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마스카니
2월 초인데 낮 기온이 25°C를 훌쩍 넘었고 일요일까지 이런 날씨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아침에 조깅하러 나갔더니 동네에 심긴 오렌지 나무마다 꽃이 피고 그 향기가 진동을 하네요. 마스카니의 유명한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Cavalleria Rusticana, 시골 기사)"의 도입 부분 합창곡 "오렌지 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직역하면 Gli aranci olezzano -- 오렌지 냄새는) 노래는 오래 전부터 들어 봤어도 한국에 있을 때는 꽃 핀 오렌지 나무를 본 적이 없어, 그 향이 얼마나 진하고 좋은지 몰랐습니다.
[가사 번역]
오렌지 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종달새는 숲속에서 노래한다
오 빛나는 눈동자의 소녀들아
새들도 짝을 찾아 날아가듯
우리도 그대들에게로 날아간다
모두가 즐거워할 계절에
부드러운 노래가 정답게 들려온다
듣는 김에 이 오페라에서 가장 유명한 Intermezzo 부분도 함께.... 토스카나 (Tuscany) 지방 영상을 배경으로 한 프라하 시립 교향악단 (The City of Prague Philharmonic Orchestra) 의 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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