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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3일차-1 빅(Vik) 교회, 구름

  • 2022.06.26 14:13
  • 여행스케치/Iceland & Faroe 2022

셋째 날 다녀온 장소와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A : 호텔 푸르펫틀(Hótel Búrfell) 8:20am 에 아침식사 후 9:20am 출발
          뷕 이 미르탈 교회 (Vik i Myrdal Church) 9:40am 도착
  • B : 피야드라르클뤼푸르 (Fjaðrárgljúfur) 협곡 11:25am 도착
          시스트라카피(Systrakaffi) 12:55pm 도착.  점심식사
          포사울라르(Fossálar) 1:55pm 도착
  • C : 스카프타펫틀 캠핑장(Skaftafell Campground) 3:05pm 도착
          휜타포스(Hundafoss, 훈다포스)
          스봐르티포스(Svartifoss, 스바르티포스)
  • D : 피얏틀살룬(Fjallsárlón,피얄살론) 6:05pm 도착
  • E : 여쿨살룬(Jökulsárlón, 요쿨살론) 남서쪽 6:40pm 도착
  • F : 소르페르체튀르(Þorbergssetur) Restaurant Museum 7:50pm 도착. 저녁식사. 
  • G : 에크라(Ekra) Glacier Lagoon Hotel 9:00pm 도착.  
  • E : 여쿨살룬(Jökulsárlón, 요쿨살론) 남동쪽 9:20pm 도착
          프레이다메르쿠르산투르(Breiðamerkursandur) 9:40pm 도착
          에이스트리 펫틀스퍄라 (Eystri-Fellsfjara, 다이아몬드 비치) 
  • G : 에크라(Ekra) Glacier Lagoon Hotel 11:20pm 도착. 

 

 

동부 해안쪽으로 가는 날입니다.  숙소에서 제공하는 아침 부페를 배불리 먹고 뷕(Vik, 빅) 시내를 지나다가, 전날 시간이 늦어 그냥 지나쳤던 언덕 위의 교회가 다시 눈에 들어와 경로를 벗어나 언덕 위로 올라갔습니다.  평일 아침이라서 잠겨 있고 아무도 없지만, 꾸밈 없는 빨간 지붕의 소박한 예배당이 예쁘네요.  아이슬란드에서도 빨간 지붕 교회를 자주 보게되는데, 건물 지붕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재료가 물결모양의 금속패널(corrugated metal)이다보니 녹방지 페인트를 칠한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날 날씨가 (아이슬란드 치고는 😜) 전반적으로 정말 좋았습니다.  전날 다녀온 레이니스트랑가르(Reynisdrangar, 레이니스드랑가르)  위로 마치 폭발하는듯 솟아 오른 북대서양 바다의 구름 😍   정말 멋지지 않습니까?  

 

 

같은 곳에서 3장을 찍어 합성.  [원본 다운로드: 38.9 Mpixel, 9.1MB]

 

 

(동쪽으로 가는 도중) 같은 구름을 5장을 찍어 합성.  [원본 다운로드: 103.8 Mpixel, 23MB]

 

 

교회 앞 언덕에 핀 민들레(dandelion).  저희 집 마당에 핀 것보다 직경이 족히 4~5배는 크네요. 😲  민들레 뿌리차 만들려면 이런 큼직한게 좋겠군요.

 

 

척박한 땅에서 생존력이 높아 아이슬란드 남부해변에 많이 핀다는 루핀(lupine).  6~8월에 방문하면 뷕(Vik) 인근의 들판에 만개한 꽃밭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운전하고 가는데 거대한 먹구름이 앞을 가로막는 것이 마치 영화 <Mad Max: Fury Road>에서 나오는 모래폭풍 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어 차를 세웠더니, 거대한 먹구름 위로 차 지붕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새파란 하늘이 너무 멋져, 차 한대 지나가기를 기다렸다가 사진에 담았습니다.

 

 

먹구름은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지평선이 보이는 끝 없는 평지 끝에 메사(mesa, 꼭대기는 평평하고 등성이는 벼랑으로 된 언덕), 뭉게구름, 그리고 그 위에 거대한 먹구름.  이날은 내내 아이슬란드의 다양한 구름들을 마음껏 감상했네요.

 

 

온도가 0°C 조금 넘어서 평야지대는 눈이 하나도 없고, 산들은 낮은데도 하얗게 눈이 덮였습니다.

 

 

먹구름 낀 산위로 들어가니 결국 눈이 내립니다.  피야드라르클뤼푸르 (Fjaðrárgljúfur) 협곡 거의 다 가서, "Scenic Green Lava Walk"이라고 용암 위에 이끼가 가득 덮힌 곳이 있네요.  엄청난 장관은 아니지만, 아이슬란드에서나 볼 수 있는, 마치 트롤들이 모여 살고있을 것 같은 독특한 풍경입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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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jaðrárgljúfur, iceland, vik, 아이슬란드

댓글

  1. 여기는 하늘 색과도 다른 나라와 다른 것 같아요

    honey butt
    2022.06.26 19: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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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곳이라 공기도 바다도 무공해 극청정 지역이네요 ^_^

      2022.06.26 20:21 신고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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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구름과 하늘색이 뭔가 다르네요. 파노라마로 길게 찍으니 시원한 풍경이 눈에 확 들어와요

    후까
    2022.06.27 06: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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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년에 300일이 비 내리는 곳이라 구름도 참 다양하고, 원래 없는 공해/미세먼지 조차도 다 비에 씻겨 내려가 하늘색이 그런가 봐요

      2022.06.27 07: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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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So otherworldly해서 덧글 다는 것도 잊고 같은 사진들을 열 번도 넘게 반복해 봤습니다.
    아이슬란드는 신이 sci-fi film 찍으라고 준 곳 같아요.

    커다란 민들레와 루핀과 두툼하고 실한 이끼. 나무는 적지만 flora가 영국과 상당히 비슷해요.
    사진에 담긴 이끼는 영국에도 있는 'woolly fringe-moss'(Racomitrium lanuginosum).
    이것말고 'Iceland moss'(Cetraria islandica)라고, 실제로는 이끼가 아닌데 이끼처럼 생겨 이름이 잘못 붙은 또 다른 식물(fungi)은 빵, 수프, 죽에 전분처럼 쓰인대요. 곡물이 없어 전분 대용으로 바위에서 뜯어 썼대요. 아이슬란드 땅 위의 인간들을 생각하면 숙연해집니다.

    사진 스승님,
    사진 여러 장을 '합성'한다는 개념이 신기해서 그러는데요,
    한 장의 사진에 내용을 많이 담는 방법에는
    (1) 광각 렌즈를 이용
    (2) 사진기의 파노라마 기능을 이용
    도 있는데,
    (1)의 경우는 사진 양 옆이 중앙부를 향해 심하게 왜곡되고 품질이 저하되는 단점이,
    (2)의 경우는 수평선이 어쨌거나 올곧게 뻗질 못하고 휘어지기 때문에
    여러 장을 각각 선명하게 잘 찍어 조금씩 겹치도록 합치는 방법을 쓰시는 거지요?
    제 말이 맞나요?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테크닉이라서 궁금궁금. (실습해 보겠습니다.)

    교회 첨탑 지붕마저 끝까지 직선이었으면 실망하려 했는데 역시 유럽은 유럽,
    끝에서 살짝 벌어져 곡선 생긴 것 짜릿합니다.
    멋진 구름 사진, 감사합니다.

    단단
    2022.06.2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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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람들이 아이슬란드를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가 '다른 세상'을 보고 싶어서인것으로 들었어요.

      영국과 멀리 않아서 비슷한게 참 많이 있네요. 몇주전에 영화 <폭풍의 언덕> 봤는데 요크셔 지방도 비바람 장난 아니더군요.

      추운 지방의 섬은 정말 조상들이 무슨 사연이 있었길래 이런 곳에 정착할 생각을 했을까 싶어요.

      사진 합성은 요즘 핸드폰에서 알아서 다 해주는 기능이 DSLR에는 없어서 나중에 하는겁니다. 이유는 말씀하신대로 왜곡때문이고요. 광각으로 찍으면 한장에 다 담을수는 있으나 실제보는 것과는 너무 다른 풍경이 되어버려요. 그래서 풍경사진가들이 대형 카메라 낑낑거리면서 산을 올라가는건데, 디지탈 시대가 되면서 이어 붙이는 것으로 대형 카메라로 찍은듯한 사진을 만들어주는거지요.

      크게 인화할 경우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큰 모니터나 TV에서 100%로 보면 실감나고 좋습니다.

      https://nearer.tistory.com/258

      2022.06.28 09: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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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름 사진들 Cloud Appreciation Society에 보냈더니 두번째 사진을 6월 10일에 올려주었네요 ㅎㅎ

      2022.06.28 09:46 신고
      더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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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와아아~
      구름감상협회 회원 가입하신 거예요?
      반갑습니다! 전도 성공! >_< 꺄륵
      사진 뽑히신 것도 축하 드려요!
      가서 확인했어요!
      가족 이름을 대입 합격자 명단에서 발견한 것 같아요.
      (저 옛날 대학 운동장에 흰 전지 써서 게재하던 그 합격자 명단이요.)
      그쵸, 우리끼리만 보기에는 너무 아까운 사진이지요.

      2022.06.28 11:06
      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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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와우 사진마다 그림같아요 ㅎ

    우리상희
    2022.06.29 11: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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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사합니다. 그냥 막샷 날리면 되는 곳입니다 ^_^

      2022.06.29 14: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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