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타 & 아오모리로 떠난 가을 여행
오랜만에 여행 다녀와 글을 올립니다.
저희 가족의 최애(最愛) 일본내 여행지는 홋카이도(北海道)이지만 아직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다른 곳들도 가 볼 기회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곤 했지요. 그 중에서도 홋카이도의 남쪽에서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도호쿠(東北)지방 아오모리(青森)현의 가을을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
가을에 한국과 일본을 한번 다녀올 생각은 하고 있으면서도 일정 조정이 잘 되지 않아 10월이 되어서야 여행 날짜를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전부터 가보고 싶던 아오모리의 오이라세 계곡 (奥入瀬渓流)의 숙소를 검색했지만 빈 방이 나오지 않아서 맘을 접었었지요. 대신 아오모리의 서남쪽으로 접경하는 아키타(秋田)현에 가서 푹 쉬다 오려고 항공권을 검색했더니 한국에서는 직항노선이 없어졌더군요.
일본 국내선을 한번 갈아타고 가려니 가까운 나라에 단기 여행을 가는 것 치고는 너무 비효율적인 동선 같아서 매주 수/금/일 3회 직항편이 있는 아오모리 공항으로 가 렌탈카(rental car)를 이용해 남쪽으로 다녀오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아오모리 공항에서 주 목적지인 뉴토 온센쿄 (乳頭温泉郷)까지의 거리는, 아키타 공항헤서 가는 것의 약 3배지만 2시간 반 정도의 운전이면 크게 무리가는 일정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아키타의 숙소를 알아보던 중, 빈방이 없던 오이라세 계곡 (奥入瀬渓流)의 숙소에 빈방이 갑자기 나와서 급하게 예약을 하고 아키타에서 2박, 아오모리에서 2박을 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을 했습니다. 이동하는 것을 빼면 순수 관광 시간은 각 현(県)에서 하루씩입니다.
일정은 가급적 단순하게 잡았습니다. 일본 관광의 주된 목적에 충실하게...
맛있는 음식 많이 많이 먹고,
쌀쌀해지는 날씨 속에 노천 온천 맘껏 즐기고,
오염되지 않은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잘 쉬다가 왔습니다.
찍어온 사진들 정리 되는대로 하나씩 천천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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