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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숙소 "The Conventional II Apartment"

  • 2020.05.21 07:15
  • 여행스케치/Norway & Paris 2015

Paris 숙소 "The Conventional II Apartment"



Norway의 자연을 뒤로 하고 France(프랑스)의 수도 Paris(파리)로 향했습니다.  파리의 구역을 이해하는 방법 중 가장 쉬운 방법은 우편번호 (zip code)를 사용하는것입니다.  프랑스의 우편번호는 5자리인데 파리는 앞 2자리가 75이고 도시 중앙부터 달팽이 모양 시계방향을 따라 20개의 구(Arroundissement) 별로 뒤 2자리 번호가 붙습니다 (75001 ~ 75020).  


[출처: 프랑스 관광청]


파리의 면적은 서울의 약 1/6, 평균 반경은 서울의 0.4배 정도인데요, 지역마다 소득과 치안의 격차가 당연히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이슬람의 테러 위협의 잦은 타겟이 되는 것과 난민들 유입 수준이 높아 파리의 치안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기차역을 비롯한 주요 시설에는 자동화기를 소지한 군인들을 쉽게 볼 수 있지요.


그래서 비용과 치안을 잘 고려해서 숙소를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안은 대체로 주민들의 소득수준과 상관관계(correlation)가 크지요.   아래 지도는 파리와 그 주변 metro의 중간 연소득 분포를 표시한 것입니다.  파리의 20개구만 본다면 북동쪽은 치안이 좋지 않고 서쪽이 낫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래 지도는 숙박 비용을 대략 표시한 자료인데요, 에펠탑, 개선문, 노틀담 성당, 주요 박물관등이 있는 중심부의 호텔들은 당연히 무척 비쌉니다.  가족 단위로 여행을 가서 방 1개로 묵는게 불가능한 경우는 숙박 비용이 엄청나지요.  파리가 엄청 큰 도시가 아니라서 중심부 호텔 대신 저희 가족은 약간 외각의 거주지역인 15구에 위치한 아파트를 3일간 빌렸습니다.  비용은 중심부 호텔보다 상당히 저렴했습니다.



저희가 숙소로 사용한 아파트 실내 사진을 소개해 봅니다.  지은지 오래되지 않은 건물에 현대적인 인테리어의 아파트였습니다.


침실이 3개라서 최대 6명까지 묵을 수 있습니다.





화장실도 2개이고요.  수건걸이가 온수 파이프로 되어 있어 젖은 수건이 금방 마르게 했더군요.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빈 가정집을 빌린 것이라 식기 세척기, 오븐을 포함한 부엌 시설도 완비 되어 있습니다.



여행객에게 축복인 세탁기와 건조기도 있고요.



주방과 거실은 직접 연결되어 있습니다.  집주인이 인도사람이어서 방 한곳에 불상등이 있긴 했었는데 전반적으로 아주 modern한 취향의 거실 인테리어입니다.




세련되고 안락한 소파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가구는 역시 유럽, 그중에서도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대세인듯 합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주변 모습입니다.  작은 이면도로 지역이라 교통체증이 있거나 하지는 않지만 파리 시내라 차량 통행은 나름 꽤 됩니다.  맞은 편 건물 일층 빵집이 보이네요.  아파트 들어오는 길에 다음날 아침에 먹을 빵 몇개 사서 들고 왔는데, 너무 맛있어서 매일 아침 저녁으로 두번씩 갔습니다. 😁   



가장 놀란 것이 아몬드 크로아상 맛이었습니다.  겉.바.속.촉.  크로아상 자체에는 질 좋은 버터를, 그리고 속에는 아몬드 페이스트를 아낌없이 넣어 구워냈는데, 유명하지 않는 평범한 동네 빵집의 맛에서 "역시 프랑스의 제빵 기술은 높다"는 실감을 했습니다.  학교 campus안에서 살 때 프랑스에서 온 친구가 "미국에는 제대로 만든 크로아상이 없다"고 종종 말하던 것이 결코 허세가 아니었음을 15년이 지나서야 이해하게 되었지요.



새로 지은 건물인데 담쟁이 넝쿨이 올라오게 가꾸어 운치를 냈고



손바닥만한 작은 공간이지만 예쁜 빨간 의자와 테이블을 놓아 주민들이 밖에 나와 쉴 수 있게 배려를 했네요.



2명 이상이 파리에 가시면 호텔 대신 아파트를 고려해보실 것을 권해봅니다.  저희 가족은 https://www.friendlyrentals.com/en/ 이라는 사이트를 이용해서 예약을 했는데요 이 사이트는 유럽의 대표적인 대도시의 아파트 단기 숙박을 전문으로 하는 곳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여파인지 피해가 심했던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현재 취급을 하고 있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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