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역을 누르면 첫 페이지로 이동
Nearer, Still Nearer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

Nearer, Still Nearer

페이지 맨 위로 올라가기

Nearer, Still Nearer

Nearer, still nearer, close to Thy heart ...

여전히 분노하는 나

  • 2010.08.12 01:19
  • 묵상
여전히 분노하는 나

전보다는 조금이나마 나아졌는지 모르지만, 내 안의 '분노'는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죄성의 문제로 남아있습니다.  내가 분노할 때 내 눈에 하나님은 더 이상 보이지 않으십니다.  그저 내 현실의 helpless함, unfair함, absurd함 만이 나에게 부딛쳐 올 뿐입니다.

선지자 요나는 아마도 성경에 나온 인물 중 가장 당돌한 사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목전에 계심에도 불구하고, 그는 항상 거침 없이 자기 뜻과 감정을 하나님 앞에 표출한 것을 보면, 어쩌는 그는 나보다 더한(?) 사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불고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런 그를 자상하게 만나 대화하고 교육하셨습니다.  (인내와 긍휼을 교육하셔야 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도 더욱 참고 또 참으셨을수도 있겠습니다.)

"Therefore now, O LORD, please take my life from me, for death is better to me than life."
The LORD said, "Do you have good reason to be angry?" (요나서 4장 3~4절)
Then God said to Jonah, "Do you have good reason to be angry about the plant?" And he said, "I have good reason to be angry, even to death." (요나서 4장 9절)

하나님께서는 요나에게 "네가 화내는 것이 옳으냐?"고 물으셨고 요나는 자신이 "죽기까지 할지라도 옳다"고 당당히 외쳤습니다.  나 역시 내 안에서 내가 화낼 수 밖에 없는 수많은 변명과 이유를 제시합니다.  그러면서 내가 분노하는 것이 당연할 수 밖에 없다고, 그러니까 화를 내도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Then the LORD said, "You had compassion on the plant for which you did not work and which you did not cause to grow, which came up overnight and perished overnight. "Should I not have compassion on Nineveh, the great city in which there are more than 120,000 persons who do not know the difference between their right and left hand, as well as many animals?"  (요나서 4장 3~4, 9~11절)

요나의 항변에 대한 하나님의 대답은 그 분의 마음(compassion)을 좀 이해해 달라는 말씀이셨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을 이해한다는 것, 그 분의 마음을 느낀다는 것, 그 분이 귀히 여기는 것을 함께 귀히 여기는 것...  결국은 그것이 믿음이요, 나의 분노에 대한 해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Consider yourselves to be dead to sin.  (로마서 6장 11절)

오늘도 나의 자아는 살아 꿈틀거립니다.  그런데 사도바울은 내가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연합하여 이미 죽었다고 선언합니다.  그러므로, 죄가 다가올 때에, 내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은 죽은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입니다.  납작 업드려서... 소리도 내지 말고... 숨도 죽이고... 그 죄가 나를 두고 멀어져 갈 때까지...
저작자표시
  • 카카오스토리
  • 트위터
  • 페이스북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Discipline My Body and Make It My Slave  (0) 2010.09.25
A Tree Called Ministry  (0) 2010.09.17
마음에 가득 찬 것  (0) 2010.09.15
Spiritual Fitness  (2) 2010.09.11
짝퉁 신앙  (1) 2010.09.08
According to the Spirit  (1) 2010.06.03
사람의 아들로 오신 예수  (0) 2010.02.06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1) 2008.09.26
세리 마태의 일기  (0) 2008.07.25
오늘도 타인에게 열 받는 이유  (0) 2001.12.02
기독교, 분노, 심리, 요나서

댓글

방문자 정보

이 글 공유하기

  • 구독하기

    구독하기

  • 카카오톡

    카카오톡

  • 라인

    라인

  • 트위터

    트위터

  • Facebook

    Facebook

  • 카카오스토리

    카카오스토리

  • 밴드

    밴드

  •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블로그

  • Pocket

    Pocket

  • Evernote

    Evernote

다른 글

  • Spiritual Fitness

    Spiritual Fitness

    2010.09.11
  • 짝퉁 신앙

    짝퉁 신앙

    2010.09.08
  • According to the Spirit

    According to the Spirit

    2010.06.03
  • 사람의 아들로 오신 예수

    사람의 아들로 오신 예수

    2010.02.06
다른 글 더 둘러보기

정보

Nearer, Still Nearer 블로그의 첫 페이지로 이동

Nearer, Still Nearer

  • Nearer, Still Nearer의 첫 페이지로 이동

검색

메뉴

  • HOME
  • 모든 글 보기
  • TAG
  • Admin

카테고리

  • 전체보기 (1065)
    • 묵상 (67)
    • 선교 & 선교단체 (19)
    • CCM & 성가 (39)
    • 내 생각에는... (77)
    • 이런 것은 나누고 싶어... (75)
    • 사진&동영상 (98)
    • 여행스케치 (188)
      • 미국 San Francisco (8)
      • 미국 California (48)
      • 미국 Utah & Arizona (20)
      • Iceland & Faroe 2022 (33)
      • Norway & Paris 2015 (36)
      • 홋카이도 겨울 2018 (11)
      • 홋카이도 겨울 2017 (10)
      • 홋카이도 여름 2016 (3)
      • 홋카이도 가을 2015 (4)
      • 홋카이도 이른봄 2015 (9)
      • 일본 칸토(関東) (2)
      • 한국 (4)
    • 이것저것 (117)
    • 미국생활 (54)
    • 서재(書齋) (24)
    • 발자취... (12)
    • 빛 바랜 앨범 (15)
    • 음악 (57)
    • 밴드 음향 (7)
    • 영화&드라마 (44)
    • 음식 (44)
    • 맛집 (24)
    • IT (26)
    • 쇼핑 가이드 (7)
    • ㅋㅋㅋ (48)
    • 1면기사에 대한 斷想 (21)

최근 글

  •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 3년을 되돌아 보며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 3년을 되돌아 보며

    2023.03.11
  • 성경의 관점에서 보는 인류 역사 (5) : 홍수 그 이후

    성경의 관점에서 보는 인류 역사 (5) : 홍수 그 이후

    2023.03.06
  • 요세미티 설경 구경 또 불발

    요세미티 설경 구경 또 불발

    2023.03.02
  • "두시탈출 컬투쇼" 사연 레전드 (3)

    "두시탈출 컬투쇼" 사연 레전드 (3)

    2023.03.01

인기 글

  • Living Hope (예수 나의 참 소망)

    Living Hope (예수 나의 참 소망)

    2021.04.04
  • 다이렉트 박스 (DI Box) 란?

    다이렉트 박스 (DI Box) 란?

    2022.02.21
  • What a Beautiful Name (그 이름 아름답도다) 악보

    What a Beautiful Name (그 이름 아름답도다) 악보

    2019.05.25
  • 사피엔스 - 내용 요약

    사피엔스 - 내용 요약

    2017.05.12

댓글

  • 정말 다사다난 했지요? "주마등(走馬燈)처럼 스치고 지나간다"는 표현을⋯
  • 참 많은 일들이 있었던 3년간이었어요. 할말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말이 ⋯
  • 바이러스보다 경제고통이 더 무서웠습니다ᆢ하트 꾸욱하고 갑니다
  • 현명하신 판단이십니다. 제가 어려운 시기 다 잘 지나고 끝물에 걸려서 ⋯

공지사항

  • 공지 - Nearer, Still Nearer

아카이브

  • 2023/03
  • 2023/02
  • 2023/01
  • 2022/12
  • 2022/11

태그

  • 홋카이도 여행
  • 홋카이도
  • 사진
  • 미국
  • California
  • 묵상
  • 캘리포니아
  • 기독교

나의 외부 링크

  • Eugene & Julia 찬양사역
  • 목수의 졸개
  • 별의 세계
  • 제주도 수제버거카페 두봄
  • 앤의 그림일기
  • Our Journey Together
  • Psalm1Logos
  • 물 흐르듯 흐르는 세월 앞에서
  • 프라치노 공간
  • 우선생의 베이스

정보

더가까이의 Nearer, Still Nearer

Nearer, Still Nearer

더가까이

블로그 구독하기

  • 구독하기
  • RSS 피드

방문자

  • 전체 방문자 740,261
  • 오늘 0
  • 어제 247

티스토리

  • 티스토리 홈
  • 이 블로그 관리하기
  • 글쓰기
Powered by Tistory / Kakao. © 더가까이. Designed by Fraccino.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