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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mark 식당 Cafe Norden (Copenhagen)

  • 2020.06.06 07:39
  • 여행스케치/Norway & Paris 2015

Denmark 식당 Cafe Norden (Copenhagen)



Copenhagen 에서 26시간을 경유하면서 반나절 정도 시내를 뚜벅이 관광 했습니다 (뚜벅이 관광 기록은 "유럽의 도시 "(7) Copenhagen" 참조).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직선거리로 6 Km 밖에 되지 않고 지하철이 있어 가기가 쉽습니다.



코펜하겐에서 가장 popular한 행선지는 시내 중심에 있는 Strøget (스트뢰에)라는 약 2Km 길이의 보행자 전용도로입니다.



파리에서 새벽 비행기를 타고 와서 코펜하겐 공항에 오전 8시 이전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 붙어 있는 호텔에 짐을 맡기고, 마침 호텔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셔틀 버스가 있어 얻어 타고 시내에 도착했습니다.  



아주 전통적인 건물들과 현대적인 건물들이 잘 조화를 이루는 시내의 풍경입니다.



강우량이 많은 북유럽답게 이날 아침도 비가 내렸습니다.  6월 중순인데 체감 상으로는 가을비 우산 속 느낌입니다.  (그건 그렇고 가로등 너무 예쁘지 않나요?  교회 탑과 너무 잘 어울리네요)



파리 공항 호텔에서 조식이 원래 제공되는데 새벽 비행기를 타느라고 먹지 못했습니다 (아까와라... 😩 ).   Strøget (스트뢰에) 에서 Tripadvisor app으로 breakfast 검색하니 바로 코 앞에 있는 카페 평이 좋아서 들어갔습니다.  이름은 Cafe Norden (카페이 노안, 영어식으로 읽으면 카페 노든.  카페 '북쪽' 정도 되겠네요.  왕좌의 게임에서 존 스노우와 스타크 가문의 고향이 Norden지요 😄 )



2층으로 안내를 받아 올라갔습니다.  나선형의 커다란 계단실이 격조 있습니다.



올라가는 계단의 창으로 코펜하겐의 아침 풍경이 보입니다.  한 나라의 수도이고 출근 시간인 9시 부근인데 너무도 한산하고 조용한 것이 희한하게 느껴졌습니다.  한국의 서울에서도, 제가 사는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도 볼 수 없는 한산함입니다.



바이킹 투구나 술잔에 어울릴법한 커다란 뿔을 전시해 놨네요.



2층에 올라가니 한쪽에 커다란 bar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주문을 받습니다.  와인이 많군요.



생맥주도 5가지는 파는것 같고요



실내를 일단 좀 둘러봤습니다.  Modern 한 전등, 의자들이 있으면서



테이블에 놓인 램프 같은 것은 또 상당히 antique한 느낌입니다.



추운 지방에 어울리는 식물들을 데코레이션 해놓고




한 구석에는 완전 고풍나는 자리도 만들어 놨습니다.  손님들의 다양한 취향을 다 맞추려고 한걸까요?



커다란 엘크 박제나 짐승 털가죽 같은 것도 북유럽 분위기를 물씬 풍기네요.



복도에는 다양한 액자들이 빽빽하게 걸려있습니다.



여기도 화장실 표시가 재미있지요? 



어김 없이 있는 2가지 물내림 버튼.




전등이 참 세련되고 멋집니다.



테이블에 커다란 노란 장미 (꽃말: 질투) 생화와 함께 메뉴가 놓여 있습니다. 



바에서 주문을 하면 테이블에 두는 번호표를 주고, 음식을 가져다 줍니다.



딸기, 산딸기, 요거트를 섞어 만든 스무디 (smoothie).  딸기의 맛은 품종이 90% 좌우하는데, 맛있는 딸기네요.  한국 딸기도 맛있지요.  미국 딸기는 대부분 원거리 수송에 잘 견디는 품종만을 남겨서 맛있는 딸기 찾기가 참 힘들어요.  Seascape 라는 품종이 맛있는데 수확 시기도 늦고 소량 생산이라 보기 어렵네요.



노르웨이 숙소에서 먹었던 rhubarb (대황) 을 기본으로 민트와 레몬을 섞어 만든 lemonade.  레몬보다 덜 자극적으로 부드럽게 신 맛이 납니다.



이 카페의 이름을 붙인 Cafe Norden's "Nordic Tapas"입니다.  푸짐하죠? 😁




햄 샐러드 (ham salad) 를 바삭바삭하게 구운 잡곡 빵에 얹었습니다.



호밀 빵을 토스트한 것 위에 덴마크 산 블루 치즈, 호도, 블루베리를 얹었어요.  저 두께의 블루 치즈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저와 작은 아이는 치즈를 아~~~주 좋아해서 맛있었네요 ㅎㅎ 



이건 비스켓 수준의 얇은 crispy bread에 creamy한 cheese를 얹고 마무리를 blackberry로.



Pearl spelt라는 통밀 종류와 양배추 (cabbage)를 섞어 salad를 만들었네요.  아삭아삭한 식감이 좋습니다.



연어를 얇게 저며 호박으로 감은 후에 익히고 달짝지근한 겨자 (mustard) 소스로 마무리했습니다. 



디저트도 포함입니다.  산딸기 무스 (raspberry mousse).



두번째 시킨 요리는 smørrebrød (스뫼르브뢰드. sandwitch).  가장 덴마크적인 음식 중의 하나인데요 호밀 빵 (rye bread)에 이것 저것 올린 오픈 샌드위치입니다.



먹어도 먹어도 맛있는 북유럽의 작은 알감자.  거기에 뺴꼼하게 고개를 내밀고 있는 예쁜 꽃 한송이.



아스파라거스와 완두콩을 섞은 치킨 샐러드에 잘게 썰은 베이컨을 볶아 얹었습니다.



Fish cake (생선전) 밑에 레물라드(rémoulade) 소스를 깔고 오이 절임을 곁들여 나왔습니다.  이건 좀 별로였던 것 같아요.  밀가루 함량을 줄여서 생선 맛을 조금 더 살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이건 3가지 미니버거 셋트입니다.  



왼쪽은 연어 버거.  Cafe Norden's "Nordic Tapas"에 나왔던 것과 같은건데 빵만 버거용 번(bun)에 나왔어요.

중간은 베이컨 햄버거.  소스가 조금 독특했네요.

오른쪽은 치킨 버거에 아보카도로 만든 과카몰리(guacamole).  이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인테리어와 분위기 너무 좋았네요.  추운 날씨에 아늑하고.  서비스도 친절해서 좋았고요.

음식 데코레이션은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상당히 훌륭한 편이었어요.  아점 (brunch)로 먹어도 충분할 정도로 양이 푸짐하고 (한두개 그저 그런 것도 있었지만) 평균 맛도 좋았습니다.  가격 나온 메모판이나 계산서 사진 찍어둔 것이 없어 정확치는 않은데 나오는 음식 대비 가성비 좋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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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김새를 알아도 크기를 가늠할 수 없어 쉽지 않더라고요.
  • 고양이는 금방 찾았지만 눈표범은 생김새를 알 수 없어 검색해보고 찾는 데⋯
  • 그 녀석 참 잘 숨어있죠? ㅎㅎ
  • 고양이는 금방 찾았는데 눈표범.. 예전에 본 사진임에도 못찾았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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