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올바르게 살고 있는데 하늘에서 최순실이 뚝 떨어진 게 아니란 얘기다. 여태 외면해왔고 숨기고 있었지만 한국 사회 곳곳엔 ‘최순실’이 웅크리고 있었다.
‘천하흥망 필부유책’(天下興亡 匹夫有責): 정권이 망하는 건 정권 엘리트의 책임이나, 나라 전체가 휘청이는 건 보통 사람에게도 책임이 있다.
우린 여태 일등만 해봤지, 일류를 경험한 적이 없다. 일등이 고만고만한 데서 이기는 거라면, 일류는 전혀 다른 차원에서 우뚝 서는 거다. 일등이 전술적으로 행동한다면, 일류는 전략적으로 사고하는 이다. 일류란 판을 새롭게 짤 줄 아는 것이며, 그건 철학적 사고가 있어야 가능하다. 반면 대한민국 인재는 남이 짜놓은 판에서 경쟁할 줄만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