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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uchon Bakery" in Napa Valley

  • 2020.09.30 05:08
  • 맛집

"Bouchon Bakery" in Napa Valley

 

 

북가주 (Northern California) 에 맛집이 꽤 되는데요, 가장 많은 곳은 역시 유명도시인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이고, 그 다음으로 꼽을 수 있는 곳이 와인 (wine)의 명산지로 널리 알려진 나파 밸리 (Napa Valley) 입니다.  남북으로 40Km 정도 되는 Napa Valley 중에서도 중간쯤에 위치한 작은 도시 욘트빌 (Yountville) 은 어느 식당에 들어가도 실망하는 일 없을 정도로 대부분이 수준급 음식을 내보입니다.  전원적인 분위기도 좋고, 평균 수준이나 가성비도 San Francisco 보다 좋아서 주말 여행지로 저희 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지요.  이 좋은 곳이 코로나 바이러스와 산불 때문에 못 가본지가 6개월이 넘었네요.

 

 

 

북가주에서 음식 분야에 종사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 Yountville 에서 가장 내노라 하는 식당이 "The French Laundry" (프렌치 런드리) 라는 것에는 아마도 거의 이견이 없을 듯 합니다.  이 식당의 괴이한(?) 이름의 이유는 원래 이 건물이 실제로 프랑스식 스팀 세탁소였기 때문입니다.  이곳 시장을 지낸 돈 슈미트 (Don Schmidt)가 건물을 인수해서 식당으로 바꾸면서 원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지요.  이 뒤를 이어 셰프 토마스 켈러 (Chef Thomas Keller) 가 1994년에 인수하고나서 이 식당은 곧바로 서부를 대표하는 명소가 되었고 토마스 켈러는 수많은 상을 수상하면서 일약 미국을 대표하는 요리사로의 입지를 쌓게 됩니다.  건물 외관은 의외로 평범하지요?

 

[사진 출처 : Town & Country Magazine]

 

 

토마스 켈러의 요리는 신선한 식재료만을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하고, 식당 건너편에는 아예 커다란 텃밭이 있어 식당에 사용되는 채소를 직접 재배해 사용합니다.

 

 

 

미슐랭 별 3개를 받은 식당은 인근에 몇개 더 있지만 같은 별 3개라도 지명도는 꽤 차이가 나서, The French Laundry 에서 식사를 하려면 정확히 2달 전에 예약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토마스 켈러가 만든 식당이 걸어서 몇분 거리에 있는 Bistro Bouchon (비스트로 "부촌"이 아니라 "부숑" 😜 .  Plug라는 뜻인데 이것도 식당 이름치고 상당히 기괴하네요) 입니다.  이 곳도 미슐랭 별 1개를 받은 곳입니다만, 단품 메뉴 (a la carte) 위주라서 The French Laundry 보다 5분의 1 ~ 10분의 1의 돈이면 한끼를 먹을 수 있지요.  

 

 

 

비스트로 부숑 바로 옆에 Bouchon Bakery (부숑 베이커리) 가 있습니다.  비스트로 부숑에서 사용하는 빵과 디저트는 다 부숑 베이커리에서 공급을 하지요.  이곳 나파 밸리외에 뉴욕시, 라스베가스시에 분점이 있고요.

 

이 곳도 유명세를 타서 주말이면 사람들이 늘 길게 줄을 서기 때문에  한 30분 정도 기다릴 각오를 해야 합니다.  앞에 작은 테이블 두어개와 벤치가 있긴 하지만, 안에는 앉을 곳도 없고요.

 

 

 

평일에 가면 한산해서 좋습니다.

 

 

 

내부는 오래 되어서 허름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마카롱 (macaron) 입니다.  실제로 잘 만듭니다만 가격은 프랑스 파리의 피에르 에르메만큼이나 사악합니다.  개당 $4.00.

 

 

 

 

 

쬐끔 착한 가격의 것들도 있긴 합니다.  쁘띠 초콜렛 브라우니 (Petite chocolate brownie) $2.00, 대형 초콜렛 쿠기 $4.75.

 

 

 

이건 미니 호두 파이.

 

 

 

 

달달한 건포도 빵.

 

 

 

 

초콜렛 무스 케익.

 

 

 

 

저희 가족은 이 베이커리에서 케익보다 빵을 더 좋아 합니다.  호두가 실하게 마구 박힌 빵.

 

 

 

끝으로 저희 가족이 제일 좋아하는 Pain d'épi (팡 드에피, Epi bread, 밀이삭 모양으로 만든 빵).  이 빵은 바게트와 거의 같게 미세한 단맛이 있고, 모양 덕분에 바깥 바삭한 부분이 많아서 식감이 훨씬 좋습니다.  작은 덩어리로 쉽게 떨어져서 먹기도 좋고 보관하기도 좋지요.   근데 보통 집에 오는 길에 차 안에서 반 이상이 없어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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