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
Paris 미슐랭 식당 (생 제르망) L'Atelier de Joël Robuchon Saint-Germain
Paris 미슐랭 식당 (생 제르망) L'Atelier de Joël Robuchon Saint-Germain
2020.05.26첫 날 저녁에 "멋 모르고 실수로 들어간 미슐랭 2 스타 레스토랑" L'Atelier de Joël Robuchon Etoile 를 다녀오고 나니 입맛이 심하게 spoil 되어 둘째 날 먹은 제법 괜찮은 저녁 식사가 상대적으로 볼품 없게 느꼈던 것은 당연하지요. 특히 식도락을 즐기는 둘째 아이는 조엘 로부숑을 향한 사랑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이래서 사람은 재정에 대한 고려 없이 함부로 오감에 관련된 것을 upgrade 하면 안됩니다. 😓 다음 날이 파리에서의 3박 4일을 마치는 마지막 날이고 그 다음날 새벽에 비행기가 있어서 오후에는 공항으로 갈 예정이었습니다. 긴급 가족 회의를 소집한 결과 파리에서의 마지막 점심 식사를 두번째 Joël Robuchon에서 먹기로 전격 합의를 했습니다. (집에 돌아가면 ..
Paris 미슐랭 식당 (개선문 근처) L'Atelier de Joël Robuchon Etoile
Paris 미슐랭 식당 (개선문 근처) L'Atelier de Joël Robuchon Etoile
2020.05.25이번 포스팅의 부제는 "멋 모르고 실수로 들어간 미슐랭 2 스타 레스토랑"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생각지도 않게 큰 돈을 쓰기는 했는데 100% 만족이었어요. 파리 관광 첫날 관광버스 타고 여기 저기 돌아다니다가 오후 늦게 간 곳이 개선문 (Arc de Triomphe) 부근이었습니다. 구경을 마치니 6시가 넘었습니다. 하루 종일 돌아다니다보니 지쳐서 저녁 먹고 숙소로 돌아가려고 Tripadvisor app으로 부근 식당을 검색했는데 개선문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위치에 평점이 아주 좋은 식당이 하나 있는거에요. [출처: Google Map] 피곤한데 잘 되었다 싶어서 그곳으로 결정을 했지요. 식당 이름은 L'Atelier de Joël Robuchon Etoile (라틀리에 드 조엘 로부숑 이뚜알..
Paris 식당 La Cave Gourmande (몽마르뜨)
Paris 식당 La Cave Gourmande (몽마르뜨)
2020.05.24Paris 식당 La Cave Gourmande (몽마르뜨) 둘째날 Montmartre (몽마르뜨) 언덕을 갔었는데 점심을 거르다시피 해서 내려오는 길에 조금 이른 저녁 식사를 하기로 하고 앱으로 부근의 식당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La Cave Gourmande" (라 케브 구어맨드, 번역하면 The Cave of Gourmand로 대식가의 동굴 이란 뜻) 라는 이름에서 뭔가 푸짐할 것 같은 느낌이 옵니다. 몽마르뜨 언덕에서 서남쪽으로 내려오는 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영어 메뉴를 부탁하니 높이 1 미터 정도 되는 커다란 칠판에 적힌 메뉴를 가져다가 보여줍니다. 손님이 더 들어와 자리가 모자라니 길 건너편 식당으로 데려가 앉게하고 그리로 음식을 가져다 줍니다. 이웃이지만 사실 경쟁 상대라고 볼 수도 ..
Paris 제과점 Sadaharu Aoki
Paris 제과점 Sadaharu Aoki
2020.05.23Paris 제과점 Sadaharu Aoki 파리 관광중에 Pierre Hermé (피에르 에르메)보다 더 인상 깊었던 제과점이 있었는데, 바로 일본인으로 파리에 입성하여 전례 없이 성공한 파티셰 Sadaharu Aoki (사다하루 아오키, 青木 定治)였습니다. 이곳도 마카롱을 꽤 많이 파는데, 그 중에서도 초콜렛을 입힌 chocoron이 눈에 들어오네요. 개당 2 € 니 가격도 피에르 에르메에 비하면 훨씬 착합니다. 쿠키 종류의 diamant sésame (디아몽 시잼, sesame diamond, 참깨 쿠키), diamant chocolat aux amandes (디아몽 쇼콜라 오 아몽, diamant chocolat aux amandes, 아몬드 초콜렛 쿠키). 초콜렛을 사용한 것들이 많다고 느꼈는데..
Paris 제과점 Pierre Hermé
Paris 제과점 Pierre Hermé
2020.05.22Paris 제과점 Pierre Hermé 프랑스 음식에서 유명한 것 중 하나가 달달구리를 파는 pâtisserie (파티셰리, pastry, 제과점) 이지요. 요즘에는 한국에서 많이 보편화 된 macaron (마카롱) 이 프랑스를 대표하는 달달구리 중의 하나였습니다. 원래는 8세기 경 이탈리아의 수도원에서 만들어졌는데 16세기에 수도사 중 한명이 헨리 2세에게 시집 온 Catherine de Medici의 파티셰로 오면서 프랑스 왕실을 통해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마카롱의 대표 주자를 꼽으라면 보통 170년 전통의 Ladurée (라뒤레)와 그곳에서 수업하고 나와 독립한 Pierre Hermé (피에르 에르메)를 고릅니다. 시식회를 하면 용호상박인데, 라뒤레는 상당히 달고 클래식에 충실한 맛인 반면 피에르..
Paris 숙소 "The Conventional II Apartment"
Paris 숙소 "The Conventional II Apartment"
2020.05.21Paris 숙소 "The Conventional II Apartment" Norway의 자연을 뒤로 하고 France(프랑스)의 수도 Paris(파리)로 향했습니다. 파리의 구역을 이해하는 방법 중 가장 쉬운 방법은 우편번호 (zip code)를 사용하는것입니다. 프랑스의 우편번호는 5자리인데 파리는 앞 2자리가 75이고 도시 중앙부터 달팽이 모양 시계방향을 따라 20개의 구(Arroundissement) 별로 뒤 2자리 번호가 붙습니다 (75001 ~ 75020). [출처: 프랑스 관광청] 파리의 면적은 서울의 약 1/6, 평균 반경은 서울의 0.4배 정도인데요, 지역마다 소득과 치안의 격차가 당연히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이슬람의 테러 위협의 잦은 타겟이 되는 것과 난민들 유입 수준이 높아 파리의 ..
유럽의 도시 (6) Paris: Riverside
유럽의 도시 (6) Paris: Riverside
2017.08.22유럽의 도시 (6) Paris: Riverside Paris를 관광할때 도시를 가로지르는 센강(La Seine)을 여러번 건너게 됩니다. 에펠탑을 포함한 많은 관광명소들이 강가에 위치해서 센강을 왕복하는 유람선 업체 4개가 운행합니다. 대체로 운행코스는 아래 지도와 같습니다. 사실 강폭이 200m, 깊이가 10m도 채 되지 않아서 강이라기 보다는 큰 개울물이라고 부르는 것이 합당할 듯 합니다만, 어쨌거나 센강 역시 Paris하면 떠오르는 단어 중 하나는 틀림 없습니다. 이건 소형 보트. 예쁘네요. 날씨 참 좋았습니다. ♫♪ 하늘엔 조각구름 떠 있고 ♪ ♫ 강물엔 유람선이 떠있고 ♫♪ 좁은 강폭에 따른 저렴한 건축비용 덕인지 어쩐지 파리 내에만 무려 37개의 다리가 있습니다. 아마도 그중 가장 잘 알려진 ..
유럽의 도시 (5) Paris: Montmartre
유럽의 도시 (5) Paris: Montmartre
2017.08.20유럽의 도시 (5) Paris: Montmartre 19세기의 걸출한 미술가들의 요람이었던 몽마르트(Montmartre) 언덕. 이곳은 가난한 예술가들의 성지 테르트르 광장(Place du Tertre)과 사크레 쾨르 (성심, 聖心) 공회당 (Basilique du Sacré-Cœur)이 있습니다. 지명 "몽마르트"는 알고보면 꽤나 심각한 이름입니다. 순교자의 산(Mont des Martyrs). 일찌기 서기 250년경 생 드니 (Saint-Denis)라는 수도사가 프랑스의 골(Gaul, 라틴어로 Gallia) 지방으로 선교를 떠납니다. 골 지방은 프랑스 만화 아스테릭스와 오베릭스 (Astérix et Obélix)의 무대입니다. 명랑한 만화의 내용과는 달리 생 드니는 골 지방의 원주민들에 의해 바로 이..
유럽의 도시 (4) Paris: Buildings & Sculptures
유럽의 도시 (4) Paris: Buildings & Sculptures
2017.08.18유럽의 도시 (4) Paris: Buildings & Sculptures Paris를 이야기할때면 "예술의 도시"이란 단어가 늘 떠오르지요. 도시 전체의 건물과 조각들만 봐도 틀린 이야기는 아닌듯 합니다. Paris에서 가장 유명한 건축물을 꼽는다면 아마도 에펠탑(la Tour Eiffel)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희 둘째가 Paris에 온 주 목적이기도 했지요. 7,300톤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철로 세워진 이 탑은 건립 당시만해도 '파리의 수치', '흉물스러운 철덩어리', '천박한 이미지'등의 명칭으로 모파상, 에밀 졸라, 알렉상드르 뒤마, 샤를 구노등 당시의 유명한 예술인들에게 혹평을 받았다고 하지요. 유명세에 걸맞게 파리 시내 다니면서 밤낮할 것 없이 엄청난 수의 관광객으로 인해 감히 올라갈 생각은..
유럽의 도시 (3) Paris: Street View
유럽의 도시 (3) Paris: Street View
2017.08.16유럽의 도시 (3) Paris: Street View 앞 글에서 교통편에 대해 썼는데 대도시에서는 BMW (Bus-Metro-Walk)가 진리죠. 특히 도시의 문화와 풍경을 보려면 역시 열심히 발품파는 것이 제일인듯 합니다. 호텔에 투숙하지 않고 제15구역의 아파트에 묵었는데 부근 주택가 풍경입니다. 비교적으로 새건물이 깔끔하니 들어서있고 수많은 빵집들과 음식점들이 각 건물 일층마다 들어서 있습니다. 센강을 건너 시 북쪽으로 가면 사진에서 많이 보던 돌로 깐 도로들과 세월이 느껴지는 건물들이 잘 조화를 이루며 배치되어 있습니다. 가게마다 톡톡 튀는 디자인들이 눈에 계속 들어옵니다. [Montmartre 부근의 기념품 가게에서] 재미있는 디자인인데 소화해낼 여자분들이 얼마나 될지 궁금합니다. [Luxemb..
유럽의 도시 (2) Paris: Transportation
유럽의 도시 (2) Paris: Transportation
2017.08.14유럽의 도시 (2) Paris: Transportation Norway에서 프랑스 Paris로 날아갔습니다. 이렇게 먼거리 떨어진 곳을 한 여행으로 잡는 것은 사실 비효율적인데 큰 애는 Norway Fjord를, 작은 애는 Paris Eiffel Tower를 꼭 보고 싶다고 하고, 어쩌면 큰 애와 함께하는 마지막 해외여행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결국 그렇게 결정을 했습니다. 태국 방콕과 영국 런던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방문객수가 많은, 설명이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유명한 프랑스의 수도 국제 도시 Paris. 매년 무려 1800만명이 다녀간다고 합니다. (뭐 서울도 연 1000만명이 다녀가는 곳이니 그리 많이 꿀리지는 않습니다 ㅎㅎ) 면적 105.4 제곱 Km에 인구 223만명이니까 서울 강남, 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