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ipline My Body and Make It My Slave
무척이나 긴 시간에 걸쳐 내가 하나님 나라의 가치에 깊게 동의한다고 믿어 왔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막연한 "동경" 이었을 뿐 진정한 "동의" 가 아니었다는 생각이 너무도 절실하게 다가 옵니다.
누구나 동경의 대상이 있습니다. 좋아하는 분야에 따라 혹은 스타 운동선수를, 혹은 유명한 음악가를, 혹은 저명한 학자를 동경하고, 나도 저 사람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동경할 뿐 동의하지 않기 때문에, 막연하게 꿈을 꾸어볼 뿐 그것을 얻기 위해 삶을 던져 노력하기 까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내가 그 가치에 전심으로 동의한다는 것은 그 가치에 맞게 행동하고, 그에 합당한 댓가를 지불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치루어야 할 댓가는 그 가치에 비례해 커지기 때문에 결코 만만한 것이 아니며, 잠과 음식을 포함한 삶의 전반적인 범위에 걸쳐 엄청난 포기와 이를 악무는 자기 절제를 요구하고, 심지어 우리 몸에 흔적을 남기기까지 합니다.
그 과정이 너무 고통스럽기 때문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일찌감치 포기를 한 후, 영상 매체나 책이나 관람을 통해 얻는 "감동"이라는 것으로 만족해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그들은 그 분야의 애호가이기에 그 고통의 벽을 뛰어넘어 최고의 경지에 이른 사람들에게 환호하며 아낌없는 찬사를 보냅니다.
나도 예수님을, 그 분의 제자들을, 그리고 훌륭한 믿음의 선배들을 동경해왔습니다. 그러나 오늘 나의 삶을 정직하게 반추해볼 때, 나 역시 그 가치에 동의를 하지는 못한 한 명의 관람객에 불과했다고 고백 할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감사한 것은, 세상의 것과는 달리 믿음의 세계는 타고난 "재능"에 좌우되지 않기에 내가 동의하고 그에 따라 살려고만 한다면 넘사벽의 좌절은 없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신실한 약속입니다. 그 약속을 믿고, 혹 나도 어떤 믿음의 선배처럼 낙타무릎이 될 수는 없을까 하는 소망 속에 아침을 깨워봅니다.
"Do you not know that those who run in a race all run, but only one receives the prize? Run in such a way that you may win. Everyone who competes in the games exercises self-control in all things They then do it to receive a perishable wreath, but we an imperishable." (고린도전서 9장 24~2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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