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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기행 (도쿄) : 와코(和光) 백화점 디저트, 2023년 봄

  • 2023.05.09 06:13
  • 여행스케치/일본 칸토(関東)

한국도 일본도 백화점 식품 코너에는 제법 맛있는 음식들이 많습니다.  도쿄에서의 마지막 날 점심은 백화점에 가서 디저트로만 배를 채우기로 했습니다.  긴자(銀座)에 있는 여러 백화점 중 대표적인 것은 아마도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미츠코시(三越) 백화점일 것 같습니다.  한국 최초의 백화점도 신세계의 모체였던 미쓰코시 경성점이었지요. 

 

 

일단 미츠코시 백화점 2층에 있는 라듀리(Ladurée)에 자리 예약을 했습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와 같은 예약 플랫폼을 쓰네요.  긴자 라듀리는 프랑스 파리의 유명 제과점 중 하나인 메종 라듀리(Maison Ladurée)의 분점입니다.

 

 

바깥 쪽은 판매를 위한 매장이고

 

 

안에는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살롱(salon)이 있습니다.

 

 

파리 본점의 분위기를 비슷하게 가져온 듯 하네요.

 

 

애프터눈 티(afternoon tea) 세트 메뉴도 있고, 단품 디저트(pastries)도 있습니다.  프랑스 브랜드라 가격이 좀 높은 편이네요. (자리세 거품이 낀 듯 합니다 ㅎㅎ)

 

 

홍차(teas), 중국차, 아이스 커피등 음료수가 있습니다.  특이하게 뜨거운 커피는 없네요.

 

 

요리, 샌드위치, 샐러드, 에그 베네딕트, 파스타 등 식사를 위한 음식들이 있으나 이곳에 온 목적이 아니므로 패스.

 

 

그레이프프룻 쥬스(grapefruit juice)와 아이스 카페오레(iced café au lait)

 

 

마카롱 (macaron) 2개.  저는 마카롱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먹지 않았는데, 프랑스에서 먹었던 것처럼 잘 구운 마카롱 맛이라고 하네요.

 

 

딸기 모양으로 만든 케익 (fraisier).  참 공들여 만든 맛 있는 케익인데, 깜짝 놀랄만큼의 맛은 아니었어요.

 

 

이스파한(Isphahan, (Rosa 'Ispahan', 'Rose d'Ispahan', 혹은 'Pompon des Princes' 이라는 이름의 핑크빛 장미 품종). 이건 피에르 에르메(Pierre Hermé)의 대표 메뉴를 모방한 느낌이네요. 맛도 비슷했습니다.  

 

 

미츠코시 백화점 지하에 있는 프랑스 제과점 프레데릭 캐셀(Frédéric Cassel) 도쿄 분점도 들러서 2개만 샀습니다. 

 

 

끝으로 미츠코시 백화점에서 호텔쪽 맞은 편에 있는 와코(和光) 백화점 1층 디저트 가게에 들렀습니다.  와코는 일본의 대표적 시계 메이커인 세이코(Seiko) 그룹 자회사입니다.

 

 

라듀리(Ladurée)에 비해 훨씬 전형적인 일본 디저트이고, 개인적으로 저는 이런 스타일이 더 좋습니다.  가격도 라듀리보다 저렴하고요.

 

 

마음 같아서는 이 10가지 한입 모듬 제품을 사고 싶었으나, 이미 배가 좀 차서 포기했습니다.

 

 

 

한 개씩 다 먹어 보고 싶었어요.  2층에 티 살롱(tea salon)이 있지만 또 줄 서고 싶지 않아 사가지고 호텔에 돌아와 먹었습니다.

 

 

먼저 프레데릭 캐셀(Frédéric Cassel) 것부터. 바닐라 밀풰유(millefeuille).  파삭~~!!

 

 

레몬 타르트(lemon tart).  단맛과 신맛의 밸런스가 끝내줬습니다.

 

 

이제 와코(和光) 것을 맛 볼 차례입니다.

슈크림 퍼프 (chou cream puff).  시로히게의 슈크림 공방(白髭のシュークリーム工房) 것도 맛 있었지만, 맛으로만 보면 역시 차원이 다르네요.

 

 

가장 감동적이었던 몽블랑(Mont Blanc).  밤 크림(chestnut mousse) 쌓아 올린거니 맛이 없을 수 없겠지만, 아몬드(almond) 가루로 피낭시에 (financier)처럼 만든 밑판도 끝내주고 크리미(creamy)한 밤 크림도 정말 훌륭했습니다.  저 봉우리가 100% 밤 크림이에요.  비주얼로도 지금껏 본 몽블랑 케익중 가장 정성스럽고 예쁘게 만들었네요. 

 

 

제가 지금껏 먹어본 몽블랑 케익의 90%는 사진처럼 국수면발 같은 것을 쌓아올린 "못 생겨도 맛은 좋아"였어요 😅.

 

[출처: https://sharing-kyoto.com/Eat-Drink/magazine/re007254]

 

배에 여유 공간이 있으면 반드시 ¥4,500짜리 큰 것으로 사세요!!  마눌님께서는 다른 볼 일이 있어 며칠 더 있으면서 큰 것을 사서 지인들과 먹었다는데 밤 크림이 가득해서 맛도 완~~전히 다르다고 합니다. (그 맛에 반한 도쿄 거주 지인들이 그 후로 일주일 사이에 2번을 더 사먹었다는 후문이... 😅)

 

[출처: https://www.instagram.com/gourmet_wako_ginza_tokyo/]

 

혹시 와코(和光)에서 집에 뭔가 사 가시고 싶으시면, 과일 파운드 케익 강추입니다.  마눌님께서 나중에 오면서 하나 사왔는데 평생 먹어본 파운드 케익 중 최고였어요.  "Fluy Royale" ¥5,400.

 

[출처: https://mi-journey.jp/foodie/48911/]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새창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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