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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way 산속 오두막 (Skare)

  • 2020.05.01 07:39
  • 여행스케치/Norway & Paris 2015

Norway 산속 오두막 (Skare)

 

 

Odda (오다) 는 1904년에 이곳으로 들어오는 페리 노선만도 무려 80개나 되는 북유럽에서 가장 사랑받는 관광 행선지였다고 합니다.  분명 바다이지만 내륙 깊숙히 패인 피요르드의 끝에 위치하고 있어서 물이 호수처럼 잔잔합니다.  1906년에 이곳에 수력발전소가 들어서면서 수량이 많은 폭포들이 없어지고 공장들이 들어서면서, Odda는 점차 산업화 되었습니다.

 

 

 

 

피요르드 남쪽 끝부터 Sandvevatnet (산드베바트넷)이라는 호수 사이까지 남북으로 약 2 Km의 지역에 자리 잡은 작은 도시인데 인구가 약 4900명으로 인구밀도로 본다면 오히려 Bergen (베르겐)의 3배 가까이 됩니다.

 

 

 

도시를 둘러보면 왜 많은 사람들이 외진 이곳에 살고 하는지가 이해가 됩니다.  산자락에 깔끔하게 지어지고 가꾸어진 별장급의 주택들이 많이 있습니다.

 

 

제법 큰 교회도 있습니다.  크리스찬 수는 한때 90% 였고 아직도 많지만 대부분의 교인들은 매주 예배를 드리러 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역의 몇 교회가 한번씩 돌아가면서 예배를 주최한다고 하네요.

 

 

Odda 시내에 좋은 숙소가 있긴 한데 꽤 비쌉니다.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방의 침대 하나는 $50이면 묵지만, 4인 가족 단위로 가면 하룻밤에 $300이 넘어서 엄두가 안나더군요.  유명 관광지이지만 정작 숙소는 거의 없어서 여기 저기 찾다가 남쪽 24 Km 지점의 Skare (스카르) 라는 곳에 산속 오두막을 하나 예약했습니다.  

 

시를 벗어나면 남쪽으로 달리면 신록으로 덮인 경관이 펼쳐 집니다.

 

 

Odda 시내 남쪽 경계에 있는 Sandvevatnet (산베바트넷) 호수에 도착하면 호반 도로 양쪽으로 이름 없는 작은 폭포(fossen)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몇 안되는 이름 붙은 폭포네요.  Låtefossen (로트포슨) 이라고 낙차는 그리 크지 않은데 수량이 엄청납니다.

 

 

 

 

 

밤 10시가 넘어서야 Seljestad (셀리에스타드) Cottages라는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높은 위도에 해발 650m의 산이라서 6월달인데도 꽤 춥습니다.  엄청 오래된 오두막 집인데도 저 유리창 두께 좀 보소!!

 

 

 

2 bedroom * 2박에 1300 NOK ($156) 이니 괜찮은 가격입니다.  노르웨이에서는 호텔을 제외하면 linen & towel (침대보, 수건) 은 별도로 대여료를 받습니다.  70 NOK/인 ($8.40).  

 

가구도 가전제품들도 하나 하나가 참 오래되었습니다만 청소를 구석 구석 아주 깔끔하게 잘 했더군요.

 

 

 

화장실은 renovation을 했네요.  그리고 화장실 바닥은 온돌이더군요.  사용 전기의 95%를 수력으로 만드는 나라라서 난방도 전기로 합니다.

 

 

 

이건 20년 정도밖에 안되어 보이는군요 ㅎㅎ

 

 

오래된 수양관 급의 벙크 베드지요? ㅎㅎ  최근 올라온 사진을 보니 이 벙크 베드 없애고 좀 예쁜 침대로 바꾼듯 합니다.

 

 

(Booking.com에서 퍼온 새 침대 사진)

 

 

좋은 것들은 아니어도 부엌 찬장에 필요한 것들은 다 있고 이것 역시 모두 청결했습니다.

 

 

볼 일은 없었지만 골동품 TV도 있습니다.  저 배불뚝이 브라운관 TV 는 참 오랜만이군요.

 

 

밤 11시에 소박한 저녁을 먹습니다.  페리 선착장 앞에서 산 과일, 옥수수 그리고 베르겐 시내에서 사온 큰 빵.  과일 가격도 그리 착하지는 않은데 전부 유기농인것 같아서 가성비 면에서는 괜찮다고 봅니다.

 

 

잘 시간인데도 백야라서 바깥에 해는 여전히...

 

 

다음 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주위를 둘러봅니다.  인가가 몇채 없는 외딴 곳입니다.  공포영화는 곧잘 이런 곳을 배경으로 찍지요? ㅎㅎ  이날은 유명한 Trolltunga (트롤퉁가) 트래킹을 가는 날이었습니다.  (트롤퉁가 트래킹 블로그 기록)

 

 

 

앞 마당에 피크닉 테이블이 있습니다만 6월 날씨가 잔설이 있는 곳이니 실제로 쓸 날은 그리 많지 않을 듯 합니다.  그래도 이 정도 햇볓이 나는 맑은 날씨면 북구의 사람들은 나와서 바베큐라도 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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