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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은
2016.04.14사랑한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은 두 사람이 서로를 들여다보는 것이 아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함께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다.....˝ 생텍쥐베리(Antoine de Saint-Exupéry) 著 "인간의 대지" 中에서 San Francisco의 Golden Gate Bridge 북단의Marin Headlands에서Point Bonita Lighthouse를 바라보며...
God is Fair and Just - 발췌
God is Fair and Just - 발췌
2016.04.11God is Fair and Just We keep on questioning Him: "Why did You make me with this body, instead of that one?" “Why are so many people dying of starvation?” “Why are there so many planets with nothing living on them?” “Why is my family so messed up?” “Why don’t You make Yourself more obvious to the people who need You?” 우리는 그 분께 계속해서 질문을 던집니다. “왜 제 몸을 저렇게 만들지 않고 이렇게 만드셨나요?” “왜 수 많은 사람들이 굶어 죽어가죠?” “..
여친 렌즈
여친 렌즈
2016.03.30여친 렌즈 이웃집 아빠진사에게서 잠시 빌려온 85mm f/1.4 (일명 '여친'렌즈) 아무것도 없는 stone counter top에 마치 칼자욱이라도 낸듯 "in-focus line"을 만들면서 앞뒤로 모든 것을 사정 없이 날려버리는군요 헐~~~
Liberation (해방)
Liberation (해방)
2016.03.29Liberation (해방) 지난 주일(20일) 한가한 저녁 시간. 작은 아이가 좋은 영화 있으면 가족들이 함께 보자고 합니다. 평소 같으면 재미있는 animation 영화나 볼텐데, 고난주간인지라 잠시 고민을 하다가 오래된 영화 중 "The Mission"을 골랐습니다. 이 영화는 대학 3학년 시절,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인지 얼마 되지 않은 제가 이성적으로 납득하지 못하고 고민하던 문제에 대해 답을 준 기념비적인 작품입니다. 그 날 마침 일일 교사로 CM에 가서 Hosanna ("Save" us now)를 외치는 예루살렘성 사람들의 심정에 대해서 이야기했었기 때문에 연장선 상에서 좋을 것 같았습니다. 용병 출신의 노예상인 로드리고 멘도사 (로버트 드니로 분)는 많은 과라니 족을 생포해 노예로 팔아넘기지..
"국자" 사건의 재구성
"국자" 사건의 재구성
2016.03.25"국자" 사건의 재구성 가산탕진을 할 수 있는 남편의 3대 취미 중 하나가 사진이다보니, 동호회의 게시판에 고가의 장비를 구입한 것으로 인한 부부 불화 사건들이 가끔 올라온다. 다음 이야기는 수년전 S 동호회의 Canon Forum에 올라왔던 실화이다. (본 사진은 깨진 '대포' 사진으로 특정 기사와 관련이 없음) 한국 직장인들의 유일한 낙인 점심 시간. 식사를 맛있게 하고 함께 커피를 마시던 동료가 전화를 받더니 갑자기 당황해 하더니 빨리 집에 가봐야 한다고 허겁지겁 나감. 무슨 일이냐고 붙잡고 물으니 "마누라가 청소하다가 렌즈 하나 깨먹었는데, 수리한다며 사진관에 문의한다고 해서........~~~~" 지난 달 회식시간에 이 동료가 했던 무용담(?)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감. "아빠백통 하나 구입하고,..
Food Photography (음식사진)
Food Photography (음식사진)
2016.03.20Food Photography (음식사진) SNS에 올라오는 사진들의 대세는 셀카, 풍경, 그리고 음식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중 음식 사진은 찍는 것이 비교적 쉬운 편이라 (1) 맛있어 보이는 음식 (2) 괜찮은 조명 정도만 있으면 '목적에 부합하는' (엄청 먹고 싶어지는) 결과가 나옵니다. 상업용 사진은 엄청난 조명 장비는 기본이고, 모락모락 김나는 연출을 위한 수증기 발생용 솜, 클립, 양면 테입, 헤어 스프레이, 엔진오일, 식기세제, 구두약, 아크릴, 립스틱 등등을 동원해서 찍는건데, SNS용으로 그런 만행(?)은 저질러서는 안되는 거니까 먹는 음식으로 누구나 찍을 수 있는 것만 몇가지 적어 봅니다. 카메라와 렌즈 선정 음식 사진은 준접사 (semi close-up)에 속하므로 바짝 다가갈 수..
Born Again(거듭남)이란?
Born Again(거듭남)이란?
2016.03.16Born Again(거듭남)이란? (black coffee를 즐기는 분들께는 적절치 못한 비유입니다만...) 예전에는 쓴 커피가 변하여 우유로 바뀌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요즘에는 쓴 커피에 우유가 섞여 라떼가 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수 없느니라""Truly, truly, I say to you, unless one is born again he cannot see the kingdom of God."(요한복음 3장 3절)
믿음 versus(?) 행위
믿음 versus(?) 행위
2016.03.12믿음 versus(?) 행위 개신교에서는 예배에 빠지지 않고 기도에 열심이며, 교회 일에 많이 관여하면서 많은 시간을 쏟는 종교성이 강한 사람을 일컬어 흔히 "믿음 좋은 사람"이라고 하고, 빛을 잃어가고 맛을 잃어가는 교회에 대해 염려하며 교회의 갱신을 주장하는 사람을 "행위를 강조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내년 (2017년)은 마르틴 루터가 로마 가톨릭 교회의 부패와 타락을 비판하는 내용의 95개조 반박문을 발표한지 만 500년이 되는 해 입니다. 그가 주창한 "오직 믿음 (Sola Fide)"이 개신교의 근간이 된 반면, 그 후로 "믿음이냐 행위냐"는 것은 개신교 역사 내내 줄곧 뜨거운 감자였고 저 역시 오랫동안 이 문제로 고민한 적이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
흥미로운 신제품: Lens Adapters
흥미로운 신제품: Lens Adapters
2016.03.11흥미로운 신제품: Lens Adapters 지난 20여년간을 주도한 사진 기술의 백미는 단연 "digital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들도 하나씩 가지고 있는 핸드폰은 전세계 모든 사람을 사진의 세계로 이끌었고, 저가로 쏟아져 나온 렌즈 교환식 (nterchangeable lens) DSLR과 mirrorless camera는 수 많은 엄마 아빠들을 작가의 반열에 등단시켰습니다. 소위 flagship 기준으로 필카와 비교할 때 가격이 대략 3배정도 올라갔지만, 물가 상승률을 고려한다면 이전과 비슷하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2012년 하반기에 디카의 기술 수준은 이미 충분함을 넘어 섰고, 이젠 $500 이상만 투자해도 분에 넘치는 camera body들이 널려있어 (아, 물론 lens 빼고 bod..
Trapeze (공중 그네)
Trapeze (공중 그네)
2016.03.10Trapeze (공중 그네) "나는 공중날기를 할 때 나를 붙잡아주는 사람을 전적으로 신뢰합니다. 대중들은 나를 위대한 스타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진짜 스타는 나를 붙잡아주는 Joe입니다. 그는 1초의 몇 분의 몇까지 맞출 만큼 정확하게 내가 갈 자리에 와 있어야 하고, 내가 그네에서 길게 점프할 때 공중에서 나를 잡아채야만 하니까요." "공중을 나는 사람은 아무 것도 하지 않습니다. 붙잡아 주는 사람이 모든 것을 하지요. 이것이 공중날기의 비밀입니다. Joe에게 날아갈 때 나는 그저 팔하고 손만 뻗으면 돼요. 그 다음엔 그가 나를 잡아 앞무대로 안전하게 끌어가 주기를 기다리면 되지요." "최악의 실수는 공중 나는 사람이 붙잡아주는 사람을 잡으려 드는 거지요. 나는 절대 Joe를 잡으려 들면 안 됩니다...
빙점 (氷点 freezing point)
빙점 (氷点 freezing point)
2016.03.08빙점 (氷点 freezing point) 대학시절 "양치는 언덕"으로부터 시작해서 미우라 아야코(三浦 綾子)의 책을 여러권 읽었지만, 정작 그녀의 명성의 시작인 "빙점 (氷点 freezing point)"은 읽은 적이 없던 차에 드라마로 제작된 "빙점"을 보고는, 영 만족스럽지 않아 결국 책을 사서 읽었습니다. (몰랐는데 속편도 나와 있었군요) 인내의 한도를 넘는 실망, 분노, 미움등을 겪으면서 마음의 문을 걸어 닫게 되고 결국은 마음이 얼어붙고 마는 사람들의 삶을 눈 덮인 홋카이도의 겨울을 배경으로 그려낸 소설.... 일본인의 정서를 참 잘 담아낸것 같은데... 한국인의 정서로 소설을 쓴다면 "비등점 (沸騰點 boiling point)"이라고 제목을 달아야 할지?
후안무치 (厚顔無恥, Impudence)
후안무치 (厚顔無恥, Impudence)
2016.02.08후안무치 (厚顔無恥, Impudence) 신문지상에서 볼 때마다, 차라리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갈텐데... 싶은 인물들이 몇 있는데 그 중 한명이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씨다. 미숙한 국정운영으로 힘들어 하다가 IMF 외환 사태에 부딛혀 전반적인 평가가 엉망이 되어 버렸지만, 군부내 하나회 척결, 경제 실명제 실시, 지방 자치제 회복등 다른 대통령이라면 엄두도 못 냈을 큰 일도 했고, 쇼맨십이 섞여 있을 것을 감안하더라도 칼국수만 먹으면서 청렴한 모습 보여주려고 애썼던 아버지의 얼굴에 똥칠을 한 측근 특혜 비리의 중심 인물이, 뭐 그리 할 말이 많은지.... 며칠전 기사에 오른 비슷한 수준의 사람, 고 김대중 대통령의 막내아들인 김홍걸씨. 2002년 김대중 정부 최대의 스캔들이었던 최규선 게..
정직의 댓가 (The Cost of Honesty)
정직의 댓가 (The Cost of Honesty)
2016.01.30정직의 댓가 (The Cost of Honesty) 식민지과 한국동란 이후 한국이 60여년에 걸쳐 비약적인 경제적 성장을 거쳐 세계 10위권 규모의 부를 이뤘지만, 아직 선진국이라고 말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물론 북유럽 국가들에 비하면 현저히 떨어지지만, 결코 적지 않은 세금이 사회보장과 복지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여러번의 정권교체을 통해 독재는 청산되었고 어설프나마 국민 참정의 민주주의도 둥지를 틀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사회 전체의 체감 온도는 그다지 따뜻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탐욕과 부정부패가 아직도 사회에 만연하기 때문입니다. 정직의 중요성은 누구나 인정합니다. 필요를 인식하는 눈, 변화를 요구하는 입들이 너무나도 많은데도 사회가 변하지 않는 이유는 정작 그 댓가를 치..
남 탓? or 내 탓?
남 탓? or 내 탓?
2016.01.29남 탓? or 내 탓? 태권도 갈 시간이 되어 옷 갈아입고 양말 벗던 둘째 왈 "아빠, 마루 바닥이 왜 이렇게 끈적거리지요?" "어디?" "가는 곳 마다 다 끈적거려요." "그래?? 흠........... 혹시... 네 발바닥에 뭐 묻은 것 아냐?" "응? 어......... 앗! 정말이네?" ㅋㅋㅋ
Lake Tahoe 설경 (Slideshow)
Lake Tahoe 설경 (Slideshow)
2016.01.06Lake Tahoe 설경 (Slideshow) 타호에서 찍은 설경 사진으로 만들어본 슬라이드 쇼. 처음 해보는데 완전 '노.가.다.' 수준의 일임을 알았습니다 -.-;;; 사진 60장을 import해서 pan & zoom 일일이 지정하는데 거의 두어시간 걸렸고, video로 rendering하는데 한시간 기다렸습니다. 다 만든것을 보니 zoom scale이 너무 크고 어색해 다시 하고 싶은데 엄두가 나지 않아 그냥 접었습니다. 동영상 제작하는 분들의 인내심이 아주~~~~ 아주~~~~~ 대단해 보입니다. [제작] Adobe Premier CS6를 사용. 참조한 tutorial: basic, pan&zoom
Bølgen (The Wave)
Bølgen (The Wave)
2016.01.04Bølgen (The Wave) Det har skjedd før. Det vil skje igjen. (It has happened before. It will happen again.) 서해안 피요르드 중 많은 사람들이 가장 아름답다고 손꼽는 Geiranger피요르드 해안 암벽 중 Åkerneset곳에 큰 균열이 있는데 이 균열이 깨져나와 암벽조각이 바다로 떨어지면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와 같이 주위 마을을 삽시간에 범람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단지 시기의 문제일 뿐, 언젠가는 실제로 벌어질 상황을 노르웨이에서 영화로 제작하였습니다. [출처] FjordTours [출처] Coastal Engineering Journal 아래 지도에서 14번이 Åkerneset 균열이 있는 위치고 12번이 Geirange..
Palace of Fine Arts
Palace of Fine Arts
2016.01.03Palace of Fine Arts 오랜만에 Palace of Fine Arts에 갔습니다. 1996년에 개봉된 영화 The Rock에서 숀 코넬리가 탈출해서 딸들과 재회하는 장면을 찍은 곳이지요. 개인적으로 San Francisco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인데, 한동안 연못 주위 산책로의 아스팔트가 무너져 내려 철조망을 해 놓은 것이 맘에 들지 않아 가지 않은 지가 꽤 되었습니다. 다른 볼 일로 근처를 지나가다 시간이 10여분 남아서 잠시 차를 돌려 들렀습니다. 겨울이지만 화창한 날씨로 파란 캘리포니아 하늘이 잘 어울리네요. 계획하고 간 것이 아니라 50mm 단렌즈 하나만 달랑 있어 화각이 좀 아쉽습니다. Palace of Fine Arts에 대한 설명은 여기.
설국(雪國)이 된 Lake Tahoe
설국(雪國)이 된 Lake Tahoe
2015.12.28설국(雪國)이 된 Lake Tahoe 초대형 엘리뇨의 영향으로 추워야 할 미국 동부와 중서부에는 온화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제가 사는 캘리포니아는 평년 날씨를 유지하고 있는 편이고 몹시 가물었던 몇년 끝에 우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덕분에 이 지역에서 겨울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Lake Tahoe를 비롯한 산간 지방에는 눈이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해발 1900m에 위치한 깊이 500m, 동서직경 19Km, 남북직경 35Km에 달하는 (오대호 다음으로) 미국에서 6번째 큰 담수호인데, 북쪽으로 Squaw Valley, 남쪽으로 Heavenly Hills라는 두개의 과거 동계 올림픽 개최지를 비롯해서 많은 크고 작은 스키장이 있습니다. 생긴 모양이 성경 복음서의 주무대인 갈릴리 호수와 비슷하지..
California Gardens in December
California Gardens in December
2015.12.21California Gardens in December 계절로는 겨울인데, 영하로 떨어지고 얼어붙는 곳이 아니라서 마치 늦가을과도 같은 분위기 입니다. "비와 찻잔 사이" 지금 창밖엔 비가 내리죠그대와 나 또 이렇게 둘이고요비와 찻잔을 사이에 두고할말을 잃어 묵묵히 앉았네요 지금 창밖엔 낙엽이 져요그대모습은 낙엽속에 잠들고비와 찻잣을 사이에 두고할말을 잃어 묵묵히 앉았네요 그대모습 낙엽속에 있고내모습은 찻잔속에 잠겼네 그대모습 낙엽속에낙엽속에 낙엽속에 잠겼어요 by 배따라기
정권교체?
정권교체?
2015.12.16정권교체? 이웃나라 일본의 정치판을 들여다 보면 1955년이후 총 60년 중 4년을 제외한 나머지를 자민당(自民党)이라는 정당이 줄곧 여당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편법 없이 국민들이 투표한 결과이지만, 너무나 오랜 세월을 지배해 왔기 때문에 민주주의 측면에서 보면 발전이 없어 보이고 부패와 부조리도 그만큼 많습니다. 이렇게 된 것에는 좌파가 제대로 된 역할을 못한 책임을 면하기 어려운데, 요즘 한국 정치판을 보면서 한국이 일본꼴 되는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기 시작한지 꽤 됩니다. 일본의 제1 좌파 정당이라고 할 수 있는 사회당의 역사를 보면서 혹 타산지석을 삼을 수는 없을런지...주로 좌파의 노동농민당, 중간파인 일본노농당, 우파인 사회대중당 등이 결집하였으며, 우파와 중간파는 민주사회주의적인 사회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