unconsciously Unskilled) 2 단계: 의식적인 미숙련 ( Consciously Unskilled) 3 단계: 의식적인 숙련 ( Consciously Skilled) 4 단계: 무의식적인 숙련 (U..
자유, 평등, 민주주의
자유, 평등, 민주주의
2019.05.17자유, 평등, 민주주의 교과서 내용이라는데.... 설명 그림은 톱니바퀴의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 실수로 그린 것일까? 아니면 자유와 평등이 사실은 서로 상충되기 쉬운 관계이고, 때로는 이것이 민주주의를 망가뜨릴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의도적으로 그린 것일까? "인본주의는 3갈래로 나뉜다. (1) 정통파는 '자유 인본주의'로 독자적인 내적 목소리와 유일무이한 개인이 인간이며, 개인의 최대 자유가 더 아름답고 풍요로운 세계를 만든다고 믿는다. 그러나 개인 간의 서로 상충하는 욕망의 충돌에 대해 자유주의는 답을 주지 못한다.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절망과 이들을 받아들이는 독일인들의 불안, 투표결과를 승복하지 못하는 유권자들, 자유주의적 민족주의등이 그 예다. (2) '사회주의적 인본주의'는 내 감정에..
초상권
초상권
2019.03.03초상권 요즘 한국에서는 빈번하게 초상권 침해 논쟁이 벌어집니다. 본인의 의사와 사생활이 존중되어야 하며, 변태적인 목적으로 타인을 촬영하는 것은 금지되어야 한다는 대전제는 당연히 동의 합니다. 하지만, 한국인들이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현저하게 과민반응을 보인다고 느끼는 것은 저만의 생각일까요? 많은 나라를 돌아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가 본 지역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는 것을 그리 부담스럽게 느끼지 않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오히려 좋아하기 까지 했습니다. 혹 한국인들의 마음 속 여유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하는 것은 너무 큰 사고의 도약일까요?
초딩시절 입맛
초딩시절 입맛
2019.02.25초딩시절 입맛 국적 항공사의 국제선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에서는 라면을 끓여 준다고 한다. 사실 한국 라면은 냄새가 심한 음식 중의 한가지 이기도 하고 뜨거운 국물이 있는 음식이라 기내에서 제공하기에 적합한 메뉴는 아니라고 본다. 그래도 라면을 찾는 사람은 생각 외로 많은 듯 한데 항공사 입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생색낼 수 있는 효자 음식이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것일 수 있다. 궁금한 것은 기내식의 질의 한계가 있다 하더라도 비즈니스 클래스 이상에서는 나름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데 왜 라면 같은 싸구려(?) 음식을 다들 찾는 것일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돈이 넉넉해져 먹고 싶은 것은 뭐든지 먹을 수 있는 처지가 되더라도, 사람들의 진짜 음식 취향은 대부분 초딩시절 익숙해진 저렴한 것에 뿌리를 내리는 것이..
Pensil Dessin
Pensil Dessin
2019.02.21Pensil Dessin [사용 S/W: PhotoFunia]
발가락이 닮았나?
발가락이 닮았나?
2019.02.18발가락이 닮았나? 2004년생 사진 3장1997년생 사진 4장1966년 사진 2장 2004년생 사진 1장1997년생 사진 1장1966년 사진 2장
지름 신고: Bass Guitar
지름 신고: Bass Guitar
2019.02.06통기타 한가지 어설프게 칠 줄 아는 것 외에 악기라곤 다룰 줄 아는게 없다보니 하나라도 제대로 좀 배워보고 싶은 갈증이 늘 있었다. Piano를 배워보기에는 너무 나이가 든 것 같아 엄두를 내지 못했고, 2년 전에 작은 아이가 그만 두면서 남겨진 violin을 독학으로 해보려고 두어달 연습 하다가, 초보자 특유의 괴로운 톱소리를 나 스스로 견뎌내지 못하고 그만 두었다. 12월에 우연히 Jazz Contrabass 를 전공한 분을 만나게 되었는데 같은 교회 부목사님께서 bass guitar를 그 분께 배우기로 했다고 같이 하자는 유혹(?)에 넘어 가서 함께 시작을 했다. 악기를 배우기로 했으니 악기가 있어야지. 자고로 웬만큼은 장비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6개월 레슨비 정도의 예산을 잡고..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보고...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보고...
2018.12.20"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보고... 전세계 콘텐츠가 국경없이 공유되는 세상이다. 집에 TV가 있지만 cable을 끊어 놓은지가 10여년은 된 지라 방송을 실시간으로 보는 일은 없다. 자연 한국 방송도 신문지상을 통해 화제가 되는 것만 골라 가끔 보는 편이다. 백종원이란 이름 역시 신문지상을 통해 먼저 알게 되었다. 그가 경영하는 여러 franchise 중 '홍콩반점'이 몇 년 전 이 곳 Silicon Valley에도 열었다. 한 지인이 점심 시간에 거기서 보자고 해서 가게 되었는데 한번 먹어보고 "내 취향"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덮었다. 몇 달 전 "냉장고를 부탁해"라는 프로그램 2편에 백종원씨의 부인이 출연을 했다. 집에 있는 냉장고를 통째로 스튜디오에 옮겨 놓고 공개를 하는데 그 집의 냉장고는 가히 충격..
우연 or 국민성?
우연 or 국민성?
2018.11.13우연 or 국민성?
에어콘이나, 냉장고나...
에어콘이나, 냉장고나...
2018.10.11에어콘이나, 냉장고나... 그리 먼거리는 아닌데 나파를 가면서 혹시나 운전중 졸릴까 해서 캔커피를 하나 가져갔다가 중간 지점에서 점심을 먹고난 뒤 마시려고 캔을 열었다. 10월 초 답지 않게 더운듯 한 날씨 덕에 차에 두었던 캔커피가 약간 미지근 해졌었는데, 가끔 한두모금씩 마실때마다 점점 더 차가와지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엔 착각인줄 알았다가 정말 시원해져서, 왜 그럴까 생각해 보니 홀더의 위치가 에어콘 송풍구 바로 앞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몇년을 타고 다닌 차인데도 미지근한 음료수를 저 자리에 놓아본 적이 없었는지 아니면 시원해지기 전에 다 마셔버렸는지 의식을 전혀 못하고 있었다. 의도적으로 컵홀더 위치를 그렇게 디자인한 것인지 우연인지 모르겠으나 앞으로 유용하게 써먹어야겠다. 갑자기 고3시절의 여름..
Tesla 좋은 회사? 나쁜 회사?
Tesla 좋은 회사? 나쁜 회사?
2018.10.02Tesla 좋은 회사? 나쁜 회사? 첨단 기술의 아이콘처럼 불리는 Silicon Valley는 자율 주행차의 각축장이기도 하다. 출퇴근 길에는 매일 빠짐없이 Google 자회사인 Waymo가 돌아다니고, 전기차의 상징이기도 한 Tesla는 BMW나 Benz만큼이나 흔하게 볼 수 있다. 지천명(知天命)의 나이가 되었는데, 하늘의 뜻은 잘 모르겠지만 은퇴한 후의 내 모습은 훨씬 더 생생하게 그려진다. 승용차 없이는 정상적 생활이 사실상 불가능한 미국의 suburban 지역에서는 운전이 불가능해지면 자녀들에게 많은 폐를 끼치거나 아니면 외부 생활을 현저히 줄이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 Uber같은 수단도 생겼지만 더 관심이 가는 것은 자율 주행차다. 아직은 선뜻 써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지만..
난로 생각이 나는 아침...
난로 생각이 나는 아침...
2018.09.25난로 생각이 나는 아침... 오랜만에 아침에 bagel을 사왔다. 반으로 잘라 toaster에 넣고 기다리는데 갑자기 차가와진 아침 날씨 탓일까? 초등학교 시절 교실 중앙에 있던 조개탄 난로 생각이 문득 난다. 손을 내밀어 toaster에 가까이 하고 불을 쪼이니 따스한 온기가 딱 그 느낌이다... 내가 역시 늙긴 늙었다보다. (사진은 찍기 귀찮아서 걍 인터넷에서 대충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