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파 와이너리 "Castello di Amorosa"
나파 밸리 (Napa Valley) 에서 점심 식사를 마치고, 호텔 체크인 시간까지 시간이 남아, 북쪽 칼리스토가 (Calistoga) 에 있는 와이너리 카스텔로 디 아모로자 (Castello di Amorosa, Amorosa Castle) 에 들렀습니다. 작년 9월 말에 이 부근에 크게 산불이 나서 이 와이너리도 다소 피해를 입었는데, 지금은 괜찮은지 궁금했었어요.
코로나로 인해 아직 입구에서 통제를 하는군요. 대부분의 와이너리들이 예약 방문만 받은지가 꽤 됩니다.
입구 왼쪽 건물에서 현지 예약이 가능하네요. 와인 3병 이상 구입 혹은 시음 투어 (tasting tour) 을 하면 들어갈 수 있게 해 줍니다.
약간 불에 그슬르기는 했습니다만 괜찮아 보입니다. 이탈리아 이민 4세대인 소유주가 이탈리아 명산지인 토스카나 (Tuscan) 의 13세기 성을 장장 15년에 걸쳐 건축한 것인데요, 나파 밸리에 멋진 와이너리들이 참 많이 있지만 외관으로만 본다면 단연 백미(白眉)입니다.
와이너리 부근의 침엽수림은 작년 산불때 거의 다 탄 것 같네요.
맞은 편 산 위에 보이는 하얀 건물의 스털링 빈야드 (Sterling Vineyards) 는 피해가 꽤 커서 개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Sterling Vineyards (2015년 11월 사진들)
주문한 와인을 받는 곳입니다. (자연재로 나름 정취를 내긴 했는데, 왠지 조선시대 거적으로 지은 움막 같아 보여요 😜) 저희는 무알코올 와인 (nonalcoholic wine)과 디저트 와인 (sweet wine, or dessert wine)을 샀습니다.
움막 오른쪽으로 보이는 문이 시음 투어 (tasting tour) 마치고 나오는 곳으로 와인과 기념품을 살 수 있는 상점입니다. (2015년 11월 사진)
오래된 와인 숙성용 오크통 (oak barrel) 도 파네요. (거저 주면 가져가~~~지 😁)
라마, 양, 닭 등의 짐승들이 한가롭게 풀 뜯어 먹고 있습니다.
와인 제조용 포도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군요.
원래 주변 산책을 할 수 있는 곳이지만 아직 코로나 상황이 종료되지 않은 관계로 돌아다니지는 못했습니다. 가족들이 아끼는 추억의 장소가 화마(火魔)에도 불구하고 건재히 잘 있다는 것을 확인해서 감사했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2015년 11월에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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