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스케치
Norway 페리
Norway 페리
2020.04.30Norway 페리 Bergen에서 하룻밤을 보낸 후 향한 곳은 Odda 지역이었습니다. 실제 행선지는 Trolltunga ('트롤의 혀'라는 뜻)라 불리는 트랙킹 코스인데 하루가 꼬박 걸리는 곳이라 베이스 캠프로 삼은 곳이 Odda 인근입니다. 저희는 Odda에서 남쪽으로 더 내려가 Skare라는 산동네에서 묵었습니다. 좁은 피요르드 (fjord) 협곡 지대라서 중간 지점에서 한번 페리(ferry)를 탔습니다. 노르웨이 서부 지역에 약 65개의 페리 노선이 운행하는데 상당수가 편도 30분 이내의 근거리 페리입니다. Tørvikbygd (퇴르빅비그드)라는 곳에서 직선으로 Jondal (욘달)이라는 곳으로 가는데 거리는 5.6Km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오전 6시에서 밤 11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계속 ..
Norway 호텔 Quality Hotel Edvard Grieg (Bergen 공항 부근)
Norway 호텔 Quality Hotel Edvard Grieg (Bergen 공항 부근)
2020.04.04Norway 호텔 Quality Hotel Edvard Grieg (Bergen 공항 부근) Norway의 첫날은 공항 근처의 Quality Hotel Edvard Grieg에 묵었습니다. Family room으로 예약해서 조식 포함 일박에 NOK 2020 ($240). 저녁에 Bergen 관광을 하려면 시내가 좋았겠지만 시내 숙소가 대체로 많이 비싸기도 하고, 첫날 저녁이라 피곤해서 관광을 나갈 것 같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돌아오는 날 시내에 숙소로 잡았던 호스텔 수준의 guest house의 4인실이 NOK 1280 ($154) 이었습니다. Bergen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호텔이라고 하는데 가기 1달 전에 renovation을 해서 시설이 아주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호텔 문을 열고 로비에..
Norway 식당 Egon (Bergen 공항 부근)
Norway 식당 Egon (Bergen 공항 부근)
2020.04.01Norway 식당 Egon (Bergen 공항 부근) 저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로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행을 자주 가는 것은 아니어도 일년에 한두번은 가곤 했는데 올해는 아직 여행을 한번도 가지 않았고 앞으로도 당분간 가지 못할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예전에 여행 갔을때 사진을 보고 있으니 기억이 다시 새록새록 되살아 나네요. 대충 기록을 남겨서 다 올리지 않았던 것 중에서 골라 추가로 조금씩 올려보려고 합니다. (음식관련이 주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 2015년 6월에 가족들과는 처음으로 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첫 행선지가 Norway의 Bergen이었지요. Denmark의 Copenhagen을 경유하여 Bergen 공항에 오후 3시 반 경 도착 했습니다. 제일 먼저 Her..
Oceano Dunes: ATV 타기
Oceano Dunes: ATV 타기
2020.03.06Oceano Dunes: ATV 타기 ATV는 "All Terrain Vehicle"의 약자 입니다. 직역하면 "전지형(全地形) 자동차" 정도 될까요? "4륜 산악 오토바이"라고도 하더군요. 한국에서는 제주도에 업체가 여러개 있었고 그 뒤로도 많이 활성화 되어서 경주, 가평, 안면도 등 여러곳에 있다고 들었습니다. 미국 서해안에서 ATV를 탈 수 있는 모래 언덕 (sand dunes,사구 砂丘)들이 꽤 되는데요, Oregon주가 가장 대표적이고 캘리포니아에서 대표적인 곳은 중가주 Oceano라는 도시에 있습니다. 이 근처의 대표적인 도시는 북쪽 26Km 지점에 있는 San Luis Obispo입니다. California Polytechnic State University라는 괜찮은 주립대학이 있는 조용한..
홋카이도의 겨울 (번외) 신치토세 공항 호텔/온천
홋카이도의 겨울 (번외) 신치토세 공항 호텔/온천
2019.11.25홋카이도의 겨울 (번외) 신치토세 공항 호텔/온천 다녀온지 1년 반 된 여행기에 글을 하나 더 추가한다. 홋카이도에는 총 10개의 공항이 있다. 일본의 경우도 국내선은 왕복 = 편도*2 의 요금제로 운영이 되기 때문에 A 공항으로 들어가 B 공항으로 나오는 일정을 짜는 것을 고려해볼 만하다. 처음 홋카이도를 방문한 2015년 봄에는 신치토세 공항으로 들어가 하코다테 공항에서 나왔고, 2018년 겨울에는 아사히카와 공항으로 들어가 신치토세 공항으로 나왔다. 홋카이도를 거점으로 하는 ANA 계열의 저가 항공사인 Air Do는 홋카이도를 거점으로 신치토세(千歳), 중부의 아사히카와, 동북부의 메만메츠, 동남부의 쿠시로, 중남부의 오비히로, 서남부의 하코다테에 취항을 하고 있는데, 외국인들을 위한 "Welcom..
Yosemite: Vernal Falls
Yosemite: Vernal Falls
2019.08.19Yosemite: Vernal Falls 6월에 일주일간 Utah주와 Arizona주의 국립공원들을 돌아보고 느낀 것 중의 하나가 "이곳도 다들 참 좋지만 집에서 가까운(?) Yosemite National Park이 참 좋은 곳이구나" 하는 것이었다. 거의 매주 토요일 아침마다 뒷산을 함께 hiking하는 지인들과 7월 중순에 이야기를 나누다가 지난 겨울에 눈의 꽤 많이 내려 보통 6월이면 마르는 Yosemite의 폭포들이 올해는 아직도 마르지 않았다는 말이 나와서 말 나온김에 같이 당일치기로 가보자고 의기투합을 했다. 하루를 온전히 내는 것이 다들 쉽지 않아 근 한달이 지난 어제야 시간을 맞출 수 있었다. 8월의 Yosemite 낮기온은 평균적으로 섭씨 35도를 웃돌고, 주말이라 인파가 많을 것으로 ..
Grand Canyon North Rim
Grand Canyon North Rim
2019.07.01Grand Canyon North Rim 일단 Lodge 식당에서 Portobello sandwich $12.55로 점심식사를 했다. 맛은 괜찮고 가격은 조금 더 착했으면 좋을텐데... 나오면서 먼저 저녁 식사 예약을 했다. North Rim에서 유일한 식당이라서 저녁은 반드시 예약을 해야만 한다. Check-in 시간은 원래 4pm인데 early check-in이 가능하다고 해서 짐을 일단 숙소에 내려놓기로 했다. Cabin이 수백채가 있고 짐 내릴 수 있도록 도로변에 2개의 주차 공간이 있다. 요청하면 golf cart 로 짐을 옮겨주기도 하는데 신청하지는 않았다. 더블베드와 벙크베드 그리고 (무척 불편해 보이는) 소파가 있어 4~5명 정도가 함께 쓸 수 있는데 투숙객은 나 혼자 ㅎㅎ 모든 가구가 통..
Antelope Canyon → Grand Canyon North
Antelope Canyon → Grand Canyon North
2019.07.01Antelope Canyon → Grand Canyon North 숙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Grand Canyon에 점심시간쯤 도착하는 것으로 예정하고 출발했다. 가는 길은 전형적인 Arizona의 황량한 풍경이다. 이런 나지막한 돌산 지대도 가끔 있고 대체로는 광활하고 메마른 황야일 뿐이다. 그리고 그 황야를 가로지르는 Colorado River가 있다. 그리 넓지 않은 강인데 건너는 곳을 찾아 길이 크게 zig zag 로 굽이진다. Colorado River를 건너는 Navajo Bridge를 지나면 주차장과 작은 visitor center가 있다. 강의 폭은 별 것 아닌데 그 깊이는 상당하다. Navajo Bridge를 지나면 평평한 언덕 mesa를 끼고 다시 황야를 달린다. 암벽거주자라는 뜻의 C..
Panoramas of the Grand Canyon
Panoramas of the Grand Canyon
2019.06.30Panoramas of the Grand Canyon (Download full resolution image: 133M pixels, 26MB) (Download full resolution image: 180M pixels, 33MB) (Download full resolution image: 83M pixels, 18.1MB) (Download full resolution image: 69M pixels, 8.9MB)
Antelope Canyon & Horseshoe Creek
Antelope Canyon & Horseshoe Creek
2019.06.29Antelope Canyon & Horseshoe Creek 숙소인 Bryce Canyon Resort (이름이 주는 뉘앙스와는 달리 걍 모텔이다)가 운영하는 Cowboy Ranch House Bar에서 아침을 제공해서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간단한 부페인데 체인급 호텔보다는 음식이 나은 편이었다. 일요일이라 가는 길 중간에 교회를 들러 예배를 드렸다. Cliffview Chapel Baptist Church, Kanab 10am에 예배가 시작되는데 2시간 정도 걸려 여유있게 도착했다. 신도수가 그리 많지 않고 예배 드리는 사람의 1/4 정도가 나와 같은 여행객인 교회인데 한사람 한사람이 따뜻한 눈길과 악수로 환영해 주어서 감사했다. 한 할머니는 가면서 점심 먹으라고 Wendy's gift card도 주..
Bryce Canyon: Night Time
Bryce Canyon: Night Time
2019.06.28Bryce Canyon: Night Time 별사진을 찍고 싶어한지 오래지만 한 번도 여건이 허락되지 않았다. 공기가 맑고 외딴 지역에 가도 날씨가 흐리거나 심지어는 백야(白夜)라서 별이 보이지 않았다. 이번에는 해발 2,400m의 외딴 산간 지역에 구름도 거의 없는 날씨니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다. Sunrise Point에서 멀지 않은 Bryce Canyon Lodge로 저녁을 먹기 위해 갔다. 숲 여기 저기에 흩어져 지어 있는 통나무 집들이 참 운치 있어 보인다. Yosemite National Park의 경험으로 보면 국립공원 lodge에서 운영하는 식당이 의외로 가격도 착하고 잘 한다. $32의 Boulder Mountain Filet. 이번 여행에서 먹은 식사 중 가장 비쌌고 가장 맛있었다. ..
Bryce Canyon: Day Time
Bryce Canyon: Day Time
2019.06.27Bryce Canyon: Day Time Bryce Canyon은 The Grand Staircase-Escalante National Monument의 최상층에 있으며 hoodoos라 불리우는 돌기둥이 볼거리다. 모든 대륙에 이와 같은 풍경이 존재하지만 지구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규모로 돌기둥이 모여 있는 곳이 바로 이 곳이다. 이름으로는 canyon (협곡)인데 동쪽이 open된 테두리(rim)을 따라 펼쳐진 곳이라 사실은 이름에 어폐가 있다. 붉은색, 노란색, 하얀색이 섞인 헤아릴 수 없을만큼 많은 수십m 높이의 돌기둥이 펼치는 풍경은 사진으로 도저히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장관을 이룬다. 유타주에서는 Zion Canyon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Rim을 따라 난 도로는 ..
Sunrise at Bryce Point in Bryce Canyon
Sunrise at Bryce Point in Bryce Canyon
2019.06.26Sunrise at Bryce Point in Bryce Canyon 6장을 찍어서 Lightroom에서 이어 붙인 사진 (Download full resolution image: 136M pixels, 24.4MB)
Capitol Reef → Bryce Canyon
Capitol Reef → Bryce Canyon
2019.06.25Capitol Reef → Bryce Canyon 여전히 바람이 꽤 불고 쌀쌀한 아침이다. 가는 길에 아침 먹을 곳이 있어 보이지 않는데, 숙소가 싼 대신 아침을 주지 않아 7시에 여는 brunch 식당 Capitol Reef Cafe에서 egg benedict $8.99를 먹었다. 가격 착하고 맛도 괜찮았는데 계란을 어떻게 해주기 원하느냐고 물어서 의아했다. Benedict는 늘 수란(水卵, poached egg)으로 만드는 것 아니었나?) Capitol Reef에서 Bryce로 가는 길은 3개의 option이 있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리지만 Boulder와 Escalante를 거쳐 남쪽으로 가는 길을 선택했다. Bitnell에서 Capitol Reef쪽으로 조금 돌아가다가 저 산을 지나 우측으로 꺾어..
Capitol Reef National Park
Capitol Reef National Park
2019.06.24Capitol Reef National Park 이 국립공원은 엄청나게 복잡한 퇴적 지층 (sedimentary strata) 이 무려 3,000m에 달하는 두께로 쌓여 있어서 지질학적으로 큰 주목을 받는 곳이다. 맨 밑바닥에 사암(sandstone), 그 위에 석회암(limestone), 유사(silt), 역암(conglomerate) 등이 겹겹이 쌓여 있다. [출처: GoogleMap] 보통 퇴적암을 생각하면 pie layer마냥 일정하게 쌓여있을 것 같지만 나이테처럼 돌돌 말린 곳 도 있고 동쪽 입구에 많이 보이는 석회암 지대를 보면 이 곳이 분명 물 속에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동쪽 입구에서 Capitol Reef의 중심지인 Fruita쪽으로 이동 중이다. Fremont River라는 강이..
Goblin Valley State Park
Goblin Valley State Park
2019.06.23Goblin Valley State Park Arches에서 곧바로 다음 행선지인 Goblin Valley로 떠났다. Interstate Highway 70로 전날 왔던 길을 돌아가다가 24번 State Highway 24번으로 빠져 한참 직선으로 달리다 옆으로 빠져 나왔다. Goblin Valley가 멀리 눈에 들어온다. National Park과 State Park을 구분짓는 것은 결국 규모이다. Goblin Valley는 특색있는 곳이지만 작고 아기자기한 규모라서 National 급의 반열에는 들지 못한다. American The Beautiful Annual Pass는 여기서 인정받지 못해서 $10 입장료를 지불했다. 숲이나 개울이나 그런 것이 전무한 황량한 지역이라 내 취향은 아닌데 가족 캠핑 ..
Arches National Park
Arches National Park
2019.06.22Arches National Park Canyonlands의 짧은 방문을 마치고 1시간 거리의 Arches로 이동했다. 고속도로를 타고 돌산 하나를 넘어 가서 국립공원 입구를 통과한 후에 공원내 도로를 타고 다시 돌산을 되돌아 넘어가야 한다. 장엄한 부분도 있지만 독특한 (unique) 풍경이 있는 곳이랄까? 제일 안쪽의 trail외에는 많이 걷지 않아도 많은 구경을 할 수 있는 국립공원이다. 산모퉁이를 돌아 arch는 아니지만 여러가지 이름이 돌들이 모여 산을 이루고 있는 지역을 지나고 있다. [출처: GoogleMap] 파이프 오르간을 연상시키는 The Organ. 바벨탑은 높이가 키포인트라서 별로 동감은 가지 않는 이름이지만... Tower of Babel 멀리 보이는 North Window와 So..
Courthouse in Arches
Courthouse in Arches
2019.06.21Courthouse in Arches (Download full resolution image: 52M pixels, 7MB)
Sunrise at North Window in Arches
Sunrise at North Window in Arches
2019.06.20Sunrise at North Window in Arches (Download full resolution image: 36M pixels, 4MB) (Download full resolution image: 36M pixels, 3MB)
Canyonlands: Island in the Sky
Canyonlands: Island in the Sky
2019.06.19Canyonlands: Island in the Sky 일주일간의 일정 중 운전 시간이 가장 긴 날이다. Cedar City의 호텔에서 하루 자고 아침 식사한 후 7am 쯤 출발을 했다. 15번 고속도로와 Fishlake National Forest를 통과하는 70번 고속도로의 풍경은 막연하게 상상했던 황량한 Utah가 나의 선입견이었음을 알려 주었다. 녹음이 우거지고 목초지와 농지가 넓게 펼쳐진 그 곳은 왜 몰몬 교도들이 Utah라는 지역에 정착했는지를 잘 설명해 주고 있었다. 길다란 파이프에 큰 바퀴들을 붙여서 이동하면서 물을 주게 되어있는 sprinkler가 신기했다. Fishlake National Forest와 Manti-La Sal National Forest 사이에 있는 Richfield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