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위한 기도
전 세계의 예상을 뒤엎고, 러시아 푸틴의 계획과는 딴판으로, 대통령의 결연한 의지하에 우크라이나의 전 국민이 단결하여 잘 버텨내고 있다는 소식이 계속 보도 되고 있습니다.
주 영국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트위터를 통해 젤렌스키 대통령, 미국 사이에 오갔던 상황을 전했다. 미국이 사실상 망명길을 열어주겠다는 제안을 했지만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조국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자신이 필요로하는 것은 탄약이지 다른 나라로 갈 교통편이 아니라고 말했다. 주영국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이같은 내용을 트윗으로 전달하면서 모든 우크라이나 인들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자랑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젤렌스키 대통령이 군복 차림으로 우크라이나 군인들과 함께 하면서 키예프를 끝까지 지키는 모습이 동영상으로 SNS를 통해서 알려지자 전세계에서 우크라이나를 돕는 지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출처: RadioKorea]
국민 전체가 똘똘 뭉치고 있다고 합니다. 무려 남성의 90%, 여성의 70%가 참전하겠다고 하고, 국민의 88%가 러시아를 격퇴할 것이라는 희망적 생각을 가지면서, 밭을 갈던 김태희도 나물 캐던 송혜교도 지게를 지던 장동건도 속속들이 입대하여 쟁기와 호미 대신 총과 화염병을 들고 있다고 합니다. 대통령 암살을 목적으로 투입한 체첸의 일명 '악마부대'인 특수부대를 전멸 시켰다는 승전보도 들려옵니다.
"자유를 위해서라면 죽음도 두렵지 않아요. 자유는 우리의 몫이자 권리입니다. 우크라이나는 자유 세계의 일원이 될 겁니다. 노예가 될 일은 절대 없고 자유를 만끽할 겁니다. "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죽을 각오를 했습니다. 자식이 없는 사람들조차 말이죠. " (다큐멘터리 "Winter on Fire" 중에서)
그러나 워낙 전력의 차이가 엄청나 과연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래도 유럽 전체에 걸쳐 정부와 금융권 및 사기업들이 모두 러시아 고립에 힘을 모으고 있어서, 러시아와 푸틴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댓가를 치를 듯 합니다. 러시아 내에서의 반전 여론도 크게 확산되고 있으며, 러시아 해병 함대가 폭격 명령을 거부하고 돌아갔다는 외신도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가 제대로 된 협상에 응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디 잘 버텨주기를, 혹은 더 나아가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친 것과 같은, 40배의 전력차이에도 불구하고 승리한 고구려 안시성과도 같은 기적을 기대하면서 두 손을 모아 그들과 함께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 드립니다. 우크라이나인들의 자유와 독립에 대한 오랜 열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이것이 독재자 푸틴의 자충수(自充手)가 되어 몰락의 계기가 되도록. (시편 109편의 기도에서 "그들"을 "러시아"로, "그"를 "푸틴"으로 바꿔 읽어 봅니다)
[시편 109편]
내가 찬양하는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옵소서
그들이 악한 입과 거짓된 입을 열어 나를 치며
속이는 혀로 내게 말하며
또 미워하는 말로 나를 두르고
까닭 없이 나를 공격하였음이니이다
그가 심판을 받을 때에 죄인이 되어 나오게 하시며
그의 기도가 죄로 변하게 하시며
그의 연수를 짧게 하시며
그의 직분을 타인이 빼앗게 하시며
그의 자녀는 고아가 되고 그의 아내는 과부가 되며
그의 자녀들은 유리하며 구걸하고
그들의 황폐한 집을 떠나 빌어먹게 하소서
고리대금하는 자가 그의 소유를 다 빼앗게 하시며
그가 수고한 것을 낯선 사람이 탈취하게 하시며
그에게 인애를 베풀 자가 없게 하시며
그의 고아에게 은혜를 베풀 자도 없게 하시며
그의 자손이 끊어지게 하시며
후대에 그들의 이름이 지워지게 하소서
O God of my praise, Do not be silent!
For they have opened the wicked and deceitful mouth against me;
They have spoken against me with a lying tongue.
They have also surrounded me with words of hatred,
And fought against me without cause.
When he is judged, let him come forth guilty,
And let his prayer become sin.
Let his days be few;
Let another take his office.
Let his children be fatherless And his wife a widow.
Let his children wander about and beg;
And let them seek sustenance far from their ruined homes.
Let the creditor seize all that he has,
And let strangers plunder the product of his labor.
Let there be none to extend lovingkindness to him,
Nor any to be gracious to his fatherless children.
Let his posterity be cut off;
In a following generation let their name be blotted out.
끝으로 이웃님의 블로그에서 퍼온 글과 우크라이나 찬송 링크를 추가 합니다.
“God the Great One!” (Prayer for Ukraine)
from "5 Ukrainian Worship Songs for War and Peace" (Christianity Today)
Lord, oh the Great and Almighty,
Protect our beloved Ukraine,
Bless her with freedom and light
Of your holy rays.
With learning and knowledge enlighten
Us, your children small,
In love pure and everlasting
Let us, oh Lord, grow.
We pray, oh Lord Almighty,
Protect our beloved Ukraine,
Grant our people and country
All your kindness and grace.
Bless us with freedom, bless us with wisdom,
Guide into kind world,
Bless us, oh Lord, with good fortune
For ever and evermore.
'이것저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푸틴(Putin)과 크세르크세스 (Xerxes) (8) | 2022.03.30 |
|---|---|
|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돕는 도시 프셰미실 (6) | 2022.03.24 |
| 전 세계의 마음을 움직이는 우크라이나 (6) | 2022.03.06 |
| 마리 앙투아네트 같은 맛? 그게 뭔데?? (12) | 2022.03.05 |
| 하소연: 쓸데 없는 오랜 기억들 (9) | 2022.03.04 |
| 아프가니스탄과 우크라이나 아이들에게 도움을 (10) | 2022.02.28 |
| 오리들의 의도치 않은 물고기 양식 (4) | 2022.02.27 |
| 우크라이나 (Ukraine) 상황 공부 (12) | 2022.02.25 |
| 단팥빵: 유혹의 계절 (14) | 2022.02.20 |
| 오늘의 소소한 구름 (14) | 2022.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