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사용한 인테리어
자연을 좋아해서 집도 자연의 일부처럼 지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평생을 도회지에서만 살아온 처지라 제 집을 그렇게 지을수는 없으나, 가끔 그렇게 조화를 이룬 건축물을 발견하면 가슴이 뜁니다.
오래전 강원도 태백시에 있는 예수원을 방문했을때 1층 대기도실에서 2층 도서관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거대한 바위를 정으로 쪼아 만들어진 것을 보고 매혹되었지요. 급한 산비탈에 건물을 짓다가 발견한 바위를 제거하지 않고 (못하고?) 그 바위에 맞춰 건물을 지은 것이었습니다.
이웃님의 블로그 (방문 하시면 아래 사진보다 훨씬 멋진 사진 있습니다 ) 에서 알게 된 카페월령은 바다와 연결 된 용암동굴 주변을 따라 건물을 지어서 물고기와 문어가 들어와 헤엄치고 있다고 합니다.
집 자체를 그렇게 짓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더라도 커다란 통나무 테이블 (wood slab table) 하나 정도는 가져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다듬지 않은 나무 본연의 모습을 살려 만든 인테리어나 소품들은 그나마 실현가능한 옵션들인듯 합니다. 이런 소품들도 별것 아닌데 소박하고 참 좋네요.
껍질을 벗긴 나무를 원래 모습 그대로 살려 만든 것들도 참 예쁜 것 같아요.
추수가 끝난 겨울의 포도나무는 사실 초라하고 볼품 없는데도, 실내 장식을 하면 엄청 멋지더군요.
하얀색 껍질을 가진 자작자무 (birch)는 인테리어로 너무 훌륭한 것 같습니다. 나무로 만든 소품들 참 멋지고 나무 자체를 세워 놓은 것을 발견할때마다 참 근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숲속 오두막 안에 들어온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이건 집 근처의 한 레스토랑입니다. 착한 가격에 인테리어가 참 근사해서 자주 가곤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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