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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낙관적 전망

  • 2020.07.23 14:07
  • 미국생활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낙관적 전망

 

 

4달 전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초기에 전염병의 위험률은 아래 그린 바와 같이 상호 독립적인 확률의 곱하기로 결정된다는 글을 적었습니다.   위험도 = 감염율 × 발병율 × 불치율 × 사망율 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 모든 독립적 확률이 다 높다보니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상황을 초래하고 있지요.  현재로는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통한 감염율 낮추기입니다.  

 

 

 

발병율을 낮출수 있는 백신 개발이 가장 확실한 대책 일텐데 임상 실험과 안전성 테스트 만 해도 통상 몇 년이 필요하고, 대량 생산도 오래 걸리는 일이라 그동안 상당히 비관적인 전망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1주일 전인 7월 14일 미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사령탑인 국립 전염병 연구소장인 안토니 파우치 (Anthony Fauci) 박사가 Stanford 의과대학장 로이드 마이너 (Lloyd Minor) 교수와의 대담 중에 백신 개발에 대해 낙관적인 의견을 표명하였습니다.  (대담 전문 링크)

 

25:44 " Well, one of the encouraging aspects about the approach to these multi-candidate vaccines is that the companies that are involved, with substantial financial help from the federal government, are making a commitment to start producing large numbers of doses of the vaccine even before it’s definitively proven to be safe and effective. So the risk is a financial risk. Because if you make a lot of doses and it’s not safe and effective, you’ve lost a few hundred million dollars. If you make a lot of doses ahead of time and it proves to be effective, you’ve gained multiple months in the process. So assuming, now, I’d like to make a reasonable assumption that sometime at the beginning of 2021 we have a couple of vaccines that are safe and effective. The distribution will have to be done in an as equitable way as possible. Obviously, you ultimately want to vaccinate everybody, but as doses come online, you’re going to have to prioritize. And that’s where you put together committees of people who understand vaccinology; community representatives; and, above all, ethicists, who can make sure your decisions about distribution are based on ethical principles of justice and fairness, etc."

 

"글쎄요, 복수의 백신 후보에 대한 한가지 고무적인 측면은 연방 정부의 상당한 재정적 지원을 받아, 안전하고 효력이 있는 것으로 확실히 판명되기 전인데도, 관련 회사들이 대량 생산을 시작하기로 다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위험요소는 재정적 위험입니다.   많은 양을 만들었는데 안전하지 않거나 효력이 없다면 수억불을 잃기 때문이지요.  만약 미리 많은 양을 만들었고 효력이 있다고 확인되면 여러달의 과정을 얻습니다.  그래서 저는 2021년 초 즈음에 두어가지의 안전하고 효력있는 백신을 가지게 될것이라는 합리적 가정을 하고 싶습니다.  유통은 가능한 한 평등한 방법으로 이루어져야 하겠지요.  명백히, 모든 사람에게 예방 접종을 하기 원하지만 백신이 공급됨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야 합니다.  그 때가 백신학자, 지역사회 대표, 무엇보다 분배에 관한 결정이 정의화 공정성의 윤리적 원칙에 기초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윤리학자 등으로 함께 위원회를 구성할 시점이 되겠지요"

 

 

이틀 전에는 영국 옥스퍼드 (Oxford) 대학에서 1077 명에게 투여한 백신이 100% 항체를 형성했다는 보도가 있었고, 오늘 자 신문에는 제약회사 파이저 (Pfeizer)가 1억명 분의 백신을 생산해 연방 정부에 제공한다는 19억 5천만불짜리 합의를 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른바 "Operation Warp Speed" (우주 축지법을 일컫는 단어 warp를 차용한 "워프 속도 작전") 의 일부로서 올해 10월까지 FDA의 승인을 받고, 올해 말까지 최소한 한개의 안전한 백신을 개발하여, 내년 1월까지는 대량으로 공급을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백신은 무료나 저렴한 가격에 공급될 것이라고 보건부 장관은 오늘 발표했습니다.

 

백신 개발은 3단계 (3 phases) 로 진행되며 최종 단계인 phase 3 에서는 통계적으로 현격히 다른 수만명의 임상 결과가 필요합니다.  현재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옥스퍼드대학이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과 중국 시노팜 백신이 phase 3를 진행 중이고, 파이저도 7월 중으로 phase 3 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개발에 참여한 과학자들은 HIV 같은 것에 비하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구조가 상당히 간단해서 백신 개발에 낙관적이라고 하는군요.  아직 백신에 의해 생겨난 항체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 다양한 변종들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등이 의문으로 남습니다만, 앞으로 몇년간 지속될 것 같아 보이던 상황에 드디어 한줄기 서광이 비추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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