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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급 당도의 홋카이도 감자 맛
고구마급 당도의 홋카이도 감자 맛
2020.04.13고구마급 당도의 홋카이도 감자 맛 2017년 2월에 홋카이도의 겨울을 처음 만났습니다. 농산물, 축산물, 해산물 할 것 없이 좋은 식재료나 넘쳐나는 곳이라 입이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먹은 여러가지 맛있는 음식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 중 하나가 감자였습니다. 분명 감자맛인데 고구마처럼 단맛이 도는 그 맛에 폭 빠져 여행 내내 매일 아침마다 감자만 한 사발씩 먹었지요. 찌거나 구운 감자에 butter 한 조각을 얹어 먹으면 단 맛이 극대화 되면서 엄청난 감칠 맛이 납니다. 어떻게 감자가 단 맛이 나는 것인지 궁금해하다가 홋카이도 현지 사진작가 Kent Shiraishi의 사진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이 분이 찍은 Blue Pond (青い池, あおい いけ, 아오이이케)가 Mac OS X 10.8 Moun..
"I AM" 부활절 칸타타
"I AM" 부활절 칸타타
2020.04.12"I AM" 부활절 칸타타 한국과 미국과 상당 수의 유럽국가 그리고 인도에 삼엄한 외출금지령이 내린 가운데 맞이하는 부활절입니다. 사실 기독교에서 부활절은 크리스마스보다 큰 축제의 날인데, 올해는 자유세계에서는 유례없이 조용한 부활절이네요. 일주일 전 토요일은 『하나님을 기뻐하라』, 『존 파이퍼의 돈, 섹스 그리고 권력』 등의 저자이신 John Piper목사님을 포함한 크리스찬들이 금식하며 온라인으로 함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고통 받는 이웃들과 가족들을 위해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저도 참여 했는데 미국 외에도 세계 여러 곳에서 동참해 약 14,000명이 접속했습니다. 작년말에 컴퓨터의 파일들을 정리하다가 2013년 부활절에 교회 성가대에서 했던 칸타타 녹음 파일을 발견했습니다. 동영상 시대에 영상은 ..
라합의 일기 (5) - 무너진 성벽
라합의 일기 (5) - 무너진 성벽
2020.04.11라합의 일기 (5) - 무너진 성벽 요단강을 건너온 히브리인들은 길갈 평야에서 뭔가를 하면서 다시 며칠을 있었고 여리고 성 사람들은 성벽 너머로 그들을 지켜보면서 초조한 매일을 보내야 했다. 그 사이에 왕은 예정했던대로 성의 어린 아이 하나를 몰렉신에게 산채로 태워 죽여 드리고 성 사람들에게 이제는 걱정말라고 큰소리를 쳐댔다. 사실 가나안 지역 전체를 통털어 여리고만큼 견고한 성은 없다. 내가 살고 있는 집에 연결된 성벽 외벽만해도 어른 5명 합쳐놓은 만큼이나 높게 진흙벽돌과 돌을 사람키 두께로 쌓아놓은데다, 그것도 모자라 그 안으로 다시 엄청나게 높은 내벽을 진흙벽돌로 쌓아놓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그 어느 누구도 이 성을 감히 공략하지 못했다. 성 중앙에 있는 큰 오아시스도 있고, 방금 추수한 곡식도 넘..
라합의 일기 (4) - 멈춰버린 요단강
라합의 일기 (4) - 멈춰버린 요단강
2020.04.10라합의 일기 (4) - 멈춰버린 요단강 강 건너 진치고 있는 히브리인들 탓에 이곳 여리고 성에 드나드는 나그네들도 전 같지 않게 거의 없어 내가 운영하는 여인숙도 한산하기만 하다. 하는 일도 거의 없다보니 틈만 나면 멍하니 앉아 얼마전 들었던 점토판에 적힌 이야기를 생각하곤 한다. 그러던 어느날 오랜만에 나그네 두 명이 내 여인숙에 들어왔다. 여리고 성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성 분위기에 대해 이런 저런것을 묻기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이곳 신들에 대한 나의 회의감과 점토판에서 알게된 히브리인들의 신에 대해서도... 내 이야기에 많은 관심을 보이면서 듣고 있던 그들은 조심스럽게 히브리인들이 광야에서 겪었다는 기적들을 포함해 많은 이야기를 더 해주면서 자신들도 가나안의 신들은 가짜인것을 확신한다고 ..
라합의 일기 (3) - 점토판에 기록된 신
라합의 일기 (3) - 점토판에 기록된 신
2020.04.09라합의 일기 (3) - 점토판에 기록된 신 긴장과 공포로 히브리인들의 동태를 지켜보던 중 얼마 전 히브리인들의 진영에 큰 곡소리가 났다. 왕은 아니지만 그들의 우두머리가 죽었다고 들었다. 무려 한달간 곡소리가 그치지 않았고 그 길고도 긴 곡소리는 우두머리가 죽었으니 히브리인들의 구심점을 잃었을 것이며 그러니까 여리고성을 노리지 않을것이라는 안도감을 우리에게 주었다. 그런데 우리 기대와는 달리 그들의 군대가 식량을 준비하고 전열을 가다듬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갑자기 들려왔고 이로 인해 한동안 안도하고 있던 성 안 분위기는 다시 급박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제사장과 사제들이 성을 휘젓고 다니면서 젖을 갓 뗀 어린 아이들을 살펴보고 있었다. 대체 뭘 하려는걸까? 저렇게 어린 아이까지 데려간 적은 없었는데......
라합의 일기 (2) - 신이란?
라합의 일기 (2) - 신이란?
2020.04.08라합의 일기 (2) - 신이란? 내가 운영하는 여인숙에 들어오는 나그네들마다 히브리인들 이야기에 한층 더 열을 올린다. 헤스본과 바산에 있던 히브리인들이 모압 평원으로 이동했고 그곳에 살고 있던 미디안 족속과 전쟁을 벌여 그들을 전멸시켰다는 것이다. 그 전쟁에 동원된 히브리인들은 전체의 1/50 에 불과한 일부였다고 하니 더욱 공포스럽게 느껴진다. 가나안 다른 지역들도 불안해하기는 마찬가지겠으나, 특히 이곳 여리고성은 히브리인들이 진을 친 모압 평원에서 요단강 건너 바로 맞은 편에 위치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얼굴에 나타나는 공포심은 더욱 역력해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도 히브리인의 신에 맞설 신에게 제사를 드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13살때 처음 참여한 제사의 경험은 지금도 머리에 생생하다. 사제들이 성..
라합의 일기 (1) - 희한한 족속
라합의 일기 (1) - 희한한 족속
2020.04.07라합의 일기 (1) - 희한한 족속 (고난 주간 중에 여행기를 올리기는 좀 그래서 일주일 간 쉴까.... 하다가.... 몇 년 전에 썼던 글인데 오늘부터 여호수아서를 읽게 되어 다시 꺼내 읽으면서 재출간 😁 해봅니다 ) 성 안이 요즘 몇달째 불안하고 뒤숭숭하다. 히브리인들이라고 불리우는 족속 때문이다. 이 희한한 족속의 이야기는 어릴 때 할머니에게서 들은 기억이 있다. 이곳 여리고 성에서 이집트로 가는 길을 따라 4일 정도 남쪽으로 가면 시작되는 큰 광야가 있는데 이 곳에서 엄청난 수의 한 족속이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다고... 듣기로는 할머니가 젊으셨던 시절 즈음에 이집트에서 도망쳐 나온 노예들이라고 했다. 그들이 도망쳐 나올 때 이집트에서는 온갖 천재지변들이 있었다고도 한다. 그들을 내보내달라는 노예..
Norway 호텔 Quality Hotel Edvard Grieg (Bergen 공항 부근)
Norway 호텔 Quality Hotel Edvard Grieg (Bergen 공항 부근)
2020.04.04Norway 호텔 Quality Hotel Edvard Grieg (Bergen 공항 부근) Norway의 첫날은 공항 근처의 Quality Hotel Edvard Grieg에 묵었습니다. Family room으로 예약해서 조식 포함 일박에 NOK 2020 ($240). 저녁에 Bergen 관광을 하려면 시내가 좋았겠지만 시내 숙소가 대체로 많이 비싸기도 하고, 첫날 저녁이라 피곤해서 관광을 나갈 것 같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돌아오는 날 시내에 숙소로 잡았던 호스텔 수준의 guest house의 4인실이 NOK 1280 ($154) 이었습니다. Bergen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호텔이라고 하는데 가기 1달 전에 renovation을 해서 시설이 아주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호텔 문을 열고 로비에..
우리에 갇힌 인간 (Human in Cages)
우리에 갇힌 인간 (Human in Cages)
2020.04.03우리에 갇힌 인간 (Human in Cages)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는 그의 저서 사피엔스와 호모 데우스에서 TV, 책, 판타지에는 야생의 동물들이 가득하지만 현실에서 이 세계에 살고 있는 동물은 주로 인간과 가축들뿐이다. 지구상의 야생 늑대는 약 20만마리인데 개는 4억마리가 넘는다. 사자는 4만마리인데 집고양이는 6억 마리, 아프리카 물소는 90만마리인데 가축인 소는 15억 마리, 펭귄은 5천만 마리인데 닭은 200억 마리이다. 라고 기록하며 인간이 자연에 얼마나 큰 재앙을 초래해 왔는가를 서술합니다.. [출처: New York Times]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칩거령이 세계 곳곳에 발효되면서 야생 짐승들이 시내에 출몰하기 시작했다는 기사가 오늘자 New York Times에 실렸습니다. 영국 Wa..
오늘 피었다 지는 들풀도...
오늘 피었다 지는 들풀도...
2020.04.02오늘 피었다 지는 들풀도... "Shelter in Place" (처소 대피, 칩거) 행정 명령 기간이 예상한대로 1달간 연장 되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집에 있다보니 빈집털이 도둑들도 생계를 걱정하게 될 것 같군요. 오늘자 신문에는 SF(미국 서부 끝)에서 NY(미국 동부 끝)까지 범죄율이 현저히 줄었다는 기사도 났습니다. 주말에만 가던 뒷산 산책을 재택근무 덕에 좀 더 자주 가게 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게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네요. 산책로 길가에 아무렇게나 핀 들풀의 꽃들이 바이러스로 인한 근심을 덜어 줍니다. "옷을 볼 것이 아니라 들판에 나가 들꽃을 보아라. 들꽃은 절대로 치장하거나 옷을 사들이는 법이 없지만, 너희는 여태 그런 색깔이나 디자인을 본 적이 있느냐? 이 나라의 남녀 베스트드레..
Norway 식당 Egon (Bergen 공항 부근)
Norway 식당 Egon (Bergen 공항 부근)
2020.04.01Norway 식당 Egon (Bergen 공항 부근) 저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로 집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행을 자주 가는 것은 아니어도 일년에 한두번은 가곤 했는데 올해는 아직 여행을 한번도 가지 않았고 앞으로도 당분간 가지 못할 것 같아 많이 아쉽습니다. 예전에 여행 갔을때 사진을 보고 있으니 기억이 다시 새록새록 되살아 나네요. 대충 기록을 남겨서 다 올리지 않았던 것 중에서 골라 추가로 조금씩 올려보려고 합니다. (음식관련이 주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 2015년 6월에 가족들과는 처음으로 유럽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첫 행선지가 Norway의 Bergen이었지요. Denmark의 Copenhagen을 경유하여 Bergen 공항에 오후 3시 반 경 도착 했습니다. 제일 먼저 Her..
It is Well (Ten Two Six Music Group)
It is Well (Ten Two Six Music Group)
2020.03.28It is Well (Ten Two Six Music Group) Ten Two Six Music Group은 미국 Tennessee주 Nashville시의 contractor singer들의 모임입니다. 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집에 머물면서 각자의 핸드폰으로 집에서 녹음한 것을 모아 짧은 뮤직 비디오를 만들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노래로 드리는 그들의 고백이 마음 깊이 울리네요. 이 찬송가의 가사를 쓴 사람은 미국 New York 태생 변호사 Horatio Spafford 입니다. 성경에서 알수 없는 고난을 당했던 욥처럼 많은 고난을 연달아 겪으셨습니다. 44세 되던 1870년 4살난 아들을 열병에 잃고 1년 뒤 발생한 시카고 대화재로 자신의 투자재산 거의 전부를 잃었습니다. 1873년 의사의 권유로 휴..
다나카 다츠야 : Miniature 사진
다나카 다츠야 : Miniature 사진
2020.03.27다나카 다츠야 : Miniature 사진 다나카 다츠야 (田中達也)는 miniature (축소 모형) 전문 사진작가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사진작가는 아니고 miniature 예술가인데, 2011년 4월부터 자신의 작품을 매일 하나씩 Miniature-Calendar.com 이라는 개인 사이트에 사진을 찍어 올리다보니 전문 사진작가로도 알려졌습니다. 1981년 큐슈 서쪽의 구마모토 현에서 출생해 남쪽 가고시마 현에 살고 있습니다. 그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MINIATURE LIFE,” “MINIATURE LIFE 2,” 그리고 “Small Wonders” 라는 책으로 발간했고 꽤 많은 곳에서 기사로 실은 바 있습니다. 그의 작품 세계는 흔한 일상 속에서 발견되는 "유사함" (similarity)에 착안..
음주 운전 적발 100% ?
음주 운전 적발 100% ?
2020.03.26음주 운전 적발 100% ? 4주 전 정의당 비례대표로 공천 받은 신장식 변호사가 4차례에 걸쳐 음주 및 무면허운전으로 4번이나 적발된 사람이었지요. 그리고는 해명 한다는 말이 “2006년 무면허 운전은 당시 운전자가 당뇨와 신부전증으로 인해 운전불능 상태가 돼 하는 수없이 동승자인 제가 면허 없이 운전할 수 밖에 없었다” “2007년 두 차례 무면허 사건은 당시 출강하던 학원의 강의시간을 맞추기 위해서였다” 였습니다. 이번에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공천 받은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도 과거 음주운전에 대해 한다는 말이 "예전에 한번 저녁 때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아서 한 잔, 두 잔 천천히 마셨다. 측정을 했더니 음주운전이라고 해서 놀라서 숫자가 얼마 나왔냐 했더니 (혈중알콜농도가) 0.06%였다"..
확 찐 동물 (Rollin' Wild)
확 찐 동물 (Rollin' Wild)
2020.03.25확 찐 동물 (Rollin' Wild) 얼마 전 코로나 바이러스 '확 찐자" 라는 글이 돌아 다녔지요. 독일에 animation으로는 세계 최고 수준인 Filmakademie Baden-Wuerttemberg 라는 영화 학교가 있습니다. 2012년 이 학교 학생인 Kyra Buschor 와 Constantin Paeplow 가 학교 프로젝트로 "만약 모든 짐승들이 밤새 동그랗게 ('확 찐 동물') 되어버린다면 , 그들의 일상 생활은 여전히 잘 돌아갈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동영상 클립 4개를 만들었는데 반응이 너무 뜨거워서 그 참에 회사를 만들고 같은 주제로 동영상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 2개를 소개 합니다. 다른 동영상을 보기 원하시면 http://www.rollinwild.com/clips..
재택 근무
재택 근무
2020.03.20재택 근무 미국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제가 사는 San Francisco 인근 6개 county는 화요일 0시를 기해 "Shelter in Place" (처소 대피, 칩거) 행정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그 후로 Sonoma와 Napa를 비롯한 북부 지역도 같은 명령이추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단백질 껍질은 통상 고온 건조하면 잘 파괴가 되는 것이라 날씨 따뜻해지면 좀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아프리카에도 확산 중이라니 완전히 수그러들것 같지 않고 결국 백신이나 치료약이 나올때 까지는 비슷한 상황을 유지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 신문에서 여러 기사들을 찾아 읽어보고 있는데 약이 개발되어도 양산/보급 하려면 시간이 필요해서 최단 예측 기간이 향후 6개월, 길게는 1년 반 ..
꽃이 피면 우리는
꽃이 피면 우리는
2020.03.19꽃이 피면 우리는 Contax 167MT Carl Zeiss Vario-Sonnar 100-300mm f/4.5-5.6 T* C/Y 겨우내 추위 떨던 가지에 봄빛이 스며들어 연분홍 꽃봉오리에 움 틔우면 활기찬 희망 진홍빛으로 찾아오는 빛나는 불꽃 정열의 꽃 내 가슴에 머무르면 차 한 잔속에 향기 짙은 꽃잎 따다 띄우고 그대와 함께 달콤한 사랑을 나누며 사르르 사랑으로 젖은 향 내움에 묻혀 애틋한 사랑이 스미는 행복 속에 사랑을 마시고 싶다 (詩 정심 김덕성)
눈이 부시게
눈이 부시게
2020.03.18눈이 부시게 Contax 167MT + Carl Zeiss Planar 50mm F/1.4 C/Y Contax 167MT + Carl Zeiss Vario-Sonnar 100-300mm f/4.5-5.6 T* C/Y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from 詩 서정주, 1915~2000)
거꾸로 보는 세상
거꾸로 보는 세상
2020.03.17거꾸로 보는 세상 철봉에 거꾸로 매달려 세상을 바라보며 랄랄라하늘은 파란땅 땅은 큰 하늘 뱅글뱅글 재미있는 세상이지요학교도 거꾸로 나무도 거꾸로 친구들의 야호소리 호이야 호이야 거꾸로 거꾸로 생각해보면 미움도 사랑되고 웃음되지요 (동요. 이수영 작사)
칠면조 싸움 구경
칠면조 싸움 구경
2020.03.16칠면조 싸움 구경 주말 아침이면 집에서 멀지 않은 Rancho San Antonio Open Space Preserve라는 곳으로 산책을 가곤 합니다. 말 그대로 개활지역을 개발하지 않고 보존하는 곳입니다. 많은 나무 사이로 오솔길이 여기 저기 나 있어서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산책 코스이지요. 2월~3월에는 짝짓기를 하려는 야생 칠면조들이 무리를 지어 많이 다니는데 오늘 아침에 입구 부근 주택가에서 수컷끼리 싸움이 붙었네요. 주도권 싸움이겠지요. 처음에는 한마리가 referee 처럼 옆에서 구경하더니 금방 여러마리들이 몰려와 구경을 합니다. 어린 시절 반에서 싸움 나면 아이들이 우루루 몰려와 구경하는 것처럼요. 사람이나 칠면조나 구경거리 나면 다 비슷한가 봅니다. 😀 여담인데 산책하면서 알게된 칠면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