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 (Presence, Shekinah)
임재 (Presence, Shekinah)
삶의 가치는 "은밀한"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사람들이 죄를 짓는 것은 많은 경우 나 홀로 있는 은밀한 시간에 나 만이 안다고 생각되는 상황에서 벌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 홀로 있는 시간에 하나님께서 지켜보고 계심을 인식하는 것은 우리를 죄의 유혹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벗어나게 해줍니다.
위대한 신앙의 선배들은 예외 없이 그 은밀한 시간에 하나님께서 임재하고 계심을 알고, 느끼고, 체험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 선배들의 삶을 성경은 "하나님과 동행 (walk with God)" 하는 삶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성경에서 선포된 객관적 reality이지만, 그것은 반드시 인격적으로 인식하고 경험되어져야 하고, 이 인격적 경험은 평생에 걸쳐 더욱 깊어져야만 합니다. 이 임재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며 알아가는 것이 그 선배들의 믿음의 원천이요, 세상이 감당할 수 없었던 힘과 용기였기 때문입니다.
"죄는 홀로 있는 사람과만 같이 머물려고 합니다. 죄는 사람을 사귐에서 떠나게 합니다. 외로우면 외로울수록, 죄의 세력은 사람에게 더욱 더 파괴력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이에 깊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그 고독은 그만큼 더 해로운 것입니다. 죄는 드러나기를 원치 않습니다. 그래서 죄는 빛을 피합니다. 그리고 그 죄를 털어 놓지 않고 어두움 속에 웅크리고 있으면, 죄는 인간의 전 존재에 독소를 퍼뜨립니다." Dietrich Bonhoeffer 著 "신도의 공동생활" 中에서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사람의 비밀스런 생활과 그들의 가장 깊은 생각과 동기를 심판하실 날이 반드시 옵니다. 이것은 내가 선포하는 하나님의 큰 계획 속에 들어있는 것입니다." (로마서 2:16)
"그리하여 모든 비밀을 아시는 너희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라. 그러면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마태복음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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