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
비만의 장점과 단점
비만의 장점과 단점
2022.01.31비만의 장점 : 없음 비만의 단점 : 장점을 제외한 모든 것 살 빼자!!!
큰 키의 장점과 단점
큰 키의 장점과 단점
2022.01.31큰 키의 장점 높이 있는 곳에 넣고 빼는 것이 쉽다 (찬장, 선반, 책장, 전등) 벌레가 어디 있든 빨리 쉽게 잡는다 붐비는 버스나 지하철 타면 손잡이 없이 급할 때 짚을 곳이 많다 (천장 포함) 붐비는 곳에서 다른 사람을 찾기 쉽고, 다른 사람이 나를 찾기 쉽다 고도가 높아 공기가 맑고 시원하다 인격에 상관 없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러러 봐준다 너무 큰 키의 단점 여기 저기 많이 불려 다닌다 (높이 있는 곳에 대신 넣고 빼라고) 대중 교통 이용시 천장이 너무 낮으면 머리 둘 곳이 마땅치 않다 (런던 튜브 지하철, 비행기 화장실 등) 침대에 똑 바로 누울 수 없다 (혼자 대각선으로 자던가, 꾸부리고 자던가) 작은 공간에 몸을 구겨 넣기 힘들다 (비행기 이코노미석, 경차 뒷자석) 숨기 힘들다 (변장해야 하..
뒷산 산책 1월 말
뒷산 산책 1월 말
2022.01.30"Ranch San Antonio Open Space Reserve" taken by iPhone 13 Pro 고딩 시절 친구 한명이 2년 연하의 중딩 여친이 생겼다. 이 여친이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싶었지만, 한국어나 흔한 영어로 쓰기에는 너무 오글 거렸는지 독일어 사전을 뒤져 한 문장을 보냈다. "Ich lieben du." 🤔 가물어서 2년간 말라있던 저수지가 12월 말에 일주일 내린 비 덕에 물이 찼다. 오늘은 오리 10여마리가 날아와 헤엄을 치고 있다. 먹을 가붕개가 있으니까 왔을 것 같은데, 가붕개들은 대체 2년간 어디 어떻게 피신해 있었던걸까? ♫•*¨* 산 모퉁이 바로 돌아 •.¸¸무얼 그리 갈래 갈래 깊은 산속 헤매나 ♫♪♪♫ ♫•*¨보라 동해의 떠오르는 태양 *•.¸¸ 숨소리 점점 커..
캘리포니아 바닷가: Panther Beach
캘리포니아 바닷가: Panther Beach
2022.01.26겨울 우기인데 비가 계속 오지 않아 맑은 날씨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몇해째 가물어서 비가 많이 와야 하는데.... 휴우~~~ 😢 ) 주일 오후에 일몰(sunset) 보러 차로 50분 거리의 바닷가에 다녀왔습니다. 작년 7월에 피크닉 다녀온 Davenport Landing Beach 남쪽에 있는 곳으로, CA-1 highway에서 보이지 않아 아는 사람들만 가는 곳인데 저도 주말마다 산책을 다니는 한 부부 덕에 알게 되어 이번에 처음 가보았습니다. 제대로 된 주차장이 없어 도로변 비포장 지역에 주차를 해야 하는데 승용차도 큰 문제는 없으나 꽤 굴곡이 많아 가급적이면 SUV 계통의 차고가 높은 차로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화장실 없고, 불피우는 것도 금지니 참고 하세요. 1시간 정도 산책하거나 도시락 ..
마이크/악기 케이블 선택 가이드
마이크/악기 케이블 선택 가이드
2022.01.25개인으로건 교회에서건 밴드를 하면 전자 음향이기 때문에 연결하는데 케이블을 사용하게 됩니다. 가끔 쓰면 잘 모르지만, 사용 빈도가 높으면 케이블 불량을 종종 겪게 되지요. 스피커용 케이블은 통상 변경하지 않으니, 마이크와 악기용에 대해서만 다루어 보겠습니다. 크게 2가지로 나누어 소위 XLR (External Line Return) 커넥터를 사용하는 케이블과 1/4" (inch) TS (Tip-Sleeve) 커넥터를 사용하는 케이블이 있습니다. XLR (External Line Return) 커넥터는 마이크의 표준 커넥터로, 큰 사람 키가 6 feet (183cm) 정도 되니 최소 10 feet (3m) + 스테이지 이동 거리정도의 길이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20 feet (6m) 정도면 범용으로 ..
북가주 금식 기도원
북가주 금식 기도원
2022.01.24한국에 있을 때 금요일 밤마다 수유리 산에 있는 영락 기도원에서 만나 산기도를 하던 교회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수십년이 지나 멀리 떨어져 지내도, 그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로 형성된 같은 믿음의 정체성이 있기에 아직도 연락이 닿고 혹 오랜만에 다시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집에서 교회에서 기도를 드리지만 더 깊은 기도의 시간을 가지고 싶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면 북가주 금식 기도원 (997 Lockhart Gulch Rd, Scotts Valley, CA 95066) 을 찾곤 합니다. 꼬불 꼬불한 17번 도로를 운전해 가야하는 것 외에는 가는 길도 숲이 울창해 즐겁습니다. 집에서 30~40분 거리에 기도할 곳이 있는 것은 참 감사한 일입니다. 1984년에 레드우드 (Redwood) 숲 속에 ..
싱가폴 라면: 락사 라미안 (Laksa La Mian) 새우맛
싱가폴 라면: 락사 라미안 (Laksa La Mian) 새우맛
2022.01.23저는 나라를 불문하고 모든 면 음식을 좋아합니다. 라면 계열도 당연히 좋아하지요. 동남 아시아에서 만드는 인스턴트 라면들 맛이 상당히 좋다는 평을 여기저기서 보기는 했어도 파는 곳을 알지 못해 한번도 먹어볼 기회가 없었네요. 최근에 제 블로그 이웃 중 음식에 높은 식견을 가지신 분의 예전 글 "단단"님의 예전 글에서 극찬을 읽고 한번 제대로 찾아보자 결심을 하게 되었지요. 웬만한 수입 식료품들은 Amazon.com에서 검색하면 당연히 있습니다만 대체로 로컬 마켓에서 파는 것보다 많이 비싸고, 일단 맛만 보려는 거라서 집 근처에서 파는 곳을 찾아 보았습니다. 자주 가는 한국 식료품점과 일본 식료품점에서는 보지 못한게 거의 확실하고, 중국 식료품점에는 가능성이 있을 듯 하여 부근에 있는 "99 Ranch M..
나무를 사용한 인테리어
나무를 사용한 인테리어
2022.01.22자연을 좋아해서 집도 자연의 일부처럼 지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평생을 도회지에서만 살아온 처지라 제 집을 그렇게 지을수는 없으나, 가끔 그렇게 조화를 이룬 건축물을 발견하면 가슴이 뜁니다. 오래전 강원도 태백시에 있는 예수원을 방문했을때 1층 대기도실에서 2층 도서관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거대한 바위를 정으로 쪼아 만들어진 것을 보고 매혹되었지요. 급한 산비탈에 건물을 짓다가 발견한 바위를 제거하지 않고 (못하고?) 그 바위에 맞춰 건물을 지은 것이었습니다. 이웃님의 블로그 (방문 하시면 아래 사진보다 훨씬 멋진 사진 있습니다 ) 에서 알게 된 카페월령은 바다와 연결 된 용암동굴 주변을 따라 건물을 지어서 물고기와 문어가 들어와 헤엄치고 있다고 합니다. 집 자체를 그렇게 짓는 것은 현실적으..
"Artisan" in Paso Robles (중가주)
"Artisan" in Paso Robles (중가주)
2022.01.21[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전의 사진들입니다] 통상 로스엔젤레스 (Los Angeles) ~ 샌디에고 (San Diego) 메트로를 남가주 (Southern California),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 샌호제 (San Jose) 메트로를 북가주 (Northern Californa) 라고 부릅니다. 그 중간 지역은 자동적으로 중가주 (Central California) 가 되겠지요. 큰 도시가 없고 관광객들을 확 끌어들일만한 유원지나 명승지가 없어 외국 관광객들은 잘 찾지 않고, 남북으로 자동차 여행하는 캘리포니아 주민들만 들러가는 지역입니다. 저희 가족은 붐비는 곳을 싫어해서, 조용히 쉬고 싶을때면 이 고즈넉한 중가주 지역을 방문하고는 합니다. 중가주의 중심이 되는 도시는 샌루이스 ..
다시보는 원더우먼
다시보는 원더우먼
2022.01.20한 대선후보 부인의 녹취록이 공개된 후에 팬카페 회원이 4일만에 125배 증가하고, 카페에는 "Wonder OO"라는 제목으로 갤 가돗 (Gal Gadot-Varsano) 주연 원더우먼 (Wonder Woman)에 합성한 사진이 내걸렸다고 한다. 최대 피해자가 될 것으로 생각했던 사람이 최대 수혜자가 되어 버렸고, 최대의 리스크가 최대의 역전 카드가 되었다. 유출될 것을 예상하고 덫을 놓은건지, 소가 뒷걸음질하다가 쥐를 잡은건지는 모르겠으나 결과적으로 놀라운 일 (wonder) 은 맞는듯... 어쨌거나 "원더우먼" 사진을 보니 뜬금 없이 초등학교 시절 보던 원더우먼 생각이 나네. 갤 가돗 주연 영화도 잘 만들었지만, 우리 세대에게는 1970년대 린다 카터 (Linda Carter) 주연 TV 시리즈로 방..
9V 건전지: 불 균일한 크기가 문제 유발
9V 건전지: 불 균일한 크기가 문제 유발
2022.01.19휴대용 전기제품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것이 건전지 (battery) 입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타입이 원통형 1.5V AA와 AAA이고, 그 다음으로 많이 쓰이는 것이 아마도 사각형 9V PP3 일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사실 하나는 건전지 크기 규격 범위가 생각보다 넓어서 회사마다 크기가 조금 다르다는 점입니다. 1.5V 건전지와는 달리 9V 건전지의 경우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래 비교를 보면 실제 차이가 보이지요. 9V 건전지 연결에 가장 흔하게 쓰이는 아래 커넥터 (connector)의 경우는 괜찮습니다. 문제는 아래의 기타 픽업 (guitar pickup) 과 같은 형태의 건전지 카트리지 (battery cartridge) 를 사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흑백의 기억: 어느 봄 날
흑백의 기억: 어느 봄 날
2022.01.182016년 4월 12일, Napa Valley 북쪽 Calistoga downtown의 작은 서점에서...
희망사항: 이렇게 거실을 꾸며보고 싶다
희망사항: 이렇게 거실을 꾸며보고 싶다
2022.01.17꿈이 현실이 될 날이 올지는 모르지만... 누구에게나 꿈 꾸어볼 자유는 있으니까... 😜 그리고 그 벽에는 이런 카메라들을 걸어놓았으면 좋겠다. Tahbes Synchro Medium Format 120 Film Camera (made in Netherlands) Kodak Jiffy Six 20 (made in USA) Rolleiflex twin lens reflex (made in Germany) Hasselblad 500 C/M (made in Sweden) Pentax K1000 (made in Japan) Nikon FM (made in Japan) Contax T2 (made in Japan) Contax G1 (made in Japan) Contax RX (made in Japan) Con..
"Osha Thai" in San Francisco
"Osha Thai" in San Francisco
2022.01.16[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전의 사진들입니다] 한식 외에 얼큰한 혹은 엄청 매운 음식을 꼽는다면 타이 (Thai, 태국) 음식이 대표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 사람들이 많이 사는 캘리포니아에서는 타이 음식점이 꽤 많아서 어디가나 쉽게 찾을 수 있는데, 오늘 소개할 타이 음식점은 조금 특별한 곳입니다. 샌프란시스코 북동쪽 해안을 따라서 형성된 엠바카데로 (Embarcadero, 선창) 지역에서 페리 빌딩 (Ferry Building) 이 있는데요 "오샤 타이 (Osha Thai)" 는 그 페리 빌딩 건너편 상가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비 내리는 3월 초에 갔습니다. 엠바카데로 플라자 표지판이 보이네요 플라자에서 바라본 페리 빌딩입니다. 저 못생긴 조형물은 "Vaillancourt Founta..
하나님 손길은 (이병준 /김지현) 악보
하나님 손길은 (이병준 /김지현) 악보
2022.01.14처음 듣는 곡인데 가사도 좋고 음률도 좋아 소개합니다. (두 연주자는 모녀지간입니다 😊 ) 노래: 소프라노 하순옥 비올라: 차윤수 악보 PDF download "하나님 손길은" 작사 이병준 / 작곡 김지현 하나님의 눈길은 언제나 나를 향해 하나님의 손길은 언제나 날 만져 성령의 감동은 내 마음속에 녹아 성령의 눈물은 내 입술에 담겨 내가 너를 알았고 내가 너를 정하여 내가 너를 부르고 정결케 했으니 주의 사랑 주의 은혜 내 맘속 빛나는 별이라 주의 영광 주의 얼굴 내 맘속 빛나는 별이라 내가 너를 알았고 내가 너를 정하여 내가 너를 부르고 정결케 했으니 주의 사랑 주의 은혜 내 맘속 빛나는 별이라 주의 영광 주의 얼굴 내 맘속 빛나는 별이라 내 맘 속 빛나는 별이라
Ritual Coffee 득템
Ritual Coffee 득템
2022.01.13지인으로부터 핸드 드립용 주전자(kettle) 와 분쇄기(grinder)를 선물 받은 것이 계기가 되어 집에서 커피를 내려 먹기 시작한지가 4년 반 쯤 되었습니다. 이제야 쬐~~~끔 커피 맛 분간이 갈까 말까 하는데요, 처음 생각한 것보다 많이 어렵네요. 어떤 원두가 맛있는지를 분간하려면, 일단 제대로 추출을 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로스팅(roasting) 정도에 따라, 원두 종류에 따라 적당한 분쇄도가 천차만별이더라고요. 로스팅이 더 되었을수록, 그리고 신선한 원두일수록 천천히 물이 내려가서 더 굵게 분쇄를 해야만 했습니다. 작년에 새로 산 바라짜 엔코 (Baratza Encore) 기준으로 중배전(medium roasting) 만 골라서 시험해봤는데도 제가 원하는 추출시간을 비슷하게 얻는데 필요..
뒷산 산책 1월 초
뒷산 산책 1월 초
2022.01.09"Ranch San Antonio Open Space Reserve" taken by iPhone 13 Pro
드라마 "자상한 시간"
드라마 "자상한 시간"
2022.01.082주일 전에 미국 서부 산간지역에 눈 폭풍이 왔고, 미국 동부는 이미 연초에 겪은 폭설에 이어 오늘 다시 폭설 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순백의 눈으로 덮인 설국(雪國)... 눈에 파묻힌 숲이 보이는 커다란 창문... 장작 나무가 타닥 타닥 소리내며 타오르는 난로... 갓 로스팅한 커피 원두의 향기... 그 원두를 나무 핸드밀로 직접 갈아 천천히 내린 커피 한잔... 이런 것을 좋아하는 분들께 눈 내리는 겨울날에 보시기를 추천하는 드라마를 소개합니다. 제목 "優しい時間 (야사시 지칸)"을 "자상한 시간"이라고도 번역하고 "상냥한 시간"이라고도 번역합니다. 優しい(야사시)란 단어는 온화한, 자상한, 다정한, 부드러운 등의 뜻을 가집니다. 일본 후지 TV에서 2005년 1~3월에 방영된 11부작 드라마로 일본..
"Causwells" in San Francisco
"Causwells" in San Francisco
2022.01.07[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전의 사진들입니다] 개인적으로 San Francisco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이 "팰러스 오브 파인 아트 (The Palace of Fine Arts, 예술의 궁전)" 입니다. 말 그대로 예술품 전시를 위해 지어진 곳인데, 전시장 건물 옆으로 연못을 따라 그리스 신전 같은 건물들을 추가로 지어놓아서 사시사철 낮이나 밤이나 아주 분위기 있는 산책로가 있습니다. 단점은 주말에는 관광객들이 와서 주차가 좀 어려워요. 이 The Palace of Fine Arts 부근의 식당 하나를 소개합니다. 이름은 "Causwells" 이고 미국 음식점이에요. 이 부근 식당 대부분이 몰려 있는 Lombard St 북쪽에 있습니다. 너무 고급스럽지 않고 가격 부담 없고 맛 괜찮아서 간단히 점심 먹으러 ..
다큐멘터리 "14좌 정복 - 불가능은 없다"
다큐멘터리 "14좌 정복 - 불가능은 없다"
2022.01.061983년 생 네팔 출생 산악인 니르말 푸르자 (Nirmal Purja 혹은 Nims 혹은 Nimsdai)가 2019년 4월부터 6개월 6일 동안 히말라야 8,000m 14좌를 완등함으로써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만들어낸 것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필름입니다. (Netflix에서 시청 가능) 히말라야를 오른 여러 사람들의 기록들이 남아 전세계 산악인들의 영웅이 되었지만, 그들의 성공은 네팔 현지인 '셰르파' (Sherpa) 들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셰르파란 본래 16세기 티베트에서 네팔로 이주한 히말라야 고산 민족을 일컫는 말인데 지금은 보통 고산지대 등반을 도와주는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이 다큐의 주인공 니르말(님스)는 실질적으로 세계 최고 등반가들인 네팔인들이 매번 등반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