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ton Waters Ranch 소시지

코스트코에서 "100% Grass-fed Sausage (풀 먹여 키운 소고기 소시지)"가 있어 사와봤습니다.  콜로라도 주 소재 "테톤워터스 랜치 (Teton Waters Ranch)"에서 만든 Uncured Polish Sausage입니다. 

 

제가 소시지를 좋아하는 편이기는 해도 uncured (아질산나트륨이 첨가하지 않은) 아니면 자주 먹지는 않습니다만,  이 제품은 재료도 풀 먹여 키운 소고기에 아질산나트륨, 호르몬, 항생제, MSG등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허브(herb)로 맛을 냈다고 해서 구입했습니다.  

 

건강 음식으로 보여 산것이지 맛은 사실 기대하지 않았는데, 조금 잘라 먹어보니 맛이 너무 괜찮아서 놀랐네요.  일단 미국 평균과 비교해 짜지 않고 고기 누린내도 나지 않고 아주 깔끔하면서도 육즙이 풍성한 훌륭한 소시지입니다.  밥 반찬으로도 먹어보고, 라면에 넣어 끓여 보기도 하고, 부대찌개에도 넣어보았는데 다 잘 어울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찹쌀 튀김옷을 입혀 핫도그 (corn dog) 로도 만들어봤는데요, 명랑 핫도그의 $3.99 짜리 Premium Beef Hotdog와 비교해 완전 압승입니다!!  소시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제 아들들도 맛있다고 더 만들어달라고 하네요.

 

(작은 것은 모짜렐라 치즈 독.  할라피뇨 고추가 송송...)

 

검색해보니, 올해 들어 미국에서 코스트코에서 팔기 시작한 이 제품이 SNS에서 소문이 퍼지고 있었군요.  제 가족 입맛에만 맞는게 아니라 보편적으로 호평을 받는것 같네요.  코스트코에서는 한가지만 본 것 같고, Whole Foods Market이나 Nob Hill Foods 에 가면 다른 종류를 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