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양육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
아들 둘을 키우는 한사람의 아버지로서 매일의 삶을 돌아보면, 이 아이들의 인격형성에 그리 큰 관련없는 잡다한 뒷 치닥거리부터 시작해서 삶에서 중요한 부분까지 매일 반복적으로 처리해주어야 하는 일들이 내 하루 일과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겨우(?) 두명인데도...
함께 살자고 고아 수십명이 몰려온다면 당연히 엄청난 부담을 느낄텐데, 함께 성경공부를 하겠다고 몇십명이 몰려오는 것을 부담으로 느끼지 못한다면 내가 그들의 영혼을 정말 아비의 마음으로 돌볼 자세가 없다는 것에 대한 반증이 아닐까... 예수님의 capacity도 12명 이었는데...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에게 만 명의 스승이 있을지 몰라도, 아버지는 여럿이 있을 수 없습니다" (고전 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