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elope Canyon → Grand Canyon North
Antelope Canyon → Grand Canyon North
숙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Grand Canyon에 점심시간쯤 도착하는 것으로 예정하고 출발했다.
가는 길은 전형적인 Arizona의 황량한 풍경이다. 이런 나지막한 돌산 지대도 가끔 있고
대체로는 광활하고 메마른 황야일 뿐이다. 그리고 그 황야를 가로지르는 Colorado River가 있다.
그리 넓지 않은 강인데 건너는 곳을 찾아 길이 크게 zig zag 로 굽이진다.
Colorado River를 건너는 Navajo Bridge를 지나면 주차장과 작은 visitor center가 있다.
강의 폭은 별 것 아닌데 그 깊이는 상당하다.
Navajo Bridge를 지나면 평평한 언덕 mesa를 끼고 다시 황야를 달린다.
암벽거주자라는 뜻의 Cliff Dwellers라는 동네다. 인디언들이 살았던 집이 남겨져 있다.
Grand Canyon 구역의 산으로 들어서면서 나무들도 보이고 길의 경사도 커진다.
Kanab으로 가는 길로 가다가 Jacob Lake라는 곳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면 Grand Canyon의 North Rim으로 가게 된다. 이 곳에 큰 주유소가 있고 North Rim까지는 70Km 거리이다. 꽤 울창한 숲이 계속 된다. 곳곳에 불탄 고목들 위로 새로 나는 묘목들이 많이 보인다. 과거에는 산불을 막는데 주력을 했으나 나무가 울창하면서 발연재들을 많이 축적하여 일단 불이 나면 잡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후로는 인위적으로 (controlled 또는 designed fire) 숲의 일부를 태우곤 한다.
아침에 Page떠나서 황야를 지날때 시간이 1시간 빨라져 Utah와 같아 지더니 Grand Canyon에 들어오니 다시 1시간 늦어져 Page와 같아졌다. 지역별로 섬머타임 (daylight saving time)을 적용하는 것이 달라서 그런 것인데, 정말 Arizona 시간은 핸드폰으로 확인하지 않으면 따라갈 수가 없다.
Bryce Canyon 가는 길 처럼 이곳도 자작나무들이 참 많다. 새로 나는 나무는 거의 다 자작나무라고 보면 될 듯 하다.
가는 길의 약 40Km 정도가 이런 풍경이다. 멀리 숲이 있고 아주 넓찍한 목초지가 펼쳐져 있어 방목을 한다.
이 곳도 해발 2,500m 가까이 되는 곳이라 잔설(殘雪)들이 보인다.
Jacob Lake에서 North Rim 가는 중간 지점에 Kaibab Lodge라는 곳이 있다. 주유소, 마트, 커피샵도 있는데 North Rim에서는 Canyon Lodge에 숙소를 구하지 못하면 이곳이 가장 가까운 곳이다. 그런데 여기는 규모가 작아서 사실상 Canyon안 숙소가 남아 있지 않으면 주 경계를 넘어 Kanab까지 가야 하므로 숙박은 거의 포기해야 한다.
그런 면에서 1주일도 남겨놓지 않은 갑작스런 여행 계획에 Canyon Lodge에 방을 구한 것은 정말 운이 좋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North Rim에 거의 다 왔다. North Kaibab Trailhead가 시작 되는 곳에서는 당나귀를 빌려 타고 trail을 돌 수가 있다.
North Rim 주차장에 드디어 도착했다. Grand Canyon을 내려다 보며 도시락도 까먹고 책도 읽고... 참 한가로운 광경이다.
Grand Canyon Lodge North Rim은 visitor center와 이어져 있다. 안 쪽에는 주차가 불가능하고 바깥 공용 주차장에 차를 세워야 한다.
Lodge안에 들어서면 시원스럽게 큰 창문들을 통해 canyon이 한 눈에 들어온다. 절벽 끝에 세워져서 전망이 그만이다.
이 곳에서 문을 열고 나가면 개인 의자를 나란히 늘어놓은 patio가 있고
다시 조금 걸어 내려가면 절벽 끝 전망대로 이어진다. Lodge의 양쪽 끝에 각각 하나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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