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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OP 비판에 대한 소견
IHOP 비판에 대한 소견
2019.09.20지난 주 1주일간 Missouri주 Kansas City에 있는 IHOP (아이합)에 방문을 했다. Kansas City에는 총 12개의 IHOP이 있는데 그중 11개는 International House of Pancake이고, 나머지 한개가 International House of Prayer이다 😁 (내가 간 곳은 후자) 기사를 통해 접하게 된 후로 늘 관심은 있었는데 실제로 방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9년 5월 Mike Bickle 목사와 20명의 full-time 중보 선교사 (intercessory missionaries) 에 의해 시작되어 "24/7" (24시간 주 7일) 로 20년간 끊임 없는 릴레이 기도를 해온 IHOP에 대한 평가는 극호와 극혐 두가지로 극명하게 갈린다. 방..
Scam(사기)인줄 알았는데... (Bank of America)
Scam(사기)인줄 알았는데... (Bank of America)
2019.09.19Scam(사기)인줄 알았는데... (Bank of America) 며칠 전 아래와 같은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 Bank of America의 공식 로고와 QR 코드까지 정갈하게 들어간 공식 서신 형식을 갖추었지만 그 내용은 그렇지 않았다. 1달 이내로 답신해 달라고 동봉한 양식은 나의 정보는 전혀 담기지 않은 빈 양식으로 이름, 주소, 전화번호, 생년월일, social security number, 직업, 소득원, 시민권 여부 등 나의 모든 개인정보를 적어야 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내 정보가 이미 기재되어 있고 확인 서명만 요구한 것이었다면 모르겠거니와, 빈 양식을 보낸 것은 너무 이상하지 않은가? 정보를 보내지 않으면 내 계좌가 제한되거나 심지어 폐쇄될 수도 있다는 내용은 가끔 걸려오는 scam..
김민우, 이회창, 유승준, 최순실 그리고 조국
김민우, 이회창, 유승준, 최순실 그리고 조국
2019.08.30김민우, 이회창, 유승준, 최순실 그리고 조국 [이야기 하나] 1990년 7월 어느 여름날... 친구들이 모여 저녁먹고 TV를 켜니 "쇼 네트워크"이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김민우라는 가수가 5월에 데뷰하면서 발표한 '사랑일 뿐야'라는 곡이 한달만에 곧바로 1위를 차지 하고 파죽지세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는데 이 혜성같이 나타난 신인이 2개월만에 갑작스레 군입대를 하게 되었지요. 그 날 김민우는 같은 앨범에 있는 '입영열차 안에서'라는 곡을 불렀고 2곡이 모두 "가요 톱텐"에서 각각 5주 연속 1위라는 짧고 굵은 한획을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자신의 처지와 너무 잘 맞는 노래를 부르던 김민우는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끝내 흐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같이 TV를 보던 공수특전단 예비..
Yosemite: Vernal Falls
Yosemite: Vernal Falls
2019.08.19Yosemite: Vernal Falls 6월에 일주일간 Utah주와 Arizona주의 국립공원들을 돌아보고 느낀 것 중의 하나가 "이곳도 다들 참 좋지만 집에서 가까운(?) Yosemite National Park이 참 좋은 곳이구나" 하는 것이었다. 거의 매주 토요일 아침마다 뒷산을 함께 hiking하는 지인들과 7월 중순에 이야기를 나누다가 지난 겨울에 눈의 꽤 많이 내려 보통 6월이면 마르는 Yosemite의 폭포들이 올해는 아직도 마르지 않았다는 말이 나와서 말 나온김에 같이 당일치기로 가보자고 의기투합을 했다. 하루를 온전히 내는 것이 다들 쉽지 않아 근 한달이 지난 어제야 시간을 맞출 수 있었다. 8월의 Yosemite 낮기온은 평균적으로 섭씨 35도를 웃돌고, 주말이라 인파가 많을 것으로 ..
Bass Guitar 배우기 진도
Bass Guitar 배우기 진도
2019.07.30Bass Guitar 배우기 진도 [지름 신고: Bass Guitar] Noel Burch가 70년대에 개발한 "Conscious Competence Ladder"라는 개념에 의하면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과정을 첫째로 의식(consciousness) 혹은 인지(awareness) 그리고 둘째로 기술 수준 (skill level) 혹은 숙련도 (competence) 라는 두가지의 요소로 정의한다. 그 두가지 요소를 합쳐서 수준을 평가하면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친다. 1 단계: 무의식적인 미숙련 (Unconsciously Unskilled) 2 단계: 의식적인 미숙련 ( Consciously Unskilled) 3 단계: 의식적인 숙련 ( Consciously Skilled) 4 단계: 무의식적인 숙련 (U..
JTBC 슈퍼밴드: 결선 파이널
JTBC 슈퍼밴드: 결선 파이널
2019.07.17JTBC 슈퍼밴드: 결선 파이널 지난 금요일로 3개월간 방송되었던 슈퍼밴드가 드디어 끝났네요. 파이널이 문자투표로 진행된다는 것을 듣고 제가 짐작하던 것에서 결과가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모네는 정체성 면에서 밴드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다고 생각해서 4위를 예상 했습니다. 5명의 시너지가 plus 보다는 minus 로 보였거든요. 제가 "솔리스트 앙상블"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이유와 같습니다. 퍼플레인은 참 잘하는데 한국인은 헤비메탈을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한국인은 결국 감성있는 밴드를 좋아 하니 호피폴라와 루시의 대결 구도로 갈 거라고 생각했지요. 다만, 제 예상보다 2~4위의 점수차는 훨씬 적었고 1위와 2위의 격차는 훨씬 컸습니다. 우승 팀의 밴드 구성은 참 unique합니다. 흔한 드럼..
JTBC 슈퍼밴드: 결선 2R My Pick
JTBC 슈퍼밴드: 결선 2R My Pick
2019.07.07JTBC 슈퍼밴드: 결선 2R My Pick 본선 2라운드 끝에 총 6팀 중 다시 2팀이 탈락했습니다. 탈락한 팀의 멤버들은 비교적 결과를 담담히 받아들이고 오히려 남은 팀의 멤버들이 울면서 보냅니다. 보는 제가 아쉬운데 몇 달을 함께 했던 사람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점수 집계를 보면, 상당히 엎치락 뒤치락하며 접전을 보입니다. 심사위원들과 관객들이 준 점수 간에 약간의 괴리는 있습니다만 추세는 어느 정도 보이는 군요. 이번에 탈락한 2팀은 모두 탁월한 보컬이 강점인 팀 들이었는데 다른 팀들이 보여준 연주에 비해 "밴드"로서의 모습이 상대적으로 정체된 듯한 것이 패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1, 2위를 차지한 "호피폴라"와 "루시"의 경우 안정되고 뚜렷한 팀의 색채를 보이며 선전하고 있는 것이 분명해 ..
JTBC 슈퍼밴드: 결선 1R My Pick
JTBC 슈퍼밴드: 결선 1R My Pick
2019.07.03JTBC 슈퍼밴드: 결선 1R My Pick 본선이 끝나면서 뮤지션들이 대거 탈락을 했습니다. 최종적으로 1팀에게 1억원의 상금을 주는 것이니 계속 탈락을 시키는 것은 시작할 때부터 정해진 바인데 본선 진출자들이 너무 다들 잘했기 때문에 아쉬움이 참 큽니다. 그래도 결선 진출자들 보면 '어? 저 사람이 왜 남았지?' 라는 생각이 드는 사람은 하나도 없는 걸 보면 나름 공정하지 않았나 싶네요. 점수 집계를 관찰하면서 드는 생각을 몇가지 적어보자면 대체로 최고점 하나, 최저점 하나씩을 받았는데 1위인 "루시"는 최저점이 없었고 6위인 "애프터문"은 최고점이 없었습니다.심사위원마다 최고점을 준 팀이 모두 다르고 점수차도 그리 크지 않습니다.. 순위가 실력의 차이라기 보다는 선호도의 차이였다고 볼 수 있을 것 ..
Grand Canyon North Rim
Grand Canyon North Rim
2019.07.01Grand Canyon North Rim 일단 Lodge 식당에서 Portobello sandwich $12.55로 점심식사를 했다. 맛은 괜찮고 가격은 조금 더 착했으면 좋을텐데... 나오면서 먼저 저녁 식사 예약을 했다. North Rim에서 유일한 식당이라서 저녁은 반드시 예약을 해야만 한다. Check-in 시간은 원래 4pm인데 early check-in이 가능하다고 해서 짐을 일단 숙소에 내려놓기로 했다. Cabin이 수백채가 있고 짐 내릴 수 있도록 도로변에 2개의 주차 공간이 있다. 요청하면 golf cart 로 짐을 옮겨주기도 하는데 신청하지는 않았다. 더블베드와 벙크베드 그리고 (무척 불편해 보이는) 소파가 있어 4~5명 정도가 함께 쓸 수 있는데 투숙객은 나 혼자 ㅎㅎ 모든 가구가 통..
Antelope Canyon → Grand Canyon North
Antelope Canyon → Grand Canyon North
2019.07.01Antelope Canyon → Grand Canyon North 숙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Grand Canyon에 점심시간쯤 도착하는 것으로 예정하고 출발했다. 가는 길은 전형적인 Arizona의 황량한 풍경이다. 이런 나지막한 돌산 지대도 가끔 있고 대체로는 광활하고 메마른 황야일 뿐이다. 그리고 그 황야를 가로지르는 Colorado River가 있다. 그리 넓지 않은 강인데 건너는 곳을 찾아 길이 크게 zig zag 로 굽이진다. Colorado River를 건너는 Navajo Bridge를 지나면 주차장과 작은 visitor center가 있다. 강의 폭은 별 것 아닌데 그 깊이는 상당하다. Navajo Bridge를 지나면 평평한 언덕 mesa를 끼고 다시 황야를 달린다. 암벽거주자라는 뜻의 C..
Panoramas of the Grand Canyon
Panoramas of the Grand Canyon
2019.06.30Panoramas of the Grand Canyon (Download full resolution image: 133M pixels, 26MB) (Download full resolution image: 180M pixels, 33MB) (Download full resolution image: 83M pixels, 18.1MB) (Download full resolution image: 69M pixels, 8.9MB)
Antelope Canyon & Horseshoe Creek
Antelope Canyon & Horseshoe Creek
2019.06.29Antelope Canyon & Horseshoe Creek 숙소인 Bryce Canyon Resort (이름이 주는 뉘앙스와는 달리 걍 모텔이다)가 운영하는 Cowboy Ranch House Bar에서 아침을 제공해서 먹고 출발하기로 했다. 간단한 부페인데 체인급 호텔보다는 음식이 나은 편이었다. 일요일이라 가는 길 중간에 교회를 들러 예배를 드렸다. Cliffview Chapel Baptist Church, Kanab 10am에 예배가 시작되는데 2시간 정도 걸려 여유있게 도착했다. 신도수가 그리 많지 않고 예배 드리는 사람의 1/4 정도가 나와 같은 여행객인 교회인데 한사람 한사람이 따뜻한 눈길과 악수로 환영해 주어서 감사했다. 한 할머니는 가면서 점심 먹으라고 Wendy's gift card도 주..
Bryce Canyon: Night Time
Bryce Canyon: Night Time
2019.06.28Bryce Canyon: Night Time 별사진을 찍고 싶어한지 오래지만 한 번도 여건이 허락되지 않았다. 공기가 맑고 외딴 지역에 가도 날씨가 흐리거나 심지어는 백야(白夜)라서 별이 보이지 않았다. 이번에는 해발 2,400m의 외딴 산간 지역에 구름도 거의 없는 날씨니 한번 도전해 보기로 했다. Sunrise Point에서 멀지 않은 Bryce Canyon Lodge로 저녁을 먹기 위해 갔다. 숲 여기 저기에 흩어져 지어 있는 통나무 집들이 참 운치 있어 보인다. Yosemite National Park의 경험으로 보면 국립공원 lodge에서 운영하는 식당이 의외로 가격도 착하고 잘 한다. $32의 Boulder Mountain Filet. 이번 여행에서 먹은 식사 중 가장 비쌌고 가장 맛있었다. ..
Bryce Canyon: Day Time
Bryce Canyon: Day Time
2019.06.27Bryce Canyon: Day Time Bryce Canyon은 The Grand Staircase-Escalante National Monument의 최상층에 있으며 hoodoos라 불리우는 돌기둥이 볼거리다. 모든 대륙에 이와 같은 풍경이 존재하지만 지구 전체를 통틀어 가장 큰 규모로 돌기둥이 모여 있는 곳이 바로 이 곳이다. 이름으로는 canyon (협곡)인데 동쪽이 open된 테두리(rim)을 따라 펼쳐진 곳이라 사실은 이름에 어폐가 있다. 붉은색, 노란색, 하얀색이 섞인 헤아릴 수 없을만큼 많은 수십m 높이의 돌기둥이 펼치는 풍경은 사진으로 도저히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장관을 이룬다. 유타주에서는 Zion Canyon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Rim을 따라 난 도로는 ..
Sunrise at Bryce Point in Bryce Canyon
Sunrise at Bryce Point in Bryce Canyon
2019.06.26Sunrise at Bryce Point in Bryce Canyon 6장을 찍어서 Lightroom에서 이어 붙인 사진 (Download full resolution image: 136M pixels, 24.4MB)
Capitol Reef → Bryce Canyon
Capitol Reef → Bryce Canyon
2019.06.25Capitol Reef → Bryce Canyon 여전히 바람이 꽤 불고 쌀쌀한 아침이다. 가는 길에 아침 먹을 곳이 있어 보이지 않는데, 숙소가 싼 대신 아침을 주지 않아 7시에 여는 brunch 식당 Capitol Reef Cafe에서 egg benedict $8.99를 먹었다. 가격 착하고 맛도 괜찮았는데 계란을 어떻게 해주기 원하느냐고 물어서 의아했다. Benedict는 늘 수란(水卵, poached egg)으로 만드는 것 아니었나?) Capitol Reef에서 Bryce로 가는 길은 3개의 option이 있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리지만 Boulder와 Escalante를 거쳐 남쪽으로 가는 길을 선택했다. Bitnell에서 Capitol Reef쪽으로 조금 돌아가다가 저 산을 지나 우측으로 꺾어..
Capitol Reef National Park
Capitol Reef National Park
2019.06.24Capitol Reef National Park 이 국립공원은 엄청나게 복잡한 퇴적 지층 (sedimentary strata) 이 무려 3,000m에 달하는 두께로 쌓여 있어서 지질학적으로 큰 주목을 받는 곳이다. 맨 밑바닥에 사암(sandstone), 그 위에 석회암(limestone), 유사(silt), 역암(conglomerate) 등이 겹겹이 쌓여 있다. [출처: GoogleMap] 보통 퇴적암을 생각하면 pie layer마냥 일정하게 쌓여있을 것 같지만 나이테처럼 돌돌 말린 곳 도 있고 동쪽 입구에 많이 보이는 석회암 지대를 보면 이 곳이 분명 물 속에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동쪽 입구에서 Capitol Reef의 중심지인 Fruita쪽으로 이동 중이다. Fremont River라는 강이..
Goblin Valley State Park
Goblin Valley State Park
2019.06.23Goblin Valley State Park Arches에서 곧바로 다음 행선지인 Goblin Valley로 떠났다. Interstate Highway 70로 전날 왔던 길을 돌아가다가 24번 State Highway 24번으로 빠져 한참 직선으로 달리다 옆으로 빠져 나왔다. Goblin Valley가 멀리 눈에 들어온다. National Park과 State Park을 구분짓는 것은 결국 규모이다. Goblin Valley는 특색있는 곳이지만 작고 아기자기한 규모라서 National 급의 반열에는 들지 못한다. American The Beautiful Annual Pass는 여기서 인정받지 못해서 $10 입장료를 지불했다. 숲이나 개울이나 그런 것이 전무한 황량한 지역이라 내 취향은 아닌데 가족 캠핑 ..
Arches National Park
Arches National Park
2019.06.22Arches National Park Canyonlands의 짧은 방문을 마치고 1시간 거리의 Arches로 이동했다. 고속도로를 타고 돌산 하나를 넘어 가서 국립공원 입구를 통과한 후에 공원내 도로를 타고 다시 돌산을 되돌아 넘어가야 한다. 장엄한 부분도 있지만 독특한 (unique) 풍경이 있는 곳이랄까? 제일 안쪽의 trail외에는 많이 걷지 않아도 많은 구경을 할 수 있는 국립공원이다. 산모퉁이를 돌아 arch는 아니지만 여러가지 이름이 돌들이 모여 산을 이루고 있는 지역을 지나고 있다. [출처: GoogleMap] 파이프 오르간을 연상시키는 The Organ. 바벨탑은 높이가 키포인트라서 별로 동감은 가지 않는 이름이지만... Tower of Babel 멀리 보이는 North Window와 So..
Courthouse in Arches
Courthouse in Arches
2019.06.21Courthouse in Arches (Download full resolution image: 52M pixels, 7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