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튀 소스 (French Fries Sauce)

저희 가족이 아주 애정하는 식당이 Los Altos Grill인데요, 음식들이 다 훌륭하고 맛을 아주 일관되게 잘 유지해서 늘 만족을 하곤 합니다.  코로나 봉쇄 기간에도 몇번 테이크 아웃 (take out)으로 먹긴 했는데 눅적거리게 되어서 그런지 감자튀김 (french fries)등의 사이드 메뉴는 빼고 가격을 조금 내려서 책정했었습니다.

 

6월 중순에 봉쇄가 풀려서 오랜만에 가족들이 함께 식당에 가서 식사를 했고, 참 오랜만에 이곳 감자 튀김을 다시 먹었습니다.  감자 자체와 튀긴 것도 훌륭한데 함께 나오는 소스가 중독성이 있음을 새삼스레 다시 느꼈어요.  시판 소스는 확실히 아니라서 소스만 몇번 찍어 먹어보며 추정을 해봤는데, 고추장이라는 확신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마눌님께 의견을 물어보니 맞는것 같다고 해서, 집에서 만들어 봤습니다.  비슷한 맛이 나네요!  아싸~~ 😋  여기는 투자회사부터 셰프까지 100% 백인들인데, 어찌 고추장 맛을 넣을 생각을 했는지 신기합니다.

 

레시피랄 것도 없고, 걍 마요네즈에 고추장을 조금 섞고 참기름 살짝 더하면 됩니다.  고추장 자체가 간이 세서 짠 맛이 더해지니 마요네즈 양으로 간을 조절하세요.  감튀는 소금 없는 것이 더 잘 어울립니다.

 

대략 고추장 1 + 마요네즈 10 이상 + 참기름 0.1~0.2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