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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72명이 부르는 "Sing Gently"

  • 2021.01.18 08:03
  • 음악

17,572명이 부르는 "Sing Gently"



미국 LA에서 작곡 & 합창지휘자로 활동하는 에릭 위태커 (Eric Edward Whitacre)라는 사람이 최근에 자작곡 "Sing Gently" 라는 곡으로 뮤비를 만들었는데요, 무려 세계 129개국의 17,572명이 함께 참여해 만들었습니다.  오디오 믹싱은 그렇다치더라도, 비디오 편집은 정말 어마어마한 공이 들어갔네요.


한국이나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가 한 나라 안에서도 정치적인 이유, 경제적인 이유로 분열과 다툼이 끊이지 않는 현실에서 노래 가사 하나 하나가 참 깊이 와 닿습니다.




May we sing together, always.

May our voice be soft.

May our singing be music for others

and may it keep others aloft.


우리로 늘 함께 노래하게 하소서

우리의 목소리로 은은하게 하소서

우리의 노래가 타인에게 음악이게

그리고 타인을 높이게 하소서


Sing gently, always.

Sing gently as one.


늘 부드럽게 노래하길

하나되어 부드럽게 노래하길


May we stand together, always.

May our voice be strong.

May we hear the singing and

May we always sing along.


우리로 늘 단결하게 하소서

우리의 목소리로 강하게 하소서

우리로 노래를 듣게

그리고 우리로 함께 노래하게 하소서


Sing gently, always.

Sing gently as one.


늘 부드럽게 노래하길

하나되어 부드럽게 노래하길



여담으로, 큰 규모의 합창단의 전체를 녹음하는 것은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합니다.


숫자로만 본다면 off-line 기록으로 1937년 폴란드의 브로클라브에서 6만 명이 부른 것이 있고, 2009년 인도 안드라 프라데시주의 하이데라바드에서 16만 명이 합창한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것은 거의 떼창 수준이라고 봐야하고요, 제대로 된 합창은 일본에서 1만명의 합창단원이 부른 베토벤 교향곡 9번 Ode to Joy 같은 것이 있습니다.


정규 합창단으로 최대 규모는 아마도 고트힐프 피셔 (Gotthilf Fischer)가 창단한 독일의 "피셔 합창단 (Fisher Chóre) 일 것 같습니다.  정규 단원수만 1,000명이었고, 객원까지 합치면 2,500명이나 되었다고 합니다.  실황으로 듣는다면 규모에 비례하는 압도적인 웅장함으로 엄청난 감동을 주겠지만, 그것을 직접 레코딩한 음반들을 들어보면 유감스럽게도 뭉개진 느낌의 소리밖에 나지 않아 많이 실망스럽지요.  결국 음악이건 사진이건 대규모의 것은 실제로 듣고 보는 그 감동을 담는다는 것이 요연한 일인가 봅니다.


그래서 위에 소개된 "Sing Gently"도 오디오는 40~50명 정도 규모의 소리만 골라 믹싱한 것으로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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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ir, Eric Whitacre, large choir, Sing Gently, virtual choir, 대규모 합창, 버추얼 콰이어, 에릭 위태커, 합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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