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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싱어게인 4: 과연 도라도는 우승할 수 있을까?

  • 2026.01.01 07:10
  • 음악

싱어게인 시즌 4 마지막 회가 다음 주로 다가왔습니다.  3주 전 쓴 "JTBC 싱어게인 4: 이번엔 누가 1등 할지?" 에서 제가 가창력으로 압도적인 1위이고 가장 안정적인 실력을 보여준다고 평했던 그윈 도라도 (Gwyn Dorado) 가 파이널 (Final) 1라운드에서 김도훈 작곡가의 곡 <I Want You>로 심사위원 평가 총점 800점 만점에 무려 798점이라는 점수를 받아 1위로 Top 4에 올라갔습니다. [여담] 성(姓)인 Dorado는 '금'이라는 뜻으로, 스페인어로 '전설의 황금도시' 엘도라도(El Dorado) 가 이 단어에 정관사 'el'이 붙여진 명칭입니다. 

 

제가 꼽은 top 3 중 그윈 도라도와 이오욱이 각각 1위와 3위, 그리고 top 3 감은 아니지만 뛰어나다고 뽑은 4명 중 김재민과 Slowly(서희) 가 각각 2위와 4위로 최종 결선에 진출합니다.

 

이번 주에 도라도가 1위로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한국인의 한명으로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외국에 살고 있는 교포의 한 명의 눈으로 보기에 한국은 선진국이라고 하기에는 외국인들에게 보이지 않는 유리 천장 (glass ceiling) 이 분명 존재하며, 배경 없는 가난한 나라 출신의 외국인이 와서 꿈을 펼치기에는 너무 많은 차별이 존재하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결과는 '팔이 안으로 굽지' 않고, 싱어게인 최초의 외국인 출전자에게 심사위원들과 청중들이 모두 '공정한' 점수를 준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어차피 예능 프로그램일 뿐이고 결국 각자의 주관에 따라 우열은 많이 달라지지만, 찜찜한 구석 없이 외국인이라 할지라도 한국인들의 들러리 신세가 아닌 우승 후보자로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겨루도록 해주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입니다.  전혀 다른 세계지만, 이런 공정함의 노력이 없다면 쇼팽 콩쿨 (Chopin Competition) 을 비롯한 저명한 클래식 경연 대회에서 동양인들이 입상하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우승의 파급 효과 면에서는 비교 상대가 전혀 되지 않아도, 단지 상금으로만 본다면 싱어게인의 상금은 쇼팽 콩쿨의 무려 3배가 넘습니다.  이런 경연을 바라보는 한국인들이 '외국인들에게 우승을 안겨주는 것은 죽을 쒀서 개 주는 꼴' 이라는 편협한 시각이 부디 없기를 바랍니다.  

 

 

그윈 도라도는 굳이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그녀에게 좋은 곡을 주고 싶어하는 작곡가들이 계속 이어지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그리고, 그녀의 가창력과 K-pop의 요즘 기세라면 빌보드 (Billboard) 차트도 충분히 넘나들 만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합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실력에 걸맞게 우승하는 것을 보는 것도 좋겠지요.  

 

JTBC 음악 예능에서 결정적으로 우승을 좌우하는 것은 늘 인기 투표입니다. (음원 다운로드 20%, 심사위원 30%, 사전투표 10%, 실시간 투표 40%) 먼저 지난 시즌 1~3의 우승자는 모두 남자 가수였습니다.  통상, 여성 팬들이 남성들에 비해 더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석하기 때문으로 해석합니다.  그리고 그간의 사전 투표 결과를 보면 그윈 도라도는 5위 내외였습니다.  그런 면에서 그윈 도라도의 우승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습니다.  

 

1950년대에는 한국보다 2배 정도 잘 (?) 살았으나, 현재는 8배 못 (?) 사는 나라 필리핀.  그 나라에서 온 20세의 여성 가수가 세계로 뻗어갈 수 있는 첫 디딤돌을 한국이 제공하는 것도 나름 보람있는 (?) 일이지 않을까요?

 

 

[출처: https://www.instagram.com/gwyndorado_/]

 

[2025년 1월 7일 Update]

 

이번 시즌에도 남자 가수가 우승을 했고, 순위를 좌우한 것은 심사위원 점수가 아니었고 시청주 투표점수였네요.  그래도 늘 5위 정도에 머물던 도라도의 사전 투표 순위가 1주일 사이에 2위로 올라갔다는 것도 놀랍고, 마지막 실시간 온라인/문자 투표가 박빙이었더는 것은 더 놀랍습니다 (생방송 10:30pm~1:30am).  비록 1위는 차지하지 못했으나, 파이널 2라운드의  신곡 발표에서 도라도는 본인에게 완전 새로운 장르인 R&B 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면서 심시위원 평가 800점 만점에 799점이라는 경이로운 점수로 기록을 다시 갱신했습니다.  

 

사실 시즌 1~3의 경우 우승 포함 top 3 안에 들어도 가요계에 돌풍을 일으킨 사람은 없었는데요, 도라도는 그럴만한 potential을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 글 중간에 제가 썼듯이 그녀에게 곡을 주고 싶어하는 작곡가들이 앞으로 많을 것 같거든요.  심사위원인 코드 쿤스트도 저와 같은 생각인 듯 합니다 (YouTube 11:22)

 

순위 가수 온라인
사전투표
594,092표
(1,000점)
신곡
음원판매
점수
(2,000점)
파이널
심사위원
점수
(3,000점) 
실시간
투표
134,821표
(4,000점)

총점

(10,000점)
1위 이오욱 291.80점 603.18점 740.78점 1,415.30점 3,051.06점
2위 도라도 241.95점 591.40점 766.49점 1,409.54점 3,009.39점
3위 김재민 254.38점 541.58점 742.72점 863.46점 2,402.14점
4위 슬로울리 211.88점 263.84점 750.00점 311.70점 1,537.42점

 

 

 

 

 

 

 

저작자표시 비영리 동일조건 (새창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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