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ifornia
나파 밸리 산불: 불 타버린 추억들
나파 밸리 산불: 불 타버린 추억들
2020.10.01나파 밸리 산불: 불 타버린 추억들 보통 시간 될때 몇개의 글을 미리 써서 공개날 예약을 해 두는데요, 하필이면 나파 밸리 맛집 글을 써 놓은 사이에 큰 불이 또 나파 밸리를 덮쳤어요 😭 저희 가족들의 소중한 추억이 쌓인 많은 장소들이 하루 아침에 잿더미로 변한 사진들을 보니 충격적입니다. [사진 출처 : LA Times] 2017년과 2019년에도 큰 산불이 나서 100,000 에이커와 75,000 에이커 넓이에 달하는 숲과 와이너리들이 불에 탔었습니다. 올해도 1달 전 불이 나서 큰 호수 주변을 다 태우고 간신히 다 껐는데, 부근에서 일요일에 추가로 난 산불이 시속 100Km에 육박한 강풍을 타고 급격히 번졌네요. 이 지도가 월요일 아침 화재 지역이고 하루 지난 화요일은 이렇습니다. 불행 중 다행으로..
"Bouchon Bakery" in Napa Valley
"Bouchon Bakery" in Napa Valley
2020.09.30"Bouchon Bakery" in Napa Valley 북가주 (Northern California) 에 맛집이 꽤 되는데요, 가장 많은 곳은 역시 유명도시인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이고, 그 다음으로 꼽을 수 있는 곳이 와인 (wine)의 명산지로 널리 알려진 나파 밸리 (Napa Valley) 입니다. 남북으로 40Km 정도 되는 Napa Valley 중에서도 중간쯤에 위치한 작은 도시 욘트빌 (Yountville) 은 어느 식당에 들어가도 실망하는 일 없을 정도로 대부분이 수준급 음식을 내보입니다. 전원적인 분위기도 좋고, 평균 수준이나 가성비도 San Francisco 보다 좋아서 주말 여행지로 저희 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지요. 이 좋은 곳이 코로나 바이러스와 산불 때문에 ..
"Craftsman and Wolves" in Palo Alto
"Craftsman and Wolves" in Palo Alto
2020.09.28"Craftsman and Wolves" in Palo Alto 2주 전에 San Francisco의 제과점 "Craftsman and Wolves" 가 집 부근 Palo Alto 시의 Farmer's Market에 매주 일요일에 온다는 것을 알고, 이틀 전에 주문을 해서 받아 왔습니다. 지난 번에 San Francisco 갔을 때 사왔던 것들이 가족들의 호평을 받아서 조금 더 다양한 것을 먹어보기로 했지요. 먼저 Japanese Milk Bread (Hokkaido Milk Bread라고도 합니다). 일반 식빵에 비하면 살짝 쫄깃하면서 무척 부드러운 식감입니다. 한국에서 말하는 "생크림 솜살 식빵"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것 같아요. 점심에 샌드위치 만들어 먹느라고 칼로 깨끗하게 잘랐는데요, 전자 레인지..
"Craftsman and Wolves" in San Francisco
"Craftsman and Wolves" in San Francisco
2020.09.17"Craftsman and Wolves" in San Francisco 영사관에서 처리해야 할 일이 생겨 오늘 하루 휴가를 내고 San Francisco에 다녀왔습니다. California와 Oregon 주의 큰 산불로 인해 지난 2주간, 대낮인데 하늘이 컴컴하지를 않나 공기지수 (Air Quality Index)가 150을 육박하지 않나 여러모로 좋지 않았는데 오늘 아침에는 가랑비가 살짝 내린덕인지 오랜만에 맑은 공기와 시원한 날씨가 참 감사했습니다. 영사관 업무는 20분만에 끝났고 서둘러 돌아올 필요는 없어서 간김에 Tartine Bakery 들러서 빵을 좀 사고, 추가로 예전에 스윗츠가 맛 있었던 제과점 한군데를 가 보았습니다. 제과점 이름치고는 상당히 생뚱맞은 "Craftsman and Wolve..
북 캘리포니아 산불
북 캘리포니아 산불
2020.08.20북 캘리포니아 산불 한국을 비롯한 동북 아시아가 물난리를 겪는 시점에 제가 사는 북 캘리포니아는 불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섭씨 40도에 이르는 더운 날이 며칠 지속되던 중, 지난 일요일을 전후해서 72시간 동안 캘리포니아 곳곳에 친 번개가 무려 10,800개가 넘는 기록을 세우면서, 367개의 산불을 냈습니다. 작은 것들은 많이 진화가 되었는데 삼림이 많이 우거진 지역 몇 곳은 전혀 진화가 되지 않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작년과 재작년에도 큰 화재로 많은 손실을 입었던 와인 산지 나파 부근에 다시 산불이 났고요, 제가 사는 곳에서 가장 가까운 산불은 Santa Cruz 북쪽의 삼림입니다. 집에서 직선 거리로 불과 23Km 에 불과합니다. 산불이 나면 그 주변 지역은 말할 것도 없고 바람을 타고 연기가 퍼져..
이 땅이 끝나는 곳에서...
이 땅이 끝나는 곳에서...
2020.06.26이 땅이 끝나는 곳에서... San Francisco 북쪽의 Golden Gate Bridge (금문교) 를 건너면 Marin Headlands 라는 서쪽 산으로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Hawk Hill이라는 곳이 꼭대기인데 관광객들은 보통 San Francisco 쪽만 보고 다시 내려갑니다. 그런데 거기서 태평양 쪽으로 내려가는 멋진 풍경의 일방통행로가 있는 것을 많은 분들이 잘 모르세요. 돌아오는 길 찾는 것이 좀 어려울 수 있는데 navigation이 있는 요즘에는 큰 문제가 아니지요. 몇시간 더 기다렸다가 해질때 찍었으면 훨씬 멋진 사진이 되었을텐데, 가족들과 움직일 때는 그런 사치(?)를 누릴 수 없으니 이해해 주세요. [2020년 8월 Update] 오랜만에 다시 갔더니 예전에 Golden G..
바람아 불어라
바람아 불어라
2020.06.25바람아 불어라 San Francisco에서 태평양 바다 쪽으로 서쪽 끝 절벽 위에는 Cliff House 라는 곳이 있습니다. 식당이 2개 있고 작은 기념품점도 있습니다. 이른 봄에 San Francisco 나들이를 갔다가 바다 구경을 하고 싶어서 Cliff House쪽으로 돌아서 내려가는데 바다에서 kitesurfing (kiteboarding, para surfing이라고도 합니다)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멀리서 몇 장 담아 봤습니다. 나들이를 가볍게 다니는 편이라 망원렌즈를 두고 간게 좀 많이 아쉬웠네요. 그대 있는 곳까지 (Eres Tu) [1] 영원히 사랑한다던 그 맹세잠깨어 보니 사라졌네지난 밤 나를 부르던 그대 목소리아 모두 꿈이었나봐 [2] 그대가 멀리 떠나버린 후이 마음 슬픔에 젖었네언제나..
"Noeteca Wine Bar" in San Francisco
"Noeteca Wine Bar" in San Francisco
2020.06.23"Noeteca Wine Bar" in San Francisco 선물 받은 Leica Q 를 들고 테스트 출사 겸 San Francisco 에 나들이를 나가서 주택가를 지나다가 소박해 보이는 cafe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큰 도시는 아닌데 San Francisco는 골목 골목마다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서 여러날을 두고 조금씩 구경해도 좋은 매력이 있습니다. 파란색의 차양이 아주 시원한 느낌을 주지요. Cafe면서 wine bar인 "Norteca"라는 곳입니다. 분위기는 그야말로 동네 이웃들이 부담 없이 들르는 그런 편한 느낌입니다. Wine bar답게 찬장 위에 빼곡하게 와인들을 쌓아 놓았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있는 투박한 나무 테이블... 그리고 그 밑에 있는 가방 걸이의 센스.... Modern 하려..
"Ramen Yamadaya" in San Francisco
"Ramen Yamadaya" in San Francisco
2020.06.19"Ramen Yamadaya" in San Francisco 미국 서부 California 북쪽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도시 San Francisco에는 작은 Japantown이 있습니다. 1906년 대지진 이후 이 지역으로 모여든 일본 이민자들에 의해 생겨난 곳입니다. 남쪽 끝에는 호텔, 상가, 식당 등이 연결된 shopping mall이 있고 그 중앙에는 1968년에 건립된 Peace Pagoda (평화의 탑) 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Wikipedia] 그 Peace Pagoda가 있는 광장에서 북쪽으로는 연결되는 도로는 일식 식당들이 있는데 전반적으로 가성비가 괜찮은 곳들입니다. Ramen Yamadaya (ラーメン 山田屋) 는 Peace Pagoda 에서 100m 거리 2층 건물에 위치하고 ..
과일이 많아 즐거운 여름
과일이 많아 즐거운 여름
2020.06.18과일이 많아 즐거운 여름 저는 더운 것보다는 추운 것을 좋아해서 여름이 그다지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그래도 여름이 되면 즐거운 이유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풍성한 과일이지요. 저희 가족은 다들 과일을 좋아해서 여름이 되면 부지런히 과일을 사 날라야만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California는 겨울 3개월 정도를 빼면 9개월 동안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일조량이 많아서 관개시설로 물만 공급해주면 과일을 재배하기에 아주 적합한 지역입니다. 여름이 되면, 일단 각종 berry 종류들이 본격 출하되고, 포도들도 나오기 시작합니다. 자두는 집에 있는 나무에서도 맛있게 영그는 것 같아요. 여름 하면 빼놓고 가기 섭섭한 것이 cherry죠. 5월 중순 정도면 나오기 시작해서 6월까지 계속 나오고, 그 다음엔 북쪽..
Carmel 나들이
Carmel 나들이
2020.05.31Carmel 나들이 San Francisco에서 남쪽으로 약 2시간 정도 달리면 Monteregy 반도가 나옵니다. Carmel은 이 반도 남쪽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정식 이름은 Carmel-by-the-Sea 인데 통상 줄여서 Carmel 이라고 부릅니다. 이 작은 마을 부근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17 Mile Drive"라고 부르는 도로입니다. 태평양을 끼고 해변을 따라 난 이 길은 세계 골퍼들의 성지인 Pebble Beach가 있는 곳입니다. (17 Mile Drive 둘러보기) California 전체에 칩거령이 내려지면서 이 곳 17 Mile Drive도 즉시로 폐쇄를 해서 이 날은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유명한 landmark 라 할 것이 없는데도 아담하고 조용한 분위기로 휴식하..
"Parker Lusseau Pastries & Cafe" in Monterey
"Parker Lusseau Pastries & Cafe" in Monterey
2020.05.30"Parker Lusseau Pastries & Cafe" in Monterey Santa Cruz를 떠나 Carmel로 향합니다. 다니는 차 수는 예년에 비해 현저히 적지만 최근 몇달 간과 비하면 차량 수도 많고, 뒤에 이것 저것 달고 다니는 차들도 보이는 것을 보니 연휴는 맞네요. 바닷가에 사는 사람들의 로망 요트군요 ㅎㅎ Watsonville 을 지나다 보니 뙤약볕에서 딸기를 따는 일꾼들이 보입니다. 미국 국내에서 생산하는 딸기가 약 65만톤 가량 되는데 그 중 90%를 캘리포니아가 공급하고, 그 대부분을 이 Watsonville 인근 지역에서 공급합니다. 웬만한 것들은 트랙터로 하는데 딸기는 그렇게 했다가는 당장 뭉그러져 버리기 때문에 인력에 의존해야 합니다. 저런 사람들을 생각하면 berry가 ..
Santa Cruz 해변 나들이
Santa Cruz 해변 나들이
2020.05.29Santa Cruz 해변 나들이 25일 월요일은 미국의 Memorial Day (현충일) 이었습니다. 아침 8시 반 쯤에 뒷산 산책을 갔는데 기온이 벌써 75°F (24°C) 네요. 일기 예보를 보니 낮에는 99°F (37°C) 까지 올라갈 것으로 나옵니다. 모처럼의 휴일이라 10시 쯤 집을 나서서 남쪽 해안으로 향했습니다. Santa Cruz는 교통 체증이 없으면 집에서 40분에 갈 수 있는 곳이라 가족들이 가끔 주말 나들이를 가는 도시입니다. 도시 이름 Santa Cruz는 스페인어로 성(聖) 크루즈라는 뜻입니다. 남성 성자는 San을 (예: San Francisco, San Jose, San Diego), 여성 성자는 Santa를 (예: Santa Cruz, Santa Maria, Santa Bar..
이웃 사촌
이웃 사촌
2020.05.13이웃 사촌 촬영장소: The Palace of Fine Arts in San Francisco Contax 167MT Carl Zeiss Vario-Sonnar 100-300mm f/4.5-5.6 T* C/Y 그러길래 이웃은 사촌이라 하지요 멀리 있는 친척도 사촌만은 못해요 그 누구가 뭐래도 이 마음은 언제나 내 이웃의 슬픔을 내가 대신 하지요 그러길래 이웃은 사촌이라 하지요 ¸¸.•*¨*•♫♪ 77년 옥희의 "이웃 사촌" ¸¸.•*¨*•♫♪
산책로 풍경
산책로 풍경
2020.04.23산책로 풍경 요즘 재택 근무를 하면서 오후에 회의 일정이 다 끝나면 짧게 뒷산 산책을 갑니다. 저희 회사 지사들이 독일과 New York주에 있어서 금요일 오후가 되면 한가해 집니다. (일요일 저녁부터 다시 바빠지는 것은 함정 😞) 한가한 금요일 백만년 만에 DSLR들고 산책을 나가 산책로 풍경을 몇장 담아봤습니다. Rancho San Antonio Open Space Preserve라는 개활지역을 개발하지 않고 보존하는 곳입니다. 겨울에만 비가 오는 California의 야산은 평소 누런 건초로 덮여 있다가 겨울과 이른 봄에만 푸른 동산으로 잠시 변신합니다. 요즘은 기후 변화로 계절이 조금 shift해서 4월 초에도 약간의 비가 내렸네요. 멀리 한계절만 먹을 수 있는 싱싱한 풀을 뜯어 먹고 있는 사슴들..
북가주 식료품점 상황
북가주 식료품점 상황
2020.04.22북가주 식료품점 상황 오랜만에 장 보러 식료품점 (grocery market)에 갔습니다. 저는 북 California에 사는데요 제가 사는 county가 corona virus 가 New York City에서 폭발하기 전 초기에 미국에서 가장 확진자가 많았던 곳입니다. 한달 전인 3월 16일 칩거령(shelter-in-place)이 내려진 날 거의 모든 식료품 점은 전대미문의 매상을 올리면서 모든 선반을 텅텅 비웠지요. 오늘 간 곳은 Trader Joe's라는 중간 size의 식료품점인데, 평소에 장사가 잘 되는 편이라 점포 안의 인원수 제한을 두고 들어가는 것을 통제하네요. 줄 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건물을 한 바퀴 돌아 뒤편까지 서 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 대기 인원이 29명이었지만 금방 금방 줄..
Oceano Dunes: ATV 타기
Oceano Dunes: ATV 타기
2020.03.06Oceano Dunes: ATV 타기 ATV는 "All Terrain Vehicle"의 약자 입니다. 직역하면 "전지형(全地形) 자동차" 정도 될까요? "4륜 산악 오토바이"라고도 하더군요. 한국에서는 제주도에 업체가 여러개 있었고 그 뒤로도 많이 활성화 되어서 경주, 가평, 안면도 등 여러곳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미국 서해안에서 ATV를 탈 수 있는 모래 언덕 (sand dunes,사구 砂丘)들이 꽤 되는데요, Oregon주가 가장 대표적이고 캘리포니아에서 대표적인 곳은 중가주 Oceano라는 도시에 있습니다. 이 근처의 대표적인 도시는 북쪽 26Km 지점에 있는 San Luis Obispo입니다. California Polytechnic State University라는 괜찮은 주립대학이 있는 조용한..
Real ID 신청
Real ID 신청
2019.05.14Real ID 신청 어느 나라나 비행기를 탑승하려면 신분증이 필요하다. 거의 모든 성인들이 운전을 하고 다니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신분증은 운전 면허증이다. 그런데 2005년 의회를 통과한 법안으로 인해 2020년 10월 1일 이후로는 Real ID라 부르는 새로운 면허증만이 사용 가능하게 된다. 단순히 운전하기 위해서는 기존 면허증으로 충분하다. 다만, 공항을 비롯한 연방정부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사람은 영주권, 미국여권등을 제시해야 하게 되므로 Real ID를 발급 받는 것이 편하겠다. 법안이 통과된지는 14년이나 되었는데 구체화 되는데 시간이 엄청 걸려서 2018년이 되어서야 Real ID compliant 면허증을 발급하기 시작했다. 일반면허증과 다른 유일한 점은 우측 상단에 노란색(똥색..
"Ramen Nagi" in Palo Alto
"Ramen Nagi" in Palo Alto
2019.04.26"Ramen Nagi" in Palo Alto (잘 될 수 밖에 없는 음식점) 미국에서는 소비자의 평점에 의해 좌우 되는 Yelp.com의 별점이 가성비 평가에 나름 상당한 공신력이 있는데, 라멘집의 경우 좋은 평점을 받는 곳은 참 드물다. 일본에 여행가서 원조급 맛있는 라멘을 먹어본 사람들이 많은 것일까? 아니면, 라멘 주제에(?) $10 넘게 받는 것이 못 마땅한 것일까? 여하튼 웬만큼 잘 하는 집도 별 5개 만점에 3.5 정도이고, San Francisco Bay 전체 통틀어 4.0 받는 곳이 내가 알기로 단 한 곳인데 여기 대기줄이 장난이 아니게 늘 길다. 얼마 전 Stanford University 앞 Palo Alto downtown에 개점한 Ramen Nagi라는 새 라멘집에 대한 소문을 들..
McWay Falls, Big Sur
McWay Falls, Big Sur
2019.03.31McWay Falls, Big Sur 며칠간 내리던 비가 그치고 구름 한점 없이 맑은 토요일입니다. 섭씨 20도 이내의 선선한 바람이 불고 화창한 날이 아까와 어디를 갈까 생각하다가 오랜만에 Big Sur를 향해 집을 나섭니다. 목적지는 McWay Falls가 있는 Julia Pfeiffer Burns State Park. Big Sur 지역이 꽤 넓은데 Pfeiffer라는 이름 붙은 곳이 몇 개 더 있어 혼동이 될 수 있습니다. Pfeiffer Big Sur Camp Ground, Pfeiffer Falls등... 교통 체증이 없으면 집에서 Pebble Beach로 유명한 Carmel까지 약 1시간 20분, 최종 목적지는 거기서 다시 36마일 (58Km) 1시간을 더 가야 합니다. Big Sur는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