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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침 하나 뺐을 뿐인데
받침 하나 뺐을 뿐인데
2017.02.01받침 하나 뺐을 뿐인데 우리세대는 중고등학교때 한자를 열심히 공부했지...
Espresso Ginger Tea
Espresso Ginger Tea
2017.01.31Espresso Ginger Tea 캘리포니아의 겨울은 우기(雨期)... 비가 그치고 나면 온실효과를 내주는 구름이 없어져 기온이 급격히 떨어진다. 조금 추운 곳에 있다 왔더니 콧물이 주르륵~ 흐른다. 엣취!!!!! 이런 상태를 방치하면 감기 걸리기 쉬운데즉석 진한 생강차 한 모금으로 땜빵하고 넘어간다. 물 60g - 전자렌지에 돌려 따뜻하게생강 5g - 껍질까고 잘게 난도질꿀 15g - 생강은 너무 맵다는 핑계를 대고 합법적으로 왕창 ㅋㅋ레몬즙 10g - Vitamin C는 뭐니뭐니해도 레몬!
우중 산보 (雨中 散步)
우중 산보 (雨中 散步)
2017.01.30우중 산보 (雨中 散步) 주말산책... 오후2시까지 비안올거란 일기예보를 믿고 우산이나 방수자켓 없이 갔는데, 골짜기로 들어가니 호우가 쏟아짐. 다행히 옷이 완전 흡수는 아니라 괜찮았지만 머리는 완전 물에 빠진 새앙쥐 ㅋㅋ 젊은 시절 장마비 맞으며 싸돌아 다니던 추억이 새록새록....
물과 불
물과 불
2017.01.29물과 불 높이 솟아오른 마음을 간직한 불에게물을 데려다 주겠다고 했드니불은 온몸을 날름대며 싫다고 합니다 낮은 데로 흐르는 마음을 간직한 물에게불을 데려다 주겠다고 했드니물도 온몸을 출렁이며 싫다고 합니다 만나지 않으려는 심사가 궁금하기도 하고마음먹은 김에 화해도 시킬 겸억지로 만나게 했드니, 서로 잘났다고핏시핏시 돌아앉으며 코방귀만 뀝니다 (김재석 作) Early evening of Calistoga, California
IdH 드링크와 RtA 라면
IdH 드링크와 RtA 라면
2017.01.21IdH 드링크와 RtA 라면 외국인 친구와의 texting 외: 한국에 숙취 없애주는 매직 드링크가 있다던데...나: 이름이 뭔데?외: 음... IdH나: IdH? 처음 들어봐외: 캔에 IdH라고 이름이 쓰여있어나: 사진 좀 보내봐 영국사람이 한국인 친구에게 영: 한국라면 너무 맛있어. 좀 많이 구해줄 수 있어? 특히 RtA라면.한: RtA?? 참 들어보는데.... 알아볼께.....한: 아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라면 회사들에 전화도 해봤는데 다 모르겠다고 해.영: 남은것 하나 있는데 사진 찍어서 보내줄까?한: 오, 그래? 보내줘. eBay에서...
Philz Coffee Mint Mojito 집에서 만들기
Philz Coffee Mint Mojito 집에서 만들기
2017.01.16Philz Coffee Mint Mojito 집에서 만들기 Blue Bottle Coffee, Ritual Coffee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3대 명품 커피로 꼽히는 Philz Coffee의 대표적인 메뉴가 Mint Mojito Iced Coffee다. 상큼한 민트향이 달달하고 부드러운 맛의 커피와 잘 어우러진게 아주 unique하다. 나름 상당한 중독성이 있어 종종 먹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하는데, 그다지 착하지 않은 가격($5.50) 은 둘째치고 점포가 아직 그리 많지 않아 한잔 마시려면 차 타고 15분은 나가야 한다는 것이 큰 문제다. 한번 맛 보고 먹고는 싶은데 나가기 귀찮아 금단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해서, 걍 집에서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원두 Coffee 한잔 (160ml) - Philz는..
Bridge of Spies
Bridge of Spies
2017.01.14Bridge of Spies 1957년에 체포된 소련 스파이 Rudolf Abel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 James Donovan의 실화를 바탕으로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영화. (실화 내용은 click here) 할리우드의 영원한 개구장이지만, 그가 가끔 만드는 '완.전. 진지한' 영화들은 참 생각할 거리들을 많이 던져준다. (e.g. The Color Purple, Saving Private Ryan, Schindler's List) 미 공군 첩보기 비행사들에게 잡히면 기밀 유지를 위해 즉각 자살하라고 교육하던 냉전 시대에 한 소련 스파이가 체포된다. 이미 충분한 증거가 있기 때문에 대충 국선 변호인 한명을 선임하고 사형 선고를 내리는 것으로 이미 결론을 내리고 시작한 재판이었다. 그런데, 기대(?..
태권도 격파 II
태권도 격파 II
2017.01.13태권도 격파 II [Model: Taekwon Kids 선우진 관장님]
오네시보로 (Onesiphorus)
오네시보로 (Onesiphorus)
2017.01.12오네시보로 (Onesiphorus) 생명의 삶 오늘 본문.... "아시아에 있는 모든 사람이 나를 버린 이 일을 네가 아나니 그중에는 부겔로와 허모게네도 있느니라. 원하건대 주께서 오네시보로의 집에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그가 나를 자주 격려해 주고 내가 사슬에 매인 것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로마에 있을 때에 나를 부지런히 찾아와 만났음이라. (원하건대 주께서 그로 하여금 그날에 주의 긍휼을 입게 하여 주옵소서) 또 그가 에베소에서 많이 봉사한 것을 네가 잘 아느니라." (디모데후서 1:15~18) "오네시보로"라는 인물은 성경에서 유일하게 디모데후서에만 간략하게 등장한다. 아마도 에베소에 살았을 그는 본문 앞 부분에 언급되는 "부겔로","허모게네"와 대조적으로 좋은 사람으로 기록된 것이 분명하다. 그래서..
촛불을 든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촛불을 든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2017.01.10촛불을 든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어쩌면 부모세대들, 그러니까 1960년, 1979년, 1987년의 시민항쟁에 참여했던 그 세대들은 지금의 젊은세대보다 철학과 윤리학,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전략에 더 밝았습니다. 다시 한 번 정치인에게 속지 않으려면 젊은이들이 정치와 정부, 공공정책의 원리를 제대로 확실히 이해해야 합니다. 그리고 촛불시민은 위대하다고 부추기는 언론의 감언이설을 조심하십시오. 보수매체든, 진보매체든 의회를 통과한 법안, 정부지원금을 받고 법을 집행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거의 보도하지 않습니다. 언론이 정책에 대해 말해주지 않으니, 우리도 알 길이 없는 것입니다. 예컨대 이번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서 이들이 갈취한 금액은 이명박정부에서 4대강사업에 쏟아부은 21조 원 또는 자원외교에 낭비된 수 ..
겨울비...
겨울비...
2017.01.09겨울비... 모처럼 장대비가 쏟아지는 주일 아침... Rancho San Antonio에 산책갔더니 개울물도 졸졸... 재난에 가까운 가뭄의 캘리포니아에는 단 비가 축복.... 비 내리는 앞마당 바라보며 커피 한잔… Yosemite Valley는 비가 많이 와서 숙박객들을 내보내고 폐쇄 시켰다고... 20년 전에 폭우로 Merced River에 홍수가 나서 폐쇄 했던 이후로는 처음인듯... 수요일까지 폭설이 내리고 목요일부터 활짝 개인다는 일기 예보를 보고는 설경을 보고 싶은 마음으로 가슴앓이...
일등 vs. 일류
일등 vs. 일류
2017.01.05일등 vs. 일류 ‘최순실 게이트’란 돌출적 사건이 아니다. 다들 올바르게 살고 있는데 하늘에서 최순실이 뚝 떨어진 게 아니란 얘기다. 여태 외면해왔고 숨기고 있었지만 한국 사회 곳곳엔 ‘최순실’이 웅크리고 있었다. ‘천하흥망 필부유책’(天下興亡 匹夫有責): 정권이 망하는 건 정권 엘리트의 책임이나, 나라 전체가 휘청이는 건 보통 사람에게도 책임이 있다. 우린 여태 일등만 해봤지, 일류를 경험한 적이 없다. 일등이 고만고만한 데서 이기는 거라면, 일류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우뚝 서는 거다. 일등이 전술적으로 행동한다면, 일류는 전략적으로 사고하는 이다. 일류란 판을 새롭게 짤 줄 아는 것이며, 그건 철학적 사고가 있어야 가능하다. 반면 대한민국 인재는 남이 짜놓은 판에서 경쟁할 줄만 안다. 출처: 중앙일..
재미있는 사과가게 점원의 이름
재미있는 사과가게 점원의 이름
2017.01.04재미있는 사과가게 점원의 이름
Napa in Fall 2016
Napa in Fall 2016
2016.12.27Napa in Fall 2016 집에서 북쪽으로 2시간 거리에 와인으로 유명한 Napa Valley가 있다. 와인을 마시지 않아도 기분이 꿀꿀할 때 한번 드라이브하고 오는 것만으로도 참 좋은 곳이다. Valley중간에 있는 Yountville시에는 북가주 최고 수준의 서양음식 맛집들이 몰려 있다. 가성비도 훌륭하다. Valley는 남쪽 Napa시에서 시작해서 북쪽으로 40분정도 올라가 있는 Calistoga시에서 끝난다. 남북횡단 경로를 Google Map에서 검색하면 보통 서쪽에 있는 29번 국도 St Helena Hwy를 타고 가라고 하는데, 이 길 말고 동쪽 Silverado Trail을 타고 올라가는게 좋다. 가는 길 내내 끝 없이 펼쳐지는 와이너리의 풍경은 언제 봐도 좋고, 특히 가을에 좋다. ..
Merry Christmas!!
Merry Christmas!!
2016.12.25Merry Christmas!!
기다림
기다림
2016.12.17기다림 '아, 이거 정말 꼭 되야 하는데....' '이번 시기 놓치면 곤란한데....' '서두르지 않으면 이런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텐데....' 나는 성격이 무척이나 급한 사람이다. 의사 결정이건, 일의 진행이건 속전속결을 선호하고 매사를 서둘러 가급적 빨리 종결하고 싶어한다. 그런데 내가 믿는 그 분은 천년이 하루 같으신 분이라 서두름이 일체 없으시다. 그래서 그 분의 때와 그 분의 응답을 기다리는 시간들이 늘 내게는 너무나 길고 힘들기만 하다. 큰 일이 벌어졌고 또 벌어지려고 한다. 내가 바라는 결말은 뚜렷하다. 그렇게 될 가능성도 꽤나 높아 보인다. 그러나 정말 그렇게 될 것인가 그리고 그런 결말이 최선인가에 대한 확신은 없다. 그래서 그저 인내하면서 기다려 본다. "때가 차매" "when the..
Inflation
Inflation
2016.12.07Inflation 한 일간지에 H 그룹이 설립된지 50년을 기념하여 지난 50년간 한국의 경제 변화를 수치로 비교한 기사가 실렸기에,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몇가지만 골라서 비교해 봤다. (기사 원문에서의 GDP는 미화 GDP에 2015년 원화환율을 사용했는데, 해당년도의 환율로 고쳐서 다시 계산했음) 짜장면과 버스요금은 정부 물가관리 품목중 일부라서 다른 것에 비해 상승이 많이 억제되는 것들이다. 엄청난 경제 성장임은 분명한데, 이걸 보니 왜 요즘 한국 중산층이 빠듯하게 살아가는지 좀 이해가 간다.
비록 한 걸음이지만...
비록 한 걸음이지만...
2016.12.06비록 한 걸음이지만... 대다수의 한국인들과 마찬가지로 내 마음도 한달 내내 착잡하다. 매주 늘어가는 시민들의 시위 규모에 힘 입어 다행히 방향은 잘 정리되는 쪽으로 잡혀가는 것 같은데 그래도 이런 일이 벌어지기까지의 과정과 한국 사회의 청렴도를 보면 갈 길은 아득하기만 하다. 늘 그래왔기 때문에 무슨 비리가 터지던 간에, 한국 사회는 진영논리에 충실하게 자신이 지지하는 쪽을 보호하고, 그러다가 무슨 리스트 하나 있다고 하면 여야할 것 없이 다들 긴장한다. 그러다보니 선거는 번번히 최선(最善)을 뽑는게 아니라 차악(次惡)을 뽑아야만 했다. 사실 한국 사회에 최순실/정유라 모녀 같은 사람들은 널리고 널렸다. 고등학교 시절, 석차가 중하위라서 대학 자체가 가기 힘들텐데도 의외로 나름 괜찮은 학교에 합격한 경..
단어 건망증
단어 건망증
2016.10.29단어 건망증 (퍼온 글. 남의 일 같지 않아서 -.-... 출처 미상) 회갑잔치가 기억이 안나서 육순, 회갑이 겹쳐서 "육갑잔치 잘 치루셨어요?"....ㅜㅜ 애기엄마가 교보문고에 가서 한참 책을 찾는데 ~점원이 와서 무슨책 찾으세요? 도와 드릴까요? 해서"돼지고기 삼형제" 있나요? 했더니~점원이 "아~네 ~ 혹시요 "아기돼지 삼형제" 찾으시는거 아니에요? 아이스크림 사러 가서 '설레임'이 기억이 안나서 "망설임 주세요~" ㅋㅋ 은행에 통장 재발행 하러가서 "이거 재개발 해주세요...." 시댁에 보낼 이바지 음식 주문을 할려고 전화를 해서 "여보세요 씨받이음식 주문하려는데요" 울 부모님은 한살 차이신데요' 라고 해야하는걸"울 부모님은 연년생이세요"......ㅠ 친구집에 갔는데 그 어머님이 "포크레인 먹어라..
오랜 기록
오랜 기록
2016.10.27어머니 타계하신지 17년. 큰 누나가 예전에 친정집 정리하다 찾은거라고 상자를 하나 주어서 열어봤더니, 학생증, 개근상장 (우스운 성적이라 흔한 우등상 같은것은 당근 없음 😓), 대학 합격확인서, 대학교 장학증서 (이 땐 뒤늦게 정신차리고 좀 했었나벼?), 직장 사령장, 몇년치 한국 직장 급여 명세서... 이런걸 언제 다 챙겨두셨나 그래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