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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Francisco in Late August
San Francisco in Late August
2017.08.27San Francisco in Late August 저희 사는 동네 요즘 날씨가 참 좋네요. "8월 날씨가 이렇게 계속 좋아도 되는건가?" 싶을 정도로, 낮에는 선선하고 밤이라고 춥지도 않고.... ㅎㅎ 주말 오후 SF에 나들이가서 산보하면서 몇장 담아 봤습니다.
유럽의 도시 (7) Copenhagen
유럽의 도시 (7) Copenhagen
2017.08.24유럽의 도시 (7) Copenhagen Itinerary를 짜면서 약간의 모험을 했습니다. San Francisco Norway Bergen 왕복 SAS (Scandinavian Airlines) 항공권과 Norway Bergen France Paris 왕복 SAS 항공권을 별도 구매했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여정을 다음과 같이 잡았지요. 월요일 Paris 6:05am -> Copenhagen 7:50amCopenhagen 11:45am -> Bergen 1:10pmBergen 1:40pm -> Copenhagen 3:00pm화요일Copenhagen 12:25pm -> San Francisco 3:25pm 두 항공권이 모두 Copenhagen에서 중간 경유하게 되는데 Copenhagen Bergen은 갔다 ..
유럽의 도시 (6) Paris: Riverside
유럽의 도시 (6) Paris: Riverside
2017.08.22유럽의 도시 (6) Paris: Riverside Paris를 관광할때 도시를 가로지르는 센강(La Seine)을 여러번 건너게 됩니다. 에펠탑을 포함한 많은 관광명소들이 강가에 위치해서 센강을 왕복하는 유람선 업체 4개가 운행합니다. 대체로 운행코스는 아래 지도와 같습니다. 사실 강폭이 200m, 깊이가 10m도 채 되지 않아서 강이라기 보다는 큰 개울물이라고 부르는 것이 합당할 듯 합니다만, 어쨌거나 센강 역시 Paris하면 떠오르는 단어 중 하나는 틀림 없습니다. 이건 소형 보트. 예쁘네요. 날씨 참 좋았습니다. ♫♪ 하늘엔 조각구름 떠 있고 ♪ ♫ 강물엔 유람선이 떠있고 ♫♪ 좁은 강폭에 따른 저렴한 건축비용 덕인지 어쩐지 파리 내에만 무려 37개의 다리가 있습니다. 아마도 그중 가장 잘 알려진 ..
유럽의 도시 (5) Paris: Montmartre
유럽의 도시 (5) Paris: Montmartre
2017.08.20유럽의 도시 (5) Paris: Montmartre 19세기의 걸출한 미술가들의 요람이었던 몽마르트(Montmartre) 언덕. 이곳은 가난한 예술가들의 성지 테르트르 광장(Place du Tertre)과 사크레 쾨르 (성심, 聖心) 공회당 (Basilique du Sacré-Cœur)이 있습니다. 지명 "몽마르트"는 알고보면 꽤나 심각한 이름입니다. 순교자의 산(Mont des Martyrs). 일찌기 서기 250년경 생 드니 (Saint-Denis)라는 수도사가 프랑스의 골(Gaul, 라틴어로 Gallia) 지방으로 선교를 떠납니다. 골 지방은 프랑스 만화 아스테릭스와 오베릭스 (Astérix et Obélix)의 무대입니다. 명랑한 만화의 내용과는 달리 생 드니는 골 지방의 원주민들에 의해 바로 이..
유럽의 도시 (4) Paris: Buildings & Sculptures
유럽의 도시 (4) Paris: Buildings & Sculptures
2017.08.18유럽의 도시 (4) Paris: Buildings & Sculptures Paris를 이야기할때면 "예술의 도시"이란 단어가 늘 떠오르지요. 도시 전체의 건물과 조각들만 봐도 틀린 이야기는 아닌듯 합니다. Paris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을 꼽는다면 아마도 에펠탑(la Tour Eiffel)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 둘째가 Paris에 온 주 목적이기도 했지요. 7,300톤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철로 세워진 이 탑은 건립 당시만해도 '파리의 수치', '흉물스러운 철덩어리', '천박한 이미지'등의 명칭으로 모파상, 에밀 졸라, 알렉상드르 뒤마, 샤를 구노등 당시의 유명한 예술인들에게 혹평을 받았다고 하지요. 유명세에 걸맞게 파리 시내 다니면서 밤낮할 것 없이 엄청난 수의 관광객으로 인해 감히 올라갈 생각은..
유럽의 도시 (3) Paris: Street View
유럽의 도시 (3) Paris: Street View
2017.08.16유럽의 도시 (3) Paris: Street View 앞 글에서 교통편에 대해 썼는데 대도시에서는 BMW (Bus-Metro-Walk)가 진리죠. 특히 도시의 문화와 풍경을 보려면 역시 열심히 발품파는 것이 제일인듯 합니다. 호텔에 투숙하지 않고 제15구역의 아파트에 묵었는데 부근 주택가 풍경입니다. 비교적으로 새건물이 깔끔하니 들어서있고 수많은 빵집들과 음식점들이 각 건물 일층마다 들어서 있습니다. 센강을 건너 시 북쪽으로 가면 사진에서 많이 보던 돌로 깐 도로들과 세월이 느껴지는 건물들이 잘 조화를 이루며 배치되어 있습니다. 가게마다 톡톡 튀는 디자인들이 눈에 계속 들어옵니다. [Montmartre 부근의 기념품 가게에서] 재미있는 디자인인데 소화해낼 여자분들이 얼마나 될지 궁금합니다. [Luxemb..
유럽의 도시 (2) Paris: Transportation
유럽의 도시 (2) Paris: Transportation
2017.08.14유럽의 도시 (2) Paris: Transportation Norway에서 프랑스 Paris로 날아갔습니다. 이렇게 먼거리 떨어진 곳을 한 여행으로 잡는 것은 사실 비효율적인데 큰 애는 Norway Fjord를, 작은 애는 Paris Eiffel Tower를 꼭 보고 싶다고 하고, 어쩌면 큰 애와 함께하는 마지막 해외여행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결국 그렇게 결정을 했습니다. 태국 방콕과 영국 런던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방문객수가 많은, 설명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한 프랑스의 수도 국제 도시 Paris. 매년 무려 1800만명이 다녀간다고 합니다. (뭐 서울도 연 1000만명이 다녀가는 곳이니 그리 많이 꿀리지는 않습니다 ㅎㅎ) 면적 105.4 제곱 Km에 인구 223만명이니까 서울 강남, 서초,..
유럽의 도시 (1) Bergen
유럽의 도시 (1) Bergen
2017.08.09유럽의 도시 (1) Bergen 2015년 6월 중순에 가족들과 처음으로 가본 유럽여행때에 들러본 유럽의 도시 사진을 올리려고 합니다. 어느덧 벌써 2년전이네요. Norway Fjord 여행을 가는 길에 하룻밤 묵은 Bergen... 노르웨이에서 2번째 큰 규모의 도시 입니다. 면적 466 제곱 Km에 인구 28만명이니까 서울의 77%가량 되는 면적에 서울의 3%정도의 적은 인구가 살고 있습니다. 규모 순서로나 입지적인 면에서 한국의 부산에 비교되는 도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출처: BoomsBeat.com] 원래의 지명은 Bjørgvin ("산에 둘러싸인 녹색 목초지"라는 뜻)으로 주위에 7개의 산이 도시를 병풍처럼 두르고 있습니다. 산위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Fjord여행 마지막날 저녁에 올라가 ..
여자의 마음
여자의 마음
2017.08.08여자의 마음 "응답하라 1994" 6회 중에서 해태: 이번주 금요일이 여자친구 생일이거든. 근디~ 기말고사도 금요일 아니냐~ 그래갖구 내가 기말고사땜에 이번주 금요일에 못내려갈것 같다 그랐어. 그랬더니 뭐 알았다 그러드라. 그래갖구 내가 그 다음날 토요일에 내려갈께 이랬거든. 그랬더니 아니 내려올 필요가 없다나? 아 생일도 아닌데 뭣하려 내려오냐구. 아 그래갖구, 야 시험 보지말구 내려갈까? 그랬단말여. 시험보래. 괜찮다구. 그래갖구, 아 그래? 야 그럼 나 토요일에 내려간다, 이? 이랬단말여. 아 그랬더니 아니 토요일에 생일도 아닌데 뭐하러 내려오려구 그냐? 빙그레: 아니 그게 뭔 말이랴? 해태: 아, 내 말이. 야, 여인들아. 느그들이 말 좀 해봐야. 난 금요일에 내려가는게 맞냐? 아니면 토요일에 내..
San Francisco in Red
San Francisco in Red
2017.08.01San Francisco in Red
면(麵)? 면!!
면(麵)? 면!!
2017.07.30면(麵)? 면!! 일본의 라멘, 우동 중국의 자장미엔, 단단미엔, 러깐미엔 한국의 콩국수, 막국수, 잔치국수, 비빔국수, 냉면 베트남의 포, 버미첼리 이탈리아의 스파게티, 페튜치니, 엔젤헤어, 링귀니 저는 배가 출출할때 떠오르는 음식중 상당수가 면 종류입니다. 한국도 면 종류가 많죠. 칼국수, 막국수, 콩국수, 냉면, 라면, 소면, 쫄면, 짜장면.... (츄릅~~) 그런데 성경에서도 '면'이 상당히 단골메뉴에 속합니다. ㅎㅎㅎ 그리하면 (그렇게 하면) 231회 행하면 (준행하면) 38회 사랑하면 8회 구하면 8회 회개치 아니하면 7회 거하면 6회 범죄하면 6회 영접하면 5회 시인하면 3회 거역하면 3회 회개하면 2회 용서하면 2회
수박 먹기
수박 먹기
2017.07.26수박 먹기 바야흐로 여름.... 주말마다 어김 없이 덥다. 여름엔 뭐니 뭐니 해도 시원한 수박이 최고!!
"책읽기"라고 하기엔...
"책읽기"라고 하기엔...
2017.07.08"책읽기"라고 하기엔... 고교 동창 절친이 읽어보라고 보내는 글 중 빈도가 꽤 높은 연재글이 있다. K대 영문학과 명예교수로 계신 S라는 분이 C 신문에 주간 연재하시는 "S의 뉴스로 책읽기". 절친이 보내준 것이니 의리상(?) 열심히 읽어줘야 하는데...... 읽고 있자면, 늘 공통적으로 2가지 불편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첫째. 연재 제목이 "책읽기"인지라 늘 책 한권이 언급되고 일부분을 인용하시는데, 그 인용 부분이 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그 책에서 본인의 생각과 일치하는 지극히 지엽적인 부분이다. 한 예를 들자면 존 러스킨의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 (Unto This Last)". 마태복음 20장에서 따온 제목만으로도 알수 있듯이 이 책의 요지는 사랑과 온정에 기초한 ..
Durian 도전
Durian 도전
2017.06.23Durian 도전 중국 식품점에 들어서면 울퉁불퉁한 가시로 뒤덮힌 커다한 덩지의 durian이 눈에 들어온다. 인도나 동남아시아 출신의 직장 동료들에게서 종종 들어왔던 일명 "과일의 왕" durian... 대단한 맛이라는데도 호불호를 가른다는 고약한 냄새... 오죽하면 싱가포르에서는 지하철 반입 금지까지 시켰을까... 그것도 무려 $1,000이라는 거액을 벌금까지 부과하면서.... 게다가 혼자는 다 먹지 못할 것이 분명해 보이는 거의 수박 크기의 사이즈는 아마도 멀쩡한 음식을 버렸다는 죄책감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 같은 예감.... 딱딱한 껍질 안에 숨겨진 과육의 모양을 보면 푸아그라 덩어리 같아 보이는 것이, 환상의 맛 보다는 고약한 냄새와의 strong correlation이 훨씬 커보인다. 그런 ..
Steve McCurry의 9가지 사진 구도 Tips
Steve McCurry의 9가지 사진 구도 Tips
2017.06.11Steve McCurry의 9가지 사진 구도 Tips 매그넘의 대표작가, Robert Capa 금상, Oliver Rebbot Memorial Award 2번 수상, National Press Photographers' Association 올해의 사진가상, World press photo 대상등... 현존하는 대표적인 사진작가중 한명으로 특히 다큐멘터리 사진의 독보적인 존재인 Steve McCurry. 그가 제시하는 9가지 사진의 구도를 소개합니다.1/3의 법칙 (rule of thirds) : 관심 포인트를 3등분선의 교차점에 두라. 중요한 요소를 3등분선 상에 두라. 선도 선 (leading lines) : 시선을 사진으로 이끄는 자연의 선을 이용하라. 대각선 (diagonals) : 대각선은 훌륭..
더 가까이
더 가까이
2017.05.22더 가까이 (Nearer) 즐겨듣는 찬송가... 특별한 편곡 없이 찬송가에 있는 단순한 곡조 그대로 부르는데, 합창단도 감정 표현을 참 잘해주고, 특별히 곡중 솔로의 음색과 표현이 곡에 너무 잘 맞아 들을 때마다 깊은 감동으로 와 닿는다. 지휘 이태영, 솔로 백성화 New York Manhattan 소재 Mannes 음대의 기도모임.
내가 사람을 보는 눈이 없는 것이라면 좋겠다
내가 사람을 보는 눈이 없는 것이라면 좋겠다
2017.05.20내가 사람을 보는 눈이 없는 것이라면 좋겠다 솔직히 말해, 문재인 후보에게 크게 기대하는 바 없었고, 그래서 이번 정권도 그냥 그러려니 했다. 정치자금 문제로 대법원 유죄판결을 받은 한명숙 전 총리에게 끝까지 보호막 치는 것도 좀 그랬고 (정치권에서 보면 정치적 보복이라 볼 여지도 있긴 하지만), 김홍걸과 같은 금수저 평생백수를 영입하면서 '정치는 사람입니다'라고 하는데에는 할 말을 잃었고 (추락하는 호남권 지지율 올리려고 쇼한 것이라는 것은 알지만), 정계 은퇴니 대선 불출마니 뻑하면 말 바꾸기 하는 것이나 표 생길만한 거라면 말도 안되는 것 같은 공약 남발하는 것도 기성 정치인과 전혀 다를바 없어 보였다. 자타가 공인하는 친노 그룹의 수장이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과는 그릇이 너무 다르게 느껴졌고, 그..
사피엔스 - 내용 요약
사피엔스 - 내용 요약
2017.05.12제1부 인지혁명 전형적인 진화론의 입장으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호모 네안데르탈렌시스, 호모 에렉투스, 호모 솔로엔시스, 호모 플로레시엔시스, 호모 데니소바, 호모 루돌펜시스, 호모 에르가스터등 세계 각지에서 발견된 인류 종들을 나열하고 끝으로 현존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를 소개한다. 저자는 나열한 여러 종들이 직선적인 진화의 단일 계보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 동시대에 공존했던 것이라고 주장한 후 왜 그럼 지금은 사피엔스 만이 남아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인지혁명이란 유일하게 사피엔스에게만 등장했다고 믿는 "새로운 사고방식과 의사소통 방식"을 말한다. 저자는 진화론자이므로 이 인지혁명은 순수한 우연의 산물로 일어난 유전자 돌연변이 덕이었다고 믿는 학설을 따른다. 인지혁명은 집단 개체수 150이라는 한계를 ..
사피엔스 - 서평
사피엔스 - 서평
2017.05.11사피엔스 - 서평 예루살렘 히브리 대학의 (The Hebrew University of Jerusalem) 역사학 교수인 유발 하라리 (Yuval Noah Harari)가 쓴 책으로 원제는 "Sapiens: A Brief History of Humankind"이다. 부제처럼 선사(先史時代, prehistory)시대에서 현대까지 벌어진 인류 역사에 대한 개론을 아주 간략하게(? 600여 페이지) 다루었다. 무신론자이고 진화론자의 입장에서 쓴 책에 나같은 기독교 환자(患者)가 전적으로 동의할리가 없는데도 일독을 추천하는 이유는, 통상 책들이 연역적(deductive)으로 특정 학파의 이론을 주장하려는것에 반해 저자 하라리는 나름 귀납적(inductive)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동서양을 오가면서 벌어진 일 중..
세 남자의 슬픈 얼굴
세 남자의 슬픈 얼굴
2017.04.24세 남자의 슬픈 얼굴 Major 상영관에서 종영하고 난 후에야 뒤 늦게 작은 상영관을 찾아가서 본 "La La Land" (2017년 작) 뛰어난 재능을 가진 jazz pianist Sebastian. 크리스마스 이브에 한 바에서 캐롤을 연주하다가 지루함을 못참고 자기 취향의 곡 하나를 멋드러지게 연주한 덕택에 즉시로 해고 당했는데, 지나가다 그 연주에 반해버린 연기 지망생 Mia를 만나게 된다. 칵테일바나 파티에서 연주하는 것으로 생계를 근근히 이어가던 중 잘 나가는 밴드에 스카웃되었지만 자신의 진짜 꿈은 시대에 뒤떨어져가는 재즈 전용 바를 열고 자신의 음악 세계를 펼치는 것이다. 거듭된 오디션 탈락 끝에 Mia는 자신의 극장을 열어 1인극을 상영했는데 관객들도 오지 않고 온 관객들도 뒤에서 흉을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